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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평전 / 시몬느 베이유 / 자음과 모음 시몬느 베이유는 프랑스 파리에서 유대인 부모 밑에 태어났습니다. 천재소년이었던 오빠 앙드레 베이유는 시몬느의 지적 욕구를 자극시켜주는 상대이면서 넘을 수 없는 벽 이였기에 어려서부터 열등감 속에서 생활을 했답니다. 하지만 이것을 이겨내고 프랑스 최고 명문 학교인 고등사법학교에 입학한 시몬느는 그곳에서 알렝 선생의 철학수업을 받고 다양한 사회 활동과 노동운동에 참여하기 시작합니다. 고등사법학교를 졸업하여 철학교사 시험에 합격한 시몬느는 아이들에게 철학을 가르치며, 늘 가난한 이들에게 관심을 가졌는데요, 자신의 봉급으로 책을 구입해서 노동자들에게 나눠 주는가하면 광부들의 노동조합 활동을 지원함과 동시에 그들을 위한 강의를 하고 직접 노동자가 되어 그들의 고통을 체험하면서 <노동일기>를 쓰게 시작합니다. 노동자들의 참담한 현실을 경험하고 그들과 같은 식사와 추운 곳에서의 생활은 그녀의 병약한 몸을 더 아프게 하지만 자신이 느낀 것들을 많은 글로 남기게 된답니다. 또한 스페인 내전에 인민전선 측 병사로 참전하는 등 그녀는 그 어떤 이념이나 사상보다도 가난한 노동자와 그런 인간 자체에 대한 사랑이 깊었답니다. 2차 세계대전 프랑스가 나치 독일에 점령당했을 때 시몬느는 부모님들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미국으로 망명을 하지만 다시 프랑스로 돌아 갈 수가 없게 되자, 영국에 있는 망명정부 밑에서 일을 하게 되는데요, 자신만 다른 음식을 먹을 수 없다며, 프랑스 난민들이 먹는 보잘 것 없는 음식을 먹으면서 워낙에 병약했던 그녀이기에 여기서 병을 얻어 요양소에서 죽게 되고 그녀가 쓴 책들은 티봉에 의해 훗날 소개된답니다. 시몬느 베이유.. 그녀는 인간에 대한 사랑이 깊었습니다. 지위고하, 빈부와는 상관없이 인간 그 대로를 사랑했으며 그렇지 못한 현실 속에서 많은 갈등과 혼란을 겪으며, 그것을 바꾸기 위해서 노력을 했지요. 말뿐인 이념이 아니라 그것을 몸소 체험하면서 실천으로 옮겼습니다. 34세라는 짧은 삶을 살았던 그녀이지만 그녀에게는 투사로서의 정열과 그녀의 신념을 믿고 밀어주는 부모님이 계셨답니다. 부유한 가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노동현장에 뛰어드는 것을 지켜봐주고 가난한 노동자들처럼 생활하는 것을 참아야 했던 부모님들 역시 그녀 못지않게 고귀한 삶을 살았고, 투사로서의 모습을 보여준 건 아닐까 싶네요. 그녀의 저서로는 [중력과 은총]이 있고 논문으로 [히틀러주의의 기원에 관한 고찰] [일리아드, 또는 힘의 시편]이 있다고 하는데 그녀의 작품들도 보고 싶어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