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의 중심은 미러벨, 톰, 젬이라는 세 캐릭터예요. 이들은 각각의 개성과 역할을 통해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드는데요. 미러벨은 룩헤이븐 저택에서 살지만 특별한 능력이 없어요. 그런데도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 독자 입장에선 가장 공감 가는 캐릭터일 거예요. 그리고 톰과 젬은 인간 아이들로, 전쟁으로 인해 가족을 잃고 이 저택에 발을 들이게 돼요. 이들의 관계 속에서 나타나는 우정과 신뢰는 독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죠. 작품 속 ‘피글릿’이라는 캐릭터는 매우 독특한 설정으로 큰 반전과 중요한 메시지를 전해줘요. 전체적으로 각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고르게 배분되어 있어서 지루하지 않아요 책의 장점을 말하면, 이야기가 참 신선하다는 거예요. 어릴 적 들었던 괴물 이야기를 뒤집는 새로운 해석이 들어있고, 단순히 재미를 위주로 구성된 판타지가 아니라 교훈적인 요소도 있어요. 또 삽화가 굉장히 디테일하고 화려해서 상상력을 자극하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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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드레이그 케니 작가님의 세 번째 작품 '룩헤이븐'은 카네기상 후보에 올랐고, 아일랜드 아동 도서상 아너상을 받았으며 수많은 독자들에게 찬사를 받은 작품인데요, 이번에 그 두 시리즈중 첫번째 이야기 '괴물들이 사는 저택'을 읽어보았습니다. 일단 푸른색과 붉은색만을 이용한 앞표지의 일러스트가 꾀나 독보입니다. 기묘하면서도 스산한 분위기를 한껏 뿜어내며 금방이라도 괴물이 튀어나올것 같은데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이 작품에서도 인간고기는 물론 날고기를 주식으로 삼는 불멸의 존재 괴물들이 등장하죠. 이야기는 바로 그 괴물들이 인간들과 평화협정을 맺고 룩헤이븐이라는 저택안에서 사는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글래머'라는 마법 테두리 안에서 사는 룩헤이븐 가문의 막내 미러벨, 이넉 삼촌, 일라이자 이모, 버트럼 삼촌, 그리고 오드, 짓궂은 쌍둥이 자매 도티와 데이지. 이들의 관계가 인간과 크게 다를봐 없는데요. 가족애를 품고 사는 인간의 특유한 본성까지 똑같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아껴주고 사랑하고 희생하는 그야말로 '가족' 그 자체죠. 그러던 어느날 이들에게 뜻밖의 일이 생깁니다. 바로 인간의 아이들이 찢겨진 글래머 틈 사이로 들어와 버린거죠. 같은 인간들에게 버림 받았던 아이들이 괴물들을 만나 어떤 일이 생길까요~? 여태껏 접했던 판타지속 괴물들의 모습과 사뭇 다른 룩헤이븐 가문, 인간이 아닌 괴물들이 인간을 받아주고 보호해주면서 일어나는 기묘하면서도 소름돋는 이야기. 괴물들 사이에서도 무시무시한 두려움의 존재가 또다른 괴물이라면 과연 독자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진실과 차별, 그리고 따뜻함과 무서움이 공존하는 이번 작품은 무어라 정의 내리기 힘들정도로 꾀나 참신하고 재미있는 소설이였습니다. 강한 여운을 남기는 판타지작품을 읽고 싶다면 바로 '룩헤이븐'을 선택하세요. |
표지부터 기이하고 으스스 한 느낌이 드는미스터리 판타지 소설 '룩헤이븐' 꽤 두꺼운 책임에도 초등 6학년 아이가 하교 후 손에서 놓지 않고 읽어 내린 책. 룩헤이븐 1, 2권 모두 아일랜드 아동 도서상 아너상을 수상했다고 하니 기대감에 엄마도 함께 읽어보았다. 1권만 읽었는데 2권도 너무 기대된다. 등장인물이 모두 그림자 처리가 되어 있어서 상상력을 총동원하게 된다. 미스터리 주제인 만큼 등장인물의 모습을 유추하는 재미가 있다. 룩헤이븐 가문의 막내인 주인공 미러벨은 함께 사는 가족들과 다르게 특별한 능력이 없다. 뼈다귀를 먹는 기이한 꽃의 등장으로 룩헤이븐 가문이 평범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인간이 저들을 사냥하고 저들도 인간을 사냥했던 시절부터 서로 언약을 만들어 사는 현재까지. 룩헤이븐 가문에 인간인 젬과 톰 남매가 들어오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괴물이지만 괴물답지 않은 미러벨이 인간 남매에게 호의를 베풀며 다른 가족들에게도 이런 감정을 끊임없이 전한다. 이 서사에 중요한 캐릭터인 괴물 중에 괴물인 '피글릿'이 등장한다.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속하지 않는 존재이며 시간을 뛰어넘은 존재 피글릿의 존재로 더욱 이야기가 특별해진다. 괴물에게도 미지의 존재이며 두려운 대상이지만 미러벨은 피글릿을 사랑하고 지하 세상에서 끄집어내는 역할을 한다. 피글릿이란 존재가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는데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며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는 괴물이지만 인간보다 더욱 인간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겉모습만으로 괴물과 인간을 판단하지만 결국 인간이 더 괴물 같을 수 있다는 것. 책을 덮은 후 괴물과 인간의 우정이 꽤 오래 마음에 남았다. 몰입력 있게 읽을 초등 고학년 이상 책을 찾는다면 미스터리 스릴러 판타지 룩헤이븐 을 추천하고 싶다. #협찬도서 #초등고학년 #룩헤이븐 #비룡소 #파드레이그케니 #룩헤이븐1괴물들이사는저택 #괴물들이사는저택 #초등고학년도서 #청소년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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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고학년 아이에게 재미있고 몰입도 높은 책을 찾고 있다면 룩헤이븐 1 괴물들이 사는 저택을 추천하고 싶다 초등 고학년 미스터리 책 추천을 고민하는 부모라면 이 책을 꼭 한 번 눈여겨볼 만하다 우리 아이도 평소 판타지나 미스터리 장르를 좋아하는 편인데 이 책은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특히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와 저택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비밀스러운 사건들이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룩헤이븐 1 괴물들이 사는 저택은 초등 고학년 재미있는 책 추천 리스트에 충분히 올릴 수 있을 만큼 스토리 구성이 탄탄하다 이야기의 시작부터 주인공 올리버가 낯선 저택에 초대되고 그곳에서 기묘한 인물들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된다 초등 고학년 미스터리 책 추천을 원하는 부모라면 아이들이 좋아할 요소가 가득한 이 책을 선택해 보는 것도 좋다
특히 초등 고학년 자녀를 둔 부모로서 책을 권할 때 가장 고민되는 것이 아이가 끝까지 읽을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인데 룩헤이븐은 그런 걱정을 덜어준다 아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주인공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라는 상상을 하며 스스로 추리를 이어갔다 초등 고학년 재미있는 책 추천을 찾는 이유가 바로 이런 독서의 즐거움을 아이에게 느끼게 해주고 싶기 때문이 아닐까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비밀을 파헤치고 저택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책 한 권을 끝까지 읽게 된다 초등 고학년 미스터리 책 추천을 검색하는 부모들에게 룩헤이븐 시리즈는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 같다 무엇보다도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마무리 덕분에 자연스럽게 다음 권을 찾게 된다
초등 고학년 재미있는 책 추천을 고민하고 있다면 그리고 미스터리와 판타지 장르를 좋아하는 자녀가 있다면 룩헤이븐 1 괴물들이 사는 저택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초등 고학년 미스터리 책 추천을 찾고 있는 부모에게 이 책은 흥미와 독서 습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파드라이그 케니 (Padraig Kenny)는 아일랜드 출신 작가로 그의 첫 작품인 <로봇 하트>는 워트스톤스 서점 이달의 책에 선정되고 카네기상 후보에도 올랐다고 합니다. 이번에 읽은 <룩 헤이븐>은 총 두 권으로 된 시리즈인데요. 두 권 모두 아일랜드 아동 도서상 아너상을 받았습니다. 대단하죠? 파드라이그 케니 작가의 또 다른 책 <포그>와 <스티치>도 있다는데 그 내용이 궁금해지네요. 왠지 공포스럽기도 한 판타지 소설이라 매력적이기도 한데 그 안에 공포와는 다른 따듯한 감동이 있다는 얘기에 더욱 귀가 솔깃해졌습니다. 아름답고 매혹적인 호러 판타지라니! 안 어울릴 것 같은 단어들이 어루어진 판타지라 더욱 궁금하고 기대가 된 것 같아요. 괴물들이 사는 저택이라는데 과연 어떤 괴물들이 살고 있을지 궁금했습니다. 어느 날 내가 평범한 세상이 아닌, 신비하고도 위험한 곳으로 보내진다면? 어릴 적 상상력이 가득한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이런 상상을 해봤을 거라 생각해요. 룩 헤이븐은 그런 상상 속 저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낯선 곳으로 오게 된 남매 톰과 젬. 그들에겐 미러벨과 그녀의 가족들이 있는 룩 헤이븐 저택이 낯선 곳이지만, 반대로 미러벨에게 톰과 젬은 이방인일 뿐이죠. 누가 제대로 된 상황이고 다른 누군가가 이방인일까를 구분 지을 필요는 없어요. 그저 서로 다를 뿐이니까요. 인간 사냥을 하려는 가족들과 그것을 반대하며 도와줘야 한다고 주장하는 미러벨. 인간들이 우리를 사냥했기에 우리도 해도 된다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의 사고방식. 그들은 이전에 어떤 핍박을 받으며 목숨을 건질 수 있었을까요? "그래서 서로 간의 균형과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언약을 맺은 거야. 우리도 그들을 건드리지 않고, 그들도 우리를 건드리지 않는다.우리는 글래머의 테두리 안에 머문다. 그러기로 우리는 오래전에 인간과 협정을 맺었고, 그 합의 사항을 존중해야 해."괴물이 산다고 알려진 저택 룩 헤이븐. 하지만 그곳에 있는 괴물은 괴물이 아니라는 생각이 이 책을 읽으면서 느껴졌어요. 괴물이라는 공포의 대상이 아니라 각자 나름의 사연과 감정을 가진 존재라는 것이죠. 괴물이 괴물이 아니었다는 점. 대체 누가 '괴물'이었던 걸까요?서로 다름을 두려움이 아닌 이해와 수용으로 받아들였다면 보다 더 자연스럽고 활발한 교류 속에 살았을 텐데.. 편견과 선입견에 둘러싸여 배척받았던 존재들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청소년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 판타지 소설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른들도 읽어보면 너무 좋을 책이에요. 많은 울림을 주는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어쩌면 어린이들보다 어른들에게 더 필요한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어요. 내가 이야기 속 젬이었다면? 미라벨이었다면? 이런 생각도 해보게 되고 말이죠. 저 괴물이 어쩌면 나의 모습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 부분들이 있어 섬뜩했습니다. 인간과 괴물을 떠나 존재하는 생명 그 자체로서 존중받아야 하는 존재들. 그들의 상처와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의 서로의 연대감. 그리고 성장하는 삶 속에서 사랑스러움도 느껴볼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서로 이런 질문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당신은 어떤 괴물과 닮았나요?" 1권 괴물들이 사는 저택을 읽었는데 2권도 빨리 읽어보고 싶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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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그들을 괴물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괴물의 모습을 한 그들인가? 아니면 사람의 모습을 한 그들인가? 글래머를 통하면 비로소 나타나는 저택이 있다. 그 곳에는 여러 모습으로 변하며 다른 시공간으로 이동하고 투명 상태로 변하는 등의 능력을 가진 이들이 살고 있다. 그들과는 달리 보여지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그 누구보다 진실하고 따듯한 마음을 가진 아이가 있다. 그 아이의 이름은 미러벨이다. 다들 두려워 하는 지하 어느 방에 갇혀 지내는 피글릿에게 먹을것을 주고 자신의 이야기를 하며 정을 나눈다. 그리고 이들은 마을 사람들과 협약을 맺고 평화로운 생활을 이어간다. 젬과 톰 그리고 그들을 노리는 말리스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부모를 잃고 여기저기 떠돌다가 찢어진 글래머 사이로 들어온 젬과 톰 남매는 괴물이라 불리우는 그들과 함께 지내게 된다. 미러벨과 젬은 서로를 의지하게 되고 평소라면 꿈도 꾸지 못했을 일들을 용기있게 해나가게 된다. 인간외의 다른 모습으로 변신을 하며 괴물이라 불리우지만 그들은 젬과 톰에게 진실되게 다가간다. 한편 그들의 영혼을 노리는 말리스는 마을 사람들을 현혹시키고 저택으로 몰려가 그들을 물리치려 하지만 미러벨과 젬 그리고 피글릿은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감정 따위는 없었던 그들이지만 젬을 통해 슬픔이 무엇인지 고통이 어떤 기분인지를 알게 되며 사랑을 깨닫게 된다. 이넉 삼촌이 미러벨을 지켜야만 했던 이유도 사랑이 뒷받침 된 것이었다. 이제 괴물들이 사는 저택 룩헤이븐의 서사를 알았으니 이 저택의 침입자가 기다릴 2권을 읽어보길 바란다.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룩헤이븐 #괴물들이사는저택 #파드라이그케니 #에드워드베티슨 #비룡소 #연못지기37기 #책이야기 #책추천 #소설추천 #어린이문학 |
![]() 룩헤이븐 저택에서 서로를 가족이라 여기며 사는 괴물들의 이야기. 과거 이 괴물들은 인간을 사냥해 잡아먹었고, 인간들은 괴물을 사냥했다. 서로가 서로를 지키기 위해 '언약'을 맺고 괴물들을 룩헤이븐 저택에 머무르도록 약속했다. 매번 신선한 고기를 제공하는 것으로 인간 사냥을 막았다. 룩헤이븐 저택에 '미러벨'이라는 소녀는 고기도 먹지 않고 아무것도 먹지 않는 신비스러운 존재이지만 다른 괴물들처럼 특출난 능력이 하나도 없어 늘 괴물들과 비교해 스스로를 비교하지만 늘 당찬 소녀. 이런 '미러벨'과 괴물들 사이에서도 두려운 존재로 인식된 '피글릿'이 중심이 되어 이야기가 진행된다. 인물들 모두 개성이 넘치지만 인간들에게도 괴물들에게도 독특한 소녀 '미러벨'이 중심을 잡고 있어 이야기가 여러 갈래를 뻗다가도 다시 하나의 줄기로 모아지는 듯 중심이 잡혀 몰입할 수 있게 만든다. 단순히 괴물 이야기인 듯하지만 미러벨이 인간 친구들을 사귀게 되면서 그들을 통해 보는 인간사(인간의 유한한 삶, 그리고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반대로 무한함, 그리고 그것에 대한 욕망까지 생각한다. 그리고 아기가 태어나 세상을 받아들이듯 피글릿이 세상에 대해 배우는 추악함, 두려움, 사랑, 가족의 의미가 우리의 생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꽤 멋진 괴물의 세계! 인간 틈에 숨어사는 괴물. 괴물들도 이용하려 드는 인간들. 괴물이면서 이종을 천출이라 무시하는 이야기가 여기가 괴물 세계야 인간 세계야 하는 착각을 들게 한다. 결국 괴물 같은 인간이, 인간 같은 괴물이 존재하는 구나 싶었다. 그런 혼종과 탁함, 어두움의 세계에서도 당차면서도 버려진 이들도 보듬을 줄 알고, 누구든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포용하는 미러벨이라는 존재가 단연 독특함이 판치는 룩헤이븐에서도 빛나고! "괴물들은 때로, 사람의 모습을 한다. 사람들은 때로 괴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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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도서는 비룡소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제공받았습니다.> “미러벨은 정원에서 꽃에게 뼈다귀를 주고 있었다.” 긴 이야기의 시작을 알리는 첫 문장입니다. 낮에는 잠을 자고 밤에는 활동하는 룩헤이븐 저택에 사는 이들은 보통의 인간이 아닌 영원불사의 존재들입니다.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을 때도 있지만 곰, 거미, 박쥐 등으로 변신할 수 있고 주식으로 날고기를 먹고 살지요. 에테르에 살던 종족들이 스피어를 통해 저택에 도착하면 그들은 혈연관계는 아니지만 가족이 되어 함께 살게 됩니다. 룩헤이븐 저택에는 이제 막 스피어를 통해 저택에 도착한 아기 기디언과 이넉 삼촌을 비롯 일라이자 이모, 버트럼 삼촌, 쌍둥이 도티와 데이지, 오드, 그리고 가족과 어울리지 못하고 지하실에 갇혀 있는 피글릿, 미러벨이 함께 살고 있어요. 미러벨의 종족들은 오래전 사람들을 잡아먹기도 하고 사람들에게 사냥을 당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평화 협정을 맺고 ‘글래머’라는 안전장치를 통해 인간들과 철저히 분리된 생활을 하고 있지요. 그러던 어느 날 부모를 잃고 함께 살게 된 외삼촌의 학대를 피해 도망친 젬과 톰 남매가 우연히 찢어진 글래머를 통해 룩헤이븐 저택에 들어오게 됩니다. 아일랜드 아동 도서상을 수상한 이야기는 룩헤이븐에 살고 있는 인간들이 괴물이라 부르는 종족들과 전쟁으로 부모를 잃고 외삼촌에게 학대받던 남매가 우연히 저택에 들어오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가족 중 가장 나이를 많이 먹었지만 누구보다 어린아이 같은 피글릿은 스스로 조절할 수 없는 막강한 힘을 가진 탓에 가족들에게조차 두려운 대상으로 지하에 갇힌 채 살아갑니다. 미러벨은 특별한 재주를 가지고 있지 않을뿐더러 다른 가족들과 다르게 잠도 자지 않고 먹지도 않고 햇볕에 나갈 수도 있지만 가족들은 미러벨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미러벨 역시 피글릿을 찾아가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을 열도록 힘을 씁니다. 종족들과 다른 미러벨이 가족들의 사랑을 받고 살고 있듯이 어려움에 처한 인간인 톰과 젬을 저택에 머물게 하고 미러벨은 젬과 깊은 우정을 나눕니다. 이야기는 신비한 존재인 룩헤이븐 저택의 괴물들과 인간과의 우정이 주된 이야기지만 미러벨의 출생의 비밀과 악당의 등장은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특히 통제할 수 없는 괴물로만 인식되던 피글릿의 활약은 우리가 가진 선입견이 얼마나 어리석은 지 여실히 느끼게 해 줍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소설로는 400페이지가 넘는 꽤 긴 분량이지만 큰 글씨와 중간중간 등장하는 그림은 이야기를 더 생생하게 느끼게 해 주고 읽기에 부담을 줄여줍니다. 꼭 피를 나눈 가족이 아닌 더 넓은 가족의 의미와 나와 다른 이에게 아무런 조건 없이 도움을 주고 우정을 나누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오싹하고도 흥미진진한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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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주말 집에서 쉬면서 읽기 좋은 소설 발견!! 카네기상 후보에 오른 데뷔작 『로봇 하트(원제: TIN)』부터, 발표하는 작품마다 영국과 아일랜드 출판 시장의 주목을 받는 작가 파드레이그 케니의 세 번째 작품이다. 이 책 역시 카네기상 후보에 올랐고, 두 권 모두 아일랜드 아동 도서상 아너상을 받았다. 책이 두꺼워 아이들이 읽기에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중간중간 에드워드 베티슨의 정밀화가 몰입감을 높여주고 내용 자체도 아이들이 읽기에 잔인한 내용이 없어 나의 기우임을 알게됐다. 잔인한 내용이 뭐야, 너무 따뜻하고 감동적인 호러 소설이었다. 낮에 자고 밤에 활동하며 태양을 피해 불멸의 삶을 살며, 혈연관계는 아니지만 가족으로 묶인 이상한 괴물에 대한 따뜻한 이야기이다. 한때 사람을 잡아먹기도 하고, 사람들이 이들을 사냥하기도 했지만, 평화 협정을 맺고 바법의 보호막에 둘러싸여 인간 세계와 분리된 룩헤이븐 저택에 살고 있는 괴물 가족들에게 인간 남매가 방문하며 생각치도 못한 사건들이 벌어지게 된다. 평소에 박쥐, 거미, 곰 등으로 변하며 마법을 부리는 이넉 삼촌, 일자이저 이모, 오드와 도티 데이지 쌍둥이 자매 등과 함께 살지만 주인공 미러벨은 특별한 능력도 없고, 배고픔이나 졸음을 느껴본 적도 없다. 그러다 인간 소녀 젬과 친구가 되면서 자신의 정체성과 잊고 있었던 감정을 마주하게 된다. 처음엔 거대한 거택 지하 깊숙한 곳에 갇혀있는 괴물 피글릿이 막연히 두렵고 무서운 존재인 줄 알았는데 책을 읽으며 작가님의 반전에 놀라게 됐다. 본문에 따르면 피글릿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속하지 않기에, 시간을 뛰어넘은 존재이기에, 다른 이들은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알지 못하는 것을 아는’ 피글릿은 어떤 모습도 하고 있지 않으며 어떤 모습이든 될 수 있는, 누구보다도 나이가 많지만 누구보다도 어린아이 같은, 괴물들에게조차 미지의 존재이며 그래서 두려운 대상‘이다. 많은 호러 소설을 읽은 건 아니지만 이제까지 내가 읽었던 호러 책들 중에 가장 독특한 성질의 괴물이 아닐까 싶다. 단순하지만 복잡하고, 두렵지만 공감가는 이중적인 감정을 가지게 되는 피글릿에 대한 정체가 이 책의 매력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 모두가 두려워했지만, 피글릿의 힘은 룩헤이븐 가족을 향한 인간들의 갑작스런 증오와 마을 사람들끼리의 오해를 단숨에 녹여 버리는 해결책이 된다. 이렇게 마을 사람들에게 증오심을 심어 주고 이간질을 한 장본인은 ‘말리스’라는 순전한 악의를 지닌 존재로, 작가는 그를 등장시킴으로써 우리가 진짜로 두려워해야 할, 무찔러야 할 진정한 괴물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작가의 말에서 ’낮은 속삭임과 거짓말로 증오와 공포를 퍼뜨리는 자들이 진정한 괴물이다. 이 거짓 가득한 존재는 생김새는 우리처럼 생겼지만, 그들만의 은밀한 방식으로 평범한 사람을 괴물로 바꿔 버린다.‘라고 했는데 작가님은 피글릿을 통해 작가님의 생각을 전달한 것같다. 미러벨과 젬의 우정, 룩헤이븐 저택에 사는 괴물 가족들이 모두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2권을 읽어봐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완독후 솔직하게 서평 작성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