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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에 소지로의 [대황하]와 함께 꽤 인기 있던 음악이다. 조르지오 모르더의 [미드나잇 익스프레스] 사운드트랙을 들을 때도 그랬는데 예전에는 멋있다고 느낀 음악을 시간이 많이 지나서 들으면 그때 그 느낌이 안 나고, 약간 촌스럽다고 느낄 때도 있었다. 이 음반도 그런 편이다.
다큐멘터리 배경음악으로 쓰이면서 인기를 얻었는데 화면 없이 음악만 들었을 때도 좋을지가 문제이다. 음악은 대체로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멜로디를 추구한다. 오리엔탈 분위기의 뉴에이지 음악이라고 할까나...
실크로드 문화가 이슬람 문화와 중국 문화가 섞인 면이 특색인데 이 음악에서는 이슬람(또는 아랍)권 음악 분위기는 느낄 수 없고 무협 영화에 나오는 중국음악스런 분위기는 좀 난다.
노래 하나 하나는 분위기가 있고 괜찮은데 음반으로서는 계속 비슷한 분위기 음악이 이어지니 좀 질린다. 강약 완급 조절이 필요한데 계속 부드러운 노래만 나오다가 10번 트랙인 moon-star에 가서야 웅장한 노래가 하나 나온다.(그런데 그나마 이 노래는 야니 음악과 비슷한 분위기라 새롭지는 않다. 순서로는 기타로가 먼저일테지만....)
3번째 Flying Celestial Nymphs 가 제일 좋았다.
생각만큼 잘 와 닿지 않아서 여러 번 들었는데 산에서 주변 소음 없이 들을 때가 제일 좋았다. 사무실이나 도시의 번잡함 속에서 들을 때는 잘 안 들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