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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펜드 76 제가 단편을 좋아하는지 장편을 좋아하는지 특별히 생각해본 적 없지만, 책장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보통 20편에서 30편은 넘는 작품들이 많은 편이네요. 하지만 <지디펜드>의 경우는 겨의 80권에 가까우니, 저의 책장 한편을 이 시리즈만으로도 다 채울 수 있다는 게 대단해요. 물론 진짜 좋아하고 재미있게 읽었던 건 초반의 20권까지만이고 그 뒤로는 거의 의무감으로 읽고 있지만 말이죠. 정신차리고 보면 세세한 에피소드를 다 기억하고 있는 저 자신이 웃프네요. 가끔 마음이 동해서 1권부터 다시 읽게 되면 처음에 느꼈던 감동과 즐거움이 제 안에서 다시 확 살아나는 게 느껴져서, 이 시리즈를 접을 수가 없는 것 같아요. 모든 것을 열정적으로 좋아했던 그 시절이 기억나서요. 이미 76권이나 나왔기 때문에 새로 읽으시려는 분들한테는 진입장벽이 높지만, 기회가 되신다면 한번쯤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지금과는 달리 브로맨스가 순수했던 시절의 이야기이니까요. |
| 이번권은 일상적인 내용으로 시작해서 그냥 외전식인가 했는데 역시 사건이 생긴다. 약간 추리만화에 나오는 탐정같은 체질같다. 그냥 산책나가도 위험한 사람과 마주친다. 극장판으로도 나오면 좋겠다. 오늘도 강아지가 귀여웠다. 인형굿즈도 나오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