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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마주보기가 한때 많이 나왔던 홀로서기라든가, 뭐 그 시절에 나온 책들 중의 하나라고 생각했다. 그러한데, 시의 숲을 거닐다를 보면서 저명한 심리학 박사 에리히 케스트너가 지었다는 것을 알았다. 책 표지 윗 부분에 약 복용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그 약 복용이 정말 잘 들었다.
타인과 타인은 같은 곳을 바라보기 보다는 마주보는 일이 더 많다. 서로가 모르는 사람인데도 아프고 힘들어 하면 도와주고 싶은 것은 다 마찮가지나 보다. 에리히 케스트너는 아주 즐겁게 글을 썼다. 남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더 강하다고 해야 할까. 특이한 것은 제목은 거창한데, 내용은 정말 웃어버릴 정도로 간단하다. 웃는 이유가, 아주, 너무도 당연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샀을때 그림에 좀 거부반응이 있었다. 접하지 않았었기 때문일 수도 있고.. 그런데, 책장을 넘김과 동시에 사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편안함, 시를 이해하고 그림을 이해하고, 서로가 서로를 돕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주아주 즐겁게 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