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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토스카니니? - 토스카니니에게 바치는 지독한 헌사
"천재? 토스카니니? - 토스카니니에게 바치는 지독한 헌사" 내용보기
어찌 어찌하여 생각하지도 않게.. 얻게 된 책...이었지만 개인적인 관심 분야였던 이유로 또한 번역서가 아닌 까닭에 - 순전히 나만의 생각 - 가볍게 그리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다. 물론, 저자가 이 분야의 전공자가 아닌 이유 역시 나같은 문외한이 책을 쉽게 읽을 수 있었던 까닭이리라... 이 책은 이른바 "완벽주의자였으며 또한 독재자"라고 불리었던 마에스트로 토스카
"천재? 토스카니니? - 토스카니니에게 바치는 지독한 헌사" 내용보기
어찌 어찌하여 생각하지도 않게.. 얻게 된 책...이었지만 개인적인 관심 분야였던 이유로 또한 번역서가 아닌 까닭에 - 순전히 나만의 생각 - 가볍게 그리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다. 물론, 저자가 이 분야의 전공자가 아닌 이유 역시 나같은 문외한이 책을 쉽게 읽을 수 있었던 까닭이리라... 이 책은 이른바 "완벽주의자였으며 또한 독재자"라고 불리었던 마에스트로 토스카니니의 생애를 비교적 여유있는 문체로 다루고있다. 또한 그가 그렇게 불릴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토스카니니의 수많은 일화들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토스카니니에게 그렇게 많은 일화가 있었다니... 개인적인 생각이겠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는 토스카니니에게 지독히도 빠져있구나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저자는 토스카니니의 모든 인간적 결함들은 그의 예술적인 면에서의 능력 그리고 천재성으로 치유될 수 있다고 믿나 보다. 또한 동 시대인들에 대한 평가는 철저히 생전의 토스카니니의 그것에 의존하고 있다. 토스카니니가 폄하했던 인물은 이 책에서 여지없이 폄하되고 있으며 토스카니니가 호의적이었던 인물은 이 책 역시 호의적이었다. 푸르트벵글러가 그러했으며 말러가 그러했다. 저자는 토스카니니에 지독히 빠졌있는 점은 그의 암보 능력에 대한 서술들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물론 토스카니니의 암보 능력은 지금까지도 전설처럼 회자될 정도로 굉장했다고 한다. 저자는 그와 같은 암보능력을 오로지 토스카니니의 천재성으로만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토스카니니는 저자도 언급을 한 것 처럼 지독한 근시였다. 토스카니니의 천재적인 암보 능력의 이면에는 악보를 제대로 확인할 수 없을 정도의 지독한 근시라는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저자는, 어쩔 수 없이 악보를 외울 수 밖에 없었던 토스카니니의 뼈를 깎는 고통과 노력들을 주목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 이것저것 생각하지 않고 그동안 막연히 알고 있었던 토스카니니라는 위대한 마에스트로를 좀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분명 부담없이 그리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또한, 본문 속에서 편집의 아쉬움 같은 것이 간간이 눈에 띄지만 예쁘게 그리고 정성들여 만들어졌음 - 일정부분을 제외하고- 이 분명 느껴지는 책이었다. "천재 토스카니니"를 서술한 책을 읽고 "인간 토스카니니"에게 실망했다면 이것 역시 저자의 의도...? ^^;;

[인상깊은구절]
"처음부터 다시.."
a******i 2004.12.10. 신고 공감 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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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적으로, 그러나 완벽하게...음악의 독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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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유문화사가, 정말 예전엔 이런 방식으로, 아니 이런 종류의 책은 출판하지 않았었다. 한자투성이에 깨알 같은 글씨로, 그것보다 더 난해한 책들만 잔뜩 나오던 출판사가 돈맛이 들었는지 화려한 양장에 표지 디자인도 어어쁜, 예술가 시리즈를 내놓았다.   토스카니니(세기의 마에스트로)에 관한 이 흥미진진한 저작은 이덕희 교수가 쓴 오만가지 예술서들 중 단연 돋보이는 수작이다
"열정적으로, 그러나 완벽하게...음악의 독재자. " 내용보기
을유문화사가, 정말 예전엔 이런 방식으로, 아니 이런 종류의 책은 출판하지 않았었다. 한자투성이에 깨알 같은 글씨로, 그것보다 더 난해한 책들만 잔뜩 나오던 출판사가 돈맛이 들었는지 화려한 양장에 표지 디자인도 어어쁜, 예술가 시리즈를 내놓았다.

 

토스카니니(세기의 마에스트로)에 관한 이 흥미진진한 저작은 이덕희 교수가 쓴 오만가지 예술서들 중 단연 돋보이는 수작이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괴팍한 토스카니니의 행적에 저자는 휘발유를 한 통 더 붓는다.

 

하지만 어떻게 저 위대한 다혈질의 마에스트로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a****e 2008.03.18.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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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마에 이전에 토스카니니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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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지난해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 '베토벤 바이러스'에. 내가 채널권을 행사할 수 없는 거의 유일한 시간대이다. 음악 전문지식이 없어 강마에의 지휘와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평가할 능력은 없지만 강마에와 연주자들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음악 세상을 보면서 갈수록 빠져 들어가고 있다.   베토벤에 빠져들어가는 이유는 보는 이마다 다르겠지만 권력과 명예, 학연보다는 음악실
"강마에 이전에 토스카니니가 있었다 " 내용보기

아내는 지난해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 '베토벤 바이러스'에. 내가 채널권을 행사할 수 없는 거의 유일한 시간대이다. 음악 전문지식이 없어 강마에의 지휘와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평가할 능력은 없지만 강마에와 연주자들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음악 세상을 보면서 갈수록 빠져 들어가고 있다.

 

베토벤에 빠져들어가는 이유는 보는 이마다 다르겠지만 권력과 명예, 학연보다는 음악실력 자체에 둔 강마에의 가치관이다. 타협을 거부한 완벽주의자 강마에가 조금씩 '사람'을 알아가는 모습도 나를 빠져 들어가게 한다.

 

강마에에 비할 바가 아니지만 타협을 거부한 완벽주의자 마에스트로가 있으니 '토스카니니'(Toscanini, Arturo)이다. 불멸의 지휘자로 불리는 토스카니니는 일체의 타협을 거부하고 완벽주의로 불멸의 음악을 탄생시켰다.

 

법을 전공한 뒤 기자와 작가 생활을 하며 장편소설 <회생>, 산문집 <내눈의 빛을 꺼다오>, 발레입문서 <발레에의 초대>,  평전 <전혜린> 따위를 펴낸 이덕희씨가 쓴 <토스카니니-세기의 마에스트로>는 완벽함과 불멸을 나은 토스카니니에게로 이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그는 음악을 전공하지 않았다. 그러기에 <토스카니니>는 음악 비평서가 아니다. 전시대를 통틀어 종종 가장 위대한 지휘자로 불리우는 토스카니니의 삶과 예술을 말하고자 할 뿐이다.

 

토스카니니는 베르디 오페라와 베토벤 교향곡 해석에 정평이 있었으며 지휘는 섬세하였다. 거침없는 호흡과 셈여림을 잘 표현했으며 강렬하고 엄혹한 지휘자였다. 뛰어난 기억력으로 항상 암보로 지휘해서 좋지 않은 눈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암보는 전설이었다.

 

"토스카니니 이 얼마나 기막한 오케스트라 지휘자인가! 어쩌면 그렇게 확고하고 그렇게도 침착한지 이탈리아 음악의 최고의 지도자며, 이탈리아에서  바그너의 음악을 그처럼 장려한 수법으로 지휘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 게다가 이 모든 것을 완전히 암보로써 지휘한다는 생각을 해보라."(24쪽)

 

<토스카니니> 1부에서는 토스카니니 전기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는 하베이 삭스의 <토스카니니>와 '토스카니니 숭배열'의 진정한 본질과 비밀 탐구에 독보적인 조지프 호로비츠의 <토스카니니 탐구> 따위를 바탕으로 거장의 생애와 예술 세계를 되짚어 본다.

 

2부에서는 수년 동안 토스카니니와 친밀한 관계를 맺었던 사뮤얼 초트치노프의 <토스카니니 - 친밀한 초상>에서 좀더 개인적이고 흥미 있는 에피소드를 발췌, 재구성함으로써 그간 왜곡되고 우상화되었던 거장의 인간적이고 진실한 모습을 생생하게 전한다.

 

"아름다움의 극치는 정확함에 있다." 토스카니 예술관을 가장 명쾌하게 정의한 말이다. '정확함'은 주관보다는 객관이다. 이는 지휘자 중심의 곡 해석이 아니라 작곡자 중심의 지휘를 일컫는 말이다.

 

같은 시대 지휘자들이 낭만주의 전통에 젖어 자신의 개성을 지나치게 발휘하여 곡을 해석하고, 음악 속에 자신을 투영하려 한 반면 토스카니니는 작곡자가 표현하고자 의도했던 것을 있는 그대로 살리는 데에 노력한 음악상의 강렬한 객관주의, 전시대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직역주의자(literlist)였다.

 

"토스카니니가 지휘의 개념을 송두리째 바꾸어놓았고 그 이전에 한 세대의 지휘자들이 숱하게 범함 제멋대로식의 해석을 바로잡아놓았다는 사실은 이제 엄연히 확증된 역사가 되었다. 토스카니니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후기 낭만주의적 해석자들의 전횡을 일소해버린 데 있었다. 그는 수십년 동안 누적되어온 해석상의 뉘앙스에 덕지덕지 앉은 때를 씻어버렸다."(20쪽)

 

토스카니니는 심포니 악장마다 연주자들에게 마지막 땀한방울까지 요구하고 극도의 집중력을 이끌어내었다. 리허설 도중에는 어느 연주자가 부적당한 소리를 내거나 연주가 뜻대로 되지 않으면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하는 것처럼 나가버렸다. 아니 공연중에도 나가버렸다고 한다. 

 

원칙주의자이면서 완벽주의자였던 토스카니니의 삶을 따라가면서 한 번씩 '똥떵어리'를 외쳤던 강마에와 겹치는 느낌을 가졌다. 토스카니니의 연주를 들은 청중은 '사랑과 무조건적인 존경 및 공포와 절대적인 복종'으로 반응했다.

 

 

YES24 책읽는 주말 - 2월 참여

k****e 2009.02.2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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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카니니의 기억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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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카니니의 기억력 사실 토스카니니의 기억력은 거의 전설적인 것이었다. 그는 아무리 복잡하고 긴 악보라도 한두 번만 보면 깡그리 외워 버렸다. 이것은 처음 대하는 악보인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다. 그가 악보를 외울 수밖에 없었던 것은 지독한 근시였던 탓에 지휘 때 악보대 위의 악보를 보면서 지휘할 수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의 천재적 기억력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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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카니니의 기억력


사실 토스카니니의 기억력은
거의 전설적인 것이었다. 그는 아무리 복잡하고
긴 악보라도 한두 번만 보면 깡그리 외워 버렸다.
이것은 처음 대하는 악보인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다.
그가 악보를 외울 수밖에 없었던 것은 지독한 근시였던 탓에
지휘 때 악보대 위의 악보를 보면서 지휘할 수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의 천재적 기억력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 이덕희의《토스카니니:세기의 마에스트로》중에서 -


* 세계적인 지휘자 토스카니니,
그가 다른 연주자처럼 눈이 좋았다면
처음부터 악보를 외울 필요가 없었을 겁니다.
지독한 근시였기 때문에 악보를 외워야만 했고
그것이 어느날 그를 전설적인 지휘자로 만들었습니다.
치명적인 약점이 오히려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열심히 사는 사람에게는 모든 것이
복이고 기회입니다.
i******1 2010.02.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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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카니니의 기억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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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카니니의 기억력 토스카니니의 기억력은 거의 전설적인 것이었다. 그는 아무리 복잡하고 긴 악보라도 한두 번만 보면 깡그리 외워 버렸다. 이것은 처음 대하는 악보인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다. 그가 악보를 외울 수밖에 없었던 것은 지독한 근시였던 탓에 지휘 때 악보대 위의 악보를 보면서 지휘할 수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의 천재적 기억력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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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카니니의 기억력


토스카니니의 기억력은
거의 전설적인 것이었다. 그는 아무리 복잡하고
긴 악보라도 한두 번만 보면 깡그리 외워 버렸다.
이것은 처음 대하는 악보인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다.
그가 악보를 외울 수밖에 없었던 것은 지독한 근시였던 탓에
지휘 때 악보대 위의 악보를 보면서 지휘할 수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의 천재적 기억력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 이덕희의《토스카니니:세기의 마에스트로》중에서 -


* 세계적인 지휘자 토스카니니,
그가 다른 연주자처럼 눈이 좋았다면
처음부터 악보를 외울 필요가 없었을 겁니다.
지독한 근시였기 때문에 악보를 외워야만 했고
그것이 어느날 그를 전설적인 지휘자로 만들었습니다.
치명적인 약점이 오히려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열심히 사는 사람에게는 모든 것이
복이고 기회입니다.

 

y***o 2015.02.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