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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하면 절이나 명상센터에서 눈감고 가부좌틀고 가만히 앉아서 깊은 호흡을 하는 것만 떠올렸는데 이 책을 읽으며 이렇게 다양한 목적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명상을 할 수 있다니 신기하고 놀라웠습니다. 걸으면서 명상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저자의 전작으로 알게 되었는데 이번 책에는 특히 먹는 행위로도 명상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을 읽고 흥미롭고 신기해서 당장 해보았습니다. 암환자의 식욕을 회복하고 충만함을 느낄 수 있게 도와주는 명상이라는 데 저는 질병이 있는 건 아니지만 재미있을 것같아 해보았습니다. 새로운 체험이었습니다. 음식을 입에 넣고 씹는 동작, 음식이 입속 살과 혀에 닿는 감각과 맛 목넘김 식도를 넘어 위장으로 가는 과정의 상상... 처음으로 먹는 것 그 자체에 명료한 정신집중을 해보니 내가 얼마나 말초적인 맛에만 기들여져 있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먹는 나를 온전히 경험하는 것은 현재에 온전히 머무르면서 나를 소중하게 돌보는 경험으로 느껴지면서 편안하고 안정되는 마음이 되었습니다. 이 책은 어떤 방식으로든 사람들을 돌보고 보살피는 일을 하는 분들이 자신의 분야에 명상을 도입해서 활용해 볼 수 있도록 명상에 대해 다각도에서 설명해 놓았습니다. 또 명상이 왜 심신의 고통을 가진 사람들에게 고통을 경감시켜 줄 수 있는지 자세히 설명해 놓았습니다. 내 삶에 명상을 들여 놓으면 삶에서 크고 작은 난관에 부딪칠 때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기고 평범하게 지나가버리는 일상도 좀더 깊이 자신에게 집중함으로써 더 풍요로워 질 수 있겠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