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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미래를 오갈 수 있는 마을이라니! 그 기발하고 기기묘묘한 발상은 블랙홀처럼 과학이 필요할 것 같은데 주인공 오딜의 나이와 그 특별한 마을은 70년대 느낌의 장소라서 신비하기보다 의아한 느낌이었다. 사랑인지, 사랑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어린 나이에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알게 되는 순간을 맞은 오딜. 그녀는 현명하며 감정기복이 거의 없어 자문관이 될 수 있었는데 사랑하는 이를 자신의 미래와 맞바꾸는 어찌보면 뻔한 결말이지만 마을의 운명을 뒤바꿀 수도 있는 결정을 내리는 고난의 과정을 입체적인 인물들을 생동감 있게 잘 그려낸 작품이다. 나라면 운명을 거스를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을 남기면서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반추해 보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