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련되고 스타일리쉬한 앨범 자켓 이미지와 달리, 앨범명에서 오는 묘한 압박감이...나에게 조금 이질감을 느끼게 했다. 교육과 휴식...이라니. 죽도록 공부한담에 휴식하는 타임에 들으라는건가? (유치한 생각! 하지만...모...) 하지만 그 생각도 잠시... 시에스타, 리타 칼립소, 자이 CF 음악 등등... 앨범의 문을 열도록 도와주는 작은 카피들이 곧 이 앨범의 성격이 뭔지, 어떤 느낌일런지를 친절하게 안내해줬다. (속으로 안심했다.) 스페인의 유명 레이블인 '시에스타 레코드'에서 발매된 본 앨범의 intro에서부터 감칠맛나는 스페인어를 들을 수 있다. 뭔 소리인줄 알아들을 수 있다면 좋을텐데...(뭐가 사우나 필란데스까~ 라는 단어로 추론해보건데...왠지 동명의 휴양지에 대한 대표 이미지들과 명소들을 나열한건 아닐까....하는 추리를 해봤다. ㅋㅋㅋ 넘 단순한가?) 이어지는 편안하고 리드미컬한 그곳만의 이지리스닝 팝이 다양한 장르와 만나, 듣고 있자면 기분이 잔잔하게 Up된다. 물론...리타 칼립소의 곡들이 주목을 받을 것 같고, 자이CF에 삽입된 'Who Needs You'도 좋아라~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Un Garcon et Une Fille (소년과 소녀)라는 곡이 너무 좋다. 개인적으로 근래... 샹송 및 월드뮤직...영어외의 생소한 단어들의 리드미컬함에 매료되어 있는 나에게 딱 맞는 곡이었다. 프렌치팝의 말랑말랑한 리듬과 시니컬한 사춘기 소녀같은 보이스와 뭔가 사연이 있을 것 같은 가사 (절대 가사를 알아들은 건 아니다, 느낌일 뿐)는 마치 내가 함께 수다를 떨고 있는 느낌이다. 이외에도 좋은 곡들이 참 많다. 아마...처음엔 'Un Garcon et Une Fille'에 꽂힌 나지만... 조만간 돌아가면서 홀딱 반했다고 난리를 치지 않을까? 우선은...이곡을 100번만 들어볼 생각이다. 훗훗훗... 근래 자극적이고 감정이 극한대로 몰고가는 음악들에 지쳐있던 나의 귀에 치료제와 활력소가 되어 준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