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모는 엄마, 아빠, 네모 오빠랑 같이 살고 있던 막내이다. 어느 날 아버지가 이혼이나 사망으로 없어진 이후 세 가족만 남았는데, 그래도 세모의 순서는 꽁다리 김밥을 먹어야 하는 변함없는 막내이다. 책의 저자는 아빠의 부재를 덤덤하게 넷에서 셋이 되었다고 표현해서 더 슬프다. 아버지의 부재로 세모와 네모네 가족은 사정이 안 좋아졌는지 희망을 무료로 나눠 주는 희망 마켓(저소득층에게 무료로 생필품을 나눠주는 가게)과 문화카드를 슬 수 있는 서점에서 책을 사게 되고, 그 모습을 오빠인 네모는 멀리서 바라보는 등 현실에서 생각해 보면 너무 불쌍하고 희망이 없는 가족인 것 같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엄마는 병원에 입원을 하시게 되는 등 불행이 연속으로 일어난다. 하지만 시인은 이런 과정에서 세모와 네모가 느끼는 감정들을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고 '시'의 언어로 간결하게 표현 한다. 또한 만화식 삽화로 네모와 세모의 상황을 나타내어서 책의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때로는 구구절절하게 길게 표현하는 것보다 정제된 언어인 '시'로 감정을 담는 것이 마음에 더 깊은 울림을 주는 것 같다. |
|
처음 보는 신선한 구성의 책이다. 시와 이야기가 어우러진 책이라니, 시에 대한 가벼운 접근으로 딱이다. 시는 이야기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짧고 간결한 문장으로 만든 것이 시다. 시에서는 표현의 방법도 문장의 형식도 더욱 자유롭다. 주인공 뾰족한 세모는 열한살, 딱 사춘기 시기가 찾아오는 나이다. 그런 세모에게 아빠의 부재라는 상황이 생긴다. 넷에서 셋으로 변했어도 여전히 김밥 꽁다리는 세모의 몫이다. 여전히 일상을 담담하게 이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고 씩씩한 세모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 좋다. 세모에게는 엄마와 오빠라는 가족이 있다. 비록 한 명이 없어지더라도 계속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다. 가족이란 무엇일까? 함께 밥을 먹고 머무는 구성원이 여러번 바뀌는 상황을 통해 다양한 모습의 가족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아이들이 가족의 형태에 대해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씩씩한 세모처럼, 어떠한 상황에서든 나 자신을 응원하는 삶의 자세를 가지길 바란다. |
|
제목부터 시선을 확 끄는 동시집이 나왔습니다. <난 반항하는 게 아니야> 인데요. 면지의 함박눈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한 해의 시작을 떠올리게 됩니다. 첫 동시는 '거울 방학'인데요. 읽는 웃겨서 또 읽게 되고, 여러 번 읽게 되는데 저도 모르게 거울 방학을 겨울 방학으로 읽고 있더라구요. 거울 방학이라고 하지 않아도 뭔가 반사를 하는 말장난을 어릴 적 했던 기억도 떠오르고, 거울 방학의 의미를 또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난 반항하는 게 아니야'라는 동시집의 제목 때문이었는지 뭔가 웃기기도 하고, 속이 시원할 것 같이 시들이 많을 것으로 기대도 되었습니다. 열 한살 아들을 키우는 부모로 시인의 말을 읽는데, 아이의 변화된 모습을 이해하는 것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이가 스스로 이야기를 하는 힘을 가지는 시간이기도 한데, 어긋나는 것은 아닌지 예쁘게 말해 줬으면 하는 마음을 강요하는 것은 아니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시인의 말에서는 '세모는 뾰족해질수록 더 반짝반짝 빛날 테니까.'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그 빛남을 응원하고 지켜봐 주는 힘을 저도 가지고 싶어집니다. <난 반항하는 게 아니야> 를 읽으면서 동시집이 하나의 이야기이며, 시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마음을 표현하고, 그 안에서 표현되어지는 세모의 솔직한 마음이 술술 읽힙니다. 세모의 시선으로 담담하게 이야기를 하는데, 그 시를 읽을 때 울컥하는 저를 보게 됩니다. 이 시를 아이는 어떻게 볼 지 오늘 밤에 이야기를 해 보고 싶습니다. 나이가 들면 보이는 것과 그 시기에 더 잘 보이는 것이 있는데, 시를 함께 읽으면 아이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생각에 뭔가 설레입니다. 그 추운 겨울 마음을 녹여줄 가족이 있고, 그 안에서 자라날 세모를 응원하게 됩니다. |
|
시를 품은 이야기,바람동시책 5번째 시리즈 '난 반항하는게 아니야'를 소개해요 세모는 엄마,네모 오빠와 셋이 살아요 오빠와 아웅다웅 다투면서도 든든한 내편인건 변함 없죠 엄마가 세모만 빼고 오빠 네모랑 햄버거를 먹은 건 너무 속상해서 엄마한테 말도 안하고 잠들었는데 그 다음날 오빠가 세모를 깨워요 엄마가 아파서 외할머니 집에서 당분간 지내야한대요 엄마와 세모,네모의 일상을 담은 이야기 들어보실래요?
|
|
초등학교 국어시간에 시 바꿔보는 활동이 있다. 일부를 또는 시 전체를 바꿔보며 아이들은 창작의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 난 반항하는게 아니야.. 이 책은 너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마치 내 이야기 같은...읽고 나면 너무나 마음이 따뜻해지는 동시집이다. 자주 다투지만 서로를 의지하며 챙겨주는 내 형제, 안계실때 빈 자리가 더 커지고 더 소중함을 느끼는 부모님 등 가족간의 이야기가 마치 나의 모습과 같기 때문에 짤막한 에피소드가 그냥 마음이 따스해 지기 때문이다. 아이들도 내 이야기를 시로 써보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해 주는 시 바꿔쓰기를 어려워하는 또는 관심갖고 있는 초등 중학년 이후 학생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
짧은 시와 그림으로 이루어진 글의 구성이 참 기발하다, 참신하다…짧은 말들 속에 오히려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이다. 구구절절 늘어놓고 설명하지 않아도 이야기가 전달되고 그 이야기로 가슴이 잔잔해지고, 먹먹하기도 하고 눈물도 살짝 나게도 하는 신기한 책이다. 사실 별 특별한 이야기를 펼쳐 놓은 것도 아니다.[난 반항하는게 아니야] 제목으로 사춘기 청소년들의 반항하는 모습을 다룬 일반적인 이야기겠거니 했다. 시대가 시시각각 변함에 따라 표출되는 청소년기의 반항하는 모습은 예측할 수 없지만 또 그냥 남의 일로 넘길 수 없는 문제이므로 아이들의 모습을 알고 이해하려는 필요에 의해 선택한 책이기도 하다. 겨울 방학을 시작으로 세모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누구나 어디서나 쉽게 할 수 있고 들을 수 있는 ‘말’이 시가 되고 예쁜 그림이 되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일상에서 그냥 툭툭 던지던 투덜투덜 내뱉는 흔힌 말들이 거칠고 투박한 말들이 시가 되고 그림이 되어 읽는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콧잔등이 시큰하게 하는 만드는 마법같은 이야기이다. 처음 첫 장을 열고 시 형태를 보는 순간 별 기대가 없이 시작하였지만 어느 순간 이야기 속에 푹 빠져 버렸다. 진짜 좋은 글이 무엇인지 보여 주는 책이다. 글쓰기를 공부하는 어린이들은 물론 일반 어른들에게도 좋은 글의 본이 될 것 같다. |
|
이 책은 동시집으로, 제목부터 눈이 가는 시집이다. 아이들이 점점 자기주도성을 가지고 스스로 정체성을 찾아가면서 가족들과 갈등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이 시집에서 '세모'라는 주인공의 아이 또한 커가면서 겪는 성장통을 경험하게 된다. <하나 빼기>라는 시에서는 아빠가 없는 가족 상황을 그리면서 새로운 가족상을 그린다. 여러 개의 시와 귀여운 그림이 어울려 세모네 가족 이야기를 담담하게 그려낸다. 세모의 시선으로 느끼는 어른들의 일과 세모의 감정을 시로 읽다보면 마음이 먹먹해지기도 하고 웃음이 나오기도 한다. 아빠와 살지 않는 가족의 모습, 잠시 할머니에게 맡겨진 가족의 모습 등을 통해 다양한 가족상을 보고 아이들도 느끼는 점이 많으리라 기대된다. 많은 아이들이 이 시집을 읽고 다양성을 배우고 세모라는 친구와 공감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
|
이야기가 있는 동시집은 처음 읽어봤다. 어린이가 쓴 것인가 싶었는데 '전자윤'이라는 작가의 동시집이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동시를 쓸 수 있을까. 어린이만큼 아니 어린이보다 더 어린이의 마음을 잘 아는 듯하다. 이야기가 있는 동시집인 만큼 '세모'라는 주인공이 등장한다. 세모는 엄마, 오빠와 셋이 산다. 한 달에 한 번 '희망 가게'를 이용하는 것으로 보아 그리 넉넉지는 않은 살림인 듯하다. 그러나 아빠는 안 계시지만 세모와 오빠인 네모를 많이 사랑해 주는 엄마가 계셔서 행복하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마저 병원에 입원하시고 겨울방학 동안 세모와 네모는 외할머니 댁에서 지내게 된다. 동시집인 만큼 세모가 겪는 일들을 이야기 형식이 아니라 주로 세모의 시점에서 동시로 표현하고 있다. 세모는 때로는 떼쟁이지만 순수하고 귀여운 아이다. 오빠는 내 이름을 마음대로 부르는데 나는 오빠 이름을 마음대로 부르지 못하는 게 억울해서 오빠를 부를 땐 이름을 꼭 넣어서
부르는 아이. 하지만 그러면서도
하며 자기 마음을 들여다 볼 줄 알고,
라는 심지 곧은 생각도 하는 기특한 아이다. 그렇지만 엄마가 안 계신 외가에서는 "짝짝이 양말처럼 외롭고", "눈칫밥"을 먹느라 허겁지겁 급하게 먹어 금방 배가 고픈 짠하고 안쓰럽기 그지없는 우리의 아이, 세모. 그래도 세모에게는 자기도 힘들면서 동생을 챙기고 대신 화내 주는 듬직한 오빠가 있고, 세모의 속상한 마음을 알아주시는 외할머니가 계셔서 다행이다. 한편, 오빠인 네모 시점의 시는 단 한 편인데, 그 시에는 네모의 어른스러움이 잘 나타나 있어 읽는 이를 가슴아프게 한다.
집에 들어가기 싫어서 집 주위를 뱅뱅 맴돈 1 -'사라지지 않던 1' 중 일부그 후, 엄마가 돌아오시고 세모네 가족은 눈물로 재회한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간다.
세상에는 수많은 세모와 네모가 있을 것이다. 그들이 모두 내 자식인 양 어른들이 보듬어야 하는 건 너무 당연한 일 아닐까. 굳이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거창한 말을 들이밀지 않더라도 우리 주변에 있는 외롭고 힘든 아이들이 세모처럼, 네모처럼 용기를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어른들이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 세상의 모든 세모와 네모를 응원한다. (우리 반 아이들이 이 시집을 읽으며 어떤 생각을 할 지 궁금해졌고, 전자윤 작가의 이름을 잘 기억해 놓아야겠다.) |
|
바람동시책 5번째 시리즈. 세모는 엄마와 네모 오빠와 셋이서 삽니다. 세모는 자꾸만 뾰족한 마음이 올라와 불만이 가득하지요. 엄마와 오빠는 세모가 반항하는 거라 이야기하지만 엄마! 난 반항하는 게 아니라 대항하는 거야 대항민국 어린이답게 날 지키려고 대항하는 거라고! 아주 크게 외칠 거야 모두 들을 수 있게 아주 여러 번 - 〈날 지키는 법〉 중에서 세모는 나를 지키는 중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세모는 누구보다도 엄마와 오빠를 사랑하고 있어요. 아빠 없이도 늘 씩씩하고 당차게 지내던 어느 날, 세모는 오빠와 함께 외할머니 집에 가게 되는데요. 외할머니 집에선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요? 세모네 가족 이야기와 아이들의 마음이 표현된 시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따스함이 느껴지는 책이에요. 매일 티격태격하는 우리 집 세모와 네모... 자랄수록 복잡해지는 아이들의 마음을 알아주기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함께 읽고 마음을 나누어 보는 시간을 가져야겠어요. 대항민국의 세모와 네모들의 마음이 따스하고 단단하게 잘 성장하기를 바라봅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
|
#난반항하는게아니야#전자윤#김선배#천개의바람#동시집 동시 연작 아빠가 안 계시다. 네모와 세모와 엄마가 산다. 가난하다. 엄마가 푸드마켓에서 희망선물을 받아 오는 날, 세모는 기쁜데, 네모는 부끄러운 것 같다. 엄마가 아파서 오빠 네모와 외할머니 댁에 가 있어야한다. 사촌 샛별이 생일이 한달 빠르다고 언니라고 부르란다. 텃새도 부린다. 외할머니가 세모를 살짝 불러내서 할머니도 경로당에서 나이많은 언니 할머니들이 자신을 부려먹어서 속상하다고 한다. 글작가의 스토리텔링에 감동한다. 할머니를 쫓아가는 고개를 푹 숙인 세모 그림이 너무 귀엽고 짠하다. 그림작가의 센스가 빛난다! 동시가 술술 읽힌다.그림은 찰떡같이 동시와 어울린다. 감상의 폭을 넓혀주는 그림들이다. 마음이 찡하다가 네모 세모의 좌충우돌 이야기도 재미있다가 편모, 편부 가정, 가난 이야기가 마음을 울린다. 동시집이 너무 좋다. 아이들과 읽어야겠다. 어떻게 수업시간에 읽어줄까 생각에 마음이 바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