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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하고 즐거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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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작품이나 작가들에 관한 숨겨진 이야기들이 정말 재미있다. 대부분, 아니 전부 몰랐던 이야기들이라 새삼 놀랐고, 이야기를 이렇게 잘 풀어내다니... 이렇게 하기까지 작가가 얼마나 고생했을까 싶은 맘까지 들었다. 재미있는 그림으로 이야기를 풍성하게 해주고, 말풍선으로 적재적소에서 보충 설명을 해주는 등 정보 만화의 미덕이 한껏 돋보이는 책이다. 이 책을 총해 다른 세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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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작품이나 작가들에 관한 숨겨진 이야기들이 정말 재미있다. 대부분, 아니 전부 몰랐던 이야기들이라 새삼 놀랐고, 이야기를 이렇게 잘 풀어내다니... 이렇게 하기까지 작가가 얼마나 고생했을까 싶은 맘까지 들었다. 재미있는 그림으로 이야기를 풍성하게 해주고, 말풍선으로 적재적소에서 보충 설명을 해주는 등 정보 만화의 미덕이 한껏 돋보이는 책이다. 이 책을 총해 다른 세계문학으로 옮겨가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 세계문학의 문턱이 훌쩍 낮아지는 기분이다. 
a****4 2025.03.22.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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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밤새워 정독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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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출간된 <어쩌다 클래식>, <어쩌다 과학> 두 권 모두 재미있게 읽었다. 특히 <어쩌다 클래식>은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곁에 두고 자주 읽은 책. 그런데 그 시리즈의 신간이 나왔는데, 주제가 <세계문학>이라니…. 문학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도저히 안 살 수가 없었다. 작가가 점점 더 진화하는 것 같다. 너무 재미있고, 흥미로워 그야말로 책에 빠져들었다. 책을 읽다 고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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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출간된 <어쩌다 클래식>, <어쩌다 과학> 두 권 모두 재미있게 읽었다. 특히 <어쩌다 클래식>은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곁에 두고 자주 읽은 책. 그런데 그 시리즈의 신간이 나왔는데, 주제가 <세계문학>이라니…. 문학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도저히 안 살 수가 없었다. 
작가가 점점 더 진화하는 것 같다. 너무 재미있고, 흥미로워 그야말로 책에 빠져들었다. 책을 읽다 고개를 들었더니 한밤중…. 다음 책 언제 나오냐고, 빨리 내라고 시위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었다. 마저 다 읽기도 전에 지인에게 주려고 선물용으로 한 권 더 구매했다. 책 좀 읽었으면, 문학에 관심 좀 가졌으면 하는 사람이 주위에 있어서 ㅎㅎㅎ
a****a 2025.03.20.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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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학이 통째로 내 머릿속으로 즐겁게 쏙 들어찬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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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학은 늘 내겐 거대하고 머나먼 은하처럼 느껴졌고, 그 속의 온갖 작품들과 작가들은 그 은하 속의 수많은 별들처럼만 여겨졌다. 빛나는 존재지만 내겐 늘 멀게만 느껴졌다는 ㅠㅠ. 그래서 선뜻 무엇부터 읽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고, 드문드문 읽은 작품들도 시간이 조금 지나고 나면 다시 아련히 먼 은하 속 별들 같기만 했다. 그런데!!임지이 작가의 <어쩌다 세계문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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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학은 늘 내겐 거대하고 머나먼 은하처럼 느껴졌고, 그 속의 온갖 작품들과 작가들은 그 은하 속의 수많은 별들처럼만 여겨졌다. 빛나는 존재지만 내겐 늘 멀게만 느껴졌다는 ㅠㅠ. 그래서 선뜻 무엇부터 읽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고, 드문드문 읽은 작품들도 시간이 조금 지나고 나면 다시 아련히 먼 은하 속 별들 같기만 했다. 

그런데!!임지이 작가의 <어쩌다 세계문학>을 하루밤을 꼬박 새다시피 숨가쁘게 읽고나니, 이젠 그렇게나 멀고 높게만 여겨졌던 작품과 작가들이 친근하고 가깝게 다가왔다. 마치 내가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던 가족이나 친구 또는 나의 소중한 애장품처럼 가깝게 보였다. 아니, 지금껏 내가 왜 그렇게나 세계문학을 높게만 나와 멀게만 느꼈던 거지? 의아할 지경이다. 너무 재밌게 읽어서 생기는 일종의 착각이나 환각(?) 같은 걸까? 아니면 그 동안 너무 고상하거나 지루하게만 세계문학을 소개한 기존의 책들과는 차원이 다른 즐겁고 유쾌한 방식으로 소개하는 저자의 재치와 전략전술에 깜빡 속아넘어 간 것일까? (후후훗. 이런 멋진 전략전술이라면 나는 백번도 더 속아넘어갈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다.)

이제 차분히 마음을 진정시키고, (아, 평소에 나는 얼마나 세계문학의 즐거움을 몰랐기에 이 <어쩌다 세계문학>을 읽고 이토록 큰 즐거움과 감동에 사로잡힌 것이냐?) 책의 내용과 책의 특징을 가만히 되짚어본다. 

우선, 이 책은 만화로 되어 있어서 그 자체로 편하고 즐겁게 세계문학을 소개한다. 작가의 위트가 매편마다 깨알같은 즐거움을 주는데, 특히 "사마천 사기" 편의 마지막 장면들을 읽다가 혼자 한참이나 낄낄거렸던 기억이 ㅎㅎㅎ. 작가의 표현력에 감동!!! 특이한 점을 꼽자면, 임지이 작가 자신이 <어쩌다 세계문학> 속에 캐릭터로 나타나 온갖 다채로운 표정과 몸짓 등으로 큰 활약을 하는데, 그걸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일종의 셀프 디스 같기도 하다. (정말로 임지이 작가님도 이 책 속의 캐럭터처럼 대식가인지, 늘 잠이 많은지 궁금해졌다는.... 앗! 또 빨간색 후드 복장을 진짜로 하는지도 궁금 ㅋ)

둘째로는 작가나 작품을 둘러싼 독특한 (뒷)이야기들이 주는 재미가 엄청나다. 그냥 설명식이 아닌, 어떤 일화나 사건 또는 그 시대의 현실과 역사 등의 요긴하고도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넝쿨째 쏟아져 나오는 것만 같다. 그 중에서도 특히 살만 루슈디 편의 이야기는 오싹하면서도 흥미로웠고, 역사와 정치, 종교 등 세계문학을 둘러싼 여러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어서 기억에 남는다. 자극적이진 않지만 "왕오천축국전의 파란만장한 운명" 편도 내가 미처 몰랐던 재미난 역사 이야기 한 편을 읽는 느낌이었다. 천년도 전에 우리 선조가 그토록 글로벌했다니 깜놀!!

셋째, 나한테 정말 재밌고도 큰 웃음을 준 "마른오징어게임 최종 라운드" 편처럼, 세계문학에 관심은 있지만 조금(ㅎㅎㅎ) 부족한 나 같은 독자에게 정말 박장대소를 일으키게 하는 재미난 패러디 내용이 나온다. 이 편의 세 번째 퀴즈에서는 정말이지 이럴수가!!를 연발했다. 

넷째, 고상하고 지적이고 어렵게만 보이던 작가들의 인간적인 진솔함이나 고난을 다룬 이야기들, 가령 작가가 되기 전의 힘겨웠던 직업 이야기가 내 마음을 아프게 하면서도, 또 한편으론 위대한 작가들도 저런 시련과 고난을 겪었구나! 하는 일종의 위안(?ㅎㅎ)을 주었다. 특히 "무덤에서 부활한 작가" 편의 허먼 멜빌 이야기는 <모비딕>이란 명저를 새롭게 여기게 해주었다. 예전에 읽어봐야지 마음만 먹었다가 시도를 못한 책인데, 꼭 작품 전체를 통독해야지, 라고 조용히 결심해 본다. 

<어쩌다 세계문학> 덕분에 읽고 싶은 세계문학 작품과 더 깊게 알고 싶은 작가들이 구체적으로 뚜렷하게 떠올랐다. 앞으로 세계문학이란 거대한 숲을 이 책 덕분에 알차고 즐겁고 신나게 여행할 수 있을 것만 같다. 

마지막으로 작가님에게 한 마디를 던지자면,
"<어쩌다 세계문학> 2편을 어서 빨리 내주세요!!!"


g***n 2025.03.20.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