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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정도가 교양이라니, 지식인의 양심은 어디로 갔는지?
"이런 정도가 교양이라니, 지식인의 양심은 어디로 갔는지?" 내용보기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이전에 읽은 강준만이 쓴 다른 책과는 다른 인상을 받았다. 이제 강준만도 사업 길에 나서는가. 지금까지 강준만의 글쓰기에 대해 문제점이 조금은 있어도 배울 점이 많았고 실제로 활용도 했다. 솔직히 사업이 나쁠 것은 없다. 좀 속보인다는 이야기다. 이 책은 지음이라는 표현보다는 엮음 정도가 맞지 않을까. 그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문화
"이런 정도가 교양이라니, 지식인의 양심은 어디로 갔는지?" 내용보기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이전에 읽은 강준만이 쓴 다른 책과는 다른 인상을 받았다. 이제 강준만도 사업 길에 나서는가. 지금까지 강준만의 글쓰기에 대해 문제점이 조금은 있어도 배울 점이 많았고 실제로 활용도 했다. 솔직히 사업이 나쁠 것은 없다. 좀 속보인다는 이야기다. 이 책은 지음이라는 표현보다는 엮음 정도가 맞지 않을까. 그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문화 부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테마 특히 사회분야에서 신문기사를 모은 정도이다. 강준만이 주장하는 교양이 무엇인지는 몰라도 너무 깊이가 없다. 사회부분의 고교 등급제에서 저자는 10쪽 이상을 할애하면서 그 긴 내용을 거의 대부분 신문 기사로 채우고 있다. 22개의 참고문헌에서도 역사비평이란 책자를 빼고는 일간지나 월간지다. 이것을 강준만 식의 비판을 하자면 참고문헌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조차 든다. 물론 내용이 모두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책을 발간하려면 깊이를 가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그저 그렇게도 비판하던 일간지나 월간지를 나열하는 책은 내용이 아무리 좋더라도 비판받아 마땅하다는 점도 잊어서는 안 된다. 이 책에서는 지식인에 대해서 평소 저자가 생각하던 바를 나타내고 있다. 신지식인을 말하면서 기존의 지식인들이 ‘신지식인’ 개념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고 한다(198쪽). 여기에서는 매우 조심스럽게 논리를 전개하고 있으나 솔직히 말하자면 기득권의 수호 차원일 것이다. 학식을 많이 쌓은 대학ㄱ수만 지식인이 아니라 자신의 일을 개선ㆍ개발ㆍ혁신해서 자기 몸값을 높이는 사람도 지식인이라고 한다면 사농공상이란 구조조차 탈피할 수 있을 것이다. 마치 일본에서 무사와 대장장이가 같은 대우를 받을 수 있는 것처럼 될 것이다. 내 직업과 관련된 내용이 분식회계인데 직업이 부끄러울 정도의 내용이 실려 있다. 오거는 “최근 회계장부를 조작하는 사기꾼 경영자들이 공인회계사보다 더 두려워하는 것은 자기들 회사의 내부에 있는 직원들이다. …… 엔론의 약탈행위에 종지부를 찍게 만든 사람은 대단히 평범한 직원이었다. 그리고 상당수의 분식회계 스캔들에 대한 최초의 정보는 내부 직원에게서 나왔다.”고 말한다(586-587쪽). 물론 변명을 하자면 회사 경영자들이 그것도 조작한 사기꾼 경영자들이 서비스 제공자인 공인회계사를 선택하고 있는데 수입원인 경영자들의 나쁜 점을 제대로 지적하기도 어려운 점이 있다. 우리나라도 하루빨리 내부 고발자가 왕따가 되지 않고 나라를 위하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본다. 어찌 되었든 분식회계가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은 직업인인 공인회계사로서 부끄러운 일이다. 이 책의 찾아보기는 매우 잘 되어 있다. 이왕 책을 구입했다면 가끔 찾아보기를 보면서 나름대로 ‘교양’을 유지하거나 높이는 쪽으로 활용했으면 한다. 이 책을 구입할 때 책 제목에서 작게 쓰여 있는 ‘사전’이라는 글자를 보지 못한 것이 불찰이었다. 이렇게 모아놓은 지식인지는 몰랐기 때문이다. 아직 이 책을 구입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구입을 권하고 싶지 않다.

[인상깊은구절]
미국의 성인 가운데 42%가 세계지도에서 일본이 어디 있는지 찾을 줄 모르며, 미국을 찾지 못한 성인은 15%에 이르렀다. (중략) 어떤 조사에선 10대의 41%만이 정부의 3권 분립 중 3권이 무엇인지 정답을 말했던 반면, 59%나 되는 청소년들이 <얼간이 삼총사="">라고 하는 수십 년 전의 코미디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인물의 이름은 모두 맞췄다고 한다(147쪽). 이토록 무식하고 무지한 미국인들은 특히 국제관계에 대해 더욱 무식하고 무지해 대통령을 포함한 행정부의 거짓말에 무감각하다(148쪽). 보수 신문들은 ‘정치 중독증’에 걸려 있다. 보수 신문들은 독자들의 뜻에 부응하느라 그렇게 된 것이라고 말하겠지만, 그간 나온 여러 조사 결과는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정치에 대한 개입과 통제는 보수 신문들의 주요 비즈니스다. 독자들의 관심을 떠나 보수 신문 자체의 이해관계가 직결돼 있는 일이기도 하다는 뜻이다. 보수 신문들이 설정한 그런 의제에 수많은 지식인들이 ‘1회용 티슈’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169쪽).
7*****0 2005.01.27. 신고 공감 1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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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는 알고 교양을 말하자
"이 정도는 알고 교양을 말하자 " 내용보기
이책에 대한 경향신문 서평 제목이 '이 정도는 알아야 교양있는 한국인'이다. 서평 제목처럼 이책은 현 시대를 살아가는 한국인에게 꼭 필요한 정보와 이슈들을 제공해주고 있다. 크게는 문화, 역사, 세계, 사회, 경제, 정보에서부터 세세하게는 '블로그' '파파라치 문화' '강남 신드롬' '사이버 공동체' 등에 이르기까지 현재 화두가 되고 있는 100개의 이슈들을 깊이있고 체계적으로 정
"이 정도는 알고 교양을 말하자 " 내용보기
이책에 대한 경향신문 서평 제목이 '이 정도는 알아야 교양있는 한국인'이다. 서평 제목처럼 이책은 현 시대를 살아가는 한국인에게 꼭 필요한 정보와 이슈들을 제공해주고 있다. 크게는 문화, 역사, 세계, 사회, 경제, 정보에서부터 세세하게는 '블로그' '파파라치 문화' '강남 신드롬' '사이버 공동체' 등에 이르기까지 현재 화두가 되고 있는 100개의 이슈들을 깊이있고 체계적으로 정리해놓았다. 인터넷 검색과는 차원과 수준이 다르다. 실례로 저자는 한 이슈를 소개할 때마다 수많은 참고문헌을 제시해주고 있으며 내용 또한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끔 정리해놓았다. 책 한권을 다 마스트한 뒤 느끼는 지적 즐거움을 무엇과 비교할 수 있으랴.

[인상깊은구절]
흥미로운 사실은 워크맨의 개발 동기는 타인을 방해하지 않고 음악을 듣고자 했던 것이었지만, 서양인들은 타인의 방해를 받지 않고 음악을 즐기기 위해 워크맨을 구입하였다는 사실이다. 즉, 워크맨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많이 팔려 나갔지만, 구입 동기는 각기 달랐다는 것이다. 이런 차이가 서로 문화가 다른 나라들 사이에서만 나타나는 걸까? 그렇지 않다. 한 나라, 한 사회 안에서도 '가치 패러독스'는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 우리는 이를 가리켜 흔히 '보상 심리'라고 말하곤 한다. 즉, 자신에게 결여된 그 무엇을 보상받고 싶어 그 어떤 일을 왕성하게 한다는 것이다. 가족주의가 충무로의 최고 흥행 코드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도 그만큼 한국의 가족주의가 위기에 처해 있다는 반증일 것이다.
t******9 2004.12.28. 신고 공감 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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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편한 상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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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전작들에서의 날이 선 주장들은 배제된, 단순히 교양을 위한 용어 해설집 정도로 이해하면 좋을 듯 하다. 그러나 디트리히의 교양이나 그밖의 암기만을 위한 상식백과 사전에 비해 우리 사회에 직접 대입 가능한 '한국인'들을 위한 지식들이, 쉽고 직설적인 화법으로 정리되어 있기에 이해하기도 기억하기도 쉽다. 무엇보다 저장의 글은 딱딱할 수 밖에 없는 백과사전류의 글쓰
"읽기 편한 상식백과" 내용보기
저자의 전작들에서의 날이 선 주장들은 배제된, 단순히 교양을 위한 용어 해설집 정도로 이해하면 좋을 듯 하다. 그러나 디트리히의 교양이나 그밖의 암기만을 위한 상식백과 사전에 비해 우리 사회에 직접 대입 가능한 '한국인'들을 위한 지식들이, 쉽고 직설적인 화법으로 정리되어 있기에 이해하기도 기억하기도 쉽다. 무엇보다 저장의 글은 딱딱할 수 밖에 없는 백과사전류의 글쓰기에서도 읽는 이에게 즐거움을 준다. 우리 주위에서 끊임없이 거론되고 주장되는 것들을 좀더 깊게 이해하고자 할 때, 어디로 향해야 하는지 그 뱡향성을 제공하는데에는 부족함이 없는 사전이라 생각한다
t***m 2005.03.12.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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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 교양서.
"한국적 교양서." 내용보기
강준만교수님은 '김대중죽이기'로 정치사회학 분야 일약스타로 떠오른 대학교수이자 정치사회평론가라고 할 수 있다.  이분 특유의 직설적 비판은, 그동안 완곡한 비판과 어눌한 타협에 익숙해진 독자들에게 무언가 후련함을 주기도 한다.    그런 강준만 교수님이 전반적 정지, 경제, 사회, 문화와 관련 된 사항들을 사전형식으로 다룬 책을 쓰셨다고 기대가 가지 않을 수 없었다.
"한국적 교양서." 내용보기
강준만교수님은 '김대중죽이기'로 정치사회학 분야 일약스타로 떠오른 대학교수이자 정치사회평론가라고 할 수 있다.  이분 특유의 직설적 비판은, 그동안 완곡한 비판과 어눌한 타협에 익숙해진 독자들에게 무언가 후련함을 주기도 한다.

 

 그런 강준만 교수님이 전반적 정지, 경제, 사회, 문화와 관련 된 사항들을 사전형식으로 다룬 책을 쓰셨다고 기대가 가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강준만 교수님은 그의 스타일에 걸맞지 않게 각종 사회이슈를 상당히 중립적 시각으로 사안들을 다루고 있다. 그래서 각종 사안에 대한 강준만 교수님 특유의 시각과 비판을 보고자 한 기대는 무너졌다.

 

 각분야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다양한 주장들이 잘 인용되어 있어, 독자들이 한 이슈에 대해서 폭넓은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비록 내가 원한 이 책에서 바라던 바는 아니지만...) 

'교양'이라는 제목을 단 책들이 난무하지만, 대부분 외국인들이 지은 책이라 한국적 상황에 맞는 '교양'과는 거리가 많았다. 강준만 교수님의 '한국인을 위한 교양사전'은 내가 지금까지 본 이런 부류의 책들중에는 최고의 책이다.

 

ps) 교양은 단지 여러 이슈에 대해서 사실(fact)을 알고 있다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관점(view)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교수님이 이렇게 중립적으로 책을 쓰신 이유는 책에서 가르쳐주는 여러 시각들을 자신의 시각에서 직접 소화하여 정리하라는 것일 것다

d********u 2008.03.0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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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쓰는 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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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는 책을 안 읽는다는 것이 꽤 찜찜해서 그래서 읽었다. 생일선물 받고, 또 내가 산 책은 정작 읽지 않았지만서도,   항상 그랬듯, 끝없이 늘어진 1차 자료의 향연, 그 물결은 감탄 그자체다.   강준만이 이런 책을 하나 써보면 어떨까 싶다. '강준만의 정보관리법', '나는 책을 이렇게 썼다.'   지식인이란 소리 듣는 이들의 대개가 자기만의 정보관리 노하우가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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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는 책을 안 읽는다는 것이 꽤 찜찜해서 그래서 읽었다.

생일선물 받고, 또 내가 산 책은 정작 읽지 않았지만서도,

 

항상 그랬듯, 끝없이 늘어진 1차 자료의 향연, 그 물결은 감탄 그자체다.

 

강준만이 이런 책을 하나 써보면 어떨까 싶다.

'강준만의 정보관리법', '나는 책을 이렇게 썼다.'

 

지식인이란 소리 듣는 이들의 대개가 자기만의 정보관리 노하우가 있을거라 짐작이 되지만서도,

공인된 다작작가의 강준만처럼 드러내놓고 자랑하는 이는 없었던 듯 하다, 아니 내가 잘 모른다.

 

진심으로 정보관리노하우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

사실 그걸 안다해도 게으른 내가,

그리고 딱히 정보를 관리해야할 필요성이 없는 내가 실천하지는 않겠지만,

k*****k 2008.12.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