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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냥 흘러가는 시간, 날들...
세월은 어느 때부터인가, 내게 묻지도 않고 그냥 가버린다.
세상에 웃을 일도 별로 없고, 재밌는 일도 별로 없고,
돈도 못 벌고, 연애도 못하고, 별 특징도 없는 평범한 내게
어제가 오늘이고 내일도 오늘 같은 날일 것이고...
이럴 때 자살을 생각할 수도 있다.
어차피 계속 이런 식으로 살거면,
오늘 둑으나 10년 뒤에 둑으나 마찬가지 아닌가...
재미없는 세상, 조금 덜 사는 것 뿐이지.
게다가 친구들은 다 잘 살고 있는 것 같고.
얼마 전에 결혼한 친구는 연애할 때도 좋았지만,
결혼하고 나니 더 좋다며 염장을 질러대고.
내가 관심있는 놈은 도대체 내게 관심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그 태도가 애매해,
도통 알 수가 없고. 이놈아, 네 맘의 정체를 밝혀라.
집에서는 노처녀 막내딸이 둑었는지 살았는지 관심도 없고,
언니는 별 것도 아닌 일에 삐져버리고...
이렇게 정말 재미없는 날들이 있다.
이상한 건 기분이 한번 처지면, 계속 기분 처질 일이 꼬리를 물고 일어난다는 것이다.
하하하... 하지만 곧 괜찮아진다.
<코요테 어글리="">를 한번만 보면, 세상이 달라보이니까...
머릿 속에는 신나는 춤이 가득하고,
이 가슴에는 마음을 울리는 노래가 흐르고,
남들에게는 쉬운 일일지라도
자신에게는 어려운 일을 하나하나 극복해가는 주인공을 보며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짓고 희망이 마구마구 생긴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데도, 숱하게 되돌아오는 테잎을 다시 챙겨 보내고,
고된 일을 하는 하루하루를 살면서도,
자신의 꿈인 작곡을 포기하지 않고 다시 하고, 또 하고.
맨땅에 헤딩하는 사람들이 어디 한, 둘이랴.
그 모두가 성공한다면, 이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우랴.
하지만, 하지만 괜찮다.
성공 못해도, 난 그만큼 노력했고, 그만큼 배웠고,
그건 어디 안 간다.
영원히 내 것으로 남는다.
이 영화 한편으로 난 다시 희망으로 가득 찬 세상을 본다.
더 힘들고 더 어려운 사람들도 보인다.
예뻐해달라고 떼를 쓰던 내가 예뻐해주기로 맘 먹는다.
그래, 세상아, 이리 오너라... 내가 예뻐해주마.
둑는 건 좀 더 연기하자. 50년 뒤로... ^^;코요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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