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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략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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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게나, 계절이 바뀌고 있다네. 나는 계절에 순응할 뿐이고..” 고명사은사로 가는 수양대군을 따라 가게 된 신숙주. 신숙주가 사은사에 동행하게 되었다고 발표되던 날, 성삼문은 신숙주에게 말한다. 집현전의 명예를 더럽히지 말라고.. “맹세할 수 있겠나?”하는 그의 물음에 대한 신숙주의 답이었다.   남산을 올라가기 시작했다. 아까 내려왔던 길은 이제 올라가는 용도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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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게나, 계절이 바뀌고 있다네. 나는 계절에 순응할 뿐이고..” 고명사은사로 가는 수양대군을 따라 가게 된 신숙주. 신숙주가 사은사에 동행하게 되었다고 발표되던 날, 성삼문은 신숙주에게 말한다. 집현전의 명예를 더럽히지 말라고.. “맹세할 수 있겠나?”하는 그의 물음에 대한 신숙주의 답이었다.

 

남산을 올라가기 시작했다. 아까 내려왔던 길은 이제 올라가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어디를 향하는지, 그 자체를 모르고 있다. 시간이 흘러 나중에 알게 되면 땅을 치고 울부짖지만, 한명회는 절대 그런 부류에 속하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수양을 디딤돌 삼아 계속 올라갈 것이다 라고 다짐하는 한명회의 발걸음은 무심하기 그지없다. 이징옥의 형 이징석을 찾아간 한명회김종서의 세상에서는 뜻을 펼치기는커녕 자신의 목숨마저 걱정해야 하는 북방전쟁의 또 다른 영웅, 장군 이징옥을 포섭하여 수양의 편으로 끌어들인다. 수양이 고명사은사의 일을 마치고 돌아오기 전, 김종서와 맛붙을 수 있는 세력을 구축하고자 하는 한명회는 종친의 어른 양녕대군을 찾아가 태종의 일을 빗대어서 설득반, 협박 반으로 그마저 수양의 편으로 포섭한다.

 

고구려를 부활시키겠다는 일념 하나로 살아온 이징옥, 세종은 그러한 이징옥의 뜻을 알고, 북방에서 그를 빼내어 곁에 두며, 때가 올 때까지 자중할 것을 당부 하였다. 이 사실을 대소신려들이 알게 된다면, 아무리 세종이라도 이징옥의 목숨을 보호하기란 불가능 하였다. 명나라에 대한 사대에 모든 것을 걸고 있는 그들에게 이징옥의 꿈은 대역죄인이 되고도 남을 반란, 그 자체였기 때문이다. 세종이 죽자 미칠 것만 같았던 이징옥은 문종이 죽기 전 김종서의 도움으로 다시 북방으로 돌아온 것이다. 김종서의 밀서를 가슴에 품고. 문종이 죽으면 펴보라는 그의 밀서엔 모략이 담겨져 있었다. 조선의 운명을 좌우할 모략 하나가 피어나고 있었다.

 

이징옥은 심복 만길에게 고명사은사의 일을마치고 돌아오는 수양일행을 압록강을 건너기전 모조리 죽이고, 여진의짓으로 위장하라고 명한다. 그렇게되면 명나라는 짐짓 말로만 위로의 뜻을 전할테고, 김종서는 전국에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전국의 병사들을 동원, 정국을 틀어쥐고서 사대에 빠진자들을 일소하는 한편, 명의그늘에서 벗어날 기틀을 마련할것이다. 그렇게 되면 이징옥은 단련된 함길도의 군사들을 거느리고 압록강과 두만강을 건너는일만 남을뿐이다. 이징옥은 강만길이 떠나자 함길도 전체를 전쟁태세로 돌입시킨다.

 

고명사은사를 마중하라는 단종의 명에 따라 엄자치는 의주에 도착한다. 그리고 수하들의 보고에 따라 김종서와 이징옥의 계획을 눈치챈다. 엄자치는 기원한다. 제발 수양이 살아서 돌아와야 한다. 그게 아니라면 자신의 목숨도 살아날 방법이 없다. 이미 자신이 수양의 편에 섰음을 김종서가 알고 있지 않던가? 목이 탄다. 그도 여기서는 어떻게 수양을 도울 방법이 없다.

 

강만길은 낭아한 부족을 찾아가 이징옥의 뜻임을 전하면서, 그들을 데리고 수양일행을 급습하기 위하여 떠난다. 낭아한은 강만길의 뜻에 따르면서도 이 일이 여진족에게 미칠 파장을 계산한다. ~ 그것은 여진족의 깨끗한 말살이었다. 복수를 위해 국경을 건너 진격해오는 조선의 이징옥을 어떻게 피할 수 있을 것인가? 수양일행을 따라잡던 날, 낭아한은 강만길을 뒤에서 칼로 찔러 죽이고, 부족들을 데리고 철수해 버린다.

 

조선과의 교역을 위해 낭아한 부족이 국경을 건너 경성으로 들어온다. 순찰중인 이징옥은 낭아한과 마주치자 낭아한을 데리고 국경으로 간다. 어미는 잘 있느냔 이징옥의 말에 낭아한은 엇나간다. 어미의 일과 당신이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이징옥과 너무나도 닮은 낭아한을 보고서 사람들은 알 수 없는 의혹에 빠진다. 어느 날 여진족 견주좌위 지휘사인 동산이 이징옥을 찾아온다. 동산의 배포에 반한 이징옥은 우호적으로 그를 대해주고, 이징옥에게 반한 동산은 한없는 존경의 빛을 나타낸다. 그러한 그도 낭아한이 너무나도 이징옥과 닮은 모습에 의혹이 인다.

 

명나라의 이이제이와, 교역을 핑계로한 분열정책에 따라, 합종연횡을 거듭하던 여진족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하여 전부족이 동산과 일전을 하기로한다. 먼저 화라온 부족이 부족통일을 이유로 낭아한을 공격해 온다. 전멸직전 나타난 함길도의 군사들이 화라온부족 전체를 쓸어버린다. 여진족들은 동산을 포위하고 화라온부족이 도착하기만을 기다린다. 열세에 빠진 동산이 절망하고 있을때, 낭아한을 구하고 달려온 함길도병사들, 그들은 여진족에게는 그야말로 저승의 사자였다. 함길도의 군사들이 임무를 마치고 돌아오던날, 이징옥은 군사들을 보면서 다시한번 결의를 다진다. 고구려의 부흥을 이루기 위하여.. 허나, 전쟁에 참여했던 이징옥의 아들 윤원과 자원은 의혹에 빠진다. 자신들보다도 더 아버지를 닮았던 여진의 한 족장 낭아한은 누구일까?

 

- to be continued –

 

모략의 바다란 부제가 붙어 있는 2편은, 조선에서는 본격적으로 수양과 김종서의 대결국면에 들어가고, 북방에선 이징옥이 전쟁태세를 이어가고 있다. 함길도의 백성으로 아비와 살아가던 연이는 어느날 낭아한에게 붙잡혀가, 그녀를 보고 반한 동산에게 넘겨져 그의 첩이 된다. 동산의 애를 밴 연이는 죽지 못해 살아가던 치욕에서 벗어나, 이젠 표독스럽게 변해가면서 여진족 여인들에 맛서고 있다. 조선은 장차 어이될지, 그리고 이징옥은 북쪽으로, 북쪽으로.. 고구려의 부활을 이룰수 있을지.. 어서 3편을 보아야 할텐데..



k*****1 2010.09.07. 신고 공감 7 댓글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