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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수 없는 악몽의 여행길로 - 영화 [텍사스 살인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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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수 없는 악몽의 여행길로                영화 [텍사스 전기톱 대학살] 리뷰  공포를 좋아하는 저로서도 선뜻 손이 가기 꺼려지는 영화가 있습니다. 기니피그 시리즈 중 하나인 '혈육의 꽃'이 그렇고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잇치 더 킬러'라는 영화가 그렇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 영화에 공포라는 특성이 얼마나 녹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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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잊을 수 없는 악몽의 여행길로


               영화 [텍사스 전기톱 대학살] 리뷰







 공포를 좋아하는 저로서도 선뜻 손이 가기 꺼려지는 영화가 있습니다. 기니피그 시리즈 중 하나인 '혈육의 꽃'이 그렇고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잇치 더 킬러'라는 영화가 그렇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 영화에 공포라는 특성이 얼마나 녹아 있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자극적이고 엽기적이기만 한 영화를 보는 것 자체가 고문이 되지 않을까라는 저만의 선입견도 작용하는 탓일 것입니다. 용기가 필요한 장르라고 과감히 말하면서도 실은 저의 공포에 대한 취향이 너무나 편향적인 것은 아닐까 하는 고민도 진지하게 해 본 적도 있긴 합니다. 오늘 소개하고 싶은 영화도 선뜻 손이 가기 꺼려지는 영화입니다. 공포라는 장르에 감동이 있을리 만무하지만 가끔은 다시 보고 싶은 공포 영화가 있는데 이 영화만은 다시 보고 싶지 않은 영화군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오늘 여러분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영화는 비디오 제목으로는 '텍사스 살인마'라는 다소 묘한 타이틀로 출시된 Texas Chainsaw Massacre (텍사스 전기톱 대학살)입니다.






 Massacre의 사전적인 뜻을 '학살' 이라는 말 밖에 모르는 무지한 저인지라 이 영화의 거창한 타이틀과는 달리 살해당하는 이들이 달랑 4명이라는 데에 이의를 제기할지도 모르겠지만 어찌 되었던 간에 이 영화가 담고 있는 공포의 충격을 감안한다면 저런 제목도 어울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식인이라는 소재를 차용하고 기괴한 가족들의 엽기적인 행각을 토대로 이루어진 이 영화는 인간이라고 하는 존재가 얼마나 다른 생각과 극악한 행동으로 치달을 수 있는지에 대한 표본을 보여주면서 밀어붙이는 괴력이 대단하니까요. 아니 괴력이라는 말보다는 그것 자체가 보는 이들에게 공포를 자아내게 한다고 해야 맞을 것 같군요. 일순 일상이 순식간에 공포로 변하는 비현실적이면서도 희귀하기까지 한, 평소에는 접할 수 없는 감각을 실제로 이 영화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느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영화는 5명의 젊은 히피 청년들이 텍사스 지방을 여행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연료를 얻기 위해서 잠시 멈춘 그 곳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예상치 못했던 공포입니다. 그 공포는 그들이 한 명 한 명 도살업자 가족들에게 소와 돼지를 잡는 방식으로 극악하게 살해당한다는 설정에서부터 경악을 자아내게 합니다. 한 명 한 명 살해당할 때의 어떤 복선도 없이 급작스럽게 시작되는 살해신은 사실적입니다. 영화 초반의 희생자인 팸과 커크가 살해당할 때의 충격을 잊지 못했던 저로서는 이런 영화를 보는 것이 공포를 좋아하는 저에게도 고문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 적도 있습니다.






 특히나 샐리로 분한 마릴린 번스의 비명 연기는 꿈에 나타날까 무서울 정도로 극사실적입니다. 비명을 10분 이상 지르는 후반부의 장면은 보는 이들에게 공포라고 하는 기분 나쁜 이물감을 너무나 극명하게 들이밀어서 공포라는 장르를 섭렵하기 위해서 어렵게 리모콘을 잡은 분들의 손가락이 정지버튼에 갈 정도로 고통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그 고통스러움은 인간이 인간에게 행하는 가장 극악한 행위의 끝에서 이루어지는 반발심이기도 하고 또 다른 인간이 인간에게서 가질 수 있는 가장 극명한 혐오감이 점철된 사실적인 공포이기도 합니다. 특히나 마지막의 장면에서의 샐리의 광기 어린 모습은 처절함과 끔찍함을 넘어서서 측은함까지 불러일으킵니다. 






 그러나 인간을 잡아서 그 인간을 요리해 먹는 천하에 둘도 없이 나쁜 종족인 도살자 가족의 계보에서 여자가 빠져 있는 것이 특이합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 그리고 두 명의 아들이라는 구성원 속에 어머니라는 존재는 영화 내 언급조차 되어 있지 않으며 또한 할머니는 이미 죽어서 이들에 의해서 박제가 된 상태니까요. 가족이라고 하기에는 구역질이 날만큼 인간이기를 포기한 이들에게서 모성과 잉태라고 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여성을 섞어 놓았다면 이 영화를 보면서 인간과 인간이 아님이라는 구분을 절실히 원하는 사람들에게 자그마한 희망까지도 져버리는 배신을 하게 되는 것이니까요. 그렇지만 요 근래 리메이크 된 텍사스 살인마에서는 이런 실낱같은 희망마저도 포기하게 만듭니다. 원 편의 가족 구성원과는 달리 리메이크 작의 구성원 중에는 여성 또한 포함되어 있으니까요. 심지어 그 여성은 희생자의 아이까지 원하기도 합니다. 물론 이 리메이크 작에서도 비인간성에 대한 처단을 원하는 관객의 숨통을 트여 놓기 위해서 희생자의 아이를 지극히 정상적인 여 주인공의 손으로 돌아가게 하는 작은 배려 또한 잊지 않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이 문제적인 영화는 관객의 심리적 테러를 당하는 것에 대해서는 나 모른 척 돌진하는 무서운 저력이 있습니다. 특히나 공포라고 하는 장르적 위치에서도 몇 안 되는 끔찍한 영화로 소문이 자자하니까요. 그리고 그 끔찍함을 배가시키는 것은 공포영화적인 기교에 신경 쓰기보다는 오히려 거칠면서 다큐멘터리적인 요소를 가미한 듯 촬영한 촬영기법 때문이기도 합니다. 도살자의 집을 온통 닭털과 동물들의 뼈로 그로테스크하게 장식한 부분에서는 주술적이면서도 기분 나쁜 기괴함이 묻어나옵니다. 영화 제작의 후일담으로 들리는 이야기에서는 저예산으로 만든 영화이다 보니 전기톱을 들고 연기를 하는 사람이나 시체로 죽은 듯이 누워 있는 사람이나 다들 목숨을 내어 놓고 연기를 했다고 하니 과연 연기자들이 느낀 공포가 연기가 아닌 실제의 공포였지 않았나 하는 단상도 하게 됩니다.







 실제 살인마에 대한 이야기를 재구성해서 이 영화를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그것이 아니더라도 이 영화는 충분히 끔찍합니다. 영화의 중반에서 후반까지 비명으로 점철된 '비명 남발'이라는 오명을 쓸 법한 영화이지만 다른 여타의 공포 영화의 비명과는 다른 이 영화만의 비명의 절실함이 담겨 있습니다. 그것은 1974년 개봉이라고 하는 연대가 주는 선구적인 메리트일수도 있고 74년이라는 연도에서 이런 영화를 만들었다는 공포 섞인 감탄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영화가 인간이 인간에게 가할  수 있는 가장 최악의 공포를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다른 비현실적인 소재를 다룬 공포 영화의 극치의 한계를 이 영화는 끝 간 데 없이 보여준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하겠군요. 그것은 슬프게도 인간이라고 하는 존재가 우리 가까이 살고 있으면서도 얼마나 다른 존재로 바뀔 수 있고 얼마나 위험한 존재로 바뀔 수 있는지에 대한 도저한 인식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슬픈 인식을 살며시 접고서 이 영화를 봄으로서 자신의 삶이 얼마나 안온한지에 대한 검증을 할 수 있다면 이런 극악하면서도 끔찍하디 끔찍한 영화도 나름대로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터무니없는 생각도 해 보곤 합니다. 다만 우리들 또한 일상에 놓여 있는 보이지 않는 공포의 덫에 걸리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서 말이지요.





 뱀발 1:






 재미있는 것은 아메리칸 사이코의 주인공이 몸 단련을 하면서 보는 티브이의 영화가 바로 이 '텍사스 살인마'의 마지막 장면이라는 것입니다. 아메리칸 사이코의 주인공도 전기톱으로 사람을 죽이는 끔찍한 상상을 하는데 사이코는 사이코들끼리  통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긁적.





 뱀발 2:







이 영화 내에서는 무슨, 무슨 페이스로 지칭되는 유명한 Leather face가 등장합니다. 일명 가죽 얼굴이라고 하는 이 살인마는 덜떨어진 아이큐에 인간의 얼굴을 벗겨 자신의 얼굴에 가면처럼 쓰고 다니면서 주로 젊은이들을 전기톱으로 살해하는 살인마입니다. 13일의 금요일의 'Hockey face'로 지칭되는 제이슨과 더불어서 유명한 가면을 쓴 살인마 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아 그러고 보니 '할로윈'의 마이클 마이어스 또한 가면을 쓰고 있군요


 

 



a*****1 2011.01.0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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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텍사스 전기톱 학살 을 보고
"[영화] 텍사스 전기톱 학살 을 보고" 내용보기
제목 : 텍사스 전기톱 학살 The Texas Chain Saw Massacre, 1974감독 : 토브 후퍼출연 : 마릴린 번즈, 알렌 댄지거, 폴 A. 파테인, 윌리엄 베일 등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작성 : 2017.09.28.  “사람은 왜 미쳐버리는가?”-즉흥 감상-    작품은 다섯 젊은이들에게 일어난 비극적인 이야기인 동시에, 미국 역사상 가장 끔찍한 범죄로 기록된 사건이라는 안내문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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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텍사스 전기톱 학살 The Texas Chain Saw Massacre, 1974

감독 토브 후퍼

출연 마릴린 번즈알렌 댄지거폴 A. 파테인윌리엄 베일 등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7.09.28.

  

사람은 왜 미쳐버리는가?”

-즉흥 감상-

  

  작품은 다섯 젊은이들에게 일어난 비극적인 이야기인 동시에미국 역사상 가장 끔찍한 범죄로 기록된 사건이라는 안내문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그리고 ‘1973년 8월 18이라는 표시와 함께 삽질하는 소리에 이어카메라의 플래시가 어둠을 번뜩이며 시체들을 보여주는군요한편 다섯 청년들이 길을 달려 폐허나 다름없는 목적지에 도착하는데요그들만의 자유를 만끽하기도 무섭게약간의 도움을 받고자 들르게 된 이웃집에서 살육의 축제에 초대받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이번 작품에서의 다섯 청년은 어떤 이유로 여행길에 올랐냐구요최소한 두 명의 의견이 모여 여행길에 오른 것 같습니다하나는 공동묘지에서 훼손된 것으로 보이는 시체가 한구 발견 되었다는 소식에혹시나 가족의 묘가 파헤쳐졌지 않을까 확인 차 한사람이 혼자 간다고 했을 것 같습니다그리고 다른 한명이 그 근처에 아버지의 버려진 집이 있으니 같이 가자고 해 결국 여럿이 함께 움직인 것 같은데요명확하게 언급되어 있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혹시 이 부분에 대해 답을 아는 분은 살짝 찔러주시기 바랍니다.

  

  혹시 토브 후퍼 감독 추모를 겸해 그분의 작품을 만나는 중이냐구요딱히 그렇지는 않습니다그저 지인분이 좋아하는 감독이었던지라 함께 하게 되었는데요이번 기회를 통해 토브 후퍼 이어달리기를 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하지만 이미 알게 모르게 그 분의 작품을 많이 만나왔던지라사실상 텍사스 전기톱 학살 이어달리기가 될 것 같은데요그 많은 작품들 중에 이 시리즈만 제대로 만나본 적이 없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아무리 전기톱을 들고 있는 상대로도 다섯 명이 덤벼들면 제압가능하지 않냐구요으흠그렇지요하지만 이런 슬래셔물일 경우 한명의 악당을 여럿이 만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대부분 홀로 남겨진 상태에서 한명씩 살해당하는 패턴으로 흘러가는데요이번 작품일 경우에는 하나도 아닌 세 명의 악당이 등장해 버릇없는 애들을 한명씩 도륙하고 있었습니다세상에!!

  

  제가 보기에 이 고대의 작품은 어땧냐구요흔히들 말하는 공포영화의 규칙’ 따위는 보이지 않았습니다거기에 저예산임을 감추기 위해서인지 화면이 전체적으로 어두워 토막 난 시체가 잘 보이지도 않았고비명소리와 전기톱소리에 그동안 막혀있던 귀가 뻥 뚫리는 기적(?)을 경험했는데개인적으로는 취향이 아니었지만 같은 제목으로 일곱 편의 영화가 만들어졌다고 하니최근에 또 한편이 만들어지고 있다구요으흠그렇군요그럼 이 작품의 매력을 알아보기 위해서라도 계속되는 이야기를 만나봐야겠습니다.

  

  이 작품은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데그게 어떤 사건인지 알려달라구요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미국 위스콘신 출생의 남자로 에드 게인이라는 범죄자가 있었다고 합니다그에 대한 신상은 직접 확인해보실 것을 권하고양들의 침묵 시리즈로 유명한 한니발 렉터’, 영화 싸이코 Psycho, 1960’, 그리고 텍사스 전기톱 학살 시리즈의 레더 페이스의 모티브라고 하는데요한 인물에 대한 해석을 통해 모습이 다르게 표현된 것인지아니면 한 인물이 그만큼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 것일지그것도 아니면 세월의 흐름 속에서 이미지가 변질되어버린 것인지 궁금할 뿐입니다.

  

  그럼즉흥 감상의 답을 찾기 위해 계속되는 이야기를 만나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이어지는 감상문은 같은 감독의 다른 영화인 툴박스 머더 Toolbox Murders, 2004’가 되겠습니다.


TEXT No. 2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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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 2017.09.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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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살인마 - 전설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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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The Texas Chainsaw Massacre. 1974   감독 - 토브 후퍼   출연 - 마릴린 번즈, 알렌 댄지거, 폴 A. 파테인, 윌리엄 베일       ‘살인마 가족’이나 ‘힐즈 아이즈’, ‘데드 캠프’ 같은 영화들의 시조격인 영화일 것이다. 1974년 이 영화가 등장한 이후, 위에 언급한 아류작들이 탈곡기에서 낟알 쏟아지듯이 우수수 쏟아졌으니까.   그러니까 어떤 부류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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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제 - The Texas Chainsaw Massacre. 1974

  감독 - 토브 후퍼

  출연 - 마릴린 번즈, 알렌 댄지거, 폴 A. 파테인, 윌리엄 베일



 

 

  ‘살인마 가족’이나 ‘힐즈 아이즈’, ‘데드 캠프’ 같은 영화들의 시조격인 영화일 것이다. 1974년 이 영화가 등장한 이후, 위에 언급한 아류작들이 탈곡기에서 낟알 쏟아지듯이 우수수 쏟아졌으니까.

  그러니까 어떤 부류냐면, 철부지 젊은 아이들이 차를 타고 낯선 곳을 ‘룰루랄라~’돌아다니다가 기름 떨어지고, 해는 저물고 길은 잃었고. 그래서 그냥 저 멀리 보이는 외딴 집에 들어간다. 가끔 변형을 줘서 외딴 집이 아니라 지하 땅굴인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곳의 주인은 미친놈이라, 그들을 잡아 죽이려고 한다. 그래서 죽기 살기로 도망치고 비명 지르고 고문당하고 죽을 놈은 죽고 살 놈은 사는 그런 내용이다. 참, 꼭 커플이 등장해서 므흣한 장면을 한두 컷 정도 연출한다. 그래서 여배우들의 몸매는 참으로 착하다.

 

  포스터를 보면 알겠지만, 전기톱을 들고 정육점 아저씨들이 입는 가죽 앞치마를 하고, 얼굴에 가면을 쓴 인물이 살인마다. 이른바 레더 페이스-Leather Face 한국어로 바꾸면 가죽 면상-라 불린다. 어째서인지 본 얼굴은 숨기고 지가 죽인 아이들의 얼굴 가죽을 벗겨서 뒤집어쓰고 나온다. 어쩌면 자기 원래 얼굴에 혐오를 느낀다거나 하는 그런 정신병을 가지고 있을 지도 모른다. 아, 어쩌면 성형에 실패했을지도……. 하지만 그렇게 넉넉한 집은 아닌 것 같다.

 

  하여간 이 영화 초반 30분은 덜떨어져보이는 미친놈이 하나 나왔다 사라지면서 살짝 분위기를 돋우고, 아무 것도 모르는 주인공 일행이 그냥 희희낙락하면서 길가는 내용이다. 그러다 기름이 떨어져서 들른 주유소에 기름이 없다는 황당한 상황에 직면한다. 기름을 구하려고 인근 집으로 들어간 일행.

 

  그 때부터 악몽의 시작이었다. 레더 페이스는 시도 때도 없이 튀어나와서 애들을 잡아간다. 설상가상으로 기껏 도망쳐서 구조를 요청했더니만 나쁜 놈과 한 패. 그들에게 억지로 끌려간 집에서는 기괴한 일이 벌어지는데…….

 

  피가 마구 튀긴다거나, 고막이 터져나가라 비명을 지르진 않았다. 물론 레더 페이스가 전기톱을 휘두를 때 피가 좀 튀기긴 한다. 하지만 여주인공의 눈을 클로즈업해서 핏줄이 선 것이라던가, 식은땀을 보여주면서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 그리고 다양한 뼈로 만들어진 집안의 많은 인테리어 소품들을 통해, 그곳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추측하게 한다.

 

  후반에 전기톱을 휘두르며 레더 페이스가 다가오는 장면에서는 왠지 모를 집념과 한이 느껴졌다. 그런데 왜 일까? 은근과 끈기, 집착과 광기……. 문득 배경으로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이라는 가사와 멜로디가 음성 지원이 되면서 들린 것은 내 착각일 것이다.

 

  ‘아니, 그러니까 왜 남의 집에 혼자 가냐고! 그리고 주인 없으면 그냥 나와야지 왜 돌아다녀, 돌아다니기는!! 게다가 딱 봐서 이상하다 싶으면 냅다 도망쳐야지! 뛰다 넘어지면 후다닥 일어나고! 빨리 일어나서 뛰어 이 ㅄ아!!’라는 고함이 절로 나오는 부분이 한 두 개가 아니었다. 아주 그냥 보는 이의 속을 답답하게 만드는 주인공 일행이었다.

 

  영화는 시작 부분에 마치 이 영화는 실화일 수도 있다는 뉘앙스의 내레이션을 들려준다. 실화는 맞다. 다만 이 사건과 100% 똑같은 일이 일어났던 게 아니라, 사람을 죽여 소품으로 활용했던 에드 게인의 사건과 지나가는 여행객을 공격해 먹고 살았던 소니 빈 일가를 합친 것이다.

 

  그러니까 현실은 영화나 소설 못지않게 무시무시하다. 아니, 더 무섭다.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v********0 2012.12.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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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의 재구성 제30화] 고전 공포영화의 진수 (텍사스 전기톱 학살The Texas Chain Saw Massacre, 1974)
"[범죄의 재구성 제30화] 고전 공포영화의 진수 (텍사스 전기톱 학살The Texas Chain Saw Massacre, 1974)" 내용보기
​     감독: 토브 후퍼 출연: 마릴린 번즈(샐리), 알렌 댄지거(제리), 폴 a파테인(프랭클린) 장르: 공포 러닝타임: 84min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수상: 1 win & 1 nomination ost: http://www.imdb.com/title/tt0072271/soundtrack?ref_=tt_trv_snd   모티브: 연쇄살인범 에드 게인          고전 공포 중에서 최고이지 않나 ♥♥♥  ​ ​     1. 희대의 살인
"[범죄의 재구성 제30화] 고전 공포영화의 진수 (텍사스 전기톱 학살The Texas Chain Saw Massacre, 1974)" 내용보기

 

 

감독: 토브 후퍼

출연: 마릴린 번즈(샐리), 알렌 댄지거(제리), 폴 a파테인(프랭클린)

장르: 공포

러닝타임: 84min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수상: 1 win & 1 nomination

ost: http://www.imdb.com/title/tt0072271/soundtrack?ref_=tt_trv_snd

 

모티브: 연쇄살인범 에드 게인   

 

 

 

고전 공포 중에서 최고이지 않나 ♥♥♥ 

 

 

1. 희대의 살인마 에드 게인

 

1957년 위스콘신에 사는 50대의 한 농부가 경찰에 체포된다. 동네사람들은 그를 내성적이고 과묵한 사람으로 알고 있었다.

 

내성적이고 과묵한 이 농부의 정체의 전세계를 놀라게한 연쇄살인범 에드 게인이었다.

그는 사람의 시체를 도굴하여 살가죽을 벗겨 옷을 만들어 있었고 이에 만족하지 못하고 두명의 여성을 살해하여 살가죽을 벗겨  자신이  입었다.​

에드 게인의 엽기행각은 경찰이 체포하기 위하여 집안에 침입했을때 낱낱이 공개된다.

그의 침대 모퉁이에는 두개골이 걸려있었고 인간의 피부로 만든 램프 쉐이트가 있었다.

이뿐만 아니라 사람의 심장이 발견되고 여성의 몸통 피부로 만든 속옷, 여러 여성의 유두로 만든 벨트, 사람의 피부로 만든 ​양말, 건조된 인간 머리 진열등 상상할 수 없는 행위들이 곳곳에 발견된다.

 

희생자 버나스 워든 과 메리 호건

그는 1954년 선술집 주인인 메리호건을 죽이고 1957년 플레인필드 하드웨어가게  주인 버니스  워든을 죽였다. 둘다 여성이었다.

게인은 버니스 워든의 아들에 증언에  의해 유력한 용의자가 되었다. 버니스 워든의 가게에서 마지막으로 물건을 구입한 인물이 게인이었고 그후에는 그녀가 사라졌기 때문이었다.

​그녀의 몸은 게인의 창고에서 정육점 고기처럼 대렁대렁 걸려져있었다고 한다.

1906년 태어난 에드 게인은 어렸을때 수줍음이 많은 소년이라고 한다. 그의 어머니인 어그스터는 독실한 기독교인이었고 그에게는 형인 헨리가 있었다. 아버지는 알콜중독으로 이한 심장마비로 사망하고 게인 형제는 돈을 벌기위해 마을의 허드렛일을 햇다고 한다. 마을사람들은 두 형제를 성실하게 보았다.

헨리와 게인의 ​소유인 습지에 화재가 나고 형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형은 심장마비로 죽은체 발견되었고 그의 죽음에는 여러 의문점이 잇었다고 한다. 하지만 부검은 하지 않았다. 일부 전문가들은 카인과 아벨처럼 게인이 형을 죽였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어쨋건 이 사건이후, 게인의 어머니는 뇌졸종 마비가 오고 죽는다. 게인은 이런 어머니를 끝가지 돌봤다.

 ​

​어머니의 죽음이후, 게인은 세상과 고립되었고 혼자가 되었다.

 

에드게인이 만든 해골 사발​

그는 나치나 오컬트  잡지를 즐겨봤다고 한다. 이후 게인은 ​묘지를 돌며 시체를 도굴했고 주로 어머니와 닮은 중년  여성에  시체를 훔쳤다.

그는 자신의 어머니의 피부를 벗겼서 간직하였다.

그는 자신이 시체 도굴과 두명의 여성을 살해한 것을 인정하였고 법원은 그가 제정신이 아니기 때문에 무기징역을 준다.

그는 감옥에서는 모범수처럼 살다가 ​1984년 심장마비로 77세에 죽는다.

에드게인의 놀라운 사건의 등장은 많은 영화와 소설에 모티브가 된다. 싸이코,  양들의 침묵, 텍사스 연쇄 학살사건이 이것들이다.

오늘은 이중 텍사스 연쇄살인사건이라는 영화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한다.

2. 텍사스 전기톱의 비기닝

​자동차를 타고 여행중이던 다섯 남녀가 어느 시골마을을 지나가고 있었다. 라디오에서는 경찰관이 누군가에 의해 자신들이 지나가는 지역에서 범행을 당했다는 소식이 들리지만 이들은 딱히 개의치 않는다.

여행중이던 그들은 어느 괴상한 히치하이커를 태우며 예기치 않는 사건에 휘말린다. 빼싹말라 정신이 이상한 남자는 자해를 하고 그들의 사진을 찍어주고 돈을 요구한다. 더이상 이 이상한 남자와 엮이면 안된다는 것을 직감하고 그를 자동차에서 내쫓는다. 남자는 저주를 퍼부으며 자신의 피를 차에 묻힌다.

때마침 운없게도 기름이 떨어져 시골 주유소에 들리지만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주유소에 기름이 없다며 다음날 오라고한다.

결국 프랭클린이 예전에 살던 집에서 하루 밤 묵기로 결심한다. 이미 집은 폐가 상태지만 이들에게 선택지는 없었다.

 

 

둘만의 시간을 보내기위해 놀러나간 팸과 커크. 그 둘은 어느 시골집을 발견하고 도움을 요청하러 가는데 그곳에서 가죽가면을 쓴 남성을 만나고 그들에게 잔혹하게 죽음을 맞는다. 이어 제리와 프랭클린이 당하고 마지막으로 샐리만 남게된다.

샐리는 전기톱을 들고 쫓아오는 가죽가면을 피해 필사적으로 달아난다. 겨우겨우 도망쳐 주유소에 도착한 샐리. 그러나 주유소 주인도 한패였다. 샐리는 붙잡혀 괴상한 히치하이커, 주유소 남자, 가면남자가 사는 집으로 오게된다.

샐리는 필사적으로 몸부림치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 죽음의 찰나 샐리는 필사의 도주를 시작한다... 과연 샐리는 텍사스 전기톱 살인마에게서 살아날 수 잇을가?




 

3. 공포영화란 이런거다를 보여주는

텍사스 전기톱 학살은 에드게인이라는 연쇄살인마를 모티브로 제작되었다. 실제 에드 게인의 사건을 다루고 있지는 않다. 다만 에드 게인이 했던 시체를 정육점처럼 걸어두었던 것, 사람을 피부를 벗겨 마스크로 쓰거나 입은 점 등은 에드 게인에게서 가져왔다.

다른점이 있다면 전기톱을 들고 사람을 죽이거나 여러 사람을 죽이지는 않았다. 그는 두명의 여성을 살해했고 혼자서 사람을 죽였다.

에드 게인이 살인수가 적어도 미국 역대 살인마중에서 베스트로 꼽히는 것은 그가 사람의 피부를 벗겨 입었다는 엽기적행동때문이다.  

​텍사스 전기톱 학살은 공포영화 역사에 한페이지를 남겼다고 해도 과언이라 할 정도로 매우 잘 만든 영화이다.

​이 영화는 슬래셔 무비라는 장르에 인기를 낳았다. 슬래셔 무비는 베고 자르는 살인을 일삼는 캐릭터가 등장하여 연쇄살인하는 아주 기본적으로 공포에 충실한 장르이다.

 영화는 4편까지 제작되었으며 21세기에는 리메이크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후소작들은 원작에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영화는 그로테스크하고 끊임없이 불안감을 증폭시킨다. 영화의 제목과 첫 시작의 나레이션을 통해 실제 잇었던 사건인냥 소개하여 진짜로 텍사스에서 일어난 실화는 아닌지 찾게 만든다. 그래서 더욱 몰입하게 만든다.

이 영화는 그로테스크함을 유지하기 위하여 괴기스러운 인물들을 등장시킨다. 살인마 가족과 살인마 가족의 집은 그로테스크함에 정석이다. 그 집에 꾸며진 뼈는 실제 뼈라고 한다. 왜 실제 뼈를 썼냐면 플락스틱보다 실제가 더 싸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등장인물 중 프랭클린이라는 휠체어 탄 인물은 계속해서 혼자 뭔가 일어날 것 같다고 중얼되는 장면들을 왠지 모르게 관객들을 불안하게 만든다. 이뿐만이 아니다. 영화가 지루하지 않게 불안하게 위해 계속하여 그런 장치들을 영화는 내내 보여준다. 히치하이커의 첫등장은 앞으로 다섯남녀에게 여행이 쉽지 않을 것임을 암시하게 만든다.

게다가 래더 페이스의 살인행각은 엽기적이고 충격적이다. 지금으로서는 인간을 고리에 거는 장면은 슬래셔무비에 흔한 장면이지만 이때만해도 충격스러운 장면이라 생각이 든다.

​살인마 가족과 식사하는 장면은 그로테스크함의 진수를 보여준다. 여자의 비명소리와 클로즈업으로 잡은 살인마의 얼굴. 그리고 점점더 공포로 갈수록 여자의 눈과 실핏줄을 보여주는 장면은 겁에 질린 공포를 화려하게 표현하였다.

그리고 할아버지가 샐리의 피를 빨아먹는 장면도 소름이 돋는다. 샐리를 연기한 마릴린 번즈 실제로 그 장면에서 자신의 피를 사용하였고 많은 장면에서 실제 자신의 피를 사용하였다. 왜냐하면 영화를 연출할 피가 부족했기 때문에.

4. 이 영화의 인상깊은 장면  ​

​마릴린 번즈는 많은 영화를 찍은 것은 아니지만 이 영화 만으로 호러퀸에 등극할만하다고 생각한다. 마릴린 번즈는 텍사스 전기톱학살사건의 리메이크에서 출연하기도 했다. 그리고 작년에 65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이 영화에서 그녀는 인상깊은 장면을 남겼다. 소리를 꽥꽥 지르며 도망가는 이 금발 미녀의 마지막 장면은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다.

 

래더페이스에게 겨우 벗어나 차에 탄 샐리는 소리를 지르다 실성한 사람처럼 이제 자신은 살았다며 웃기시작한다.

공포에서 환희를 묘하게 잘 표현했다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래더페이스의 전기톱춤(?)은 이 영화의  마지막 하이라이트라 할 정도로 인상적이다. 샐리를 놓친 살인마는 전기톱을 춤을 추며 영화는 끝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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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2 2015.07.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