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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별로 입니다
"정말 별로 입니다" 내용보기
책 제목부터 정말 흥미 롭다고 생각해서 샀는데 , 내용이 정말 별로 입니다 . 흥미로운 과학 얘기가 아니라 정말 요리책 같더라구요 학교에서 이 책을 읽고 있으니 모두 요리책이라고 놀리더군요 , 이건 부엌속의 과학이아니라 부엌에서 일 할 때의 TIP만을 모아놓은것 같군요 과학에 대한 흥미만으로 삿던 저에게는 정말 돈낭비밖에 되지 않는 책이였습니다. 돈까스 잘튀기는 방
"정말 별로 입니다" 내용보기
책 제목부터 정말 흥미 롭다고 생각해서 샀는데 , 내용이 정말 별로 입니다 . 흥미로운 과학 얘기가 아니라 정말 요리책 같더라구요 학교에서 이 책을 읽고 있으니 모두 요리책이라고 놀리더군요 , 이건 부엌속의 과학이아니라 부엌에서 일 할 때의 TIP만을 모아놓은것 같군요 과학에 대한 흥미만으로 삿던 저에게는 정말 돈낭비밖에 되지 않는 책이였습니다. 돈까스 잘튀기는 방법하며 야채 보관법 , 생선보관법 , ,,, 읽는 제가 민망하더라구요 그리고 거의 모든 과학이라는 말도 너무 오바성이 강한 것 같습니다 상당히 국한 되어있는 범위의 과학만 나와있을 뿐인데 말입니다 여러모로 만원 넘는 책인데 비해서 , 값어치는 그의 3분의 1도 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g*******y 2005.03.27.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남자들이 봐도 괜찮을듯...
"남자들이 봐도 괜찮을듯..." 내용보기
기존에 알고있는 내용이지만 (가령 면을 삶을때에 찬물을 붓는이유라든지 , 잡채를 할때 설탕과 간장중에 설탕을 먼저 넣는다 등등..)아주 재미있고 유익한거 같다. 아이들에게 아빠도 요리에 대해 알고있다는것을 알려줄수있는 그런책이다.부엌에서 일을 많이 하는 부인이나 어머니들은 아주 쉬운 내용이지만 막상 아이들이나 다른사람에게 설명할때에는 어떻게 설명해얄지 막막해 하는
"남자들이 봐도 괜찮을듯..." 내용보기
기존에 알고있는 내용이지만 (가령 면을 삶을때에 찬물을 붓는이유라든지 , 잡채를 할때 설탕과 간장중에 설탕을 먼저 넣는다 등등..)아주 재미있고 유익한거 같다. 아이들에게 아빠도 요리에 대해 알고있다는것을 알려줄수있는 그런책이다.부엌에서 일을 많이 하는 부인이나 어머니들은 아주 쉬운 내용이지만 막상 아이들이나 다른사람에게 설명할때에는 어떻게 설명해얄지 막막해 하는경우가 있을것이다.그런경우에 이책을 한권 집에 사다놓는다면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설명이 가능할듯... 집에서 아이들을 위해 튀김을 할때 기름의 온도를 어떻게 알아낼까? 그리고 생선과 감자튀김은 같은 온도에서 튀겨도 좋은가! 이번주말은 아이들을 위해 튀김을 한번 해봐야지.

[인상깊은구절]
설탕,소금,식초,간장,된장....순서의 미학 설탕과 간장중 어느것을 먼저 넣을것인가?
YES마니아 : 골드 a*****1 2005.03.03.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모든 과학은 알 수 없어도 살림과 요리의 원리는 확실히 알 수 있다!
"모든 과학은 알 수 없어도 살림과 요리의 원리는 확실히 알 수 있다!" 내용보기
4년전 자취생활을 시작하면서 제일 열중했던 일은 내 주방을 꾸미는 것이었다.내가 원하는 주방은 주방을 가득 채우는 환한 주방에 넉넉한 냉장고가 있고 아주 작은 사이즈의 오븐과 그릴이 달린 가스레인지, 수납장마다 넘쳐나는 예쁜 그릇과 스텐으로 만든 커트러리와 냄비들, 2인용 밥솥이었는데,월급의 상당량을 몇개월동안 투자한 뒤에 커다란 창문을 제외하고는 모두 가질 수 있었
"모든 과학은 알 수 없어도 살림과 요리의 원리는 확실히 알 수 있다!" 내용보기
4년전 자취생활을 시작하면서 제일 열중했던 일은 내 주방을 꾸미는 것이었다.
내가 원하는 주방은
주방을 가득 채우는 환한 주방에 넉넉한 냉장고가 있고 아주 작은 사이즈의 오븐과 그릴이 달린 가스레인지,
수납장마다 넘쳐나는 예쁜 그릇과 스텐으로 만든 커트러리와 냄비들, 2인용 밥솥이었는데,
월급의 상당량을 몇개월동안 투자한 뒤에 커다란 창문을 제외하고는 모두 가질 수 있었다.

주방살림을 갖추는 것은 수월하였으나 의외의 복병은 (당연하게도) 요리였다.
똑같은 재료로 만드는데 왜 내가 한 것은 엄마가 만든 것처럼 맛있지 않은 걸까.
된장찌개나 김치찌개는 얼추 입맛에 맞게 끓여낼 재주가 있었지만
친구들이 놀러오면 대접할만한 골벵이 파무침이나
그럴듯한 치즈 케이크 정도를 구워내는 것은 전혀 어렵지 않았으나
정말 어려운 것은 아주 평범한 1인분의 한끼 식사를 만들어내는 것이었다.

평범한 카레나 떡볶이나 스파게티도 엠티를 가면 10인분씩 척척 만들어내는 것이 어렵지 않았는데
1인분으로 양이 줄어드니 간 맞추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조금만 신경을 덜 쓰면 짜거나 맵거나 시거나 달았고
좋아하는 것을 무조건 많이 넣다보니 재료의 비율이 맞지 않아 과하거나 덜한 맛이 되기 일쑤.
어제 만들어 냉장고 속에 넣은 감자샐러드와 데친 브로콜리는 왜 단 하루만에 쉬어버리는걸까,
내가 만든 계란 후라이는 어째서 항상 타거나 고무처럼 질겅거리는지,
왜 내가 삶는 국수는 잠시만 눈을 떼면 끓어넘치기 일쑤일까, 콩나물 국의 이 엄청난 비린맛은 도대체 왜?!!!
만만하게 생각했던 요리에 뒷통수를 맞으니 백배는 더 아팠다.

사실 어려운 것은 요리 뿐만이 아니다.
플라스틱 그릇에 밴 김치냄새를 어떻게 씻어내는지, 도마에 든 김치국물은 무슨 수로 지우는지
엄마의 주방에 언제나 새하얀 광택을 자랑하며 걸려있던 행주는
내 주방에서는 왜 어째서 와이 아무리 삶아도 깨끗해지지 않는 걸까! OTL
따위를 고민하며 눈물겨운 자취생활을 이어갈 때쯤 나를 구원해 준 한 권의 책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부엌에서 알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의 과학(휘슬러)>였다.

이 책은 일반적인 요리책을 보아서는 제대로 알기 힘든 주방에서 배우는 과학원리를
과학에는 젬병인 나도 알 수 있을 만큼 아주 쉬운 언어로 설명해주는 책이다.
(한마디로 초중고때 배운 기본화학 정도의 지식 정도라면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다는 말씀)
유명하다는 요리책을 펼쳐들면 4인 기준으로 계량되어 있는 재료표기들만 봐도 쓸쓸해질만큼 -_-
심신이 지쳐있는 상태였는데, 아주 오랜만에 유쾌하게 다시 주방에 들어서는 계기를 마련해 준 사랑스러운 책.

여기에서 내가 얻은 가장 즐거운 지식은 다음과 같다.
계란은 온도를 섬세하게 조절해야 하는 아주 까다로운 요리라는 것.
생선처럼 부서지기 쉬운 단백질을 석쇠나 프라이팬에 안전하게 굽는 방법은 기름보다도 소금이라는 것
콩나물은 반드시 무거운 뚜껑을 닫아 산소를 차단해주어야만 비리지 않은 맛있는 국물을 즐길 수 있다는 것.
대량의 감자를 싹이 나지 않게 보관하는 방법은 한 알의 사과라는 것.
소금과 설탕, 식초와 간장은 각 양념의 성격에 따라 가장 좋은 맛을 내는 순서가 존재한다는 것.
바나나와 파인애플을 가장 맛있게 보관하는 온도.
따끈하고 노릇하게 익은 핫케익울 구울 때는 더없이 유용한 코팅 프라이팬이지만
어쩔 수 없이 스탠 프라이팬을 고수해야 하는 이유.

아마 혼자살면서 제일 서러울 때는 냉장고에서 음식이 썩어가는 과정을 지켜보며
치우기 싫어 몸부림치는 자신과 맞딱뜨리는 순간일 것이다.
식초와 소금을 이용해서 음식의 보존 기간을 연장하는 방법은 물론,
식초와 소금, 설탕으로 만들 수 있는 간단한 저장음식 만드는 법도 알려준다.

이 책에 의하면 가마솥은 밥을 짓는 것 뿐만 아니라, 튀김요리를 할 때 그렇게 유용하다고 하는데,
무거운 뚜껑의 압력 때문에 정말 바삭하고 맛있게 튀겨진다고 한다.
나는 지금 이 순간, 뜬금없는 가마솥에 대한 불타는 정염을 감추지 못하고
인터넷 쇼핑몰을 뒤지는 중이다. -_-

일상에 유용한 과학상식을 즐겁게 배우고 싶다면,
어째서 똑같은 재료를 가지고 만드는 데도 내가 하는 요리는 미묘하게 맛이 없을까 고민스럽다면,
삼시세끼를 척척 즐겁게 만들어먹을 줄 아는 자랑스러운 생활인이 되고 싶다면,
살림에 대해서 일일이 잔소리해주는 엄마와 떨어져있어 주방살림을 애저녁에 포기한 자취생이라면,
혹은 엄마가 근처에 있더라도 도대체 무슨 원리로 이런 차이가 벌어지는지 궁금해서 참을 수 없는 사람이라면,
주저 없이 이 책을 펼쳐보도록.
주방 속에 숨어있는 과학 상식을 가장 친절하게 알려주는 즐거운 과학 책이었다.
i****e 2007.10.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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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잡합다식하게 보일 수 있도록 해주는 책
"좀 잡합다식하게 보일 수 있도록 해주는 책" 내용보기
"엄마, 내가 뭐 도와줄 거 없어?" 8살짜리 아들은 부엌일 거들기를 좋아한다. 뭐 그나이땐 나도 설겆이 한번 안시켜줄까 하고 기다리던 적도 있었으니 아이들에겐 당연한 건지도 모른다(지금은 좀 해방되고 싶은 심정만 간절하건만). 그러다 보면 대화는 으례 엄마 이건 어떻게 이렇게 돼? 로 이어지곤 하는데 아이를 똑똑하게 기르려면 척척대답해주는게 독이라고 하지만 부모로서 어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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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내가 뭐 도와줄 거 없어?" 8살짜리 아들은 부엌일 거들기를 좋아한다. 뭐 그나이땐 나도 설겆이 한번 안시켜줄까 하고 기다리던 적도 있었으니 아이들에겐 당연한 건지도 모른다(지금은 좀 해방되고 싶은 심정만 간절하건만). 그러다 보면 대화는 으례 엄마 이건 어떻게 이렇게 돼? 로 이어지곤 하는데 아이를 똑똑하게 기르려면 척척대답해주는게 독이라고 하지만 부모로서 어깨에 힘한번 줘보고 싶은 마음도 어찌할 수 없는지라 알고 있는 상식을 모두 동원하게 된다. 

 예를 들어 전자렌지를 사용하다 전자렌지의 원리를 물을때면 '아, 전자렌지는 말이지 영어로 이게 microwave잖니 그게 바로 전자렌지가 어떻게 작동되는 건지 알려주는 거야', '그러니까 그게 무슨 말이냐고?' '그냥 그렇다는 거지...저거나 빨리 해봐' 이렇게 대화가 마무리 된다는거다(우리집만 이런건 아니기를).

 그래서 이런책은 참 유용하게 써먹힌다. 적당히 아는체를 할 수 있게 해준다. 왜 야채를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야하고 칼은 자르는 재료에 따라 달리 써야하는지 등등 심각하게 읽지 않아도 도움이 되니 정말 요즘 뜨는 실용이라는 단어가 제대로 먹히는 책이다.

p********s 2008.04.1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재미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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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서점에서 보았을때 그냥 서서 잠깐 보고 내려놓았다. 그러다가 한바퀴 돌고 다시 꺼내들고 보다가 왔는데 집에 와서도 책에 대한 생각이 빙빙 돌아서 인터넷을 통해 구입을 하고 말았다. 요리 책도 아닌 것이 과학 책도 아닌 것이 좀 아리까리 했지만 부엌살림에 관심이 많은 나로서는 무시할수 없는 책이었던 모양이다^^;;; 아무튼 구입해서 보고 있는데 한장 한장 넘기는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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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서점에서 보았을때 그냥 서서 잠깐 보고 내려놓았다. 그러다가 한바퀴 돌고 다시 꺼내들고 보다가 왔는데 집에 와서도 책에 대한 생각이 빙빙 돌아서 인터넷을 통해 구입을 하고 말았다. 요리 책도 아닌 것이 과학 책도 아닌 것이 좀 아리까리 했지만 부엌살림에 관심이 많은 나로서는 무시할수 없는 책이었던 모양이다^^;;; 아무튼 구입해서 보고 있는데 한장 한장 넘기는 재미가 의외로 쏠쏠하다. 기존에 상식 수준에서 한단계 더 나아간 지식도 알수 있고 간간이 요리에 대한 팁도 나와서 아주 유용하게 써먹을수 있을 것 같았다. 좀 아쉬운 것은 밝은 색 표지로 했다면 훨씬 더 소장하기 좋았을 텐데 칙칙한 책 표지가 그리 마음에 들지 않는다. 아무튼 이런 과학과 상식을 겸한 책들이 많이 나왔으면 싶다.
k***h 2005.03.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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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읽히려고 산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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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집안일을 잘 하고, 그 중에서도 요리를 재미있어 한다. 사실 남자들이 '요리란 여자들이나 하는 일' 정도의 편견을 가지고 있어서 그렇지 요리는 정말 재미있는 작업이다. 음식을 만드는 과정 자체도 흥미진진하고, 레시피에 다양한 변주를 가하면서 창의력을 발휘할 여지도 많으며, 무엇보다 자신이 맛있게 만들어 놓은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것은 무척 근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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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집안일을 잘 하고, 그 중에서도 요리를 재미있어 한다. 사실 남자들이 '요리란 여자들이나 하는 일' 정도의 편견을 가지고 있어서 그렇지 요리는 정말 재미있는 작업이다. 음식을 만드는 과정 자체도 흥미진진하고, 레시피에 다양한 변주를 가하면서 창의력을 발휘할 여지도 많으며, 무엇보다 자신이 맛있게 만들어 놓은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것은 무척 근사한 일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문제는, 제대로 된 요리를 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기초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적어도 여자들은 싫든 좋든 이 기초지식을 습득할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남자들은 이런 기회가 전무했던 것이다.

 

사실 나 자신도 학교 다닐 때에는 가사를 홀대했었더랬다. 이런 걸 교과목으로 삼아서 시간을 할애하여 공부를 할 필요가 있느냐 이러면서 말이다. 그러나 그런 허접한 과목이라 할지라도 배운 것과 안 배운 것에는 차이가 많이 난다. 예를 들면 남편이 요리를 할 때, 오뎅볶음을 만들다가 너무 짜다고 물을 들이부어 버린다든가, 쌀을 씻으면서 물에 대충 헹구기만 한 후 다 씻었다고 밥을 안친다든가, 해물된장찌개를 끓인답시고 된장 푼 물을 팔팔 끓이더니 뒤늦게 거기에 해산물을 넣는다든가 하는 걸 보면 가사과목이 왜 필요했었는가 실감할 수 있다. 한마디로 기초 상식의 결여가 낳은 비극이다.

 

과학자인 남편은 자신의 행위에 내가 제재를 가하면 항상 '왜?'라고 묻는다. '왜 국물을 먼저 끓이고 재료를 넣으면 안 되는 건데?', '왜 쌀을 그냥 흐르는 물에 헹구기만 해서 씻으면 안 되는데?', '왜 그렇게 순서를 꼭 지켜야 하는 건데? 이렇게 하든 저렇게 하든 마찬가지 아니야?' 뭐 이런 식으로 말이다. 물론 나 역시 과학을 공부한 사람으로서 어느 정도는 원리를 설명해 줄 수 있다. 그러나 나에게도 한계가 있다. 가사일에 있어서는 나 자신도 질문을 채 던져보지 않고 그냥 체득해 버린 지식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과학자인 우리 남편은 마누라 말은 그다지 신뢰가 가지 않는 건지, 내가 일껏 설명해 놓아도 들은 척도 안 하고 다시 네이버 지식인을 뒤지기 일쑤다. 허탈한 노릇이다.

 

이 책을 사게 된 경위는 그러하다. 아무튼 누군가 전문가가 설명을 해 놓았으니, 마누라 말이라면 그렇게도 안 믿어주는 남편이라도 전문가 설명은 믿을 거라는 것. 그래서 부족한 기초지식을 어느 정도는 습득할 수 있을 거라는 것. 그리하여 사게 된 이 책은, 부분적으로는 대단히 훌륭하고 상당히 재미있다. 예를 들면, 왜 쌀을 그렇게 북북 문질러 씻는지는 나도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았다. (쌀 표면에 붙어 있는 쌀겨 조각이 밥맛을 망치는데, 그 쌀겨 조각은 흐르는 물로는 씻겨나가지 않는단다.) 식품을 보관할 때 어떤 원리로 보관을 해야 하는지, 간을 맞출 때 어떤 순서로 해야 하는지 또 왜 그런지, 그런 것들도 미처 몰랐던 내용이다. 확실히 '왜 그런가'를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천양지차다. 이것이야말로 내가 바라왔던 바로 그런 책이다.

 

다만 단점이라면, 일본 책이라서 그런지 요리 아이템이 너무 일본음식에 한정되어 있다는 점(특히 그 생선에 대한 다양한 설명은 한국인인 내가 볼 때는 집요하기까지 하다. 아무리 생선 좋아하는 집이라도 한국인이라면 그렇게까지 생선을 먹지는 않는다). 즉, 우리가 볼 때는 필요없는 내용이 너무 많고, 정작 필요한 정보는 그리 많지 않다. 책 구성이 좀 산만한 것도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챕터가 나뉘어져 있지만 별 연관성이 안 느껴져서 읽는 동안 흐름을 놓치기가 일쑤다. 번역서의 한계다. 이런 내용의 책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손으로 씌어졌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었겠는데.

 

마리 퀴리의 딸이 쓴 전기를 보면, 결혼하기 전까지는 내내 공부와 연구만 해 살림이라고는 깜깜한 마리 퀴리가 결혼하고 난 후 살림을 못 해 난감해 하는 내용이 나온다. 그러나 근성의 마리 퀴리는 자기가 연구를 수행하던 방식으로 부엌일에 접근을 한다. 연구실에서 쓰던 저울을 사용해 재료의 양을 측정하고, 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일일이 노트에 기록을 해 레시피를 만들고 하면서 말이다. 마리 퀴리라고 별 수 있는가. 먹고 살려면 요리를 해야 한다. 과학자의 마인드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과학의 관점으로 요리를 바라보는 과정이 필요할 테지. 그런 사람들에게 이 책은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이제 남편에게 읽히는 일만 남았도다.


YES마니아 : 로얄 a*****2 2007.04.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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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에서 알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의 과학 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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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흔히 부엌에서 요리를 할 때나 할머니가 요리를 할 때 무심코 슬쩍 보며서 지나갈 때에도 작은 비밀들이 숨겨져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책을 읽으면서 조금 어려운 부분도 꽤 있었지만 몇몇가지는 배웠던 부분과 연계되어서 이해 되기가 쉬웠다. 나는 식혜를 무척 좋아한다. 밥풀에 액첵 섞인 것에 대해 어떤 비밀이 있다 했더니! 식혜의 단 맛의 결정적인 포인트는 엿기름 용액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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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흔히 부엌에서 요리를 할 때나 할머니가 요리를 할 때 무심코 슬쩍 보며서 지나갈 때에도 작은 비밀들이 숨겨져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책을 읽으면서 조금 어려운 부분도 꽤 있었지만 몇몇가지는 배웠던 부분과 연계되어서 이해 되기가 쉬웠다.

나는 식혜를 무척 좋아한다. 밥풀에 액첵 섞인 것에 대해 어떤 비밀이 있다 했더니! 식혜의 단 맛의 결정적인 포인트는 엿기름 용액과 밥이 만나면서 엿기름의 아밀라아제라는 효소가 밥알의 탄수화물을 분해하면서 당분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라 한다. 간단히 보이는 맛있는 식혜에도 이런 사실이 숨겨져 있었다는 것이 무척 신기할 따름이었다.

또, 음식은 혼자 먹을 때보다 여럿이 다같이 한 밥상에 모여서 오순도순 대화를 하면서 먹을 때가 더욱 즐겁고 웃음이 나온다. 단순한 감정적 이유가 아닌 여기에도 대단한 과학적 상식이 뿅!하고 나타난다. 뇌 속에 인간을 흥분시키는 도파민이란 신경전달 물질이 충분히 분비되면 세로토닌이 분비되어 뇌에 가득찬다. 그러면 기분이 안정되어 행복감을 느낀다고 한다. 같이 먹는데에서 느끼는 기분에도 복잡한 이유가 있다는 것이 깜짝 놀랐다. 하지만 이런 간단한 것에도 과학적 사실이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어서 뿌듯했다.

그러고보니 우리의 주변에는 과학적 비밀들이 많이많이 보물처럼 숨겨져 있는 것 같다. 항상 멀리서만 찾으려 하지 말고 이렇게 부엌처럼 가까운데서 찾아서 알아보면 왠지 더 좋을 것 같다. 음식, 요리에 관한 것들도 있었는데 할머니께 권해드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다. 그러면 내가 이렇게 어려운 책을 읽은 보람도 있고 할머니께서도 조금 알게 되어서 더 좋은 기회가 될지도 모르겠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4 2011.01.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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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정도 수준의 지식 검색 정도
"중간정도 수준의 지식 검색 정도 " 내용보기
http://blog.naver.com/musicplanet/15899820 서점을 배회하다 이라는 책이 눈에 띄었다. 각종 주부 상식에 관심이 있는 나는 얼른 책을 살펴 보았다. 몇몇가지 부엌에서의 일들에 대한 과학적인 듯한 설명이 가득한 것 처럼 보였다. 근본보다 현상에 자극을 받고, 지혜보다 지식을 검색하는 세태를 잘 반영하는 책이라고나 할까? 책 어디에서도 깊이를 찾을 수가 없다. 물론
"중간정도 수준의 지식 검색 정도 " 내용보기
http://blog.naver.com/musicplanet/15899820 서점을 배회하다 <부엌에서 알=""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의="" 과학="">이라는 책이 눈에 띄었다. 각종 주부 상식에 관심이 있는 나는 얼른 책을 살펴 보았다. 몇몇가지 부엌에서의 일들에 대한 과학적인 듯한 설명이 가득한 것 처럼 보였다. 근본보다 현상에 자극을 받고, 지혜보다 지식을 검색하는 세태를 잘 반영하는 책이라고나 할까? 책 어디에서도 깊이를 찾을 수가 없다. 물론 깊이를 심으려는 의도는 애초부터 없었을 수 있다. 하지만, 최소한 '과학'이라는 제목을 가진 책으로써 거의 요리책 수준의 지식만이 수두룩 하고, 반 이상의 지식은 정말 궁금하지도 않고, 과학적 흥미도 찾기 어려우면서 실용적이지도 않다. 그나마 조금씩 보이는 흥미롭고 실용적인 사실들도, 인터넷 지식검색 수준에도 미치기 힘든 게 많다. 어떠한 내공을 쌓거나, 지혜를 탐구하기 보다, 보다 빠르고 쉽게 지식을 검색하려는 목마름을 채우기 조차 부족하다.
h*****w 2005.08.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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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 책이 도서관에서 과학 분류로 있는걸까?
"왜 이 책이 도서관에서 과학 분류로 있는걸까?" 내용보기
제목을 보고, 표지를 보고 얼마나 기대하던 책인가! 하지만 그 기대는.. 산산이 부서졌다. -_- 물론 과학적 원리를 설명하고 있기는 하다. 다만, 요리와 연계해서.. 따라서.. 요리책에 더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는.. 나에게는 지금 현재로써는 맥주를 차갑게 하는 방법이라던지, 감자 싹이 안 나게 하는 방법 같은 건 필요가 없다. 음.. 잡학다식이라는 면에서는 좋겠다만은.. 게
"왜 이 책이 도서관에서 과학 분류로 있는걸까?" 내용보기
제목을 보고, 표지를 보고 얼마나 기대하던 책인가! 하지만 그 기대는.. 산산이 부서졌다. -_- 물론 과학적 원리를 설명하고 있기는 하다. 다만, 요리와 연계해서.. 따라서.. 요리책에 더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는.. 나에게는 지금 현재로써는 맥주를 차갑게 하는 방법이라던지, 감자 싹이 안 나게 하는 방법 같은 건 필요가 없다. 음.. 잡학다식이라는 면에서는 좋겠다만은.. 게다가, 한국어로 번역되면서 출판사에서 임의로 한 것인지는 모르겠다만.. 내용이 바뀌었다! -_-+ "우리 음식인 발효과학 김치" 라는 메뉴에서부터.. 2001년 책인데 SARS를 들먹거리기도 하고.. 어쨌든..ㅠ 엄마에게 읽어보라고 권해봐야겠다..

[인상깊은구절]
불을 물려받은 인류 최초의 화학실험은 아마도 생선이나 고기를 불에 던져 넣는 실험이었을 것이다. 또한, 음식물을 오래도록 보관하기 위해 미생물과 효소, 수분과 온도를 이용한 수많은 실험들 역시 모두 부엌에서 이루어졌다.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한 부엌의 모든 것들이 실은 아주 오랜 세월동안 축적된 실험과 연구의 성과인 것이다. 따라서 부엌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시작된, 인류 최초의 과학실험실이다.
k****5 2005.08.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