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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읽히는 가독성 좋은 번역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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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번역서보다 원서를 선호하는데 제2외국어 서적은 그러한 원서 고민은 안해도 되지만 대신에 더 나은 번역본을 열심히 골라서 읽는 편입니다. 고리오영감은 3개 출판사 버전을 훓어본 결과 문학동네, 열린책들 번역이 좋았고 문학동네는 추가로 주석, 부록 등 해설이 상세해서 선택했습니다. 덕분에 연말 휴가 기간에 편안히 읽어낸것 같고, 번역 신경쓰시는 분들께도 추천드릴만한
"잘읽히는 가독성 좋은 번역본" 내용보기
평소 번역서보다 원서를 선호하는데 제2외국어 서적은 그러한 원서 고민은 안해도 되지만 대신에 더 나은 번역본을 열심히 골라서 읽는 편입니다. 고리오영감은 3개 출판사 버전을 훓어본 결과 문학동네, 열린책들 번역이 좋았고 문학동네는 추가로 주석, 부록 등 해설이 상세해서 선택했습니다. 덕분에 연말 휴가 기간에 편안히 읽어낸것 같고, 번역 신경쓰시는 분들께도 추천드릴만한 것 같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y****k 2026.01.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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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오영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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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크를 알게 해준 처음 접해보는 작품이다.막대한 부를 쌓은 고리오는 딸에 대한 사랑과 헌신의 마음이 매우 크다.두 딸에게 모든 것을 희생한 끝에 딸들에게 버림을 받고 죽어간 어느 노인의 불행이 주된 이야기지만, 동시에, 고리오 영감과 두 딸을 이용해 출세하려는 야망에 찬 청년 라스티냐크가 파리 상류사교계의 화려한 겉모습뒤에는, 도덕과 정의가 아닌 돈과 지위,권력만을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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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크를 알게 해준 처음 접해보는 작품이다.

막대한 부를 쌓은 고리오는 딸에 대한 사랑과 헌신의 마음이 매우 크다.

두 딸에게 모든 것을 희생한 끝에 딸들에게 버림을 받고 죽어간 어느 노인의 불행이 주된 이야기지만, 

동시에, 고리오 영감과 두 딸을 이용해 출세하려는 야망에 찬 청년 라스티냐크가 

파리 상류사교계의 화려한 겉모습뒤에는, 도덕과 정의가 아닌 돈과 지위,권력만을 바탕으로 작동되고있다는, 

사회의 부패 타락과 인간의 속물스러움 등을 알게되면서 변모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o****7 2026.07.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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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영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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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무대는 파리의 한 허름한 하숙집이다. 하지만 그 좁고 어두운 공간 안에서 인물들은 각자의 욕망을 품고 부딪히며, 파리라는 도시가 가진 계급적 위계와 사회적 경쟁이 축소판처럼 펼쳐진다. 그 중심에 있는 인물이 바로 고리오 영감이다. 그는 평생을 바쳐 부를 쌓았지만, 그 모든 것을 두 딸을 위해 내어주었다. 그리고 그 끝은 처참했다. 딸들은 아버지의 사랑을 당연하게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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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무대는 파리의 한 허름한 하숙집이다. 하지만 그 좁고 어두운 공간 안에서 인물들은 각자의 욕망을 품고 부딪히며, 파리라는 도시가 가진 계급적 위계와 사회적 경쟁이 축소판처럼 펼쳐진다. 그 중심에 있는 인물이 바로 고리오 영감이다. 그는 평생을 바쳐 부를 쌓았지만, 그 모든 것을 두 딸을 위해 내어주었다. 그리고 그 끝은 처참했다. 딸들은 아버지의 사랑을 당연하게 여기고, 필요할 때만 그를 찾는다. 아버지의 희생에 보답은커녕, 자신의 사교계 생활과 체면을 유지하는 데에만 관심이 있다.
YES마니아 : 로얄 h*******9 2025.11.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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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고리오 영감 Le Pere Gori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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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크의 『고리오 영감』은 읽는 내내 “이건 19세기 파리의 이야기”라고만 치부하기 어려운 작품이었다. 이야기 속 인물들의 욕망과 모순, 그리고 인간관계에서 드러나는 잔혹함은 시대를 초월한 주제처럼 느껴졌다. 오히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도 너무나 자연스럽게 맞물린다. 부와 지위에 대한 집착, 외형적인 성공을 향한 갈망, 가족이라는 이름 뒤에 감춰진 자기중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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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크의 『고리오 영감』은 읽는 내내 “이건 19세기 파리의 이야기”라고만 치부하기 어려운 작품이었다. 이야기 속 인물들의 욕망과 모순, 그리고 인간관계에서 드러나는 잔혹함은 시대를 초월한 주제처럼 느껴졌다. 오히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도 너무나 자연스럽게 맞물린다. 부와 지위에 대한 집착, 외형적인 성공을 향한 갈망, 가족이라는 이름 뒤에 감춰진 자기중심성…. 발자크는 이를 결코 미화하지 않고, 날카로운 붓질로 그려낸다.

소설의 무대는 파리의 한 허름한 하숙집이다. 하지만 그 좁고 어두운 공간 안에서 인물들은 각자의 욕망을 품고 부딪히며, 파리라는 도시가 가진 계급적 위계와 사회적 경쟁이 축소판처럼 펼쳐진다. 그 중심에 있는 인물이 바로 고리오 영감이다. 그는 평생을 바쳐 부를 쌓았지만, 그 모든 것을 두 딸을 위해 내어주었다. 그리고 그 끝은 처참했다. 딸들은 아버지의 사랑을 당연하게 여기고, 필요할 때만 그를 찾는다. 아버지의 희생에 보답은커녕, 자신의 사교계 생활과 체면을 유지하는 데에만 관심이 있다.

읽는 내내 고리오 영감이 너무 안타까웠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가 스스로 만든 운명을 거부할 수 없었던 인물이라는 점도 느껴졌다. 그는 딸들을 향한 사랑이 사랑을 넘어 거의 집착에 가까운 헌신이었다. 그 집착은 그의 존재 이유이자, 동시에 파멸의 씨앗이 됐다. 독자로서 고리오 영감에게 연민을 느끼면서도, “이렇게까지 자신을 희생해야만 하는가?”라는 질문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그건 부모의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지만, 실은 자신이 존재 의미를 찾기 위해 자녀에게 매달린 결과일 수도 있다.

또 하나 인상적인 인물은 라스티냐크다. 그는 시골에서 상경해 파리 사교계에 발을 들인 젊은이로, 처음에는 순수한 열망과 이상을 가지고 있었지만 점점 세상의 냉혹한 규칙을 배워간다. 그의 변화 과정은 일종의 사회 입문식처럼 그려진다. 라스티냐크가 처음엔 고리오 영감에게 연민을 보이면서도, 결국은 자신 역시 파리 상류사회의 규칙에 적응해 가는 모습에서 씁쓸함이 느껴졌다. 고리오 영감의 죽음은 라스티냐크에게 단순한 비극이 아니라, “이 도시에서 성공하려면 무엇을 포기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일종의 교훈처럼 작용한다. 마지막에 라스티냐크가 파리를 내려다보며 던지는 도전적인 시선은, 그가 결국 이 사회의 게임에 뛰어들겠다는 선언처럼 보였다.

이 소설이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지루하지 않은 이유는, 발자크의 세밀한 심리 묘사와 날카로운 사회 풍자가 끊임없이 맞물리기 때문이다. 특히 파리 사교계의 위선과 계급 차별, 인간관계의 계산적인 면모를 묘사할 때 그의 문장은 칼처럼 날카롭다. 하숙집 주인 부인 보케르의 교활함, 상류층 여성들의 허영심, 그리고 그 사이에서 눈치를 보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은 지금의 대도시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남은 건, 발자크가 ‘돈’이라는 주제를 단순히 물질적 문제로만 다루지 않았다는 점이다. 돈은 단순한 화폐가 아니라, 인간관계의 성격과 감정을 뒤틀어 놓는 힘으로 그려진다. 고리오 영감의 사랑은 돈으로 표현되고, 딸들의 무심함은 돈이 끊기면 바로 드러난다. 라스티냐크의 성공 욕망 역시 돈과 사회적 지위에서 비롯된다. 발자크는 결국 돈이 인간의 감정을 왜곡시키고, 관계를 거래로 변질시키는 과정을 보여주며, 그 속에서 인간의 진심이 얼마나 쉽게 무너질 수 있는지 증명한다.

읽고 나니 『고리오 영감』은 단순한 가족 비극 소설이 아니었다. 오히려 발자크가 파리라는 거대한 체스판 위에서 인간의 욕망과 선택을 냉혹하게 관찰한 사회 보고서 같았다. 인간이 사랑이라는 명분으로 얼마나 자기중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사랑이 결국 누군가를 파멸로 이끌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책장을 덮으면서, 나는 라스티냐크가 결국 어떤 사람이 될지 오래도록 생각하게 됐다. 그는 고리오 영감의 비극을 보고도 상류사회로의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 어쩌면 그는 언젠가 또 다른 고리오 영감이 될 수도 있다. 이 순환은 시대가 변해도 계속 이어질 것 같다. 부모와 자식, 성공과 몰락, 헌신과 배신 ? 이 모든 것이 인간 사회의 기본 구조 속에 녹아 있기 때문이다.

『고리오 영감』은 나에게 인간관계에서 ‘사랑’이란 결코 순수하지만은 않다는 불편한 진실을 남겼다. 그것은 이기심, 욕망, 그리고 계산과 늘 맞물려 있다. 그렇기에 더 씁쓸하고, 그래서 더 현실적이다.

t*******7 2025.08.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