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니스의 왕자 10.5권을 사고서 여러 생각을 했었다. 1. 뭐... 내가 팬북까지! 2. 흐흐...흐뭇하구나. 3. 음... 이건 정말 시시콜콜이야. 4. 이렇게 자꾸 여기에 돈을 쓰면 안되는데... 그러던 것이 두번째 팬북인 20.5권은 주저하지 않고 사는 경지에 이르렀다. 그동안 쌓인 테니스의 왕자에 대한 애정이랄까 뭐 그런 것도 있었고, 첫번째 팬북에 재미가 들린 것도 있었고, 여러 이유로 꽤 오래 망설이기는 했지만 (대여점에는 팬북 같은 것은 들여다 놓지 않는다. 안타까워라.) 결국 서점에서 집어 들고야 말았다. 20.5권은 세이슌 멤버들보다는 다른 학교들에 대한 책이다. 여태까지 등장했던 학교들의 멤버과 10.5권과 같은 형식으로 좌르르 나와 있다. 생년월일, 몸무게, 키, 부모의 직업, 특기, 취미, 사용하는 테니스화, 라켓, 좋아하는 여성 타입, 기타 등등... 그리고 지난 시합 장면 몇 컷. 각 학교마다 교복 소개, 테니스부실 소개, 학교의 동아리 활동 현황, 독자들에게 모집한 응원 구호도 나와 있다. 한 마디로 나처럼 세이슌 멤버들과 두어 개 학교의 멤버는 꿰고 있지만 나머지는 헛갈리는 사람들에게는 유용한 책이다. 각학교 부장들의 가상 좌담회, 부원들의 가상 좌담회, 몇몇 성우 소개, 작가 인터뷰, 소지품 조사도 같이 들어 있다. 거기에다 심리 테스트로 알아 본 나와 어울리는 복식 파트너, 나와 어울리는 학교도. 아, 그리고 빠지지 않는 독자 엽서 소개 (이건 분량이 꽤 많다.), 그리고 10.5권에 이은 각 분야별 인기 투표. 사실 테니스의 왕자에서 맛볼 수 있는 별미가 바로 이 인기 투표인데 (10권 표지는 심지어 인기투표 탑텐만 그려 넣어서 카르핀도 들어간 표지에 카와무라는 들어 있지 않기도 하다,) 그 인기 투표를 분야별로 강화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작가가 앞으로 관심을 갖고 그릴 계획인 인물 발표가 제일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고, 이어지는 독자 엽서들은 한꺼번에 보기에는 사실 꽤 지루하다. 한마디로 시시콜콜, 테니스의 왕자에 대한 잡다한 것들이 꽉꽉 쑤셔 넣어진 책이다. 두께도 만만치 않고. 어지간한 테니스의 왕자 팬이 아니라면 선뜻 집어들지 마시길. 덧붙임 : 일러스트 북인 30.5권도 샀다. 이건 좀 실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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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의 왕자에 버닝하면서 20.5권을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문득 책장을 보니 20.5권이 있는 것이었다.
원판으로...
작년인가 일본에 갔을 때 사오고 한동안 까먹고 있었던 것이다. 즐거운 마음으로 책을 폈는데... 일본어 난무...
사람들이 번역해 놓은 걸로 보긴 했으나 계속 찾아보기 귀찮아서 한국어판을 사버렸다. 책이 나왔을 때 서점에 가기 귀찮아서 계속 미루고 있었던 기억이 난다.
역시 인쇄상태는 일본 것에 따라가지 못하지만 번역이 되어 있으니 이렇게 편하고 좋을 수가 없다.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것은 원본이 아닌 인쇄본을 다시 인쇄 하는거라서 화질이 별로 좋지 못하다.
이번 테니스의 왕자 20.5권은 세이 외 한참 인기가 급상승중인 여러 학교가 실렸다. 그 중 역시나 싶었던 게 바로... 효테이
특히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효테이의 왕자인 아토베의 등장이었다. 아토베의 손가락 움직임 하나에 ‘효테이!!효테이!!’를 외치던 200여명의 부원들... 그 화려한 소리와 함께 아토베님은 나타나셨고....
‘승자는 아토베! 패자는 데즈카’라는 응원과 함께 ‘승자는...나다!’라며 화려하게 등장...
후에 데즈카와의 시합에서 ‘나의 멋진 기술에 취해보라고’라는 말로 여성진을 함락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