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못에 먹이를 주는 일을 예전에 손에 꼽을 만큼 자주 했었던 때가 있었는데, 먹이를 먹으러 오는 물고기들이 어떤 대형을 하고, 헤엄쳐 오는지 알지를 못했습니다. 꼭 알아야 하는 일도 아니었기에 뚫어지게 관찰하는 일도 없었습니다. 아이들의 관점으로 보고, 듣고, 생각하는 것들을 글로 써보았더니, 아주 소중하게 애착이 가는 글귀가 만들어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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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생사를 걸고 죽음의 게임을 벌이는 닭의 운명[숲속 가든]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시계를 찾아 동굴로 간 사람들 [이야기 동굴] 스스로 통제할수 없는 상황에 빠져 버린 이의 서글픔[잠에서 깨면] 저항할수 없는 강력한 힘에 맥없이 떠밀린 물고기 [비단잉어 준오씨] 한편 한편을 읽을때마다 서로 연결되어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한순간에 사라져 버린 생명들을 가슴에 사무치듯 한장면들의 기억들이 가슴에 남는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이야기 “옛날 옛적엔 말이지” 정다운 이야기가. 포근하고 다정하게 들려주시는 이야기처럼 잔잔하게 귓가에 들려온다. << 그날 나는 닭의 눈빛을 보았다. 아주 작은 눈이지만 그 눈빛을 볼수 있었어 그 눈빛처럼 뭔가를 말하고 싶어 하는거 같았지. 꼭 나를 원망하는 눈빛처럼 느껴졌거든 혹시 자신을 죽음의 게임장으로 밀어 넣은 나에게 원망의 눈빛을 보내는 걸까? -본문중에서- 신비로운 이야기로 가득차다. 상상할수 없는 이야기들이 나에게 아련한 마음이 들게 한다. 어떨땐 슬픔으로 다가오고 세상에 저항할수 없는 무기력함이 쓸쓸하게 다가온다. 그림과 함께 보다보면 옛날이야기가 나에게 일어나는듯한 환상에 빠지게 된다. 봄햇살처럼 아련이 비추는 따스함 같은 숲속가든이다. 마음이 복잡할때 잠시 앉아 이야기를 듣는 마음으로 읽어보시면 좋을듯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