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4)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75%
  • 리뷰 총점8 25%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10.0
  • 50대 8.0
리뷰 총점 종이책
가슴에 새겨진 선인들의 생각
"가슴에 새겨진 선인들의 생각" 내용보기
여름 방학때 신문을 뒤적이다. 신문에서 우연히 책 소개란을 읽게 되었다. 여러 종류의 핵들 중에 검은색 표지위에 붉은 도장같은 것이 찍힌 책이 눈에 들어 왔다. 바로 돌위에 새긴 생각이다. 이 이책은 명나라 말엽 장호란 이가. 명대 유명한 전각가들이 예 경전에서 좋은 글귀를 골라 새긴 인장을 모아 엮은 책를 번역한 일부분 이다. 나는 여름 방학때 이 책을 만나게 되었는
"가슴에 새겨진 선인들의 생각" 내용보기
여름 방학때 신문을 뒤적이다. 신문에서 우연히 책 소개란을 읽게 되었다. 여러 종류의 핵들 중에 검은색 표지위에 붉은 도장같은 것이 찍힌 책이 눈에 들어 왔다. 바로 돌위에 새긴 생각이다. 이 이책은 명나라 말엽 장호란 이가. 명대 유명한 전각가들이 예 경전에서 좋은 글귀를 골라 새긴 인장을 모아 엮은 책<학산당인보>를 번역한 일부분 이다. 나는 여름 방학때 이 책을 만나게 되었는데 나에게는 이 책을 만나게 된것은 나에겐 행운이었다. 그땐 머리가 복잡하고 짜증이 날 때면 이 책을 꺼내 읽었는데 몇 구절만 읽어도 마음이에는 평온함을 주었고 머리는 맑게해 주었다. 지금도 머리가 복잡할 때 나는 이 책을 꺼내들고 한구절 한구절을 마음에 새기고 있다. 책 속으로 들어가 보자... 책을 펼쳐 보면 알겠지만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선비들의 지조가 느껴지는 붉은 전각 일 것이다. 그리고 그 밑에는 한자로 다시 쓰여져 있고 계속해서 한글로 직독 한 내용과 그 글이 가지고 있는 속 뜻이 쓰여져 있다. 그럼 한번 읽어보자.. 읽다 보면 느끼에 될 것이다. 돌위에 새겨진 문장 하나하나가 다시 우리 가슴속에 새겨지고 있다는 것을.... 고전을 접할때 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이런 글귀를 남기신 선인들의 지혜와 인간적인 면이 존경스럽고 부러울 뿐이다.

[인상깊은구절]
世上事多半是有名無實 세상일은 대부분이 유명무실하다. 겉만 그럴듯하지 알맹이가 없는 사람. 세상엔 이런 사람들뿐이다. 알찬 사람은 겉보기에 보잘것없다. 겉만 보고 판단하니 속이 보이지 않는다. 껍데기에서 찾으려 드니 늘 속는다.
b*******n 2001.03.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 자신의 신화를 산다.
"나 자신의 신화를 산다." 내용보기
아주 얇고 글자도 적은 책이다. 그러나 한 쪽 한 쪽 생각해볼게 많아서, 책장 넘어가는게 아까워서 읽는데 시간이 걸린다. 전각의 글자는 멋스러워 보기만 해도 숨이 턱 막히고, 그 아래 해석까지 읽고 나면 몸이 다 떨린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거칠어지고 비루해진 마음과 영혼에 일침을 놓는다. 따스하게, 유유하게. 이 책은 여기서 살고 있는 나와는 또 다른 진정한 나를 위해,
"나 자신의 신화를 산다." 내용보기
아주 얇고 글자도 적은 책이다. 그러나 한 쪽 한 쪽 생각해볼게 많아서, 책장 넘어가는게 아까워서 읽는데 시간이 걸린다. 전각의 글자는 멋스러워 보기만 해도 숨이 턱 막히고, 그 아래 해석까지 읽고 나면 몸이 다 떨린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거칠어지고 비루해진 마음과 영혼에 일침을 놓는다. 따스하게, 유유하게. 이 책은 여기서 살고 있는 나와는 또 다른 진정한 나를 위해, 언젠가는 온전히 '나'를 위한 '나'의 삶을 살겠다고 다짐하면서도 늘 뒤로 미뤄오던 나에 대한 준엄한 물음이다. 책상 머리에 두고 마음 내킬 때마다 아무 쪽이나 펴서 읽으면서, 하늘 한 번 쳐다보고,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들을 즐기면서, 결국 나는 '나'임을 순간순간 깨닫고 소중히 여기며 살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책이다.
a****s 2002.05.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네 삶이 돌과 함께 하니..
"우리네 삶이 돌과 함께 하니.." 내용보기
버스 타고 가다 아님 그냥 길을 걷다가 내 눈길을 여지 없이 다잡아 매는 것은 누군가가 어지럽게 써 놓은 낙서이다. 여지 없는 담벼락의 낙서.. 내용을 굳이 거론 하지 않아도 알터이지만, 그저 민망하기 짝이 없다. 아무개는 내 껀데 건드리면 어쩌겠다는 둥, 나는 누구 누구를 사랑한다는 둥, 누구는 짱이라는 둥 인간의 가장 말초적인 근본적인 감정이 사랑이라지만, 여기서는 정말
"우리네 삶이 돌과 함께 하니.." 내용보기
버스 타고 가다 아님 그냥 길을 걷다가 내 눈길을 여지 없이 다잡아 매는 것은 누군가가 어지럽게 써 놓은 낙서이다. 여지 없는 담벼락의 낙서.. 내용을 굳이 거론 하지 않아도 알터이지만, 그저 민망하기 짝이 없다. 아무개는 내 껀데 건드리면 어쩌겠다는 둥, 나는 누구 누구를 사랑한다는 둥, 누구는 짱이라는 둥 인간의 가장 말초적인 근본적인 감정이 사랑이라지만, 여기서는 정말 동물적 본능으로만 느껴져서 한 마디로 추하다. 설악산에 간 적이 있었다. 어느 대학교의 교수님과 학생들이었는데, 열심히 탁본이란걸 하고 있었다. 널찍한 바위 위에 써 놓은 옛인의 이름 석자였는데, 필체의 연구 가치며 수준이 보통이라고 하였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옛인은 바위 위에 요즘 말로 낙서를 했으리라. 하지만 후대에 와서는 그건 낙서가 아니고 예술이 아니었던가!! 아마도 돌 위에 새긴 글귀도 본인에게는 심심풀이 낙서였겠지? .....예술의 소재와 도구는 무한하다는 것을 되었다. 전에 스님이 돌 위에 전각을 새기는 것을 옆에서 슬쩍 구경한 적이 있었다. 스님은 무척 힘들다고만 하셨다. 그 때 나는 "도장 정도나 만드는 것을 뭐 그리 어렵사리 돌 가지고 그러나.. 차라리 나무나 고무로 할 것을.."라고 속으로 중얼거렸다. 나의 무식함을 여지 없이 들어내는 자리였다. 나는 이 책을 보면서 다시 한번 우리의 선비를 생각한다. 삶에 대한 사유 수준이 지금 우리와는 비길수가 없고, 예술의 수준이 우리와는 차원이 다르다. 이렇게 무식한 후손을 둔 우리 조상님은 땅 속에서 울고 계실거다. 수행이었으리라.. 자신의 삶이 녹아 들고, 행위의 이유가 분명한 수행...

[인상깊은구절]
남이 나보다 나으니 해될 게 무에랴. 내가 남보다 나은 것은 복이 아니다. 남이 나보다 낫다면 기쁜 일이다. 나는 그를 축복해 주겠다. 그가 남보다 앞서가는 것이 내게 무슨 해가 되랴! 내가 남보다 나은 것은 아무래도 꺼림칙하다. 뒤에서 보는 눈빛들이 곱지가 않다. 삼가고 삼가서 몸을 더 낮추어야겠다.
s*****9 2000.10.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내 마음에도 새기는 생각..
"내 마음에도 새기는 생각.." 내용보기
무더웠던 한 여름, 기차를 타고 지방으로 갔다. 그 때 이 책을 들고 갔다. 창 밖으로 펼쳐지는 너른 들판과 그 안에서 사는 사람들의 일상을 바라보면서 책을 읽는다. 한 쪽 읽고는 푸른 하늘과 구름, 짙어가는 들판에서 새로운 생각을 건져올린다. 이 책은 옛 경전에서 좋은 글귀를 골라 새긴 인장을 모은 것으로, 인장의 예술적 경지와 함께 글귀에 담긴 생각의 깊이에 빠져볼 수 있
"내 마음에도 새기는 생각.." 내용보기
무더웠던 한 여름, 기차를 타고 지방으로 갔다. 그 때 이 책을 들고 갔다. 창 밖으로 펼쳐지는 너른 들판과 그 안에서 사는 사람들의 일상을 바라보면서 책을 읽는다. 한 쪽 읽고는 푸른 하늘과 구름, 짙어가는 들판에서 새로운 생각을 건져올린다. 이 책은 옛 경전에서 좋은 글귀를 골라 새긴 인장을 모은 것으로, 인장의 예술적 경지와 함께 글귀에 담긴 생각의 깊이에 빠져볼 수 있는 즐거움을 준다. 요즘 같이 가벼움과 만들어진 미(美)에 길들여진 우리들에게는 돌 위에 적지않은 시간과 정성을 들여 몇 자 새긴 인장이 무의미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인장은 단순한 돌에 새긴 하나의 정신이다. 거듭 되씹어야 할 우리 삶의 맛이 그리운 때에 이 책은 무더위에 만나는 시원한 샘물같았다. 또한 글씨는 쓰는 사람의 인격이 그대로 드러난다고 한다. 내용을 담아내는 글씨들의 당당함을 만날 수 있는 것도 이 책의 미덕이라고 할 것이다. 어느 쪽을 펴도 생동감이 살아있는 붉은 인장은 그 자체가 하나의 예술이란 점은 부정할 수 없다. 그 아름다움에 취해 내용을 잊어도 좋을 듯 하다. 항상 살아가는 일에 매여 실용서와 가벼운 읽을 거리에 매달리는 것이 당연해 보이는 이 때에 때로 이 책과 같이 여유로운 책을 만나는 것도 행복이다.

[인상깊은구절]
夕佳軒 (석가헌) - 저녁이 아름다운 집 - 사람은 저녁이 아름다워야 한다. 젊은 날의 그 명성을 뒤로 하고 늙어 추한 그 모습은 보는 이를 민망하게 한다.
b*****t 2000.09.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