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빙과는 내 동생이 빙과 애니를 보고 알려주었다. 소설을 바탕으로 한 애니라고 했는데 보고나서 '오레키 호타로' 완전 좋음. 이라고 외쳐대는 거다. 그래서 찝어 놓고 있다가 학교에 있길래 보았다. 이런! 나는 또 후회했다. 왜 진작 안 봤지? 소설로도 보고 애니로도 봤다. 정말 짱이다. '치탄다 에루'의 '키니나리 마스' 경계의 저편의 '후유카이 데스'와 함께 정말 명대사라고 생각한다. 빙과는 고전부를 만들고 약간의 소소한 사건들과 과거 고전부의 일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여기서 빙과라는 제목은 고전부 문집의 제목인데 이 제목이 과거 고전부 부장 에루의 삼촌에 대한 이야기를 알려준다. 더 말하면 스포 같으니 참고, 약간은 말장난 같기도 하고 사건들도 소소하지만 보통 추리물이 고어하고 사람죽고 치정치정한 것을 생각하면 산뜻하고 남주인공인 호타로도 매력적이고 다른 주인공들도 좋아서 추리물 싫어하시는 분들이 봐도 좋은 추리물이라고 생각한다. 처음은 그냥 문이 잠긴 수수께끼 등으로 약간 시시할 수도 있지만 수수한 일상사건의 추리들이 이 책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
|
호타로의 '안 해도 되는 일은 하지 않는다, 해야 하는 일은 간략하게’의 유래를 읽었다. 이 작가의 대표적 작품인 '빙과'의 뜻을 알게 되었을 때만큼이나 충격을 받았다고 할까. 혹은 내가 이 작가의 글과 호타로에 대해 어찌하여 매력을 느끼게 되었는지를 깨닫게 되었다고나 할까? 슬프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고 괘씸하기도 하고 황당하기도 한 그 어떤 배신감, 인간에게서 느낀 쓰디쓴 무례에 대한 공감을 했다고 해야겠다. 난 그걸 올해 느낀 셈인데, 얼마 전에 깨달은 느낌인데, 나이 오십이 넘어 알게 된 셈인데, 호타로의 취향에 동감을 느꼈던 게 내게도 그런 성향이 숨어 있었던 탓이었을까? 딱하지만, 좀 서글프지만, 어쩔 수 없었던 그런......
책에는 6편의 글이 실려 있다. 고전부 동아리 회원 4명이 겪은 일화를 근사한 이야기로 엮어 놓았다. 하찮게 보일 수 있는 소소한 사건들을 이야기로 꾸며 내는 솜씨는 여전하다. 이게 어떻게 이야기가 될 수 있을까 싶은 에피소드가 묵직한 의미를 주는 이야기로 변하는 과정을 지켜 보다 보면, 기억력일까 상상력일까 하는 궁금증도 생긴다. 나도 이런 초등학생 시절을, 중학생 시절을, 고등학생 시절을 보냈는데, 내 학창 시절은 참 단순하고 밋밋했구나 싶어지면서, 이런 정도의 긴장감을 주는 사건이 없었던 게 좀 섭섭해지기까지 하는 거다. 아니, 있었을지도 모른다, 기억을 못해서 그렇지.
지금도 마찬가지다. 무심히 넘기고 마는 일상의 순간들 사이로, 이야기가 되는 순간을 잡아낼 수 있는가 없는가 하는 게 작가의 능력일 것이다. 그런 능력이 없는 나는 독자로 남아 있는 것이고, 또 이렇게 행복한 마음으로 글을 읽고 있는 것이고. 우리가 먹는 나이보다 작품 속 주인공들이 나이를 늦게 먹고 있어서(창작인지 출판인지 아무튼 이 속도가 늦어지고 있어서) 나이 차이는 점점 더 벌어진다. 언제까지 고전부 이야기를 읽을 수 있게 될 것인가, 궁금하다. |
|
오레키 호타로는 자신과 같은 고전부 부원인 치탄다 에루와 함께 비디오 카메라 영화의 시사회에 초대받게 됩니다. 해당 영화는 폐광촌에서 벌어지는 밀실 살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그 영화는 놀랍게도 결말이 존재하지 않는 다소 황당한 작품이었습니다. 이러한 결말이 존재하지 않는 영화를 보게 된 오레키 호타로는 이리스로부터 작업 도중 쓰러진 각본가를 대신하여 그 영화의 결말을 찾아달라는 부탁을 받게 됩니다.
요네자와 호노부 작가의 데뷔작인 고전부 시리즈는 고등학생의 일상에 미스터리를 접목시켜 독특한 분위기의 청춘 소설을 만들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바보의 엔드 크레디트는 고전부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으로 작품 속 여러 등장인물들이 각자만의 다양한 추리를 제시하며 여러 각도에서 사건을 조명하는 앤서니 버클리 작가의 독 초콜릿 사건을 오마주한 작품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작품입니다. 참고로 독 초콜릿 사건 및 바보의 엔드 크레디트의 기반이 되는 다중 해결 물이란 작품 속 시점의 수만큼이나 각기 다른 진실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이용한 미스터리 기법 중 하나로 해당 부류의 작품들 대부분은 텍스트를 철석같이 믿는 단순한 독서법으로는 작품 깊은 곳에 숨겨져 있는 진실에 도달할 수 없게 만들어 놓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추리소설 다른 소설과는 다르게 살인사건을 다루지 않으며 학교, 청춘을 주제로 학생 4인을 주인공으로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사소한 미스테리를 해결하는 소설이다. 1명은 탐정역활로 평소에는 매우 무기력하지만 수수께끼를 푸는데 머리가 좋은 1인 잡다하고 다양한 지식을 보유하여 추리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1인 호기심이 매우 왕성하여 수수께끼 풀이의 계기를 만들고 오감이 매우 뛰어나 단서에서 정보를 수집하는 1인 나머지 1명은 특별한 역활이 떠오르지는 않지만 이렇게 4명이 일상의 수수께끼를 푸는 내용이다 |
|
요네자와 호노부의 소시민 시리즈를 좋아하는데, 사실 소시민시리즈 보다 먼저 접한건 '빙과'의 애니메이션버젼이었다. 쿄애니의 취향을 저격한 그림체와 일상미스러리라는 장르가 마음에 들었고, 원작인 '빙과'가 너무나도 궁금했기에,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책을 구입해 보기로햇다. 일단 소시민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책의 디자인이 너무 예뻐서 좋았고, 애니보다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 책을 읽어 볼 수 있어서 새로웠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이미 애니로 본 내용이더라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약간 거슬리는 거라면 여주인공의 이름정도? 에너지 절약소년 호타로와 호기심 많은 소녀 치탄타 에루(개인적으로 지탄타보다 치탄타가 좋다ㅠ)가 만들어내는 호흡이 역시 청춘이구나. 하는 느낌으로 다가온다. 두 사람이 찾아가는 고전부의 과거에 대한 비밀. 결말이 너무나도 마음에 와 닿았던 이야기의 다음이 기대된다. |
|
소년 시절부터 작가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으며,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습작을 쓰기 시작하였다. 보틀넥의 평론에 따르면 이미 당시 경찰 액션 소설을 원고지 6백 매가량 쓸 정도였다고 한다. 대학 2학년부터는 인터넷 개인 홈페이지 한무덴(汎夢殿)를 운영하며 소설을 비롯한 여러 작품을 연재하였는데, 이 한무덴에 연재된 작품들은 요네자와의 프로 데뷔 이후 삭제되어 현재는 아쉽게도 읽을 수 없다. 대학 시절에는 여러 장르의 엔터테인먼트에 도전했으나, 1992년에 나온 기타무라 가오루의 무츠노미야의 공주님을 읽고 나서부터는 미스터리를 자신의 주 장르로 삼게 되었다. |
|
'빙과' 로 잘 알려진 고전부 시리즈의 작품중 하나입니다. 고전부 부원들이 2학년이 되고 신입부원 모집을 하면서 생기는 얘기입니다. 신입부원을 한명 모집하게 되엇지만 정식 부원이 되기 하루전 갑자기 부를 탈퇴해 버리고 그 이유에 대해서 마라톤 대회 중에 생각하게되는 이야기입니다. (이때 출발순서에 따른 거리계산을 가끔 하는데 그래서 제목이 저거인거 같습니다.) 2학년이 되어도 큰 변함없는 오레키와 그 친구들이 보기 좋네요. 애니로도 봤는데 (물론 이 책은 아직 애니화가 안되었습니다.) 잘 만들어진것 같아 좋았습니다. 책으로도 꼭 읽어보길 추천드립니다. |
|
퍼즐과 독서쿠션의 유혹을 못이기고 구입....;; 독서쿠션이 비중이 훨 크지만 여기 리뷰니 퍼즐 자랑도 좀 해야겠지;; 내용에서는 확실하게 힌트를 주는 면이 있는 듯 하면서도 교묘하게 트릭을 숨겨 놓아서 독자를 흡입하는 듯한 느낌이 있어서 좋았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자유로움?이 치탄다의 상황과 맞물려 묘한 느낌이다. 근데 다음 권을 봐야 제대로 알 것 같다는게 아쉽기만 하다.;; 중간에 시리즈를 빼먹어서 놓치는 부분이 있는건지도 모르겠다.... |
|
고전부 시리즈의 첫번째 빙과와 더불어 가장 재미있게 읽은 세번째 이야기 쿠드랴프카의 차례 입니다
주인공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가장 유명한 축제가 시작되는데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여러개의 이야기를 동시다발적으로 보여주며 나중에 결말에 가서는 일련의 이야기들이 모두 하나로 합쳐지는 작가의 의도를 파악할수있게 됩니다
특히 자신보다 상대방의 능력이 더 뛰어나다는점을 인지하면서도 그것을 인정하지 못해 일부러 피하고 도망치거나 또는 어떻게 해서라도 상대방을 뛰어넘기위해 노력하지만 결국은 상대방이 더욱더 뛰어난 능력을 지니고있는점을 다시 한번 더 인지하게되거나 마지막으로 자신은 그런 능력이 없어서 포기하지만 상대방은 그런 능력을 가지고있으면서도 발휘하지않고 썩히고있는 모습을 두고볼수없어 안타까워하는 모습들은 많은 생각들을 하게 만듭니다 |
|
애니메이션으로 먼저 접한 작품이다. 이제와서 날개라 해도 출품으로 다시 관심을 끄는 작품이고 내용은 대충 알지만 신 시리즈도 나와서 같이 이 책도 구입했다. 번역이 좀 미묘해서 불만스럽지만... 내가 전문가도 아니고 뭔가 자세히 불만의 내용을 쓰기도 애매하고, 읽어보면 뭘 의미하는지 다들 알거라 본다..... 추리소설은 잘 안보는 편이지만 애니로 먼저 접해서 그런지 술술 잘 읽혀진다. 흡입력도 좋고 내용 전개 과정도 좋고 마지막 결말의 충격도 좋다. 내용과는 별개로 고전부 시리즈는 표지도 이쁘고 잘 꾸며진 책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