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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인터넷 창에 어느 30대가 에이즈인줄 알고 자살했다는 기사가 떴습니다. 그럴수 있지요. 우리가 가슴이 많이 아프거나 지나치게 두근거리면 심장병인줄 알고 병원에도 안 가면서 끙끙댑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이제 죽었구나 하고 병원에 갔더니 의사 왈 밥 잘 먹고 잠 잘 자면 아무 걱정 없는 몸이라나요. 약간 신경이 예민해서 그럴 뿐이라고 해서 한편으로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지만 어찌나 황당한자, 내가 걱정으로 지새운 그 밤들은 누가 보상해주나요?
이 책이 바로 에이즈에 대한 막연한 상식들을 바로잡아주는 책이라서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답니다. 에이즈라는 후천성면역결핍바이러스에 감염된 이후의 증세들, 최근 개발된 에이즈 치료제(면역결핍을 지연시키는 약)에 대한 이야기, 음험한 후천성면역결핍바이러스의 실체, 어떻게 감염되고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어떤 검사로 에이즈에 감염된 것으로 판명이 나는지 내가 몰랐던 알고 싶지 않았던 많은 진실을 알게 해 주었답니다. 에이즈라는 것이 대부분 개인의 성생활과 연관된 문제라서 아무도 드러내서 말하고 싶어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는 아프리카라는 지역을 다루고 있지만 아시아도 이미 위험 수위를 넘어섰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가슴 아픈 것은 시간을 때우기 위한 아프리카 남자들의 심심풀이 사랑 때문에 죽어가는 여자들과 아이들, 목가적인 전사 마사이족의 아내를 빌려주는 원시 이래 계속된 최고의 호의가 에이즈라는 질병에 짓밟히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인류는 에이즈를 떨쳐낼 수 있을까요? [인상깊은구절] 아프리카 소년이 아기 염소 한 마리를 안고 있는 사진 설명) 목가적이고 비극적인 풍경. 사진 속의 꼬마는 에이즈로 부모를 잃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