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좋은 책을 수험용으로 읽었던 때가 있었다. 그 당시에는 부분 부분으로 봤었는데, 내용 파악도 안되고, '이런 시시콜콜한 이야기에 무슨 작품성이 있겠느냐.' 라며 혼자 책상 앞에 앉아 폄훼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그랬던 그 책을 나이 50에 가까워 반백이 다되어 읽으니 이제서야 많은게 보이고, 이야기의 맛이 조금이나마 느껴지는 듯하다. 내가 살던 환경하고 좀 비슷한 면도 있고 해서, 그 옛날 우리집에 있었던 일들을 회상해가며 이번에는 재미있게 읽었다. 염상섭의 호가 '횡보' 라던데, 그의 작품에서도 그 호의 의미를 찾아 볼 수 있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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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가문 이야기를 넘어 식민지 시대 한국 사회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작품입니다. 세대 간 가치관 충돌과 재산을 둘러싼 갈등 속에서 시대 변화가 개인의 삶을 어떻게 흔드는지를 보여줍니다. 사실적인 문체와 치밀한 구성 덕분에 한국 근대문학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고전이라 할 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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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는 전문을 읽었던 기억이 없는데 이번에 고등학교에 올라가는 아이를 위해 주문해서 같이 읽어보았다. 어릴 때는 그저 수능 필독 도서였기 때문에 내용을 아는 데 급급했다면, 이제는 등장인물이 보이고 그들의 심리가 보인다. 꼭 읽어야 하는 시기를 지나 읽고 싶어서 다시 읽게 되면 확실이 그 맛이 다른 것 같다. 지금 고등학생 친구들도 내용을 아는 데 급급하기보다는 작품의 시대적 배경과 연관지어 등장인물을 전체적으로 이해하려는 노력을 해보았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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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재미가 없다 국문학의 매력에 빠져보려고 봤지만.. 예전에 쓰는 단어들이 지금과 이리도 달라서, 읽는데 중간중간 집중이 너무 깨졌다. 시대상이 잘 드러나있지도 않다 그냥 인간 군상만 여러명 나와서 지지고 볶고 하는 이야기인데, 굳이 국문학만의 매력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내가 아직 수준이 낮은가보다 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