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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6번째 선물로 주문하려고 들어왔다~! 2023년 최고의 그림책이다 나는 화려한 장미보다 길가에 자잘자잘한 들꽃들을 더 좋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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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소리> 중에서... 톡 톡톡 톡톡톡 아주 어릴 때부터 착 착착 착착착 그 소리가 있었습니다. 똑 똑똑 똑똑똑 쩌-어-억 통 통통 통통통 아침마다 들려오는 그 소리는 내 하루의 초록불이었습니다. . . 내 삶을 응원하던 소리. 내 몸에 켜켜이 새겨진 소리. ● <엄마 소리> 그림책을 읽고 울컥했다. 도마 위에 새겨진 수많은 칼자국으로 나를 먹여 살린 엄마가 생각나서, 아픈 다리를 부여잡고 푸짐한 밥상을 차려내는 시어머님이 생각나서, 그리고 부지런히 차려낸 밥상으로 무럭무럭 자라는 딸들이 생각나서... 이 그림책은 자식을 먹여 살리기 위한 엄마의 소리에 관한 이야기다. 그리고 수많은 소리 속에 녹아있는 엄마의 사랑 이야기이기도 하다. 톡톡톡, 탁탁탁, 통통통, 삭삭삭, 지글지글, 보글보글... 부엌에서 만들어지는 엄마의 소리는 생명을 꽃피우는 소리다. ● 이 그림책을 보는데 김애란의 소설 <칼자국>이 떠올랐다. <칼자국>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소설 중 하나다. 이 책은 긴 세월 칼과 도마를 놓지 않았던 어머니에 대한 기억에 대한 이야기다. 어머니의 칼끝에는 평생 누군가를 거둬 먹인 사람의 무심함이 서려 있다. 어머니는 내게 우는 여자도, 화장하는 여자도, 순종하는 여자도 아닌 칼을 쥔 여자였다. 건강하고 아름답지만 정장을 입고도 어묵을 우적우적 먹는, 그러면서도 자신이 음식을 우적우적 씹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촌부. 어머니는 칼 하나를 이십오 년 넘게 써 왔다. 얼추 내 나이와 비슷한 세월이다. 썰고, 가르고, 다지는 동안 칼은 종이처럼 얇아졌다. 씹고, 삼키고, 우물거리는 동안 내 창자와 내 간, 심장과 콩팥은 무럭무럭 자라났다. 나는 어머니가 해 주는 음식과 함께그 재료에 난 칼자국도 함께 삼켰다. 어두운 내 몸속에는 실로 무수한 칼자국이 새겨져 있다. 그것은 혈관을 타고 다니며 나를 건드린다. 내게 어미가 아픈 것은 그 때문이다. 기관들이 다 아는 것이다. 나는 ‘가슴이 아프다‘는 말을 물리적으로 이해한다. -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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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이 무성해지는 여름, 더욱 생각나는 그림책이에요. 그림책을 읽다보면 틈만 나면 피어나는 풀꽃처럼 우리 생도 피었다가 지었다가 자연스럽게 흘러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들어요. 이 그림책을 읽는 분들 모두 저만의 춤을 추는 풀꽃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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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떠난 여행지 도서관에서 만난 책. 우리 둘 다 이 책이 썩 마음에 들었다. 친구도 나도 흩어진 씨앗처럼 날아다니다 정착한 땅이 원래 제자리인 것처럼 자라나는 것이 특기인 삶이었으므로. 여행을 하다 만난 것도, 여행을 하는 것처럼 사는 것도, 그러다 여행을 하며 이 책을 만난 것도 참 좋았다. 우리는 지나가는 풀꽃이 자란 위치의 기이함과 그 아름다움을 보고 같이 감탄하며 웃을 수 있는 사람들이었으니까. 또 풍파에 밀려 새 보금자리를 찾아야하는 친구에게 이 책이, 그 여행이 위로가 되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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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 작은 틈으로 살짝 고개를 내미는 새싹이 보이는 날이 있습니다. 이 친구는 자라서 어떤 모습을 할지 생각해 봅니다. 저 곳을 나오기 위해 쏟아 부은 노력을 봅니다. 틈만 나면 작은 틈만 나면 그안에 우리의 그리움과 생명력을 봅니다. 그 생명력에 그 힘을 보고 우리도 함께 힘을 내 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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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산책하면서 들꽃을 보면서 ,장재형<<나와 내 삶의 의미>>를 읽으면서 계속 생각났던 책이에요. 어떤 위치에 있든 자신만의 색깔로 자신의 능력을 피우는 것이 우리에게 삶이 주어진 것이라 생각하기에 실패에 좌절하고 있는 모든 이에게위로와 용기를 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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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의 마음과 함께 읽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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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만나면 길거리 흔히 보이는 틈 사이사이 삐집고 나온 잡초와 새싹, 이름모를 꽃들, 민들레꽃의 뿌리 깊이를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다. 그림책 한권으로 마음이 힐링되고 살아가야 할 이유가 생기는 책은 처음이였다. 이책을 보자마자 가족으로 인해 힘들어하고 우울하고 번아웃에서 겨우 벗어난지 얼마안된 친구가 생각이 났다. 작지만 힘이 있는 나는...이라는 짧은 글과 돌틈 사이에 절대 필수 없을것 같은 장소에 태어난 새싹그림... 그 그림을 보고 이친구에게 책을 선물했다. 그림책 꼼꼼히 보면 이 새싹이 나중에 돌과 친구가 되어 쑥쑥 자라는 그림은 정말 감동적이다. 그림으로 감동을 받고 힐링이 될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 이 책은 그림책의 위대함과 그림책의 매력에 빠지게 해준 첫 책이다. 선물받은 친구는 우선 그림이 너무너무 이쁘다며 좋아했다. 한장한장 생각하며 작업했을 작가의 노고와 글귀 한마디한마디가 철학이 느껴진다. 평생 소장하고 싶은 책이다. |
| 단순한 그림책으로 생각했는데한장한장 넘길때마다 감탄과 환호가 절로 나온다. 그림책이 이렇게긴 여운과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감사한 마음이 깊어진다. 이 작은 틈에서 자라나는 생명들의 경의로움이 많은 여백 보다 더 큰 여백을 준다. 표지에서 느껴지는 작은 틈, 나무 벤치 사이의 틈에서 자라는 들꽃과 제목의 조화가 너무 아름답다. 아름다운 화병의 꽃처럼 좋은 자리가 없다고 좌절하지 않고 한줌의 흙과 하늘만 있다면 어디에서든 자유롭게 피어날 수 있다는 꿈을 키워주는 야생의 날것들의 생명력이 아름답게 표현되었다. 이제 길에 나 있는 조그만한 풀 조차 그냥 지나칠 수 없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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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지만 가끔 동화책을 읽는데 지금까지 읽은 동화책 중에 제일 좋은 동화책이에요 어른을 위한 동화책이라고 해도 무방하네요 짧은 글인데 글 한 줄 한 줄이 가슴에 새겨지는 느낌이에요 읽으면서 눈물이 나는건 왜일까요 힘들때, 위로받고 싶을때 이 책을 펼쳐볼 것 같아요 세상 모든 지친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에요 가볍지 않고 따스하고 아름다운 책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