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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 심각하게 번지고 있는 '메두사'는, 감염자의 몸을 석화시켜 끝내 죽음에 이르게 하는 무서운 전염병이다. 치료약이 없는 상태에서 메두사에 감염되는 원인이 무엇인지조차 밝혀지지않은 상태에서 인류는 그야말로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게되고 급기야 전세계에서 100명을 추첨. 냉동수면하여 미래에는 치료약이 개발되었길 바라는 지경까지 이른다. 주인공 카스미또한 이 100명안에 들게되어 냉동수면되고, 얼마나 지났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눈을 뜨니 눈앞에는 생전 보도듣도 못한 괴물들이 우글거린다. 온통 가시나무로 뒤덮힌 고성안에서 카스미와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자신을 좀먹어오는 전염병 메두사와 눈앞에 보이는 괴물과 싸우며 살기위해 노력한다. 개인적으로, 전6권 이란 권수가 적다고 느껴질만큼 재미있게 읽었던 작품이다.극장판으로 애니메이션화가 되었는지 언젠가 꼭 보고싶다. 완결부분이 허술하다는 점이 아쉽지만 빠른템포로 궁금증을 일으키는 전개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을 수 있어 몇번을 재독해도 즐거운 만화이다. |
| 가시나무 왕 - 미래로 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이와하라 유지는 전작 구델카에서 산업혁명의 영국을 배경으로 했지만 이번엔 미래로 그 장소를 옮겼다. 미래이긴 하지만, 이번에도 그가 보여주는 미래는 구델카보다 더 암울하고 고난의 연속일 뿐이다. 이런 괴로움의 끝을 보면 왠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앨리스처럼 주인공은 괴로운 미래와의 조우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이를 헤쳐나가는 것이 주 내용으로 담고 있다. 주요 내용 우연히 메두사라는 미확인 바이러스로 죽음의 위기에 봉착한 카스미. 그녀는 천운으로 메두사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을 때까지 타임캡슐에 들어가 냉동인간이 되는 행운을 얻게 된다. 냉동인간이 되고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눈을 떴을 때 그들이 본 것은 가시덤불로 가득한 곳으로 넘어왔나이다. 카스미 일행들을 맞이하는 건 가시덤불과 그들을 노리는 괴물, 그리고, 아직 몸에 남아 있는 메두사 바이러스. 과연, 위험들을 벗어날 수 있을까. 한편, 이들을 보는 알 수 없는 정체의 인물은? 감상 이 만화는 영화에서 흔히 보는 에일리언 류의 공포 영화의 전형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한정된 공간, 그들을 노리는 먹이, 그리고, 캐릭터마다 내재된 복합적인 심리와 인간관계. 그리고, 여기에다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더해 캐릭터를 극한의 한계의 상황에 몰아넣은 방식을 취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이 만화는 상황을 중심적으로 몰고가기 보다는 인간들의 대립을 잘 표현해 낸 것이 특징이다. 구델카에서 선보인 독특한 영상미나 연출력이 이번 작품에서도 어김없이 나타난다. 지난 실력이 어디갈 리는 없지만 전작에 비해 한층더 주인공일행을 한계의 연속으로 보내면서도 내용의 흐름이 원만한 것이 장점이다. 흔한 공포영화류라면 유명인을 먼저 죽이는 수순이겠지만, 여기서 주인공을 죽이자니 그건 안되고 양으로서의 학살을 단행한다. 아직 끝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인물의 갈등 관계 이외의 복선 등이 꼼꼼히 나와 있는 만큼 보는 이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준다. 아마도 에일리언류의 영화를 좋아하는 이라면 책에 시선을 떼지 못할 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