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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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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별기23세 3개월인 나는 폐병 요양차 온천장으로 가서 작부 ‘금홍’을 만나 동거하고, 이별과 동거를 거듭하면서 결국 영원히 이별하기로 한다는 내용이다.과연 주인공은 작부 ‘금홍’을 사랑했을까? ‘금홍’은 주인공을 사랑했을까? 라는 의문을 남기는 소설이었다. 내가 가진 상식선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소설이었다. 정신적인 사랑을 들어보기는 하였지만, 소설속에 두 남녀는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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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별기

233개월인 나는 폐병 요양차 온천장으로 가서 작부 금홍을 만나 동거하고, 이별과 동거를 거듭하면서 결국 영원히 이별하기로 한다는 내용이다.

과연 주인공은 작부 금홍을 사랑했을까? ‘금홍은 주인공을 사랑했을까? 라는 의문을 남기는 소설이었다. 내가 가진 상식선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소설이었다. 정신적인 사랑을 들어보기는 하였지만, 소설속에 두 남녀는 과연 어떠한 마음으로 관계를 갔는지 궁금했다. 소설 봉별기는 영화 연애의 온도가 생각나는 작품이었다. 영화에서도 사랑하는 두 연인은 만났다 헤어짐을 반복하며 스토리가 진행된다. 영화를 보면서도 남녀 관계가 아무리 쉽다하더라고 저리 쉽게 관계를 맺을 수 있을지 의문이었는데 이 소설 역시 나에게 그러한 의문을 남기고 있는 것이다. 남녀의 만남에 있어서 작은 애정조차 없다면 만남이 어려울 것이다. 주인공은 어쩌면 작은 애정과 더불어 미련으로 금홍이를 만났지 않았을까 쉽다. 쉽게 말해 남주긴 아깝고 본인에게는 크게 소중하지 않은 존재처럼 말이다. 이러한 사랑이라면 크게 가치 있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름은 분명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서로가 사랑함에 있어서는 아니 그 시간동안 만큼은 상대방에게 최선을 다하고 마음역시 그 사람에게 주어야 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소설 속에 두 남녀의 생활과 생각은 나와 다르다고 생각하였다.

사람과 사람 관계는 어렵고 힘든 것이다. 그만큼 지키기 어려운 것이 상대방의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소설 속 두 남녀의 사랑은 나에게 공감을 얻지 못했다고 말하고 싶다.

소설의 마지막에서 두 사람은 영원한 이별을 하자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언제고 만날 것 만 같다고 생각되었다. 두 사람 사이에 이별이라는 것이 존재 하였던가, 만남이라는 것이 존재하였던가, 아니 두 사람에게는 이 모든 말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냥 아무사이도 아니었던 것이다. 그냥 그런 사이인 것이다.

l*****2 2016.05.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