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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필자는 삶의 자유를 말한다. 여러가지 말을 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건 '나의 삶은 내가 누린다'는 그 간단한 명제에 대한 길을 제시해주고 있다. 징키스칸 정신에서부터 못생긴 여자의 비애까지.. 어떻게 보면 너무 광범위하고 일관되지 못한, 약간은 어수선한 구성의 책이라고 말할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정말 우리가 왜 사는것인지... 이렇게 아둥바둥 살아서 과연 무엇을 얻고자 하는것인지 한번 생각해볼수 있게해준다. 필자는 약간은 어리석게 사는 방법을 권해주고 있다.
느리게.. 바쁘지 않게.. 많이 벌지 않고 그래서 많이 소비하지 않는 그런 삶.. 물론 요즘의 정신없이 바쁜 세상의 관점에서 보자면 낙오자들의 넋두리라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그건 받아들이는 사람의 관점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바쁘게 살아서 많은걸 성취하는 삶이 의미있는 사람이 있을것이고 많은것을 얻지는 못하지만 자그마한 것에서 의미를 찾는 사람이 있을것이다. 이 책은 후자의 사람들에게 권해주고 싶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내 삶을 내가 누리고 사는 그 단순한 진리... 그것에 내재된 자유와 여유. 그것에 대해 말하고 있다.
결국 산다는건 살아가는 사람의 문제다. 아무리 남들이 부러워하는 삶이라도 자신이 만족하지 못한다면 그건 죽은거다.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이 만족하는 삶을 사는것. 그것이 참다운 삶일것이다. 물론 이 책에서 말하는대로 산다는건 어려운 문제다. 사람 나름대로의 책임과 다른사람과의 관계.. 사람이 사는데 나 하나만을 생각할수는 없는것이니까... 하지만, 적어도 살아가는 중에 작은 여유라도 가지게 해주어 내 삶을 돌아볼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살아있는한 언제든 다시 해볼수 있을테니까.... [인상깊은구절] 세상살이의 미신에 오염되지 않은 이들의 저항도 만만하지 않았다. 저항의 논리는 단순했고 그래서 강했다. 사랑하니까 결혼하겠다는 거였다. 사실 나는 동생과 동생의 연인이 말할 수 없이 예뻤다. 아무 말 하지 않아도 깊이 끌어안을 수 있고 늘 해 주지 못한 말이 맴맴거려 결코 떠날 수 없는 사람들, 그렇게 그리움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함께 살아야 한다는 게 내 지론이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그 단순한 일, 그 이상 의미 있는 일이 세상에 있을까? 그래서 그런 사람들을 보면 나는 먹먹해진다. 쟤들은 다치면 안되는데.... 여자가 연상이라는 이유로, 가방끈이 짧다는 이유로 동생과 동생의 연인이 헤어진다면... 남들이 좋다고 하는 직업, 학력, 그런 것들에 관심이 없었던 내 동생이 학력과 직업에 의해 밀려나게 될까봐 나는 얼마나 전전긍긍했는지 모른다. 대학에 가지 않으려고 버텼을 때의 그 뚝심으로 동생과 동생의 착한 연인은 결혼을 추진했고 지금 10평도 안되는 아파트에서 아주 잘살고 있다. |
| 한국영화 그중에서도 엽기적인 그녀, 조폭마누라가 히트를 치는 시대... 이제 우리는 여성 상위시대로 가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여자의 일생은 고전 '여자의 일생' 마냥 힘겨운 것이 사실이다. 변화하는 여자들이 있다면, 아직도 가부장적 사고에 갇혀사는 남자들이 있기때문이다. 그래서 여자들은 또 이혼을 요구하는 나쁜 여자가 된다. 물론 떨어진 부권을 붙들고 가정을 책임져야 한다는 책임감에 사로잡혀있는 남자들 역시 힘겨울 것이다. 이젠 그런 사람들 모두가 좀 가볍게 살았으면 좋겠다. 자신의 고루한 인식의 굴레를 벗어나... 징기스칸처럼 진정 강한것이 무엇인지 알았으면 좋겠다. 이 책을 읽으면 조금 그런 짐들이 조금은 가벼워짐을 느끼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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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이 뿜어내는 독기로 숨쉬기조차 까다로운 현실에 가끔 맞닥드리지 않는가. 작가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꽤하고있다. 조금더 적게 가지고살기, 조금 더 베풀고살기, 조금 더 나누고 살기..조금 더 사랑하고 살기. 조금 더 인간냄새 느끼며 살기 .우리가 많이 잃고,잊고 사는 덕목이다.
그러나 우리가 그리워하는 덕목이기도 하다.
자기자신의 탐욕의 독기를 이기기위해 더 독한 독기에 중독되어야만 살수있는 사람의 모습이 혹 우리의, 나의 모습은 아니었던가? 추천하고싶으나 사람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듯하다. 아직 그독기가 견딜만해서일까?? [인상깊은구절] 그런데 언제나 크고 강한것이 아름다운가? 지금 누군가가 이렇게 말한다면?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이 최고야, 수단방법 가리지않고 돈을 벌어야 한다고! 돈으로 산 여자들을 주무를 수 있는 기쁨, 돈이면 다 되지!" 이렇게 돈이 가져다 주는 즐거움을 역설한다면? 설혹 그이 인생관이 천한 자본주의가 뿜어대는 독성에 쓰러지지 않고 꼿꼿이 버텨내기 위한 지렛대였다해도 나는 그와 연이 없기를 기도할것이다. 그리고 그를 설득할 필요도 느끼지 않고 그에게서 멀리멀리 도망갈것이다. |
| 누구나 우리는 가벼운 삶을 꿈꾼다. 한국인의 특징을 들자면 역사적인 반영도 있지만, 감성적인 성향이 강하다. 그 말은 우리를 소설의 주인공으로 몰아넣고 슬프게 더욱 슬프게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며 그 상황을 즐기는 면이 없지 않아 있다. 더욱이 겉으로는 괴로운 면을 드러내긴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그런 심리가 강하다고 생각한다. 이주형의 '그래도 나는 가볍게 살고 싶다' 책은 무의식 속에 스며드는 우리의 삶의 본질을 깨져주는 제목인것 같다. 이책을 통해서 한번 세상이 우리에게 강요하며 들어오고 있는 것들을 박차고 멋지게 살아나가는 것은 어떨까? 가능할까? 암~ 가능하고 말고~.. 삶은 도전하는 자의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처럼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