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10.0
리뷰 총점 종이책
강원도의 눈
"강원도의 눈" 내용보기
한 번도 떨어져 산적 없던 큰아들이 자대 배치받은 곳이 강원도다.그래서 강원도는 가슴이 먼저 반응하는 지명이다.청명하기까지 한 표지의 시집은 팔십이 넘은 작가가 시집이라고 우기고 싶지 않다는 시집이다.“강원도 이천군 이천면 탑리”가 원적이고어린 시절 잠시 국민학교를 다녔던 강원도를 시에 담았다.독어독문학을 전공해서인지 파우스트에 관한 시를 여러 편 실고 민주주의와
"강원도의 눈" 내용보기

한 번도 떨어져 산적 없던 큰아들이 

자대 배치받은 곳이 강원도다.

그래서 강원도는 가슴이 먼저 반응하는 지명이다.


청명하기까지 한 표지의 시집은 

팔십이 넘은 작가가 시집이라고 우기고 싶지 않다는 

시집이다.


“강원도 이천군 이천면 탑리”가 원적이고

어린 시절 잠시 국민학교를 다녔던 강원도를 시에 담았다.


독어독문학을 전공해서인지 

파우스트에 관한 시를 여러 편 실고 

민주주의와 성소수자 등의 사회문제에도 눈 감지 않고 

글을 쓰셨다.


남녘의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봄이 왔는가 싶더니 뒤늦은 꽃샘추위에 꽃잎이 오들거린다.

그래서인지 <벚꽃 무덤>을 여러 번 읽게 된다.


벚꽃 무덤


벚꽃 무덤을 보러 나갔다

집 앞 창문 밖 뒤 창문 밖

모두 모두 벚나무로 가득가득한데

눈이 부셔서 피하러 나간 길에서 

산 전체를 덮고 있는 

벚꽃 무덤을 보고야 말았다


차마 한두 그루 나무 앞에 설 수 없어서 

먼 산의 핑크빛만 눈으로 씻었다

오래 못 본 작은 아들의 그림자가

뜬끔없이 그 빛 속에서 나오더니

화려함 속에서 멀어져가는 봄

오는 것 가는 것이 모두 그리움이구나


v****v 2025.03.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