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라 워터스의 원작 소설 핑거스미스를 드라마화한 동명의 영화. 이 작품을 영화 파일공유 사이트에서 '반전영화'라는 타이틀만 보고 우연히 접했다가, 완전히 반해버렸다. 단순히 퀴어 영화나 반전 영화라고만 하기에는 구성이 치밀하고 묘사가 뛰어나다. 자꾸만 봐도 몰입도가 참 좋은 영화다. 샐리 호킨스의 팬이 되었고, 여성 퀴어영화 중에서 단연 가장 좋아하는 영화가 되었으며, 원작인 책은 두 번 읽어봤고 영화는 세 번 이상 봤다. 그리고 제작 비하인드를 보고 싶어서 DVD도 구입했다. 어떤 영화를 좋아하게 되면 감독과 배우, 촬영 비하인드 같은 영화의 뒷이야기를 찾아봐야 하는 성미이기 때문이다. 막상 보니 비하인드 장면에는 한글 자막이 없는 게 다소 아쉽지만, DVD 포장지에 있는 사진을 컴퓨터 속 사진이 아니라 실제 사진으로 갖게 되어서 만족스럽다. 앞으로도 생각날 때마다 보고, 친한 이들에게 이 영화를 보라고 추천할 생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