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4)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10.0
  • 30대 0.0
  • 40대 10.0
  • 50대 10.0

포토/동영상 (4)

리뷰 총점 종이책
가시 그물, 윤정모 지음
"가시 그물, 윤정모 지음" 내용보기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2024년 12월 3일, 불법적인 계엄령이 선포되면서 한국 사회는 극심한 혼란 속에 놓여 있다. 진보와 보수의 갈등은 극한으로 치닫고 있으며, 현 정부의 친일적인 외교 정책은 사회적으로 커다란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우리는 과거의 역사를 제대로 직면하고 치유해왔는가? 이번에 읽은 『가시그물』은 이 질
"가시 그물, 윤정모 지음" 내용보기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2024년 12월 3일, 불법적인 계엄령이 선포되면서 한국 사회는 극심한 혼란 속에 놓여 있다. 진보와 보수의 갈등은 극한으로 치닫고 있으며, 현 정부의 친일적인 외교 정책은 사회적으로 커다란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우리는 과거의 역사를 제대로 직면하고 치유해왔는가? 이번에 읽은 『가시그물』은 이 질문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하는 작품이다.

『가시그물』은 동래온천장에서 살아가던 한 여인의 삶을 따라가는 이야기다. 그녀는 원치 않는 운명에 의해 삶이 짓밟히고, 그 상처는 그녀의 아이에게까지 이어진다. 주인공은 삶을 되찾기 위해 애쓰지만, 시대적 환경과 사회적 구조 속에서 끊임없이 고통받는다. 이 소설은 가족사의 비극을 넘어, 시대적 억압과 역사적 상처가 개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야기는 한 인물이 감당해야 했던 삶의 무게를 통해, 우리가 잊고 있던 역사적 아픔을 되새기게 한다. 소설은 특정한 한 시기를 넘어, 한국 근현대사 속에서 반복되는 억압의 역사를 보여주며 독자로 하여금 깊은 사유를 유도한다. 생각해 보면, 소설 속에서 토착 일본인의 후손인 전기봉과 그의 존재로 인해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다연과 동규의 비극은, 개인의 비극이 아니라 역사적·사회적 맥락 속에서 발생한 필연적인 참극으로 묘사된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했던가. 지금 우리가 직면한 현실 역시 과거를 청산하지 못한 채, 여전히 친일 잔재가 남아 있는 한국 사회의 단면을 보여준다. 『가시그물』이라는 제목은, 이처럼 보이지 않지만 끊임없이 우리를 옭아매고 있는 역사적 상처와 사회적 구조를 상징하는 것 같다.

윤정모 작가는 등장인물들의 개인적 상처를 통해, 시대적 아픔과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에 대한 고민을 던진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등장인물들이 자신의 고통을 받아들이는 방식이었다. 소설 속 인물들은 결코 피해자로 머물지 않는다. 그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운명에 맞서고, 시대적 억압에 대한 저항을 시도한다. 이 과정에서 작가는 단순한 복수가 아니라, 과거의 상처를 어떻게 기억하고 치유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나는 이 소설을 읽으며, 우리가 여전히 친일 잔재 속에서 살아가고 있음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단순히 가해자와 피해자의 구도로만 볼 것이 아니라, 우리는 어떻게 이 아픔을 해결하고 앞으로 나아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가시그물』은 과거를 회고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과거가 현재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보여줌으로써, 치유와 화해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작품이다. 나는 한동안 마음이 먹먹해졌다. 다연의 인생은 너무도 가혹했고, 그녀가 겪은 고통은 단순한 개인의 불행이 아니라 한국 근현대사의 비극이 집약된 것이었다. 동규의 삶 역시 마찬가지다. 어머니를 미워할 수밖에 없었던 그, 하지만 실상은 자신이 역사적 폭력의 희생양이었다는 사실을 깨닫는 과정이 너무나도 가슴 아팠다.

이 작품을 읽으며 떠오른 감정은 분노가 아니었다. 그것은 무력감, 슬픔, 그리고 우리가 이 상처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는 막막함이었다. 하지만 동시에, 작품이 제시하는 희망도 분명히 존재했다. 동래학춤이 단순한 전통 무용이 아니라, 부활의 의미를 지닌다는 사실은 깊은 울림을 주었다. 우리가 과거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 방식에 따라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는 작가의 메시지는 묵직하게 다가왔다. 작품은 시대적 아픔을 직면하고, 치유해 나가는 과정에 대한 깊은 사유를 담고 있다. 이 소설이 던지는 질문들은 여전히 유효하며, 우리는 이에 대한 답을 찾아가야만 할 것이다. 우리는 정말 과거를 치유했는가? 아니면 여전히 가시그물 속에 갇혀 있는가?


25년 3월 잘목된 계엄에 대한 단죄는 아직 진행되지 않고 있고, 사회적 갈등만 증폭되고 있다.. 우울한 주말이다...

이달의 사락 p****r 2025.03.0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가시 그물
"가시 그물" 내용보기
가시 그물윤정모 장편소설 / 교유당"이 소설은 동래온천장에 살던 예인이토착 일본인의 그물에 걸려 청소년기를 짓밟히고그녀가 낳은 아들이 밑바닥 세상으로 던져진 이야기입니다."---------------------------------------------가슴아픈 우리나라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있는 책어떤 말로도 위로되지 않을 그 아픔에 대해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종종 인터넷 기사들을 통해독립운동가
"가시 그물" 내용보기
가시 그물
윤정모 장편소설 / 교유당

"이 소설은 동래온천장에 살던 예인이
토착 일본인의 그물에 걸려 청소년기를 짓밟히고
그녀가 낳은 아들이 밑바닥 세상으로 
던져진 이야기입니다."

---------------------------------------------

가슴아픈 우리나라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있는 책

어떤 말로도 위로되지 않을 그 아픔에 대해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종종 인터넷 기사들을 통해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은 너무나도 어려운 삶을 살아가는데
정작 우리나라 사람들을 더 힘들게 했던 사람들은
대대손손 떵떵거리며 잘 먹고 잘 산다는
너무 화가나고 어이없는 소식을 듣곤한다

어렸을 때 읽었던 책들에서는
착한사람은 상을 받고 나쁜사람은 벌을 받았는데

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이야기처럼 되지 않는건지 답답하기만 하다

이 책은 교도소에 있던 동규가 출소하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조직생활을 하다 죄를 대신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간 동규

동규는 출소하자마자 자신에게 남겨진 돈을 받기위해
정기적으로 자신을 찾아왔었던 여승을 찾아간다

자신의 어머니를 죽인 아버지의 정부였던 여자

교도소에 가기 전부터 수시로 찾아가
죗값이라며 돈을 받았던 동규였고 

그 여자가 죽으며 동규에게 돈을 남겼는데
돈을 받기 위해서는 조건이 있었다

*p45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조사해봐. 그러면 진실이 보일 거야. 숨은 진실은 그 사람의 보석이기도 해. 나에게도 보석이 있었다는 것, 내 보석들을 찾아내라는 거야.

동규는 여자의 과거를 조사하기 위해 부산 동래온천으로 향한다

그 과거속에서 아픈 진실들이 드러나지만
끝내 여승은 동규에게 숨겨진 진실을 알리지 않고
동규는 바닷가에서 그 여자의 유골을 뿌려준다

여자의 지난 시간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미워했던 마음들은 조금씩 누그러지고
자신의 무례함을 사과하며 잘 가라는 인사를 건네는 동규

소설 중간에 나오는 동래성 순절도

임진왜란 당시 동래성 전투의 모습을 담고 있는데
쏟아져 들어오는 적군을 보고 무서워 돌아가는 장수도 있었지만
남녀노소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나라를 위해 목숨도 아끼지 않은 수많은 사람들의 모습에
마음 한켠이 아려와 눈물이 났다 

누군가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해를 위해 섣부른 용서와 화해를 말할 때
윤정모는 아직 마르지 않은 그들의 눈물을 먼저 살핀다.
그는 역사의 물음을 회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응시하는 사람이다.
- 김대현 (문학평론가)

책을 모두 읽고나니 평론가의 문장들이 마음에 와닿는다

아프고 슬픈 역사도, 부끄럽고 화가나는 역사도
온전히 마주볼 수 있을 때 
우리는 상처들을 극복하고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d*******4 2025.03.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는 어떤 가시그물에 갇혀 있는가?
"우리는 어떤 가시그물에 갇혀 있는가?" 내용보기
📔 <가시 그물> 윤정모/ 교유서가*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나는 우물 바닥만큼 깊은 곳으로 가라앉는다. 가라앉고 또 가라앉다보면 세상에서 가장 깊고 어두운 곳이 내 몸속에 있음을 알게 된다.3개월 간의 교유서포터즈 활동을 마무리 짓는 필수도서는 <가시그물> 입니다.이 책은 현대사회에서 보이지 않는 억압 속에 살아가는 인간의 불안을
"우리는 어떤 가시그물에 갇혀 있는가?" 내용보기

📔 <가시 그물> 윤정모/ 교유서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는 우물 바닥만큼 깊은 곳으로 가라앉는다. 가라앉고 또 가라앉다보면 세상에서 가장 깊고 어두운 곳이 내 몸속에 있음을 알게 된다.


3개월 간의 교유서포터즈 활동을 마무리 짓는 필수도서는 <가시그물> 입니다.


이 책은 현대사회에서 보이지 않는 억압 속에 살아가는 인간의 불안을 섬세하게 표현한 소설입니다.

작가는 인물의 심리적 변화와 내면을 자세히 묘사합니다. 작가의 담담하면서도 섬세한 문체가 인물의 감정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해주고 마치 내가 직접 겪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모두 보이지 않는 ‘가시그물’ 에 갇혀 살아가고 있고 우리도 모르는 새 자유를 억압당하고 있습니다. 이 소설은 단순히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삶과 많이 닮아있습니다. 과연 우리는 어떤 가시그물에 갇혀 있는가?


그들의 애달프고 고단한 삶을 보는 것이 마음 아픈 소설입니다. 동규의 미래가 그저 평탄하기를 바랍니다.


#가시그물 #윤정모 #교유서가 #교유서포터즈 #교유당 #싱긋

d*********9 2025.03.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흔적을 따라 찾아간 한 사람의 과거에서 발견한 보석 같은 진실
"흔적을 따라 찾아간 한 사람의 과거에서 발견한 보석 같은 진실" 내용보기
일제의 식민 지배로부터 독립을 맞이하고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 잔재는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들의 곁에도 남아있다.모든 사건들은 결국엔 흘러가지만그것들이 준 상처와 슬픔, 고통은누군가에게는 반드시 남게 되는데특히나 오랜 시간을 고통 속에 살고 있는 이들에게는아무리 시간이 흘렀다 해도 벗어날 수 없는현실처럼 계속해서 옥죄어오는 일들이 있기 마련이다.역사의 물음
"흔적을 따라 찾아간 한 사람의 과거에서 발견한 보석 같은 진실" 내용보기

일제의 식민 지배로부터 독립을 맞이하고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 잔재는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들의 곁에도 남아있다.
모든 사건들은 결국엔 흘러가지만
그것들이 준 상처와 슬픔, 고통은
누군가에게는 반드시 남게 되는데
특히나 오랜 시간을 고통 속에 살고 있는 이들에게는
아무리 시간이 흘렀다 해도 벗어날 수 없는
현실처럼 계속해서 옥죄어오는 일들이 있기 마련이다.

역사의 물음을 시대적인 관점이 아니라
한 사람, 한 가정의 아픔을 통해 보다 가까이서
그 아픔을 보다 깊이 있게 다룬 작품이 있다.
실제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다양한 작품을 써온
윤정모 작가의 신작 소설 〈가시 그물〉이다.

소설의 시작은 억울하게 살인 누명을 썼던
전동규의 출소 일로부터 시작한다.
자신의 아버지의 첩이자,
어머니를 죽인 원수인 다연에게
"죗값"을 받고 있던 동규는,
감옥에 들어가게 되자 자신이 받게 될 죗값을
모아서 달라는 얘기를 하게 된다.

다연을 대신해 자신을 면회 온 선원장을 통해
그녀가 사망했고, 자신 앞으로 남겨준 돈은
앞으로 선원장이 출소 이후에 전해준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그 이후 출소를 하게 된 동규는
자신의 어머니를 죽인
원수 같은 다연에게 복수조차 하지 못한 채
그녀에게 받을 죗값을 받기 위해 선원사로 향하고,
간단히 받고 끝날 것이라 생각했던 돈이
은행에 남겨져 있고, 그것을 모두 받기 위해서는
다연이 남겼다는 테이프를 듣고
그녀의 요청에 따라 그녀의 과거를
알아야 한다는 것을 듣고 흔적을 따라
송다연의 과거를 찾아가게 된다.

춤을 췄을 거라고는 믿을 수 없었던 뚱뚱한 풍채에
아가씨들을 소개하는 소개쟁이로 보았던
나의 원수인 송다연이 자신의 과거를 통해
나에게 전하고자 했던 진실은 무엇이었을까?
시작은 돈을 받기 위한 과정이었고,
송다연의 흔적을 따라 꼬리에 꼬리를 물고
찾아간 진실 앞에서 동규는 자신이 그녀에게 가졌던
어떤 선입견이나 편견을 지우게 된다.

시공간을 오가며 펼쳐지는 소설은
선원장인 은실과 다연의 과거는 물론
동규의 탄생과 전기봉 아내의 죽음까지 이어지며,
가슴 아픈 예인의 기구한 인생과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의 핏줄을 지키고자 했던
절절한 어미의 모습을 담아냈다.
그녀가 지키고자 했던 것은 누구의 씨앗도 아닌
자신의 핏줄인 아이 하나로,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 않고 운명을
받아들이고 나아가려 한 한 여인의 몸부림이기도 했다.

미처 잘 알지 못했던 동래장온천의 기생들 이야기와
액자식 소설 속 동래성 전투까지
크게 바라보면 시대의 이야기이지만,
그 속에 담겨있는 한 개인 개인의 이야기는
시대의 흐름으로 보기에는 너무 진하고 애달픈
감정의 무게를 담고 있었다.

소설을 통해 작가가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런 고통과 슬픔,
그 자체이지 않았을까? 하고
비로소 작품을 통해 수면 위로 올라오는
감정들을 살펴본다.

끝끝내 다다르지 못한 진실이라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연의 마지막 길에서
'용서할 수 없는 것은 망각으로 보내야 한다'는
동규의 말처럼 가슴에 새겨지는 진실은
실제로 드러나게 아는 진실보다도
더 큰 울림으로 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펼쳐질 동규의 인생이 어떻게 흘러갈지,
또 그를 바라보는 다연의 마음은 어떨지
가시 그물에서 아기를 살려보낸
인어의 마음으로 함께 살펴보려 한다.
드러나지 않은 아픔을 가진 많은 이들의 이야기가
소설을 통해서 수면 위로 드러나
많은 이들에게 위로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이 글은 교유당으로부터 교유서포터즈 활동을 위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n*******5 2025.03.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