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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또한 매우 탄복할만함에도 불구하고 가장 인상깊은 것은 그녀가 쓴 텍스트들의 생동감이다.
마치 무채색 겨울 어떤 나무의 결같이 매우 죽어있으나 매우 살아있는 문장색에 감격스러울 뿐이다 읽은지는 몇년이나 지났지만 근 몇년간 읽은 최고의 글이었다.
읽는내내 내장이 다 요동친다.
제니에르펜베크와 처음 만난 늙은이야기- 에서도 매우 충격적 감동을 느꼈으나 개인적으로는 아트로파벨라돈나가 더욱 멋진것 같다.
늙은아이이야기와 아트로파벨라돈나는 추와 미의 관계처럼 대조적이면서도 근접하다.
앞으로 이 작가가 쓰는 책이라면 무엇이든지 읽어보게 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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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니 에르펜베크 의 감수성과 섬세한 심리, 인간 심연에 대한 관찰을 여러 에피소드로 풀어가는 아트로파 벨라돈나. 현대 사회의 복잡성과 냉랑함 속에서 사랑에 대한 근원을 쫓는 이야기들은 나에게 있어 사랑에 대한 무수한 생각들과 고민을 자아내게 하였다. 혹 아트로파 벨라돈나 라는 식물을 아시는가? 이 열매는 옛날 유럽에서 여성들이 추출액을 눈에 넣으면 아름답게 보인 다고 해서 유명한 식물이다. 그러나 이 매혹적인 식물은 독성이 강해 차칫 과용하거나 잘못하면 눈을 멀게 할 수도 있는 이중성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뒤돌아 보건데 우리가 겪어온 사랑도 아트로파 벨라돈나의 열매 처럼 이중적이고 불완전의 연속이 아니었을까? 사랑을 진하게 해 본 사람은 안다. 늘 따뜻한 사랑을 동경 하지만 결국에는 이율배반적으로 고독이 뼛속까지 들어와 꿈틀 거리고 있다는 것을... 또한 죽음이라는 인간 본연의 운명 앞에서 미완성과 불완전한 사랑은 얼마나 애처로운가를... 차칫 외롭고 우울함의 연속일 수도 있는 이야기 이지만, 내안의 본성을 까발리는 작가의 글에서 마음이 숙연 해 지는건 왜 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