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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부터 올해 상반기는 대한민국 정치에 다시 없을 격변이 몰아친 해였다. 비상계엄 실패 이후 국회의 탄핵소추 표결과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그리고 대통령 선거와 정권교체에 이르기까지 예상치 못한 상황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이런 시기에 출간된 <최악의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이라 할 수 있는 10인을 되돌아본 책이다. 1998년 쓰여진 책인 탓에 최근의 흐름을 반영하고 있지 못하지만, 19세기와 20세기 미국사를 돌아보노라면 현재의 정치인들과 행태가 전혀 바뀌지 않았음을 느끼게 된다. 독선, 시대착오, 수수방관, 무위도식, 부정부패... 정경유착과 헌법위반 등도 과거나 지금이나 바뀌지 않는 정치인들의 행태다. 과연 우리의 현실에서 구 권력은 어떤 잘못을 저질렀는가, 그리고 신 권력은 과거를 교훈 삼아 잘못된 선례를 반복하지 않을 것인가 되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