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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한 번 들어봐야할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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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은 힙합에 관해서, 특히 일본 힙합에 대해서라면 우월감을 가지고 있는게 사실이다. 그들의 발음이 우습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고 받아들이고 표현해 내는 전달력, 표현력 혹은 강렬함의 부재랄까...아무튼 우리나라는 일본힙합에 대해서는 조금은 우쭐하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 앨범을 한 번 들어 보라고 권유하고 싶은 이유는 m-flo가 풀어내고 있는 힙합의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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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은 힙합에 관해서, 특히 일본 힙합에 대해서라면 우월감을 가지고 있는게 사실이다. 그들의 발음이 우습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고 받아들이고 표현해 내는 전달력, 표현력 혹은 강렬함의 부재랄까...아무튼 우리나라는 일본힙합에 대해서는 조금은 우쭐하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 앨범을 한 번 들어 보라고 권유하고 싶은 이유는 m-flo가 풀어내고 있는 힙합의 느낌이 매우 부드럽고 앨범의 구성이 참 정갈하기 때문이다. 대체적으로 힙합이라는 장르가 품고 있는 반항적이고 거친 느낌은 배제하고 감미로운 멜로디와 귀에 착착 감기는 리듬의 조화에 더 주력했다. "인생 살만해"라고 -일본어는 잘 모르지만-_-:;- 말해주는 듯하다. 노래를 들으면서 받게 되는 인상은 편곡을 굉장히 싹싹하게(?) 했고, 정말 유려한 랩을 구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앨범 속에 있는 곡들 중 몇 곡만 추천할 수 없는 이유는 앨범의 구성이 탄탄하기 때문이다. 앨범 타이틀인 astromantic이라는 주제 속에서 일관된 분위기가 단단한 결정체가 되어 빛나고 있다. 이 앨범을 띄엄띄엄 듣는다면 오히려 이 앨범이 갖고있는 느낌을 이해하는데 방해가 될 것이다. 많은 가수들이 피처링 작업에 참여한 것도 눈에 띄는 점이다. 분명 시부야계는 아니고 상업적 목적을 지닌 앨범으로만 구분하기엔 아깝다. 힙합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 들어볼 만하다. m-flo가 힙합듀오이기도 하지만 일렉트릭한 느낌도 갖고 있다. 라운지 음악으로 내놓더라도 손색이 없을 만큼 세련된 분위기도 풍긴다. (DJing이 훌륭하므로...) P.S- 지누션 3집의 follow me에 참여하기도 했다.
v***6 2004.11.30. 신고 공감 3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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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친구였던 음악m-flo의 miss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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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같은"음악이 아니라 정말 “친구" 그 자체였던 음악이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나는 정말 그런 음악이 있었다. 물론 그만큼 친구가 없었고, 갇혀 있었던 증거이기도 하지만 지금도 이 음악은 음악성이라거나 그런 것에 관계없이 내게는 너무도 의미 깊은 음악이다. 음악으로 귀를 막고 다녀서 친구가 없었던 것인지, 친구가 없어서 음악을 듣는 척하며 귀를 막고 다녔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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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같은"음악이 아니라 정말 “친구" 그 자체였던 음악이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나는 정말 그런 음악이 있었다.

물론 그만큼 친구가 없었고, 갇혀 있었던 증거이기도 하지만 지금도 이 음악은

음악성이라거나 그런 것에 관계없이 내게는 너무도 의미 깊은 음악이다.

음악으로 귀를 막고 다녀서 친구가 없었던 것인지, 친구가 없어서 음악을 듣는 척하며

귀를 막고 다녔던 것인지, 그 순서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중요한 것은 언제부턴가

나는 대화할 친구도 없었고 그냥 멀뚱히 앉아있으면 스스로가 너무 초라했기 때문에

늘 음악을 듣고 책도 읽으면서 뭔가 하는 척, 바쁜 척했었다.

학교에 등하교하는 길에도 같이 걸을 친구가 없었기 때문에 음악이 필요했고

학교 안에서라면 더욱이 “혼자”가 부각되기 때문에 음악이 또한 필요했고

소풍이라도 가게 되면 더 “패거리”가 부각되기 때문에 혼자인 나는 더 움츠러들고

음악을 듣는 척했던 것 같다.

그렇게 항상 무얼 하건, 어디에서건 음악을 귀에 달고 살았던 나는 음악을 많이 듣던 만큼

빨리 질려서 새로운 음악을 필요로 했고 일본음악을 듣기 시작했다.

일어를 모르니 무슨 말인지 몰랐지만 게임이나 만화를 보며 뭔가 친숙해진 일본어의 어감은

나쁘지 않았고 번역된 가사를 보니 한국 대중음악과는 다르게 시적이고 다양한 주제의 가사가 와 닿았었다.

그리고 점점 레게나 힙합같이 빠른 음악을 듣게 되었다.

그 이유는 늘 등하교 길이라든지 혼자 걸을 때가 많은데 다들 누군가 하물며 둘씩이라도

다니는데 혼자인 것이 초라하게 보일까봐 어서 빨리 집에 가고 싶어서 빨리 걷고 싶으니

느린 음악 보다는 빠른 음악이 빨리 걷기에 좋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미국의 유명한 힙합이나 한국힙합 일본힙합 등을 접하기 시작했고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접하게 된 m-flo의 여자가수 등의 피쳐링을 적극 활용한 그런 m-flo식 스타일 음악은 빠르면서도 단순히 빠르기만 하지 않고 마치 팝과 같은 아름다운 멜로디가 그 빠르기 위에 잘 녹아들어갔다는 느낌이 드는 나에게 딱 맞는 스타일의 음악이었다.

그중에서도miss you는 가장 처음 들었던 음악이었는데 사실 이 음악은 “어떤 부분이 좋다”

“뭐가 좋다.” 라고 음악적으로 논하고 싶지도 않은,

나에게 있어서는 그저 무조건적으로 좋은 음악이지만 굳이 논하자면 “모든 부분이 적절하게

가미되었다“ 정도 되겠다.

앨범안의 다른 음악처럼 너무 기계적이지도 않으면서도 리듬감 또한 잃지 않고 가벼운 팝과 같은 느낌도 준다.

가사는 사실 나중에 의미를 알고서도 그다지 특별히 좋다거나 하는 느낌은 없었지만

지금도 멜로디 자체만으로 자주 듣는다.

중학시절 등하교 길과 학교에서, 집에서도, 어디를 나가서도 음악도 질리지 않고 나에게

속삭였고 나 역시 질리지 않고 들었었다.

슬프게도 중학시절 내 최고의 친구였던 음악이라 할 수 있는 음악이다.

k***d 2009.06.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