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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사람들의 희망이 가득했던 공장이, 아픈 역사를 겪으며 슬픔의 공간이 되지만… 그림도 따뜻하고, 글도 조용히 마음에 스며드는 책이에요. |
| "화자인 '나'는 제주에 살아요. 섬사람들이 주정의 원료인 말린고구마를 가져오면 그걸로 주정을 만들어요. 예, 전 사람이 아니라 주정공장이에요. 이 책은 제가 겪은 제주 4.3에 관한 기억이에요. 또, 내 안에서 뛰어놀던 애기 해녀 '찬희'와 상군 해녀와 마을 사람들의 기억이기도 하죠. 4.3은 저뿐아니라 제주의 흙과 바람, 낭 ... 곳곳에서 어쩌면 오늘도 진행중이에요." 제주가 내게 말하는 것 같았다. 잔잔하지만 짙고 분명하게 말하는 4.3. 도서관마다 비치되길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