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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필 낭만을 선택한 우리에게 > * 지방에서 청년은 사라질까, 살아질까 * 류주연 지음 / 채륜 지방 소멸의 현재를 포착하고 소멸을 늦춰 보려는 지역 청년의 고군분투기 "고향이 사라지는 걸 두고 볼 수 없어서 여기, 시골에서 낭만을 찾기로 했습니다." 지방의 청년을 살리는 건 동료, 환대 그리고 함께하는 기억으로 생길 연대감 소외감과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은 결국 떠날 수밖에 없다. 자기 자리가 없는 곳엔 남아 있을 이유가 없기에. 그래서 지방에 온 청년들을 환대하고 구성원으로서 자리를 만들어 주며 나아가 살아 있음을 확인시켜 주는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글의 목적을 묻는다면 이렇게 말하고 싶다. 수많은 도시 이야기 위로 변두리 지방의 이야기를 얹는 것. 우리가 여기서 이렇게 살고 있다고 표현하는 것. 어쩌면 우리처럼 고민하고 분투 중인 또 다른 청년들에게 손을 내미는 것. 덧붙여 기적이라는 것이 일어난다면 이 이야기들이 모여 어떤 가능성이 발현되는 것. 그러니 다시, 배경은 블러 처리하기로. p.62 "이것도 없어?" 라는 말이 "이런 게 다 있네." 라는 말로 바뀔 때, 늘어난 여백 속에 희망이 비집고 들어올 수 있을 것이다. p.78 '청년들이 즐길 문화가 없으면 스스로 만들어 보자'는 말은 '곁의 낭만을 찾자'와 함께 우리 모임을 나타내는 말이 되었다. (중략) 그저 우리가 모여드는 것, 이야기 나누는 것, 행동하는 것, 살아가는 것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쌓여 간다면 그 자체로 문화가 될 것이다. p.236 책을 읽으면서 괜스레 작가님과 뭔가 동질감을 느끼고 싶었다. 나 역시 부산에서 대학 생활을 했고 그곳에서 쭈욱 지낼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직장을 따라 고향으로 돌아왔다. 아쉬움과 설레임이 교차했다. 언제부턴가 지방 소멸 위기와 학생수 감소, 통폐합, 폐교 등 지역 현안 문제가 심각했다. 소도시인 고향도 마찬가지지만 직장이 있는 인근 군지역은 더 말할 것도 없이 어려운 실정이다. 하지만 지역 소생을 위해 지자체, 학교, 지역 청년회 등이 무던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능성'을 놓을 순 없다. 무엇보다 <하필 낭만을 선택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환대'가 아닐까 생각하며 이곳에서 지내온 10년과 더불어 앞으로 남은 10년도 계속 남아서 함께 하려고 한다. #하필낭만을선택한우리에게 #류주연작가 #채륜 #지방소멸 #인구문제 #지역소생 #청년 #낭만 #환대 #도서협찬 #도서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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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낭만을 선택한 우리에게'은 저출산, 고령화, 그리고 지방 소멸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청년'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신선한 책이에요. 지방에서 청년들이 겪는 현실적인 문제들, 특히 소외감과 외로움에 대해 솔직하게 말하고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작가가 고향 고성으로 돌아와 느낀 충격과 고민이 고스란히 전해지는데, 그걸 해결할 방법을 '청년낭만살롱' 같은 커뮤니티로 풀어가고자 하는 시도는 인상적이더군요. 단순한 정책이나 제도적 지원 대신, 진정한 환대와 연대를 통한 정서적 지지를 강조하는 부분에서, 저 역시 비슷한 상황에서 사람이 중심인 해결방식을 고민해야 되겠다는 아이디어를 얻었어요! 책을 읽으면서 특히 감동적이었던 건, 막막한 현실 속에서도 작은 희망의 불씨를 발견하고 그것을 다른 청년들과 나누려 노력하는 작가의 모습이었어요. 무거운 현실 속에서 피어나는 작은 빛들이 모여 커다란 빛이 될 수 있겠다는 희망을 보게 되더라구요~ 이 책은 단순히 지방에서 살아가는 걸 홍보하는 게 아니라, 살아봐야만 알 수 있는 현실을 담담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더 진솔하고 와닿았어요. 이런 꾸밈없는 이야기 덕분이었을까요?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고, 책을 덮었는데 왠지 모르게 마음이 따뜻해지더라구요.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작은 변화의 가능성을 믿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문장수집 [1] 결국 환대받지 못한 젊음들이 이 작은 지방 사회에서 사람이 되지 못한 채 유령처럼 떠돌고 있는 것이다. 소외감과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은 결국엔 떠날 수밖에 없다. 자기 자리가 없는 곳에 끝까지 남아 있을 이유가 없기 때문에 . [2] 환대가 내리사랑처럼 아래로 흐를 수 있는 것이라면 부디 끊기지 않고 흘렀음 좋겠다. 지금의 청년 이후에도 미래의 청년들이 그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아주 오래오래 . [3] 소멸하면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파도에 쓸려 가지 않는 바위처럼 오히려 경이로워지는 존재가 있다. 그런 존재가 이 지역에 남아 있는 한 못 할 것도 없다. 우리가, 우리의 이야기가, 우리가 사랑하는 이곳이 죽지 않고 살아남는 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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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에서 청년은 사라질까, 살아질까 지방 청년 유출을 소재로 한 진귀한 에세이. 책은 인구가 5만 명을 하회하는 경남 고성군으로 귀향한 청년 저자가 지방 소멸 실태와 악조건 속에서도 연대감을 형성하는 낭만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저자는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청년들이 지방에 머무르게 할 방안을 고심하다 환대와 연대감이 중요한 요소임을 자각하고 청년 커뮤니티 플랫폼 ‘청년 낭만살롱’을 만들기에 이릅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커뮤니티 플랫폼이 개설된다 해서 지방 소멸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만남의 끈을 형성 & 유지하려 분투하는 누군가의 모습은 ‘사람은 결국 사람을 떠나서 살 수 없구나’라는 삶의 진실을 일깨우고,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합니다. ◈ 내용 시작하며: 이 책은 지난 3년 동안 나를 치열하게 깨워 댔던 그 ‘중요한 것’들에 대한 기록이다. 3년 전, 고향인 경남 고성으로 돌아왔을 때 내게 있어 중요한 것은 오직 가족이었다. 엄마의 투병을 가까이서 함께하기 위해 돌아왔고, 떠나 있었던 시간과 비례해 메워야 할 골이 숙제처럼 패여 있었다. 그런데 그 일을 완수하는 도중에 불쑥 모습을 드러낸 또 다른 막중한 명제가 있었다. ‘나의 고향이 소멸한다.’ 나는 살러 왔다가 성원의 기쁨을 느끼지 못하고 유령인 채로 떠나는 청년들을 붙잡고 싶었다. 인구 5만 명을 넘어가지 않는 작은 시골에서 청년 커뮤니티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은 그런 바람으로 시작했다. 그렇게 3년 동안 청년들과 지냈고, 고향의 소멸을 막기 위해 힘쓰는 많은 사람들과 마주했다.
1장. 새삼스러운 것들에 대하여: 다행히 경상남도 안에서 지역을 옮길 수 있는 직장인 데다 타이밍까지 잘 맞았던지라 생업에 지장 없이 고성으로 옮겨올 수 있었다. 나는 본업이 따로 있기 때문에 청년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알리고, 개발하는 일에 쓸 수 있는 에너지와 시간이 한정되어 있었다. 직장 발령 때문에 이 지역에 덜컥 살게 되었거나, 연고도 없고 직장도 없고 아무것도 없지만 우연히 이 지역에 기웃거리게 된 청년들. 소외감과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은 결국엔 떠날 수밖에 없다. 그래서 그들을 환대해 주는 일,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리를 만들어 주는 일, 동료를 만들어 주는 일, 나아가 당신은 사람임을 확인시켜 주는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2장. 지방 낭만 소생기: 모임의 존재를 알리기 위한 수단으로 선택한 것은 인스타그램이었다. 첫 시즌 멤버를 모집하는 게시물을 올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처음 예상했던 소모임 규모의 인원이 훌쩍 넘어갔다. 불안하고 떨리는 마음을 뒤로하고 첫 모임이 다가왔다. 우리는 카페의 마감 시간까지 꽉 채워 대화를 나눴다. 아이스 브레이킹 이후 한 명도 빠짐없이 모든 멤버가 모임에 정식으로 가입하고 싶다고 말했다. 우리는 3개월 단위로 멤버를 새로 모집하고 있다. 우리 모임은 여전히 어떠한 지원 없이 아직까지 순항 중이다.
3장. 하필 낭만을 선택한 우리에게: 매 시즌, 매달, 매 순간 새로운 청년들을 발견했다.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고 배워 가고 가끔은 미워했다가 결국엔 사랑했다. 결국엔 우리를 만나게 한 이곳이 사랑스럽다. ◈ 인상깊은 구절 * 청년기본법에서 정하는 청년의 연령은 34세까지다. 따라서 청년으로서 누릴 수 있는 각종 복지혜택 또한 34세까지로 제한된 경우가 많았다. 그렇다면 흔히들 청년이라고 생각하는 이미지 속에서 머물러 있는, 미혼이거나 취직을 준비하고 있거나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한 사람들이 나이는 34세를 넘겨 버렸을 경우 억울한 일이 생겨 버린다.
💁추천: ‘청년 낭만살롱’의 이야기가 궁금한 人 * 출판사 측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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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낭만을 선택한 우리에게 #류주연 #채륜 심각해지거나... 허탈해지거나... 둘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지방에서 청년은 사라질까? 살아질까?라는 표지에 적힌 질문에 대한 답을 책 읽기도 전에 나 스스로 내렸기 때문일 거다. 그런데 간과한 것은... 책 제목에 '낭만'이란 단어이다. 물론 그 낭만은 다른 선지도 있는데 굳이 낭만을 선택한 것이라는 '하필'이란 단어와 더불어 붙어 있다는 것이 마음에 걸리지만 말이다. 낭만은 시골행일 테고... 그 하필 시골행을 택한 청년들이 사라질지... 살아질지... 그 시골행은 자의로 향했거나, 타의로 향했으나 머문 후 찾은 낭만이거나 모두 포함할 것이다. 이 책은 그렇게 하필 낭만을 택한 그들이 '우리'라는 단어로 묶이면서 벌어지는 한 지역의 이야기이며, 묶인 후에도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계속해서 그 인연이 이어지는지 끊어지는지에 대한 걱정이 책에 여백이 별로 없는 것으로 보아 가득가득 담겨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야기가 펼쳐지는 지역도 개인적으로 친근한 곳이어서 좋다. 중생대 공룡의 발자국 화석이 너른 파식대에 수백 개가 찍혀 있는 곳 수업 시간에 그렇게 가르쳤던 곳이다. "상상해 보거라. 엄마 아빠 공룡이 걷고 있고 그 사이 어린 공룡들이 엄마 아빠에 앞서거니 뒤서거니... 좌우로 부산스럽게 장난치며 걷는 모습을..." 지금 고성에 살고 있는 주민 수보다 더 많았을 공룡이 살던 곳... 그 흔적이 발자국으로 남아 있는 곳이다. 강원도 고성, 제주도 고성이랑 혼동될 수 있지만 나름의 색깔을 확실하게 갖고 있는 경상남도 고성... 그곳에서 청년들은 낭만을 찾는 과정이 적힌 이야기이다. 고성 책에서 이곳을 가장 잘 표현했다 싶은 문장은 아래와 같다. '비가 내렸다 그쳤던 어느 날 퇴근길에 들려오는 개구리울음소리가 깜짝 놀랄 정도로 커다랬다. 정말 깜짝 놀랄 정도로 바로 옆에서 들려오는 것만 같아서 행여나 발끝에 차일까 걸음까지 멈추었다. 이 사실이 무척 이상했던 것은 내가 걷고 있었던 길이 이 지역에선 가장 번화한 곳이었기 때문이다... 그런 길 한복판이었다. 이런 개구리울음소리 들리고 예전 살았던 공룡의 수보다 적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이곳에서... 이곳 출신과 여기저기에서 어쩔 수 없이 오게 된 청년들이 모여서 무엇을 하려고 하는 이야기인가... 살아가기 위해서... 읽다 보면 대단하지 않다. 지원금을 줄지 말지를 결정하는 공무원의 질문에서 알 수 있다. "영화 보는 모임인가요?" 머뭇거리며 딱히 아니라고 답할 수 없는 작가님의 대답은 딱히 '지역 소멸'이란 단어가 현실로 다가온 지금 이들 역시 구체적으로 무언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이야기이다. 어쩔 수 없지 않은가. 나라도 딱히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지경에.... 그래도 할 수 있는 것이 하나 나온다. 축제의 부스... 우리가 여기 있다. 여기 고성에도 청년이 있다. 그리고 '환대'의 이야기, 즉 환대는 자리를 주는 행위이다. 환대에 의해 사회 안에 들어가 사람이 된다. 는 사실에 주목하며 행정기관의 관심 범위가 이 지역 출신의 이 지역 거주자에게 좁다란 한계를 설정하는 것에 저항한다. 이곳에 온 모두에게 환대하고 그들에게 자리를 주고자 하는 의도를 갖고 이곳에 모인 청년들이 즐길 문화가 없으면 스스로 만들어 보자. '곁의 낭만을 찾자.'로 모이고 유지하려는 노력의 이야기이다. 사랑하지만 관심과 소외 사이에서 불편하고 불안한 곳이 되어버린 고향과 정주 공간에서 먹고사는 일 다음으로 중요한 가족 다음으로 중요한 지인이 되어 '교류 인구' '관계 인구'를 늘려 청년들이 이곳에 계속 살 용기를 심어 주고 싶은 마음으로 모인 모임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다. 시골에서 소외감과 외로움을 극복하고 살아가고자 하는 작은 행동의 이야기는 밑에서부터의 변화, 풀뿌리와 같은 작지만 커다래질 수 있는 태동을 느끼게 한다. 어수선하고 불안감이 가득한 요즘 '소멸'이란 단어 앞에서 더욱 주눅 들고 움츠러들 수 있었으나 각자의 방식으로 우뚝 서기 위한 행동이 기록된 책을 접한 것은 참 다행이라 생각된다. #하필낭만을선택한우리에게 #지역소멸 #관계인구 #환대 #교류인구 #책추천 #지역 #지역살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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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오래전에 일본의 한 다큐를 본 게 생각난다. 아주 연세가 많은 분들의 소모임, 아주 한적한 시골의 작은 집들과 폐가가 된 집들, 간간이 보이는 그나마 젊은 사람들이 어르신들을 모시고 병원엘 가기도 하고 소모임에 모셔다드리는 모습들. 그 다큐는 일본의 소멸되어가는 시골의 모습을 자세히 다뤘다. 💬어느샌가 우리나라의 지방도 똑같아지고 있었다. 그런 방송을 볼 때만 그렇구나 했다. 그러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서울 강북구의 한 고등학교가 폐교했다는 뉴스를 들었을 때는 살짝 놀랐다. 나도 잘 아는 학교였기에. 심각하구나. #인구절벽 이란 단어가 새삼 다가왔다. 그 이후로는 소멸이란 단어가 자주 들렸다. 부산 같은 대도시의 인구감소율이 심각하고 내가 사는 도시도 전국 순위 안에 든다고 한다. ☘️이 책의 저자는 부산에 있는 대학을 나왔고 사서 일을 한다. 부산에서 두 시간가량 떨어져 있는 고성에 부모님과 언니가 살고 있다. 대학 졸업 후 도시에서 직장에 다니던 중 엄마의 병환으로 귀향을 선택하고 10년 만에 돌아온 고향에서 청년의 부재의 심각함과, 소멸이라는 단어를 절감하며 이대로 두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한다. 🎈"고향이 사라지는 걸 두고 볼 수 없어서 여기, 시골에서 낭만을 찾기로 했습니다. " 교통이 불편하고, 즐길 문화가 부족하고, 일거리가 없고, 대학이 없다. 게다가 귀향을 선택해 돌아온 젊은이들을 향해 더해지는 부정적인 시선들(거기서 뭣이 잘 안됐는감네?) 작가는 이 모든 것을 감안하고도 고성으로 돌아오고 떠나지 않을 이유를 만들어주기 위해 청년들만의 커뮤니티를 만들고, 이런 현실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을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지방의 절박함을 알리기 위해 이 글을 썼다. 🎈공적인 질문을 다시 던지고 싶다. '언제까지 여기서 살 수 있을까?' 그것에 대한 답은 '여기서 살아갈 만한 가치가 있을 때까지'라고 할 수 있다. 그 가치를, 지방이어야만 하는 이유를 한 명의 청년에 불과한 나는 이렇게 설명하고 싶다. 이곳에선 당신한텐 중요하지 않지만 남한테 중요해서 애써 좇아가려던 것들을 더 이상 좇지 않아도 된다고. 당신에게 주어질 여유 속에서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삶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고. 그리고 그 과정이 외롭거나 무료하거나 힘들다면 기꺼이 당신을 환영하고 지지할 연대를 선물하겠다고. 그 역할을 당신과 다를 바 없는 우리가 할 테니 거리낌 없이 즐겁게 살아 보자고. (246쪽) ☘️작가가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한 해결책을 말하는 건 아니다. 다만 직접 살아보고 겪은 현실(스타벅스를 가려면 자차로 30분 걸려 이웃 마을로 가야 한다거나, 영화관이 없는 것, 대중교통이 적어서 겪는 불편함 등)을 전하고 현재 진행 중인 국가적 정책에 대해 생각한 점들을 말한다. 청년들이 맞닥뜨리고 있는 현실과 정책의 괴리들에 대해, 그럼에도 보이는 희망에 대해. 🎈'그래서 지방은 소생되었나?' 아니, 그렇다고 할 수 없다. 하지만 '낭만은 소생되었나?' 이 책을 읽고 있는 당신이, 이 새대를 살아가고 있는 물결들이, 나와 함께 숨 쉬고 있는 동료들이 대신 답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우리가 여기 살아 있으므로 낭만은 죽은 적이 없다고. (252쪽) 💬책을 읽는 독자로서는 지방의 소멸이라는 것이 사실은 낯설다. 그렇지만 이젠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는 것은 인지하고 있다. 내가 도움이 될 방법이 거의 없다는 것에 미안하고 죄스런 마음이 든다. 책을 읽는 동안 부모보다 못 사는 최초의 세대라는 요즘 20~30대들에게 우리 세대가 이런 현실을 만들어준 것 같은 죄책감이 사무쳤다. 작가가 말하는 낭만이라는 것이 어쩐지 애처롭기까지 했다. 그럼에도 청년들의 낭만이 소생되기를 희망한다. |
이 서평은 채륜 출판사의 서평단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경남 고성. 십여년전 방문한 적이 있어서 괜시리 반가운 이름이었다. 복잡한 도시에서 부대끼며 사는 이들은 때로한적하고 풍경이 예쁜 시골 조용한 마을을 동경한다. 하지만 동경의 마음으로 잠깐 들르는것과 그곳에 정착해 뿌리내려 살게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도시에서 누리던 편안한 교통편, 다양한 문화생활, 최신 먹거리등 많은 것들을 내려놓아야 한다. 그러한 많은 이유들로 가뜩이나 인구가 부족해 인구절벽이라는 말이 현실화되는 시골은 청년이 매우 중요한 존재이며 부족하지만 그들이 정착하기에 너무나 불편하고 힘든 일들이 많은지 그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고향소멸을 막아보려 애쓰는 젊은이의 고군분투 성장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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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를 고를때 볼 것이 많은 곳도 좋지만 사람이 많아 번잡스럽지 않은 곳을 찾아다닌다. 국내도 해외도 마찬가지다. 유명하다는 식당 말고 줄 안서는 식당, 사람이 넘쳐나서 발 디딜 틈 없는 유명관광지 말고 조용하고 외진 동네.. 그러나 막상 그런 곳에서 살라고 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저 잠시동안 한가로움은 좋으나 삶을 살아가기에는 부족하고 불편한 것들이 너무 많다. 무엇이든 균형을 맞춘다는건 힘들고 어려운 문제다. 지방소멸의 문제 또한 균형의 문제인듯 싶다. 작가님은 전라남도 고성군 외진 곳이 고향이다. 대부분이 그렇듯 상급학교로 진학하기 위해 큰 도시로 떠나고 대학과 직장생활때문에 고향을 찾기에도 바빴다. 그러다 엄마의 투병으로 인해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우연히 맞닥뜨린 현실은 내 삶에 커다란 대사를 던졌다. 나의 모교가, 나의 마을이, 나의 고향이 곡 ‘소멸한다’.p33 🖌️돌아온 고향은 낯설기만 하다. 주변은 그저 눈으로만 보기에 좋은 풍경뿐이다. 영화관도 스타벅스도 대형마트도 여가를 즐길만한 그 무엇도 없다. 더욱이 젊은 사람 찾아보기도 힘들다. 어느날 나와 같은 외로움과 고립감 문화생활에 대한 욕구불만을 느끼는 스무명의 젊은이들을 모아 청년커뮤니티를 만든다. 이름하여 ’청년낭만살롱‘ 그러나 마냥 쉽지않은 와중에도 나름 선전을 한다. 한달에 한번 영화보고 토론도 하고 프리마켓도 열고 좌충우돌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그럼에도 작가는 포기하지 않고 조금씩 발전하며 지금도 ‘청년낭만살롱‘을 이어오고 있다. 한사람의 노력이 얼마나 바꾸어 놓을 수 있을까? 사실 바뀌긴 했나 싶은 그런 생각도 든다. 작가님은 ’그래서 지방은 소생되었나?’ ’낭만은 소생되었나?’는 질문에 ’우리가 여기 살아 있으므로 낭만은 죽은 적이 없다고‘ 답한다. 📚지역에 살러 온 청년들을 계속 살기 힘들게 하는 것 중 하나가 지역의 무관심과 올드 커뮤니티에서의 소외감이라고 꼽고 있다. 지방에는 커뮤니티가 존재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다만 새로은 청년이 ’끼어들 수 있는’ 커뮤니티가 없는 것이다. p98 - 텃세라는 것이 엄청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