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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만에 건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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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에 두고도 며칠 동안 읽기를 미뤘다. 웬지 그렇고 그런 소설일 것 같은 예감에... 참고 이겨내는 수 밖에, 라며 집어든 책이 그 날 밤을 새게 만들고 말았다. 읽는 내내 웃음이 귀에 걸리고, 구제불능일 것 같은 여주인공의 자연스러운 반전은 너무나 통쾌하다. 속물의 전형이자 세간의 패리스 힐튼을 떠올리게 하는 여주인공과 여주인공의 사랑, 친구들과의 우정은 내가 속하지
"감만에 건진 책" 내용보기
눈 앞에 두고도 며칠 동안 읽기를 미뤘다. 웬지 그렇고 그런 소설일 것 같은 예감에... 참고 이겨내는 수 밖에, 라며 집어든 책이 그 날 밤을 새게 만들고 말았다. 읽는 내내 웃음이 귀에 걸리고, 구제불능일 것 같은 여주인공의 자연스러운 반전은 너무나 통쾌하다. 속물의 전형이자 세간의 패리스 힐튼을 떠올리게 하는 여주인공과 여주인공의 사랑, 친구들과의 우정은 내가 속하지 못한 세계에 대한 호기심을 채워주고, 그래도 산다는 게 뭔지를 생각하게 한다. 요즘 베스트셀러인 '가십 걸'은 소개를 보아하니 이 책에서 영감을 얻지 않았을까 한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살아있는 인물, 통쾌한 내용과 구성, 누구도 흉내 못낼 문체는 절대 따라오지 못할 것이리라 장담한다.
j****n 2005.08.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