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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에 손을 댄다는 것 때문에 불길하고 천하다 하여 세상 사람들에게 천대받는 이들 시살문, 그들이 세상에서 배척받은 진짜 이유는 죽은 자의 기억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죽임을 당하거나 집에서 쫓겨나는 아이들, 그런 아이들을 거둬 준 이는 세우 최형도다. 황재연도 그렇게 거둬진 아이들 가운데 하나다. 가문과 연이 끊어지며 이름조차 없어져 버린 그들에게 다시 이름을 지어준 이도 최형도다. 시살문으로서 자신을 다스릴 수 있게 될때 그들은 다시 세상속으로 들어와 자신을 숨기며 살아간다.
세대에 한 명씩 존재한다는 여자 시살문, 가시연꽃. (p.31) 한 세대를 30년이라 하면 30년에 한명씩 여자 시살문이 태어난다는 말이네. 귀한 존재이니만큼 능력도 월등히 좋겠지? 가시연꽃 가연과 포도청 판관 채성건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임무를 무사히 완수할 수 있을까? 처참하게 죽어간 여인들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서라고 사건이 수월히 풀리기 바래본다. 다음 왕으로 가장 확실시 되는 사람은 왕과 중전 사이에서 태어난 적통 대군이다. 적통 대군이 없을때 후궁의 몸에서 출생한 다른 왕자들이 후보 순위에 오르지.
왕의 장자인 이하군/ 우상군/ 신안군 그리고 중전에게서 태어난 적통 세자, 열 손가락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 없다지만 덜 아픈 손가락이 있고 더 아픈 손가락은 있다. 자식도 조금 덜 사랑하는 자식이 있는가 하면 더 많이 사랑하는 자식은 있는 법이다. 장자는 장자라서 막내는 막내라서 사랑하며 차별받은 것은 차남이하 다른 자식들이지. 시살문이 지닌 능력에 꺼림직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것을 이용하려는 사람도 있다. 시살문들 중 의술을 익혀 의원으로 활동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대부분이라지.
여인들을 잔혹하게 살해한 사람이 권력을 가진 살함이라면 범인을 잡고도 처벌하기 힘들다. 더구나 범인이 왕자들 중 하나라면? '시살문은 죽은 사람의 고착된 기억을 읽는다', 그 능력을 이용하면 억울하게 죽은 사람의 원도 풀어줄 수 있겠지만 억울하게 죽은 사람의 대부분이 힘없는 백성들이며 가해자는 지배계급이다보니 시살문의 능력은 그들을 죽게 만들기도 한다. 시살문으로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가연, 시살문이란 저주받을 능력이 발현된 탓에 가족들과 헤어져 살아야 한다.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수련과의 한해살이풀. 개연이라고도 하며, 못이나 늪에서 자라는 가시연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