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번째 세계 판타스틱 고전문학, 성찬제 입니다. 미처 몰랐는데,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아나톨 프랑스라는 저자는 노벨상 수상자라고 하더군요. 그걸 알고 나니 글이 더 재미있다고 느껴지는군요. 책은 노부인이 꿈을 꾸면서 시작합니다. 남편은 먼저 여읜 부인인데요. 꿈 속의 교회에서 남편을 만나게 되고 헌금을 드려야 되지만, 가지고 있는 돈이 없어서 결국 자기가 가진 반지를 헌납하게 됩니다. 이 순간 종소리가 나게 되는데.. 뭔가 엄숙하면서도 신비로운 이야기였습니다. |
|
'성스러운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다' 이 소설이 내거는 주제는 이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겠네요. 소설의 서두에 나와 뒷 내용을 짐작할 수 있게 해주는.. 간단한 스토리는 노인이 되서도 잊지 못 한 옛 사랑을 유령으로 찾아온 고인과 만나 비로소 이루게 되는 할머니의 이야기입니다. 짧지만 두 사람의 만남을 몽환적이면서도 아름답게 묘사해 인상적인 이미지로 남는 소설 같아요.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두 사람의 마음을 신이 인정해준 걸까요? 두개의 손이 맞잡고 있는 황금반지로 두 노부부의 결함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
|
이 작품은 죽을을 참으로 신비롭게 써놨습니다. 남편이 먼저 죽은 한 노부인이 꿈을 꾸는데 성당에서 남편을 만나고 그 곳의 구리쟁반을 들고 동전을 걷는 사제가 있고, 그 노부인은 돈이 없어 반지를 대신 놓습니다. 하여간에 이런 느낌이 최근에 본 미국영화 인시디어스 시리즈의 느낌을 줍니다. 마냥 무섭고 두려운 느낌의 공포괴담이 아닌 가본적없고 느껴본적이 없는 낯선 곳의 이야기를 신비하게 풀어주는 느낌이라 읽는데도 큰 부담은 없습니다. 작가의 필력이 느껴질 뿐더러 매우 흥미지진하네요 |
|
소설의 시작부터가 매혹적입니다. 숲의 나무 아래 앉아 있는 일행에게 성당의 종지기가 다가와 그날 죽은 자를 애도하며 '들려주는' 이야기.. 게다가 죽은 자는 종지기의 아버지. 이러한 설정 덕분에 소설을 다 읽으면 이 소설을 '듣고 싶다'라는 생각까지 들게 합니다 그의 아버지는 '그레이브 디거' 부정적인 의미로 무덤을 파헤치는 자가 아니라 죽은 이의 안식을 위해 무덤을 파고 만드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무척이나 선량한 인간됨의 소유자였고 그는 술로 도피하며 죽은 자에 대한 공포를 이겨내는 대신 오히려 죽은 자를 동정하고 이해하며 '죽음' 자체를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사람이었어요. 이 아버지를 주인공으로 소설 하나 쓰고 싶을 만큼 매력적입니다 엄밀히 이 소설은 아버지가 들려주는 '이야기' 즉 이야기 속의 이야기인데, 독자로서는 아버지의 이야기도 궁금해질 정도로요. 말수가 적고 남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경우가 많았던 아버지는 어째서 자식에게 카트린이란 여성의 이야기를 일백번도 넘게 들려준 걸까요? 소설을 읽으면 아버지가 들려준 이야기와 이를 또다시 낯선 이들에게 전해주는 종지기의 마음이 일백번 이해가 갑니다. 죽음은 두렵고, 무서워해야할 것이 아닌 삶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일부이며, 극중 카트린의 삶에 대한 묘사가 충실한 만큼 죽음 이후의 기묘한 이야기도 괴담이나 기담이 아닌 삶의 마무리를 위한 연장선으로 다가옵니다. 판타스틱 고전문학 시리즈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입니다. 아나톨 프랑스의 다른 작품도 찾아서 읽게 만드네요 |
|
[eBook] 성찬제 - 세계 판타스틱 고전문학 너무나도 내용이 좋아서 읽어본 책입니다. 단순히 이책을 읽어본 저로서 깊은 공감과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세계 판타스틱 고전문학이라고 해서 고전문학하면 상당히 내용도 어렵고 힘들지만 오히려 이책을 읽어보면서 나도 몰랐던 고전문학의 색다른 재미를 이번 기회를 통하여 쉽게 발견을 할수가 있어서 괜찮은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꾝 한번 이책을 읽어보고 싶네요 추천합니다. |
|
무척 마음에 드는 단편소설이예요.이야기는 정말 죽음을 신비롭게 써냈더라구요.
뭐랄까... 남편을 먼저 보낸 노부인이 꿈을 꾸는데 성당에서 남편을 만나고 그곳의 구리쟁반을 들고 동전을 걷는 사제가 있었는데, 그 노부인은 돈이 없어 반지를 놓습니다. 아... 뒷이야기도 하면 스포같으니... 읽어보시라는 마음으로 적지 않겠습니다. ^^ 무척 신비로운 기담이라고 밖에 말할수 없을 것같아요... 짧은 이야기가 이어지는 작은 책입니다만, 잠시 다른 세상을 다녀오는 기분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이었네요. |
|
성찬제 - 세계 판타스틱 고전문학 09
출근하는 버스나 지하철에서 손쉽게 읽기 위해서 구입하였습니다. 성찬제 작가 아나톨 프랑스는 노벨상 수상자 라 하니 더욱 기대되었습니다. 책의 내용은 먼저 남편이 세상을 떠난 노부인은 꿈을 꿉니다. 교회 안에 남편을 만나게 되었고 헌금시간에 드릴 물질이 없어 본인이 가지고 있는 전부인 반지를 드립니다. 이때 종소리가 납니다. 아마도 이것은 하나님이 노부인과 남편의 만남을 인정하고 함께 하라는 의미가 아닐가까 생각됩니다. 참으로 마음 따뜻하게 읽었습니다. |
|
기독교인이 아닌 관계로 아니면 뭔 오해를 했는지 자꾸 성찬제가 사람이름같고 그런줄 알았다. 아나톨 프랑스 라는 작가는 들어 본적도 읽어 본적도 없으니 새로운 경험이다. 묘지기가 들려주는 카트린 퐁텐 할머니의 이야기인데 그 할머니 살아가는 모습이나 가난하지만 온화한 모습이 강남콩이라는 책이 떠올랐다. 카트린 퐁텐은 성자와 같은 생활을 하는데 저녁 6시에 올리는 성찬제 준비를 돕기위해 교회로 가는데 교회 안에서 촛불이 보여 들어가서 자신의 자리에 앉는다. 그런데 아는 이가 아무도 없고 다들 낯선 이들 뿐이다. 옆을 돌아 보니 45년 전에 죽은 자신의 가장 사랑했던 남자가 젊은 그때 그 모습 그대로 앉아 있다. 이날의 성찬제는 헤어진 사랑하는 사람들이 일년에 한번만 만날 수 있는 날이란다. 그녀는 45년전 그때의 모습으로 사랑하는 당신을 한번이라도 만날 수 있다면 죽어도 좋다고 .... 그녀가 헌금할것이 없어 반지를 빼서 쟁반위에 놓으니 쨍그랑 소리와 함께 모두 사라지고 할머니 혼자만 남았다. 그녀는 그 다음날 일어나지 못했다. 어떤 이야기인지 어떤 의미인지 잘 아는데 이 책은 글로서 써지지가 않는다. 이상하다. |
|
성찬제는 뭔가 몽환적인 그런느낌이 있는 소설이네요 이북이라서 글씨가 작게 나오는 경우가 있어서 이것도 그런것은 아닐까 걱정했었는데 기우였어요 애초에 이북형식중에 pdf 형식으로 된 이북이 아니면 다 글씨를 자기가 원하는 글씨 크기로 조절할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저는 이런 종류의 소설을 좋아해서 이번소설도 좋았어요 소설에서만 접할수 있을지 몰라도 지구상에는 엄청난수의 인구가 살아가고 있기때문에 소설을 능가하는 현실도 많이 일어나니까요 |
|
밤에 묘지에 들어가는 정도의 일은 화이트 호스의 나무 밑에 있는 것과 다를 바 없이 조금도 무서운 일이 아니다. 카트린 퐁텐은 아버지가 어렸을 때 자주 봤던 나이 지긋한 할머니였다. 그녀는 조그만 공간에서 혼자 살며 레이스를 만들었다. 할머니는 하루의 대부분을 교회에서 보냈으며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아침이면 성 유라리에서 6시에 행하는 성찬제를 돕기 위해 그곳으로 갔다. 유령이 되어서까지 땅 속에 묻어둔 돈을 파내는 모습을 보기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