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탁상판 사전은 크기와 두께, 회색 빛의 두꺼운 가죽표지가 주는 진중함으로 인해 책상 위에 올려놓으면 매우 폼이 나는 사전이다. 맞춤법 표기 등의 변화로 인해 오랫동안 쓰던 국어사전은 책장에 넣어두고 이 탁상판 국어사전으로 구입을 했는데, 가족들이 내 방에 들어오면 한번씩 쳐다보고 갈 정도다. 영영 사전의 깨알같은 조그만 글씨를 보다 시원한 활자의 이 탁상판 국어사전을 보면 눈과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이 든다. 또한, 뒷부분에 부록으로 있는 여러 문법적 정보들은 시대에 따라 변화가 있고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것들이라 굉장히 유용하게 보고 있다. 국어사전이야 어느 출판사의 사전을 쓰든 비슷비슷하리라고 보는데, 뜻풀이의 자세함과 많은 표제어, 최신 문법적 정보, 선명한 인쇄와 종이질이 나에겐 국어사전을 고르는 중요한 요소였다. 이 사전은 여러 면에서 만족스러운 사전이지만, 뜻풀이의 자세함에서는 다소 실망스러웠다. 예를 들면 '너풀거리다' 의 뜻풀이를 찾아보기로 보자. 너풀거리다 : 자꾸 너풀너풀하다. 너풀대다. 너풀너풀: 세게 너붓거리는 모양. 너풀대다: 너풀거리다. 이쯤 하면 화가 슬슬 나기 시작한다. 그래서 '너붓거리다'를 찾아보면, 너붓거리다 : 자꾸 너붓너붓대다. 너붓대다. 너붓너붓 : 가볍고 크게 나부끼는 모양 너붓대다 : 너붓거리다. 6개 표제어 어디에도 자세한 뜻이 없다. 너붓너붓의 뜻풀이에 써있는 '나부끼다'는 표제어를 찾아서야 비로소 자세한 뜻을 알 수 있었다. 생소한 단어를 찾기 위해 사전을 보기도 하지만, 단어의 의미는 대충 알고 있으면서 정확한 뜻을 알기 위해서 사전을 보기도 하는 것 아닌가. 이 점은 개선해야 할 점이라 생각한다. 또한 표제어 중에 '원숭이날' 같은 건 표제어로 적당하지 않다고 본다. 양의날이나 닭의날 같은 건 표제어로 없는 걸로 보아 12띠의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다. 그리고 외래어도 아니고 단지 영어사전에나 나올 영어단어가 표제어로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단어는 많은 정보를 주는 것도 좋지만 영어사전에 그 역할을 맡기는 것이 어떨까. 대신 새로운 신조어를 더 수록하거나, 단어의 뜻풀이를 자세하게 해 주기를 제안해 본다. 국어사전은 정말 필수라고 생각한다. 가끔 인터넷의 게시판 등에서 아직도 맞춤법 개정 이전의 글을 표준말로 생각하고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그리고, 인터넷쇼핑몰의 상품평이나 상품소개에서 가끔 보이는, "어디에든 '무난'한 상품"이라 하지 않고 '문안'한 상품이라고 쓰는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
| 불과 10년에 나는 교학사에서 나온 "뉴-에이지 국어사전"으로 지금까지 모르는 단어를 찾곤 했다. 그런데 이 사전은 "달관" 이라는 낱말을 찾아보면 "1)활달하여 탈속된 견식. 2)사물에 통달한 관찰." 이라 적혀 있다. 그럼 사전찾기 작업이 여기서 끝나지 않고 또다시 탈속과 통달이라는 단어를 찾아야 하는 이중고를 겪는다. 그리하여 새로운 국어사전을 구하려고 서점에 들러 여러 국어사전을 세심히 살펴보았다. 우선 먼저 이미 밝혀 온 대로 사전풀이가 여느 사람이 보아도 한 번에 보고 알 수 있겠금 쉬운가를 보았다. 전체적으로 민중국어사전의 뜻풀이가 동아 새국어사전 이나 성안당 한+ 국어사전보다는 간결명료 했다 (아주 적게 차이가 난다). 그러나 민중국어사전이나 새국어사전의 경우 몇몇의 중요한 낱말에서 곁쳐지는 뜻풀이를 하는 경우가 종종 보인다. 예를 들어 "예민하다" 와 "민감하다"에 대한 낱말의 뜻에 대해 서로 같은 말로 적어 놓고 있다. 의외로 한+ 국어사전이 두 낱말의 차이점을 정확히 적어 놓고 있다. 그 다음으로 인쇄의 질과 눈의 지침을 눈여겨보았다. 새국어사전의 글씨체가 두렸했다. 민중국어사전은 새국어사전과 비교해서 글자가 약간 흐릿한 느낌이었고 성안당 한+ 국어사전은 글씨체는 괜찮으나 종이의 바탕이 약간 떨어졌다. 마지막으로 낱말에 대한 세심하고 자세한 설명을 눈여겨보았다. 성안당 한+ 국어사전이 뛰어났다. 아니 뛰어난 정도를 넘어 그에 버금가는 사전이 없었다. 새국어사전 이나 민중국어 사전은 말그대로 사전적의미를 지니는 사전인데 반해 한+ 국어사전은 낱말을 보다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 유명한 소설이나 수필, 설명문, 논설문에서 적당한 문장을 인용하여 낱말의 쓰임을 잘 알려주었다. 마치며 사전을 찾는 이유는 간단하다. 모르는 글자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전은 자세한 뜻풀이가 아니라 간단 명료한 뜻풀이다. 이 점이 사전의 장점이자 가장 큰 단점이 될 수 있다. 원래 두산동아의 참국어사전을 살려고 했으나 윗 글에서 이미 말한 대로 서로 다른 뜻을 지닌 낱말에 같은 뜻으로 풀이하는 낱말을 종종 볼 수 있어 일단 미루었다. |
| 맘에 듭니다. 아이들이 어려운 단어 뜻을 물으면 대충얼버무리고는 했는데, 5학년 쯤 돼니 한계다 싶더군요. 초등학생용 사전을 뒤져 봐도 나와 있지 않는 단어도 많고 해서 구입하게 됐어요. 내용이나 구성이 다 맘에 드는데요. 회색 양장이라 때 탈까봐 상태평점에서 한점을 깎습니다. 그 외에는 색인도 있어서 편리하고 여러모로 강춥니다. 아이들이 색인이 있으니 스스로도 찿기 쉽다고 좋아하고, 또 단어 뜻 풀이가 잘 되어 있으니 앞으로 숙제 염려 없다며, 더 신나하네요. 중고등학교 때까지 별 탈없이 쓸 생각에 별로 비싼가격은 아니라 보구요. 또 yes24에서 저렴하게 구입하게 되어서 여러모로 좋았어요. 서점에 가서 직접 뒤져보지 않았지만, 먼저 독자 서평을 써 주신 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요. 제 서평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죠. 사전에 달린 색인- 명품 답습니다. |
| 일상적으로 영어사전은 자주 들여다 보게 되지만 국어사전은 거의 뒷전이었던게 사실이었다.. 그런데 맞춤법도 많이 계정되고 새로운 단어들도 많이 등장한 요즘 더이상 옛날 국어사전으로는 이용가치가 떨어졌다.. 중,고등학교 때 사용했던 걸 아직도 사용했으니 바꿀때도 되었지요.. 국어사전이 고급스럽고 내용도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서 맘에 든다.. 끝에 부록에 국어 맞춤법에 자세한 사항은 큰 도움이 된다.. 다만 하나 아쉬운 점은 국어사전 표지에 있는 종이에 있는 덧종이(?)에 맞춤법이 틀린게 3개나 있었다는 점이다.. 덧종이는 벗겨서 사용하면 되니까 크게 문제는 되지 않지만.... 그래두 조금 황당했어요~~ 다른 분들한테는 물론 고쳐서 배송하셨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