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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과학대전은 굉장히 넓지는 않을 지언정 나름의 두터운 팬층을 가지고 있다.
이런 두터운 팬층은 이야기속 상상력을 철저히 과학적으로 분석해 냄으로써 상상의 허무맹랑함과 그것을 실천했을 때나 실현가능하게 구현했을 때의 어처구니 없음을 보고 웃음짓게 하는데 기인하는 것도 있지만 분석하려는 작품들과 장르가 워낙 유 명하고 인기가 있다는 것에 더 큰 근거를 두고 있다.
"장풍은 과연 가능한가!" 보다는 "현실에서 손오공은 에네르기파를 쏠 수있는 가!"에 더 눈이 돌아가고 귀가 열리는 것과 같은 이야기다.
총 세권의 단행본을 통해 공상과학대전은 고질라, 용가리 같은 초괴수와 거기에 맞서 싸우는 울트라맨 같은 거대한 용사, 가면라이더, 후레쉬맨같은 특수한 힘을 갖게 된 인간용사(개조인간), 마징가z 태궈브이같은 거대 로봇등의 이야기를 다루 고 분석하며 쏠쏠한 재미를 주었다.
그리고 이 작품들 안에서는 정의롭거나 혹은 사악하기 그지없는 원대한 상상력에 물리적 수학적 공식과 법칙을 들이대며 "과학의 벽&힘이다!"를 외치며 찬물을 끼얹음과 동시에 실현 가능한 방법을 모색해 주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 이 책 제목에 나와 있는 네코 야나기타 박사이다.
어림잡아 50대 후반에서 60세 이상으로 보이는 노과학자의 혈기 넘치던 젊은 시절 을 다룬 외전으로 배경은 일본의 1955년~58년이다. 우리시대로 따지면 1965년대~75년 쯤으로 볼 수있을까?
전후 일본의 성장계획등을 벤치마킹하고 그네들의 것들을 마구 들여와서 익히고 배우고 팔고 사고 향유 했던지라 일본인과 우리들의 추억은 놀랄만큼 동질성을 가지고있다.
그 때문에 '추억은 방울방울' 같은 일본의 애니메이션을 보고 우리도 똑같이 애틋 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인데...안타깝게도 이 책에서는 그런 감정을 느끼기가 힘들고 때문에 일본에서와 같은 좋은 반응을 얻기는 힘들어 보인다.
이유는 지극히 세세하고 구체적으로 일본적이라는 것이다. 도쿄타워라든지 일본의 시대극, 국화인 벚꽃에 대한 일본인의 감정 더불어 그때 그 시절 일본에서 유행했 던 tv드라마등과 같은 일본인들 만이 체험했던 유행 코드에서 그들이 느끼는 향수 를 외국인인 우리가 피부와 감성으로 느끼기에는 너무 힘이든다.
그래서 뭔가 있는 것 같은데 알 수가 없는 찝찝함이 남고 재미가 반감된다. 가령 어려운 시대 스포츠 스타라 했을 때 축구=차범근, 야구=박찬호 하면 금새 공 감과 이해가 가겠지만 축구=쿠니시게, 야구=노모 히데오 하면 ??? 해지는 경우가 될 것이다.(그들의 이름을 아는 것과 다른 것이다.)
말미의 귀신이야기나 사랑이야기가 보편적인 소재 덕에 상당한 재미를 주고 본편 3권 거대 로봇편에서 잠깐 등장해 고인이 되는 열혈 사와구 박사와 그 일가가 주연 급 조연으로 등장한다는 것 그리고 본편 전시리즈를 통해 악당역으로 등장하는 모 드킹과 파치가 꽤 젊은 모습으로 잠깐 등장하는 것이 외전 다운 즐거움을 준다.
공상과학대전의 팬이라 관련 단행본은 전부 있어야 된다라는 본인같은 분이 아니라 면 굳이 추천까지 해드릴 마음은 들지 않는 그런 작품이다.
하지만 이런 점을 모르지 않았을 텐데 팬들을 위해 번역 출판을 해준 출판사에게는 솔직하니 고마운 마음이 든다.
(구성에 겨우 별 두개를 준 것은 표지와 앞 컬러페이지의 인쇄가 잘못되었기 때문 이다. 파손 까지는 아니지만 위로 당겨진듯 인쇄가 되었고 표지는 제목이 표시 되 어야할 모서리 부분 정면부에 위치될 만큼 잘못 접혀 있었다. 당연히 언짢지 않겠 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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