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3)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0%
  • 리뷰 총점8 10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7.0
  • 50대 7.0
리뷰 총점 종이책
사랑에 대한 열여섯 가지 풍경 - 그런데 풍경중에는 '추상화'도 좀 있다...
"사랑에 대한 열여섯 가지 풍경 - 그런데 풍경중에는 '추상화'도 좀 있다..." 내용보기
주어 뒤의 '서술어', 혹은 '목적어'가 무엇인지 찾기가 내용 이해하기보다 더 힘든 번역본 책들을 읽기 지쳐갈 무렵 선택한 책 '사랑'이라는 알 수 없는 미지의 영역에 대해 '그들'은 무슨 말을 하는지, 혹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 지에 대해 알 수도 있을 것이란 막연한 기대감만으로 선택한 책 '그들'이 내뱉는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혹은 실제적이고 본능적인 '사랑'에 관한
"사랑에 대한 열여섯 가지 풍경 - 그런데 풍경중에는 '추상화'도 좀 있다..." 내용보기
주어 뒤의 '서술어', 혹은 '목적어'가 무엇인지 찾기가 내용 이해하기보다 더 힘든 번역본 책들을 읽기 지쳐갈 무렵 선택한 책 '사랑'이라는 알 수 없는 미지의 영역에 대해 '그들'은 무슨 말을 하는지, 혹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 지에 대해 알 수도 있을 것이란 막연한 기대감만으로 선택한 책 '그들'이 내뱉는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혹은 실제적이고 본능적인 '사랑'에 관한 여러 가지 의미와 실체에 대해 나름의 말들로 꾸며진 책 그리고 그들도 사랑을 한다. 어쩌면 너무나도 '로맨틱하기 그지없는' 작가들이 내뱉는 그들의 '사랑'고백은 비싼 포장지를 뜯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솔직하거나, 혹은 솔직하지 않거나를 구분 짓는 경계는 확실하지 않으나 읽다보면 누가 화려한 포장지를 선택했는지는 분명해진다. '사랑'에 대해 그리도 에두른 표현이 필요한 것인가? 그러나 그들도 사랑을 한다. 도덕 교과서보다 잘 만든 영화 한 편이 사람의 진실을 알려주는 것처럼, 혹은 사람의 인성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처럼 그들이 말하는 '사랑'은 문자 안에 갇혀있지만은 않는다. 열 여섯 명씩이나 '사랑'에 대해 말하는데 가슴에 와 닿는 사랑이 그리 많지 않은 것은 어쩌면 내가 사랑에 대해 낯선 감정을 가졌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들이 표현하는 사랑은 어쩌면 통속적이고, 드라마틱하고, 때로는 극적 긴장감을 가지는 그런 사랑과는 약간 거리를 둔 듯도 하다. 때때로 그들은 소설과 수필의 경계를 넘나들며 나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는 듯한 환상을 가지게도 하고 때때로 그들은 생판 이해할 수 없는 어휘들을 나열하여 잘 만들어진 철학서 한 권 선택한 듯한 기분도 들게 한다. 그러나 '사랑'마저도 그들의 '필력'을 발휘하여 표현했다는 것이 끝내 씁쓸한 사람이 몇 있긴 하다. 물론 사랑에 대한 풍경이라 하여 꼭 정물화나 세밀화를 요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말은 ‘그 누구도 작가의 표현 의도를 이해하지 못할’ 추상화마저 포함된 전시회 한 편을 보는 듯한 아리송한 기분을 피할 수는 없었다.

[인상깊은구절]
사랑의 감정은 공유할 수 없다. 우리가 누군가의 사랑을 이해한다고 할 때, 그것은 어디까지나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미루어 짐작한다는 것이다. 합리적인 사유란 사랑의 적이다.
r*******t 2005.01.14. 신고 공감 7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랑..그 가슴떨리는 단어를 잊어버린 당신에게
"사랑..그 가슴떨리는 단어를 잊어버린 당신에게" 내용보기
갑작스럽게 사랑이라니..매우 부담되는가? 노오노..절대로 부담가질 필요는 없다...이 책은 그렇게 불처럼 바짝 달구어진 남녀간의 사랑에 대해서 논하고 있는 책이 아닌 이유이다(물론 그런 사랑에 대한 이야기도 전혀 등장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그 느낌이 전혀 저속하거나 짜증나게 들리지 않는 것 역시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는 이유일 것이다^^) '사랑'이라는 가슴 떨리는 단어에
"사랑..그 가슴떨리는 단어를 잊어버린 당신에게" 내용보기
갑작스럽게 사랑이라니..매우 부담되는가? 노오노..절대로 부담가질 필요는 없다...이 책은 그렇게 불처럼 바짝 달구어진 남녀간의 사랑에 대해서 논하고 있는 책이 아닌 이유이다(물론 그런 사랑에 대한 이야기도 전혀 등장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그 느낌이 전혀 저속하거나 짜증나게 들리지 않는 것 역시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는 이유일 것이다^^) '사랑'이라는 가슴 떨리는 단어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과연 얼마나 오래 된 호랑이 담배 말아 먹던 시절의 이야기인지 조차 가물가물해져 버린 오방의 메말르다 못해갈라터져버린 가슴속에 단비가 내리기 시작했다...'사랑'이라는 것에 대한 정의를 내리기는 그리 쉽지도 않을 뿐더러 그 정의 역시 매우 주관적일수 밖에 없기에 명확하게 설명할 수 없는 한계를 드러낸다..그러나 중요한 것은 어떤 방식으로 누가 내린 정의이건 간에 그 '사랑'이라는 단어에 대한 견해는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이 책은 그런 면에서 매우 재미있는 구성을 이루고 있는데...모 어렵게 '사랑이란 이런 것이다'라고 장황하게 설명하기 보다는 자신의 주위에서 직접 느끼고 겪었던...지금도 겪고 있는 삶에 대한 느낌을 솔직하지만 거부감없이 전달하는 방법을 통해 독자들에 감성을 적절히 자극하고 있다...이 책을 읽는 순간에는 나는 평생 단 한번도 사랑해 본적이 없다고 믿는 무뢰한들 역시 자신이 지금 살아가고 있는 인생 자체가 사랑의 연속이라는 깨닫기 힘들고 인정하기 쉽지 않은 사실을 깨우칠수 있기 때문이다...누구 한 사람의 목소리가 아닌 다양한 경험과 인생관을 가진 여러 사람의 목소리로 들을수 있다는 것 역시 독자들을 비교적 안심시킬수 있는 장점이기도 하다...열 여섯이 이야기하는데 어찌 내 이야기 한줄 걸리지 않을쏘냐... 재미있는 인터넷 사이트(http://lovestory16.co.kr/)를 발견했다..이 책을 읽고 서평을 적으려고 교보문고 인터넷 서점을 검색하였는데...생뚱맞게도 이 책의 공식 사이트가 있음을 알리는 링크사인이 껌뻑거리고 있었다..마우스가 춤을 추었다..얼른 눌러달라고 난린데..쿡 눌렀다가 잔잔한 음악과 함께 이 책을 같이 엮어 낸 열여섯명의 대한민국 최고작가들의 이야기 역시 펼쳐지기 시작했다..혹시 관심이 있다면 들어가보라..오방도 한참을 바라보았다...그렇다..앞서 잠시 언질을 준대로 이 책은 열여섯명 대한민국 최고작가들을 총동원하여 중공군이 6.25때 사용한 인해전술처럼...쌍끌이 어선이 물 맨 밑바닥까지 쫘악 긁어가는 것 처럼...독자들을 빠져나올수 없는 '사랑'의 감정으로 인도하는 책이다...왠만한 장사도 빠져나오기 쉽지 않다...오방 역시 그랬으니깐...오방과 같은 문학의 문외한이라고 해도 전부다는 아니지만 살짝 그 작가의 이름만 들어도 대표작으로 떠올리며 알아챌수 있는 최고의 작가들이 각자의 사랑에 대한 경험..그리고 감정을 스스럼없이 독자들에게 까발린다..때론 철면피 신세를 잠시 잊은 채 부담되고 부끄러워 잠시 고개를 돌릴수 밖에 없기도 하고...때론 맞아맞아 바로 그거야 홀로 맞장구를 치며 공감대를 널리 형성하게도 되는 이 책은 역시 그 다양한 사랑의 에피소드를 읽는 것을 최고의 장점으로 받아들일수 밖에 없다...오케이..궁금하겠지..하나하나 찾아보기 귀찮을테니 쫙 한번 불러줘 보도록 하마....아마 적어도 열여섯중에 다섯이상은 충분히 알만한 작가들임을 미리 밝혀둔다..혹시 이중 다섯도 채 모른다고 해도 너무 자신의 무식으로 비관하거나 쪽팔려 하지 말고 이 책을 통해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훌륭한 처사임을 명심하라...가나다 순으로 정렬하여 숨 한번 쉬지 않고 읽어주마...공선옥, 김갑수, 김용택, 김인숙, 김훈, 박범신, 박수영, 유용주, 윤광준, 윤대녕, 이윤기, 전경린, 정길연, 최재봉, 하성란, 함정임...헉헉헉...어떤가? 다섯은 알겠지? 솔직히 오방은 일곱명은 이름정도는 알고 있었다..ㅋㅋㅋ 사실 오방이 일찍이 결혼을 한 유부남의 신분이긴 하지만 생각해보면 그리 불처럼 뜨거워 지나가는 사람들이 모르고 가까이 왔다가 화들짝 화상을 입을만한 사랑은 해보지 못했다...본격적으로 사귀기 이전부터 그냥 친구처럼 지내온 사이이기에 새삼스럽게 핫~뜨거운 사랑의 감정으로 승화하기에는 조금 어색하고 부끄부끄한 마음이 존재했었고...그렇다고 독한 마음을 집어먹고 오케이..지금부터 본격적으로 뜨겁고 열정적인 사랑을 해보는 거야라고 선언하기에는 오방의 나이도 먹을 만큼 먹었다는 생각이 들었다...이십대 초반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뜨거울대로 뜨거운 사랑을 해보리라 마음을 먹을수 있을지 모르겠지만...소위 결혼적령기라고 불리우는 바야흐로 이십대 후반에 사랑이라는 감정을 가지게 된 오방으로써는 결혼을 전제로한 미래 컨설팅에 주력한 나머지 닭살 바짝 돋는 사랑은 해보지 못한 안타까운 청춘시절을 보낸 셈이다...그렇담 이처럼 남녀간의 사랑에서 발현되지 못하는 열성사랑인자들은 과연 언제 다시 발현의 기회를 가질수 있는 것일까...죽기전에 꼭 한번은 걸리고야 마는 '수두'와 같은 (요즘 태어나는 아이들은 수두예방접종주사를 맞는 것을 보니 수두도 이제는 죽기전에 안 걸릴 재간이 있는 모양이다...세상 참 좋아졌다^^) 것이 '사랑'의 감정이라고 하였던가...그렇담 별로 뜨겁지 못한 연애생활을 거치다가 바로 결혼이라는 미친 짓(?)으로 고울~인 해버린 오방과 같은 사내들은(아마 대한민국에 이런 사내들 적지 않을거다..특히 경상도 쪽이라면ㅋㅋㅋ) 이 폭발해보지 못한 열정을 어디서 해소해야만 하는 것인가...걱정마시라...아마도 사랑의 결실로 태어난 꽃같이 예쁘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에게 그 사랑이라는 감정은 그대로 인수인계되는 모양이다..지금 오방의 꼴이 그렇지 않은가...아마 모르긴 몰라도 집사람의 감정 역시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유유상종이다.. 오방의 에전 직딩 대선배님이 한 말 중 기억나는 한마디가 있는데(이외의 다른 말 참 많이 했는데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과연 누가 문제일까?)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먹는 술의 양이 전부 동일하다는 것이다...몬 소리냐면 나이 어릴적에 술에 원수진 것처럼 부어라 마셔라 했던 사람은 술병에 골병까지 들어 나이먹어 건강이 나빠지면 술은 입에도 대지 못하고 죽는가하면...술을 적당히 마셨던 사람은 죽을때까지 조금조금씩 마시며 계속 꾸준한 페이스를 유지할수 있게 되기때문에...결국 마신 총량으로 계산을 한다면 두 부류의 인간이 마시는 술의 양은 같다는 이론이었다..흐음...그 대선배가 뺑끼가 아니었다면 아마 젊었을 적에 고래중 최고라는 술고래였었던 모양이다...오방과 같이 일할 적엔 왕년에 잘나갔다는 강철위장을 제대로 보여준 적이 없었걸랑..ㅋㅋㅋ 결국...오방이 결혼전에 지금의 아내와 영화속에서나 한번 볼법한 불덩이 사랑을 행하지 못하였던 아쉬움과 사용치 못하였지만 유통기한은 남아있는 사랑의 감정은 지금 오방의 두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고 있다는 이론을 말하고자 하였던 것이다...애들 생각만 하면 웃음이 퓌시식 나오면서 가슴이 뜨끈해 지는 것을 주체할 수 없다...애들이 아파하면 오방이 더 아프고(실제로는 애들이 아프겠지만 느낌이 그렇다는 것이다 ㅋㅋ) 애들이 즐거워하면 오방이 더 즐겁다...이 지금껏 대놓고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랑의 감정이 얼마나 오랜 유통기한을 가지고 지속될지는 모르지만 이성간의 사랑의 무게에 결코 비할수 없는 묵직함...영원히 오방의 가슴속에 간직하고픈 맘 간절하다...아마 애들이 오방을 대놓고 무시하고 같이 놀아주지 않을 만큼 머리가 커지게 되면 그때는 조금 마음이 달라질지 모르겠다..대개의 경우 오방의 경험을 생각해도 애들이 먼저 변절(?)하기 마련이니깐...ㅋㅋㅋ 어쨋든..간만에 마음 뜨끈 데워지는 책을 읽었다..지식을 머리속에 주입하려거나...몬가 살짝 깨우쳐주려는 명백한 의도를 가진 책들만 읽는 통해 메말라 갈라진 오방의 가슴에 단비를 내려 준 사랑에 대한 아련한 기억이 담긴 책...갈라터진 당신의 가슴에도 촉촉한 보습제 흠뻑 발라볼 기회가 되길 바란다.바이.
리뷰 총점 종이책
저기 네가 오고 있다
"저기 네가 오고 있다" 내용보기
가끔 책 제목이 아니라 저자 이름으로 검색을 했다가 생각지도 않았던 좋은 작품을 접하게 될 때가 있다. 그야 말로 '뜻하지 않았던 행운'   사실은 작가 김훈의 [개]를 검색하려고 했었는데, '개'가 들어가는 작품이 너무 많을 것 같아서 '김훈'으로 검색했다가 이 책을 발견했다.   대충 살펴봤는데 재밌을 것 같다.   그러고보니 최근 들어 작가 김훈의 글을 자주 접한다. 이번
"저기 네가 오고 있다" 내용보기

가끔 책 제목이 아니라 저자 이름으로 검색을 했다가 생각지도 않았던 좋은 작품을 접하게 될 때가 있다. 그야 말로 '뜻하지 않았던 행운'

 

사실은 작가 김훈의 [개]를 검색하려고 했었는데, '개'가 들어가는 작품이 너무 많을 것 같아서 '김훈'으로 검색했다가 이 책을 발견했다.

 

대충 살펴봤는데 재밌을 것 같다.

 

그러고보니 최근 들어 작가 김훈의 글을 자주 접한다.

이번 주만 벌써 세번째다.

 

이 책은 생각보다 썩 괜찮았다.

기획해서 만든 책들에서 보여지는 부자연스러움이나 인위성이 크지 않다.

각 문인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사랑이나 사랑과 관련된 추억들을 이야기하고 글의 맨 마지막 부분에 책이든 영화든 오페라든 한 작품씩 소개를 하는데, 이것도 썩 괜찮다.

문인들이다보니 글 내용 중에도 책들을 많이 인용하는데 글에서 인용하는 책들도 썩 괜찮다.

 

향수를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한번 읽어볼까' 생각을 자극하기도 한다.

 

이 책의 부제는 '사랑에 대한 열여섯 가지 풍경'이다.

이번 달 초에 읽었던 시오노 나나미의 [사랑의 풍경]과 비슷한데,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읽으면서 훨씬 공감대가 컸다.

나랑 동시대를 사는 사람들이라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암튼 책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그동안 내가 책을 읽은 목록이나 리뷰를 보고 '저 사람 독서 취향이 나랑 비슷하네.'했던 분이라면 한 번 읽어보라고 권한다.

 

누구나 한번쯤은 사랑에 울고 누구나 한번쯤은사랑에 웃고 그것이 바로 사랑 사랑 사랑이야

 

라는 노래 가사도 있지 않은가?

사랑에 대해 할 말이 없는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아마 "말도 마라. 소설책 열 권은 쓴다."라는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도 있을 거다.

 

그렇다면 왜 이 시점에서 '사랑'이야기, 혹은 '사랑'론이란 말인가?

글쎄... 딱히 나도 뭐라고 설명하기는 힘들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이 책 자체가 우연히 읽게 된 책이기도 하고.

 

당신이 지금 목하열애중이든, 사랑 따위는 다시는 믿지 않는다고 사랑에 치를 떨고 있든, 도대체 사랑이라는 감정을 언제 느꼈는지 기억도 안 나는 사람이든, 사랑을 하기엔 너무 어리거나 늙은 나이라고 생각을 하든. 상관 없다.

 

이런 사람은 이런 대로, 저런 사람은 저런 대로, 그저 한 번 읽어볼 뿐.

아, 다양한 인간 군상이 존재하는 것처럼 다양한 사랑이 존재하는구나.

그걸 알게 되면 뭐가 달라질까? 글쎄. 그것 역시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사사건건 따지지 말고 그냥 한 번 읽어 보라고. 어떻게 모든 걸 다 논리적으로 설명하냐구. 

 

일단 책의 맨 처음 부분에 있는 작가 김훈의 글을 읽어보라고. 그럼 알거라고.

 

모든, 닿을 수 없는 것들을 사랑이라고 부른다. 모든, 품을 수 없는 것들을 사랑이라고 부른다. 모든, 만져지지 않는 것들과 불러지지 않는 것들을 사랑이라고 부른다. 모든, 건널 수 없는 것들과 모든, 다가오지 않는 것들을 기어이 사랑이라고 부른다.

 

어떻게... 글이 마음을 움직이지 않나? '꽂혔다면' 계속 읽으라구. 안 꽂혔다면 할 수 없구.

 

이게 리뷰냐? 글쎄... 사실 리뷰를 쓰려고 한 건 아닌데, 이 책 읽어보라는 말은 하고 싶어서.

 

[덧붙임] 

1. 책은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사랑, 모든 닿을 수 없는 것들의 이름'이라는 제목을 단 앞 부분이 더 좋다.

2. 이 책 읽으면서 참 많은 책을 리스트에 담았다. 절판된 책들도 있다. 어떻게든 구해서 볼 거라는 생각을 했다. 영화 두 편도 건졌다. 꽤 큰 소득이다.

이 정도면 읽어볼 만하지 않나?

3. 맨 마지막은 이윤기씨의 사랑론으로 끝난다. 이윤기씨도 이번 주만 두 번째다. 이분... 참 소박하다. 소위 '배웠다'는 사람들의 날카로움이나 예민함이 보이지 않는다. 어린아이같다. 백지같다. 물론 자신이 스스로 생각하는 자기 자신과 아내가 생각하는 남편의 모습이 일치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참 사랑스러운 남편이겠구나, 하는 생각은 든다. 여성 동지 여러분, 이런 마음가짐을 가진 남자랑 결혼하세요. ^^

 

내가 그대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그대가 나를 위해 존재하는 것은 아닌 것이다. 

 



YES마니아 : 로얄 c*****g 2009.05.15.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