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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쿠니 마리코 작가는 국내에도 번역서가 여러 권 출간될 정도로 인지도가 높은 뜨개 작가입니다. 그래서 ‘뜨면 뜰수록 내가 되어 갔다’ 책도 뜨개질과 관련된 이야기, 예를 들어 디자인의 영감을 어디에서 얻는지, 작가로서의 여정 등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서평 이벤트에 참여했습니다. 하지만 책의 내용은 작가의 일상과 기억, 그리고 감정에 대한 에세이에 가까웠습니다. 뜨개 작가로 입문하게 된 계기는 잠깐 언급되긴 하지만, 뜨개 이야기는 거의 등장하지 않았고, 책표지에 적힌 “세 살 때 할머니에게 뜨개를 배웠다”는 짧은 소개로 뜨개를 시작한 시기를 알 수 있었어요. 저도 아직 이 작가의 도안으로 직접 뜨개를 해본 경험은 없지만, 뜨개 작가로 유명한 분이라 뜨개에 관련된 글이 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조금 있었어요. 이 책은 에세이집답게 하루 만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분량이었고, 잔잔한 어조 덕분에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읽는 동안 저도 자연스레 어린 시절의 기억들이 떠올랐습니다. 예컨대, 부모님이 재배한 잘 익은 딸기를 밭에서 따 먹었을 때의 싱싱하고 달콤한 맛은 지금도 생생하고,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행복으로 기억됩니다. 또한 작가가 새 물건보다 오래된 물건, 앤티크한 기념품을 자신에게 선물하는 모습은 인상 깊었습니다. 시간과 정성이 쌓여야만 완성되는 뜨개 작품처럼, 세월의 흔적이 담긴 물건에서 더 큰 가치를 발견하는 모습은 작가의 정체성과도 닮아 있었고, 그래서 더 그녀다운 면모로 느껴졌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자연이나 일상에서 느낀 감정과 체험을 일기장처럼 써내려간 글들이 모여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마치 따뜻한 구들장 위에 친구와 나란히 누워 지난 추억을 나누는 듯한 감상이랄까요. 뜨개질에 대한 전문적인 이야기를 기대한 독자라면 다소 아쉬움을 느낄 수도 있지만, 삶의 작은 장면들을 되새기고 싶은 분들에겐 충분히 위로가 되는 책입니다. 스트레스가 많거나 마음이 복잡할 때, 잠시 멈춰서 읽어보면 잊고 있던 기억과 감정이 조용히 되살아나고, 마음 한 켠이 따뜻해질 거라 생각합니다. #브랜드얀#서평이벤트 #뜨면 뜰수록 나는 내가 되어 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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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뜨개 내용 가득한 책인 줄로만 알았는데그보다 더 깊은 작가님의 인생여정을 담은 이야기들이었어요 뜨개만 잘 하시는 게 아니라 글도 잘 쓰시는 작가님이 더 멋져 보였답니다 소소하지만 읽기 편한 내용의 이야기들이라 많은 분들이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완성한 가디건 세탁하고 건조하는 동안 짬을 내서 읽었는데 편하게 술술 읽혀서 좋았어요 앞으로의 작가님 뜨개 생활도 응원합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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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얘기가 가득한 책일꺼라 생각했는데 어릴때부터 현재까지의 작고 소소한 그리고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가득한 책이였어요. 생각과는 달랐지만, 왠지 그래서 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작가와 나이가 비슷해서 일까요? 아님 뜨개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성향이 비슷해서일까요? 내 얘기같고 동의할수밖에 없는 얘기들이 많았습니다. 인형을 보면 옷을 떠주고싶다던가 뜨개와는 상관없지만 장롱면허 이야기라던가 (저도 면허딸때 강사님께 면허따도 운전못할꺼라는 얘기를 들은지라 ㅋ) 또는 민달팽이 얘기들..달팽이를 좋아해서 산책길 길가에 나와있는 달팽이들을 식물있는곳으로 옮겨주곤 하는 저와 괜히 연결해서 생각하게 됐어요. 그리고 작가가 뜨개를 하게 된게 어린시절 히로시삼촌이 프랑스에서 사왔던 스웨터의 영향을 알게모르게 받지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되고^^ 남의 일기장을 들여다보듯 너무나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짧은 동화같은 따뜻한 이야기가 가득한 책을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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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적은 주관적인 글입니다.
나는 예민한 성격이다. 그래서 좀처럼 무뎌지지 못하고 뾰족하기도 하고, 쉽게 날을 세우기도 한다. 그런 내가 모든 촉을 내려놓고 편안하게 안정되는 순간이 뜨개질 하는 시간이라 일이나 공부로 정신없이 바쁠 때면 늘 '쉬고 싶다'라는 생각보다는 '앉아서 뜨개질 하고 싶다'가 먼저 떠오르기도 한다. 책 표지도 그렇고, 제목이며 띠지 글귀며 뜨개와 관련된 이야기겠거니 해서 큰 호감을 갖고 보게 된 책이 바로 '뜨면 뜰수록 나는 내가 되어 갔다' 이다. 뜨개질에 집중하고 있을 때의 그 정적인 공기와 냄새가 스치는 것 같아 이 책을 읽는 중에도 릴렉스한 느낌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읽게 된 책인데 친구들에게 메일로 보낸 에세이들을 모아놓은 책이라고 하니 좀 더 새롭게 느껴졌다. 내가 꿈꾸는 삶을 사는 사람이 몇 년에 걸쳐 적은 에세이는 어떤 느낌일까.
무엇보다도 일본 로컬 사람들의 일상이랄까 그들의 대화와 생각을 좀 더 가까이서 본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사람사는 냄새 가득한, 우리 엄마와 가족들의 인생 이야기를 들은 것과 같은 기분도 들었다. 엄마의 메일과 일기장을 읽어본 것 같은 느낌이 든다는게 제일 가까운 말일 것 같다. 중간중간 뜨개 이야기라든가 책을 출간했을 때의 이야기는 작가로서의 생각도 알 수 있기도 했다.
섬세하고 차분한 엄마가 적어내려간, 고상한 차분함이 가득 담긴 에세이라서 따뜻한 홍차가 생각나 차 한 잔을 내려 마시며 보게 되는 글이었다. 뜨개 좀 해 본 사람들이라면 눈치챘을 귀여운 로고 챕터 시작할 때마다 왼쪽 상단에 나오는 짧은 뜨기를 했을 때의 편물 모양(모르는 사람은 하트인 줄 알지도 모르겠다)도 정말 귀여웠다. 책 겉표지를 벗겨내면 나타나는 짧은뜨기 로고도 우리끼리 알아보는 신호 같아서 소소하게 즐거웠다. 오늘은 짬내서라도 뜨개를 하고, 일기도 좀 적어보고 자야겠는 소감이 드는 따뜻한, 섬세한 에세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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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처음에 책 제목을 보았을 때 방황하고 힘들 떄 뜨개질을 만났고, 뜨개를 하면서 자아를 찾아가고 위안을 얻는 이야기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물론 그런 부분도 있지만 그건 정말로 빙산의 일각이고, 이 책은 뜨개와 위안을 얽기보다 뜨개라는 단어가 주는 감성과 느낌을 그대로 글로 옮겨 놓은 것만 한 권이었다. 프랑스와 연결되는 삼촌, 퇴직하고 나서 손주에게 푹 빠진 외할아버지, 가족의 반찬을 책임지는 외할머니, 자음 발음이 늦었던 아들, 푹신하고 따뜻한 어둠을 선사해 준 소중한 친구 사토 군... 다양한 인물과 인형과 배경이 등장하고, 헤비코 씨, 우사긴, 우사로 등 다양한 인형과 액세서리도 등장하지만 한결같은 부분이 있다. 어딘지 살짝 쓸쓸한 듯한데, 그러면서도 따뜻하고, 가끔 위트가 툭 튀어 나오는, 무엇보다도 다정스러운 문체와 작가 마리코 씨의 시선. 스물아홉의 이야기 하나하나가 뜨개의 한 코 한 코처럼 소중하고 사랑스럽고 보드랍지만 그중에서 내가 가장 좋았던 부분은 '스물셋'이다. 4년 반 동안 이어진 도쿄 생활에 익숙해졌지만 미래를 생각하면 숨이 막혀 와서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 내가 무엇을 하는지 알 수 있도록 손발을 사용하는 일을 하고 싶은 마음. 화려한 도심, 북적이는 사람들에게서 떠나 잘 먹고 잘 자고 잘 걸으며 평범해지고, 그리하여 이제 '충분해' 생각하며 다시 화려한 도심, 북적이는 사람들에게로 돌아올 수 있었던 이 에피소드는 나의 20대를 떠오르게 했다. 에피소드가 이어지는 건 아니지만 나의 마음으로 인해 이어지는 이야기처럼 느껴지는 건 '딸기'다. 동류의 냄새를 맡아 외할머니의 딸기를 허락해 준 사짱. 하지만 사짱과는 자연스레 소원해졌고, 만 열두 살이 된 나는 더 이상 능숙하게 아이들 사이에 스며들 수 없게 되었다. 사람과의 거리를 알 수 없고 피부가 얇아진 듯 어떤 것이 닿아도 아픈 시기. 나이가 들면 좀 더 둔감해져서 사는 게 쉬워질까. 그렇게 쉬워지면 산다는 것에 어떤 의미가 있나 고민하는 시기. 우리 모두의 10대처럼 마리코 씨도 가냘프고 섬세하고 깨질 듯 투명한 유리 같은 시기를 건너 온 것 같아서, 그게 정겹고, 지금에 와서 둔감해졌느냐 묻는다면 그렇다고, 모르는 것투성이인 세상을 살아 내며 강해졌고 그것을 둔감해진 것이라 말한다면 그것도 맞는 말이라고 말하는 마리코 씨가 불안한 10대와 흔들리는 20대를 불안하고 흔들린 채로 건너와 담담히 자신의 이야기를 건네는 것 같아서 애틋하다. 잡을 수 없는 공기 같은 어느 시절, 어느 순간의 한 장면, 불어닥친 두려움, 나를 위축시키던 분위기를 폭신하고도 따스하게 그려내는 솜씨가 정말이지 일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요시모토 바나나 작가님이 '섬세하고 대답한 문장에서 그녀의 니트 작품 같은 향기와 색채가 느껴진다. 참으로 수려한 문장이다!'라고 평한 것이 무척 와닿는 듯도 하다. 나보다 나이도 많을 테고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타국의 낯선 작가님이지만, 나와 닮은 듯한 모습, 생각, 행동들을 보아서인가 왠지 자꾸 작가님을 마리코 씨라고 부르고 싶다. 여름이 되면 캠핑을 가고 싶어진다고 말하는 마리코 씨. 하지만 남편은 캠핑을 싫어하고 아들은 친구들과 다니기를 선호한다. 혼자라도 가 볼까 하는 독백에 나도 모르게 마음속으로 대답했다. 내가 같이 가고 싶은데요. ㅎㅎ +)헤비코 씨, 우사긴, 우사로... 나의 친구도 소지품도 아니지만, 그래도 어떤 모습일까 상상만으로 그려 봤는데 진짜 사진이 실려 있어서 궁금증도 덜고, 마리코 씨처럼 왠지 정겨운 마음을 느끼게 됐다. +)나이가 들어 일을 하게 되면서 친해지는 사람도 희한하게 전학을 경험해 본 사람이라는 사실. 전학의 냄새를 진작에 사라졌을 터인데 왜 그럴까. 어쩌면 그 시절에 겪었던 외로움과 고독의 냄새가 그 사람 자체가 되어서 그런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글도 너무너무 좋지만 책도 너무너무 예쁘다. 아니, 책 디자인이 왜 이렇게 예쁘담. 중간에 사진이 몰려 있는 부분이 있는데 아마 다른 곳에는 색깔 하나만 넣고 이 부분만 칼라로 뽑은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몰려 있는 사진들조차 너무너무 예쁘다. #뜨면뜰수록나는내가되어갔다 #미쿠니마리코 # #윌스타일 ##책과콩나무 #책과콩나무서평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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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
요즘 마음이 자주 복잡하다. 해야 할 일은 많고 생각도 많은데, 정작 내 마음은 점점 무뎌지는 느낌. 그럴 때 내 눈에 들어온 책 한 권. 제목부터 따뜻했다. 뜨면 뜰수록 나는 내가 되어 갔다. 어쩐지 위로받는 기분이었다. 그래, 나도 지금 내가 되어가는 중일지도 몰라. 이 책은 일본의 니트 디자이너 ‘미쿠니 마리코’가 쓴 에세이로, 그녀가 직접 만든 인형과 뜨개 작품,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삶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겉으로 보기엔 뜨개질 책처럼 보이지만, 실은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아주 사적인 이야기다. 작가는 유년 시절 할머니에게 처음 뜨개를 배우고, 학교에 적응하지 못했던 시절을 지나, 가족과의 관계, 아르바이트에서 만난 사람들까지 다양한 기억을 실처럼 엮어낸다. ![]()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작가가 글쓰기와 뜨개질을 닮았다고 표현한 부분이다. "한 땀 한 땀 실을 떠내려가듯, 마음속 이야기도 천천히 풀어가다 보면 어느새 나만의 지도가 그려진다"는 말. 그 표현이 참 좋았다. 요즘 나처럼 속도가 중요하게 느껴졌던 사람들에게, ‘천천히 해도 괜찮다’는 다정한 응원이랄까. 책에는 그녀가 만든 뜨개 작품 사진도 함께 실려 있는데, 단순한 작품이 아니라 삶의 흔적처럼 느껴진다. 인형 옷, 작은 장갑, 토끼 인형 하나하나에 작가의 마음이 담겨 있다.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고, 손끝에서 마음이 전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 지금 내가 어디쯤 와 있는지, 어떤 속도로 가고 있는지. 작가는 우리에게 말한다. "세상이 정한 속도보다, 내 마음의 리듬을 따라가도 괜찮다"고.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지금의 나도 충분히 괜찮은 존재라는 사실이 아닐까? ^^
#뜨면뜰수록나는내가되어갔다 #미쿠니마리코 #감성에세이 #자기돌봄 #힐링도서 #뜨개질에세이 #손뜨개 #니트디자인 #글쓰기와치유 #자기이해 #일본작가에세이 #따뜻한책추천 #삶을엮는이야기 #에세이추천 #마음회복에좋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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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뜨면 뜰수록 나는 내가 되어 갔다"는 미쿠니 마리코의 에세이이다. 이 책은 저자의 개인적인 경험과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뜨개질이라는 소재를 통해 삶의 다양한 면모를 탐구하고 있었따. 작가는 뜨개질과 글쓰기를 비교하며, 두 활동 모두 소소한 것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깨닫게 한다고 설명하고 있었다. 뜨개질은 단순히 물건을 만드는 행위를 넘어, 치유의 과정이자 자기 표현의 수단을 말하는 점이 인상 깊었다. 책은 일상 속의 작은 순간들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강조합니다. 뜨개질을 통해 저자는 자신의 내면을 탐색하고, 삶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게 된다고 한다. 저자는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며, 뜨개질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었다. 이는 독자에게도 깊은 공감을 주며, 자기 성찰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것 같았다. 글은 따뜻하고 감성적인 문체로 쓰여 있으며, 독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 같았다. 저자의 진솔한 경험담은 독자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었다. ![]() 뜨개질 작품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그 과정에서 느끼는 행복과 고난을 공유하고 있었다. 이는 독자에게도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타인과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었다. 책은 단순한 개인의 이야기를 넘어,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삶의 보편적인 주제를 다뤘는데 이를 통해 독자는 자신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영감을 얻을 수 있다. 이 책은 뜨개질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 삶의 깊이를 탐구하고, 자기 자신을 발견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었다. 미쿠니 마리코의 따뜻한 시선과 진솔한 이야기는 독자에게 깊은 울림을 주며, 일상 속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는 법을 일깨워주었다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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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어릴적에는 주변에서 뜨개질을 하던 사람들이 참 많았던 것 같습니다. 뜨개질을 해서 만들어준 목도리를 둘렀을때의 느낌은 사뭇 달랐죠. 뜨개질을 한땀 한땀 하면서 정성을 들인 사람의 노고와 애정이 느껴지기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마치 트렌드처럼 옷을 언제든지 사고 또 버리는 풍성한 시대가 되었지만 왜 그 시절 입었던 뜨개 옷이 더 애착이 가는 것일까요? 이 책은 어려서 할머니에게서 뜨개질을 배웠고 니트 기술과 디자연 연구를 꾸준히 하고 있는 일본의 여성 마쿠니 마리코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그녀의 일상, 사랑, 가족등에 대한 이야기들이 뜨개질 한코 한코처럼 소개되고 있는데 결국 뜨개질을 완성해 냈을때 나오는 뜨개작품처럼 그녀의 인생 역시 이런 한코 한코가 연결되고 연결되어 현재의 그녀를 만들었음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녀는 어찌보면 남들보다는 느린 속도로 무언가를 배우고 사람과의 관계를 이어갔지만 그녀만의 속도록 묵묵하게 걸어왔고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를 포함한 가족의 보이지않는 응원 덕분에 오늘의 그녀로 살아온 것 같습니다. 그리고 뜨개질이라는 것은 그녀에게 그녀가 발견하지 못했던 열정을 표현하는 방식이 아니었을까싶습니다. 우리는 지나치게 빠르게 재촉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경쟁이란 것이 우리를 가만히 놓아두지않고 상대방과의 비교를 통해 내 자신의 속도로 뛰지 못하게 만들곤하죠. 나만의 속도로 길을 걸어간다는 것이 사실 쉬운 일은 아니고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할수 있죠. 저자는 그녀만의 속도로 그녀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사랑하는 가족을 돌보고 있음을 이 책의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느낄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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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뜨면 뜰수록 나는 내가 되어 갔다』는 실을 한 올 한 올 엮어가듯 저자의 삶을 구성하는 기억과 감정을 조심스럽게 엮어낸 책이다. 이 책은 29편의 짧은 이야기 속에서 섬세하면서도 대담한 문장으로 삶의 다양한 결을 드러낸다. 니트 작품에서 느껴지는 온기와 색채처럼, 글에서도 그녀만의 향기가 스며있다. 책은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을 담담하게 풀어내지만, 그 속에는 강한 자기 성찰이 녹아 있다. ‘미쿠니 씨’에서는 한 남자를 이해하고 싶어 시작한 흡연이 결국은 자신의 본모습을 되찾으며 자연스레 사라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타인을 사랑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잃기도 하지만, 결국 다시 돌아오는 것이 진정한 사랑임을 깨닫게 한다. ‘손목시계’에서는 고가의 시계를 구매한 후 그 가치를 온전히 깨닫기까지의 과정을 담담히 그린다. 물건도 사람도 결국 마음의 준비가 되었을 때 비로소 의미가 생긴다는 점에서, 그녀가 인생을 바라보는 태도를 엿볼 수 있다. 비슷한 맥락에서 ‘마법사 놀이’에서는 보석을 활용한 어린 시절의 놀이를 통해 결혼반지에 대한 솔직한 감정을 표현한다. 진정으로 원하는 반지를 찾지 못했을 뿐, 그것을 강요하지 않는 그녀의 태도는 삶을 대하는 방식과도 맞닿아 있다. 이 책에서 가족은 중요한 요소로 등장한다. ‘아빠’에서는 아버지와의 거리감과 사랑을, ‘엄마’에서는 자녀를 키우며 삶을 살아낸 엄마의 강인함을 이야기한다. 한편 ‘다케 할머니’에서는 능청스러운 유머로 기억되는 할머니의 모습이 정겹게 그려진다. 이처럼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의 관계 변화와 성장 과정이 섬세하게 묘사된다. ‘뜨개 작가’와 ‘작은 스웨터 뜨개 이야기’에서는 뜨개질이 단순한 취미를 넘어 그녀 자신을 표현하는 언어로 자리 잡는 과정을 보여준다. 세상과 연결되지 못한 시간이 길었지만, 결국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과 소통하게 되는 그녀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이 책은 화려한 사건 없이도 삶의 중요한 조각들을 차분하게 엮어내며 독자의 마음을 두드린다. 읽다 보면 저자의 감성이 잔잔한 물결처럼 스며들고, 그녀가 엮어낸 이야기들이 따뜻한 여운을 남긴다. 『뜨면 뜰수록 나는 내가 되어 갔다』는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소중한 순간들을 놓치지 않도록 조용히 응원해주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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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뜨개질을 좋아한다. 학창 시절, 수업 시간에 처음 대바늘을 손에 쥐었고, 한 줄의 실이 다채로운 목도리가 숄로 변해가는 과정과 결과가 좋아 취미로 계속 이어갔고 각기 다른 디자인의 목도리를 떠 친구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곤 했다. 당연히 기성품을 구매하는 게 돈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지만, 한 번 뜨개질의 매력에 빠지면 그 즐거움과 보람은 가성비와 비교할 수 없다. 과정도 재미있지만, 선물하는 즐거움은 뜨개질의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다. 동생에게 떠줬던 목도리와 모자를 조카가 물려받아 착용한 사진을 받았을 때는 "이래서 뜨개질을 하는구나!" 싶어졌다. 뜨개질의 또 다른 장점은, 일단 뜨개질을 하면 차분해진다는 것이다. 오롯이 그 과정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다. 실제로 한 뉴스에서 십대 남자 아이들에게 뜨개질이 아주 효과적이라는 기사를 본 적도 있다. 그래서 『뜨면 뜰수록 나는 내가 되어 갔다』라는 제목을 읽자마자 기분이 좋아졌고, 내용이 궁금해졌다. 책은 뜨개를 한다는 것이 소소한 것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알고 그것을 나누며 기쁨을 누리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니트 디자이너인 저자는 처음 할머니에게 뜨개질을 배우기 시작하고, 십대 시절과 성인이 되어가는 과정을 조곤조곤 풀어낸다. 책에는 저자가 직접 만든 인형과 뜨개 작품을 포함해, 저자가 어떻게 뜨개를 대하고 작품을 만들어왔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담겨 있다. 그리고 이야기를 읽을수록 인생도 뜨개와 별반 다르지 않음을 알게 된다. 아무리 마음이 급해도 뜨개에는 요행이 없다. 시간과 노력을 들여가며 한 땀 한 땀 떠야 한다. 아무리 마음이 급해도 코를 뛰어넘어 뜰 수 없고 실이 엉켜도 조심스럽게 엉킨 부분을 풀거나 잘라버려야 한다. 어떤 의미로 매 순간 뜨는 이의 결정에 따라 다음 과정이 이어진다. 그런 과정을 통해 저자는 뜨개질이 단순히 물건을 만드는 행위를 넘어, 세상에서 받은 상처를 치유하고, 뜨개질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탐색하며, 삶의 의미를 발견하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무엇보다 온전히 한 가지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에 대한 고백은 뜨개를 해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가성비와 효용성의 시대에, 뜨개가 주는 의미를 알고 싶은 이들뿐만 아니라, 무엇을 만들고 나누는 경험을 하고 싶은 이들에게도 일독을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