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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을 포함해 양주동의 <문주반생기>, 이태준의 <무서록>, 김용준의 <근원수필> 등 근대 지식인들의 작품은 100여년 전의 언어로 지어진만큼 온전한 이해를 위해서는 '충실한 주석'이라는 가히 번역에 가까운 누군가의 수고가 필요하지요. 그 수고를 아끼지 않은 주석본이어서 반갑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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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꾼들은 날이 좋아서 한잔하고, 날이 흐리면 흐려서 한잔 한다고 한다. 한마디로 술 한잔 하기 위해 핑계를 찾는 것이다. 작가도 그런 주도(?)에 능하기에 늘 술을 마실 기회를 찾고 있고, 그런 기회를 찾아 술을 마시며 생각나는 것들을 책으로 남겼다. 그리 건설적인 책은 아니지만, 술자리에서 썰 풀들이 풀어지는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일독을 권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