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3)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33%
  • 리뷰 총점8 67%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1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8.0

포토/동영상 (1)

리뷰 총점 종이책
샬롯 브론테의 셜리 1, 2
"샬롯 브론테의 셜리 1, 2" 내용보기
이 서두를 읽고 로맨스 비슷한 것이 준비되어 있으리라 생각했다면 독자여 그것 이야말로 오산이다. 감상이나 시, 몽상을 기대하는가? 열정 자극 멜로 드라마를 기대하는가? 기대를 내려놓으라. 기준을 낮추라. 여러분 앞에는 냉정하고 진지하며 현실적인 무언가가 놓여 있다.9,1권19세기 초반 영국의 북부 요크셔 브라이어필드. 할로 방직 공장주 로버트 무어는 시대적 고난을 겪고 있다
"샬롯 브론테의 셜리 1, 2" 내용보기
이 서두를 읽고 로맨스 비슷한 것이 준비되어 있으리라 생각했다면 독자여 그것 이야말로 오산이다. 감상이나 시, 몽상을 기대하는가? 열정 자극 멜로 드라마를 기대하는가? 기대를 내려놓으라. 기준을 낮추라. 여러분 앞에는 냉정하고 진지하며 현실적인 무언가가 놓여 있다.9,1권

19세기 초반 영국의 북부 요크셔 브라이어필드. 할로 방직 공장주 로버트 무어는 시대적 고난을 겪고 있다. 그것은 나폴레옹 1세가 영국의 경제적 타격을 주기 위해 유럽 대륙과 영국의 무역을 금지하는 대륙 봉쇄령을 내렸고, 중립극들이 프랑스와 무역을 하지 못하도록 금지한 영국의 추밀원령이 미국의 심기를 거슬러서 요크셔 모직물 산업의 미국 시장을 잃게 되었는데다 러다이트 운동으로 기계화에 반대하여 노동자들이 기계를 부수기 시작 했기 때문이다. 

그는 누나 오르탕스와 살고 있는데,  숙부이자 신부인 헬스턴의 조카인 캐롤라인 헬스톤 가는 사촌 지간이다. 18살에 조용하고 내성적인 캐롤라인은 로버트 무어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결혼을 꿈꾼다. 하지만 헬스톤의 반대로 캐롤라인은 무어 집안에 갈 수 없게 되고 점점 더 야위어 가게 된다. 그러다 그녀는 필드 헤드의 셜리 킬더와의 교류를 시작하게 되고, 씩씩한 그녀와 우정을 쌓기 시작 한다.


숙부님이 당신 얘기를 하세요. 당신의 강한 기계와 결단력 있는 정신, 천한 적들에 대한 경멸, 폭도들에게 굽히지 않겠다는 당신의 결의를 높이 평가하세요. 당신이 스스로를 낮추기를 바라는 게 절대 아니에요. 하지만 가난한 노동자들 전부를 '폭도'라는 모욕적인 호칭을 묶어버리고 계속해서 그들을 내려다 보며 거만하게 다르는 건 부당하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어요.134,1권

여기 이런 정치적인 문제뿐만이 아니라, 여성에 대해서도 남성에 비해 열등하다고 생각하는 인물들이 계속 등장한다. 주임사제인 헬스턴은 요크씨가 사랑하는 메리 케이브와 결혼을 했지만 말을 하지 않는 그녀는 요구가 없다고 욕구가 없다고 생각하여 무시한다. 그리하여 그녀는 서서히 씻으러 가는 장미꽃처럼 죽어갔고, 사이크스 부인의 딸들을 보면서도 배우 짝으로는 요구가 적고 애교가 많은 타입을 마음에 둔다. 또 여기 요크씨의 아들 마틴 또한 아이에 불과하지만 여자에 대한 비하의 발언을 한다.

하지만, 자신의 결혼까지 간섭하는 숙부에게 셜리는 반격을 한다. 하지만 이들이 여성에 대해서 삐뚤어진 관점을 갖고 있는 것을 바로 잡아주기에는 사이다 같은 부분는 없다. 주체적으로 결정한 결혼을 앞두고 셜리가 수동적이 되는 것을 보면 좀 모순적이다. 

한편, 폭동과 총알를 맞는 사고를 거치고 나서 로보트 무어는 판매 시장을 다시 얻게 되고 그리고 노동자에게 좀 더 좋은 혜택을 주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그가 애초부터 노동자에 대해서 취했던 누가 무관심한 태도가 많이 개선되었으리라고는 생각지도 않는다.

주인공이 셜리가 거의 중반에 대해서 등장하거나,  여성과 결혼 노동자에 대한 인물들의 중요한 변화가 없이  전개 구조상 편하게 갈등이 해결된다는 등 완벽한 소설 《제인 에어》를 쓰고 난 뒤의 작품이란 것이 좀 믿겨지지 않을 정도다.

하지만 인물들의 묘사는 매우 매혹적이었다. 장미꽃과 같은 조용한 캐롤라인 헬스톤과 당당한 백합 같은 셜리 킬더. 그리고 조금만 모습을 보였지만 로즈 요크의 모습도.


남에게 자신의 존재를 줘버린 사람들은 끔찍한 공허함 조롱 결핍 갈망이 없을까? 내 생각엔 있을 것 같애. 자아를 버리는 데 미덕이 있을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과도한 겸손은 포갑을 만들어내 나약한 양보는 이기심을 만들어 내고 카톨릭이 특히 자아를 버리고 남들에게 굴종하도록 가르치는데 카톨릭 사제단만큼 탐욕스런 폭군들이 많은 곳도 없어. 모든 인간에게는 자기 몫의 권리가 있어. 각자가 자신에게 주어진 몫을 알고 순교자가 자신의 신조를 결혼에게 고수하듯이 그 몫에 충실한다면 모두가 행복해지고 잘 살 수 있게 되지 않을까.249,1권

저는 향사랍니다. 셜리 킬더 형사가 제 호칭이고 적위에요. 부모님은 저에게 남자 이름을 주었고 저는 남자의 지위를 가지고 있어요. 저에게 남성성을 조금은 불어 주기엔 충분하지요. 저에게 심각하게 사업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볼 때면 제법 신사가 된 기분이에요. 다음번에 새 교구 위원을 뽑으실 때 저를 신부님의 교구위원으로 선택해 주셔야 해요..286, 1권

변화가 행복에 꼭 필요할까?
-그럼요.
- 두 손 놓고 삶을 공백으로 놔두기보다는 모든 것을 시도해 보고 모든 것이 공허하다는 것을 알게 되는 편이 낫지요. 두 손 놓고 있는 건 자기 재능을 냅킨 한 장 속에 묻은 사람과 같은 죄를 짓는 거예요. 비열한 게으름뱅인 거죠.106, 2권 (로즈 요크)

YES마니아 : 플래티넘 k*****k 2025.04.29. 신고 공감 7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폭풍우
"폭풍우" 내용보기
천둥이 울렸나요?구름이 산 위로 내려오는 것을 보았나요?그런 폭풍이 지나간 후에 평온이 돌아오는 것을 느끼고 구름 사이로 비추는 햇빛을 받으면 참으로 기분이 상쾌해져요. 그 햇빛은 태양이 아직 꺼지지 않았다는 위로의 메시지를 전해주죠.
"폭풍우" 내용보기
천둥이 울렸나요?

구름이 산 위로 내려오는 것을 보았나요?

그런 폭풍이 지나간 후에 평온이 돌아오는 것을 느끼고 구름 사이로 비추는 햇빛을 받으면 참으로 기분이 상쾌해져요. 그 햇빛은 태양이 아직 꺼지지 않았다는 위로의 메시지를 전해주죠.
g******0 2025.07.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셜리 1~2권 세트
"셜리 1~2권 세트" 내용보기
제인에어의 저자인 살럿 브론테의 유일한 국내 미출간작으로 이번에 국내 초역으로 만나본 작품이다.빅토리아 시대에 태어난 저자의 시대 상황상 그 안에서 제도적 신분계급의 격차, 로맨스와 급격하게 변화하는 산업혁명이란 흐름 속에서 저마다 살아가는 인간들의 모습을 포착해 그려낸다.제목이 셜리라 처음부터 주인공이 등장하길 기대했는데 웬걸! 276페이지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등
"셜리 1~2권 세트" 내용보기



제인에어의 저자인 살럿 브론테의 유일한 국내 미출간작으로 이번에 국내 초역으로 만나본 작품이다.



빅토리아 시대에 태어난 저자의 시대 상황상 그 안에서 제도적 신분계급의 격차, 로맨스와 급격하게 변화하는 산업혁명이란 흐름 속에서 저마다 살아가는 인간들의 모습을 포착해 그려낸다.



제목이 셜리라 처음부터 주인공이 등장하길 기대했는데 웬걸! 276페이지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등장하는 귀한 인물이셨으니 저자의 이러한 구성 의도가 궁금해진다,



일찍부터 부모가 헤어지는 바람에 숙부인 사제 목사 헬스턴의 보호하에 성장한 캐럴라인은 사촌인 제라르 무어를 좋아하고 사랑한다고 느낀다.



하지만 무어가 현실적으로 처해있는 상황은 방직기계를 들여옴으로써 직공들의 해고와 맞물린 그들의 불평과 불안, 불만으로 인해 대척점에 서고 있다는 것과 국내외 정치상황으로 수출길이 막히면서 자금조달에 시달리는 불안함을 지닌 채 살아가고 있다,



이는  그가 자신의 사랑이란 감정에 충실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과 캐럴라인에 대한 사촌으로서 바라보는 감정 이상으로 더 이상 진전하길 꺼리는 것도 당연한 것.




여기에 드디어 셜리 양이 등장하면서 그녀가 지닌 당대에서 보기 드문 재산상속자란 것과 여유 있는 자금을 갖고 있다는 설정은 소문에 의해 그들 사이가 친근하다는 것과 겹쳐 캐롤라인을 더욱 고립되게 한다.







저자가 그린 배경은 빅토리아 시대의 산업혁명에 의한 노동자들의 권리요구와 관련된 운동과 기계의 발전으로 인해 직공들이 설 자리가 점차 좁아진다는 설정,  이 시대의 여성들의 삶이 그렇듯 캐럴라인을 대표하는 여성들이 지닌 자립과 독립의지는 쉽게 이루어지지  않음을 보여준다.



가정교사를 꿈꾸며 숙부의 보호를 떠나 한 여성으로서 자신 스스로 내린 결정과 의지를 할 수 있길 기대하는 캐럴라인이지만 주변의 만류와 그녀 스스로 무어와의 사랑까지 포함한 여건들이 주저 않게 만든다.



반면 셜리란 인물은 여성으로서 남성적인 이름도 그렇지만 남성들의 지위를 겸하면서 무어를 지지하고 도와주는 모습과 자신이 생각하는 결혼관에 대해 친척에게 뚜렷한 주관을 드러내는 장면은 대조되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서로의 이상을 향한 사랑의 감정 앞에서는 각기 다른 행보를 통해 성취한다는 점에서는 결이 다르지만 결국 여성이 이성에 대한 공통된 감정을 느끼고 남성을 앞세우며 그녀들  스스로 가정 안주인으로서 안착하는 결정은 여전히 시대의 관습적인 행보에 익숙함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저자가 그린 제인에어와는 다르긴 하지만 로맨스를 통한 남녀의 결혼을 통해 성공적인 모습에서는 비슷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으며 여기에 로맨스만 다루는 것이 아닌 각 신분마다 처해있던 상황을 각 개인들이 어떻게 사회 속에 스며들어 안착하기까지의 과정과 고용주와 고용인의 처지에서 바라보는 사회적인 발전현상에 따른 기류 상승과 거부가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해 보는 사회소설로써도 바라봐도 무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소극적이다 못해 자신 스스로를 태워버릴 정도로 스러져갔던 캐롤라인의 사랑에 대한 고통들, 셜리를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기까지 긴장미를 갖게 한 루이스, 결혼 자체에 대한 거부감과 여성에 대한 찬사까지는 바라지 않더라도 경멸에 가까운 생각을 지닌 헬스턴 사제를 비롯한 기타 귀족계급 사람들의 시선은 시대적 사회모습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제인에어처럼 쉽게 읽히는   소설은 아니었다.(개인적 생각)

긴 문장과 각 다양한 사람들이 쏟아내는 말과 시선들, 여기에 긴 묘사 부분들이 지루함을 느끼게 했는데 이런 고비를 넘기고 나면 두 쌍의 연인들이 결혼으로 성공하기까지의 여정이 기존 고전 로맨스물에서 느꼈던 부분들을 연일 떠올리게 함으로 제인에어와 비교해 가며 읽어도 좋을  작품이다. 




m*******n 2025.08.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