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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해줘, 레너드 피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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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선정 2013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 '호밀밭의 파수꾼'을 능가하는 위대한 성장소설의 등장! 이란 평을 듣고 있는 매튜 퀵의 신작 '용서해줘, 레너드 피콕'... 우리 청소년들과는 다른 미국의 괴짜 청소년 레너드 피콕의 모습이 엉뚱하지만 왠지 짠한 마음이 드는 작품이다.   열여덟 생일날이 되었지만 아무도 레너드 피콕이 생일인 줄 모른다. 할아버지의 유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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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선정 2013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 '호밀밭의 파수꾼'을 능가하는 위대한 성장소설의 등장! 이란 평을 듣고 있는 매튜 퀵의 신작 '용서해줘, 레너드 피콕'... 우리 청소년들과는 다른 미국의 괴짜 청소년 레너드 피콕의 모습이 엉뚱하지만 왠지 짠한 마음이 드는 작품이다.

 

열여덟 생일날이 되었지만 아무도 레너드 피콕이 생일인 줄 모른다. 할아버지의 유품 중에 나치가 2차 세계대전에서 사용한 P-38 권총으로 예전에 친한 친구였던 애셔빌을 죽이고 자살로 생을 마감하려는 계획을 가진 엉뚱하지만 자신을 증명하고 싶어 하는 소년이다.

 

계획을 실행하기 전에 영화를 보며 우정을 쌓은 이웃의 친한 노인에게 들러 두 사람이 너무나 즐겨 보았던 영화 속 주인공 험프리 보가트의 모자를 산 것을 선물한다. 학교에 가서 너무나 아름다운 연주를 들러주는 이란인 친구 바백을 만나 황당한 선물을 건넨다. 평소와 다른 레너드의 행동에 다들 당황해 한다. 레너드가 마음속으로 좋아하는 홀로코스트 수업을 받고 있는 실버맨 선생님에게는 나치 장교를 죽이고 받으신 할아버지의 동성훈장을 선물한다. 자신에게 왜 이런 선물을 주는 것인지.. 실버맨 선생님은 느낀다. 레너드가 평소와 다르다는 것을... 레너드를 염려하는 마음에 20년 후의 모습을 떠올리며 편지를 쓰면 레너드가 궁금증을 갖고 있는 긴팔 옷을 입는 진실을 알려주기로 한다.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한 종교를 전파하는 소녀 로렌 로즈... 그녀에게 품고 있던 환상이 그녀의 남자친구 등장으로 인해 깨졌지만 여전히 로렌에 대한 마음을 담아 선물을 건네고 찐한 키스를 한다.

 

레너드는 계획을 실행에 옮기고자 애셔빌을 찾아가 그의 창문에 서게 된다. 허나 정작 자신이 계획했던 일은 못하고 애셔빌의 모습을 핸드폰에 담아 도망친다. 친구는 죽이지 못했지만 자신을 향한 자살은 실행에 옮기에 앞서 실버맨 선생님께 전화를 거는데...

 

개인적으로 생일에 큰 의미를 두는 편이 아니지만 아무도 자신의 생일을 모른다는 것이 슬프겠다는 생각은 든다. 더군다나 열다섯 살 때 한물간 록스타였던 아버지가 떠났고 뛰어난 미모를 자랑하는 엄마는 레너드의 곁을 떠나 뉴욕에서 있기에 혼자서 맞는 생일은 얼마나 더 쓸쓸했을지... 믿고 의기투합했던 단짝 친구였던 애셔빌이 친구로서 아니 세상에 이런 행동은 절대하지 말아야할 끔찍하게 절망적인 감정을 불러오는 일을 레너드에게 했기에 레너드가 친구를 죽이고 싶어하는 마음이 이해가 된다.

 

레너드가 가진 여러 조건들이 너무나 암담하다. 많이 엉뚱하기에 괴짜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자신을 놓고 만 레너드의 이야기 속에 슬픔 느껴져 안타깝다. 생일을 빗대어서 이야기 했지만 자신이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고 싶어하는 레너드 피콕의 마음이 이해가 되며 유쾌함이 느껴지며 미국식 유머를 즐기는 요령이 아직은 부족하지만 그럼에도 즐겁게 읽었다. 

q******5 2014.09.05. 신고 공감 3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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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이렇게 와줘서 참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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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공감이 많이 되는 책이다. 내용도, 표현하는 방식도. 이야기를 읽어내려감에 어려움이나 불편함이 전혀 없다. 그저 그렇게 뒷 이야기가 기대되고 알듯 모를듯 반전같지만,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에 나도모르게 빠져들었다.    이야기의 시작은 나의 구미를 당긴다. 이 책의 주인공 레너드 피콕은 생각하는 것도, 행동하는 것도 괴짜같다. 하지만 처음부터 그가 괴짜였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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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보다 공감이 많이 되는 책이다. 내용도, 표현하는 방식도. 이야기를 읽어내려감에 어려움이나 불편함이 전혀 없다. 그저 그렇게 뒷 이야기가 기대되고 알듯 모를듯 반전같지만,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에 나도모르게 빠져들었다.

 

 이야기의 시작은 나의 구미를 당긴다. 이 책의 주인공 레너드 피콕은 생각하는 것도, 행동하는 것도 괴짜같다. 하지만 처음부터 그가 괴짜였던 것은 아니다. 단지 인생의 어떠한 한 전환점(그리 좋지 않은)으로 인해 괴짜가 되어버린다. 그는 말한다. '만약 당신이 재미없고, 착하고,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당신은 분명 고등학교 미술 시간에 낙제점을 받고 평생 수준 이하의 예술가로 남게 될 것이다'라고. 물론 현재 내가 수준이하의 낙제점을 받고 살아가는 정상적인 사람은 아니지만, 지극히 정상적이고 평범하기 때문에 현재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과거사람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뭔가 레너드피콕의 마음을 이해할 것 같았다. 쉽게 예를 들자면 아직도 혼전순결이며 성에 대한 의식이 많이 폐쇄적인 나는 일명 '조선시대 사람'으로 통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그들이 보기엔 내가 수준이하의, 구식의 사람으로 보여지겠지. 그리고 그를 괴짜로 만들 수 밖에 없는 사회현실. 그것을 보면서 어떤 한 계기로 인해 세상에서 괴물이 될 수 있는 일을 저지를 사람이 되는 것은 어쩌면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레너드피콕이 겪은 그 전환점은 그에게 충격적이고 물론 나에게도 충격적이지만 이미 내 주변에서도 너무 공공연하게 일어나고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현재가 불행한 이들은 미래에 대한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있다. 고등학생인 레너드 피콕 역시 그의 미래에, 그가 성인이 되었을 때 현재보다 행복한 지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있다. 사실 의문이라기 보다는 행복하기를 바라고 있다. 자신이 하고싶은 것을 할 수 있는 자유를 갖고 있는 사람들임에도 항상 직장이라는 현실, 그리고 스트레스에 치여사는 어른들을 보면서 그의 바람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현실 또한 레너드 피콕이 살아갈 힘을 잃어버리게 하는지도 모르겠다.

 

 현실은 쉽지않다. 올곧게 산다고 해서 그 올곧음을 그대로 봐주는 사람도 없을 뿐더러 되려 바보가 되기 십상이고, 현실에서는 약아빠졌더라도 권력앞에 굽신거림으로서, 능글거림으로서 모범적인 인간이 되어버리는 이 사회의 이중성에 대해 레너드 피콕은 너무 빨리 알아버린게 아닌가싶다. 나 역시 20대 후반이 되어서야 고민하고 좌절하는 소위 '모범학생의 이중성'에 대한 진실을 그 어린 나이에 이해한 걸 보면 역시 그는 괴짜다.

 

 이런 현실의 불합리함에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던 레너드 피콕. 그리고 그가 삶에 일말의 끈을 갖고 여러 사람을 만나며 자신의 위태로움을 봐주길 바란다. 그리고 가장 인상깊게 보았던 것은 그가 죽음을 다짐했음에도 끊임없이 누군가 붙잡아주길 바랬고, 한 사람의 관심으로 그가 다시 살아났다는 것. 이 책은 내가 의사가 되어 자살하고 싶어 온 환자가 있다면 꼭 선물해주고싶은 책이다. 어른이든 아이이든 나이를 떠나 가장 중요한 메세지를 전해줄 수 있는 책인것 같기 때문이다.

 

"오늘 아침에 이렇게 와줘서 기쁘다"라는 말 한마디 건낼 사람이 곁에 있다면 그 자체만으로 삶을 이어갈 이유가 충분하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내가 그 말을 건낼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한 이야기. 웨인컴퍼니가 영화화 한다는데 꼭 보고싶다. 그리고 주변에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b****y 2014.09.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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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해 줘, 레너드 피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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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의 시절은 질풍노도란 말을 많이 쓰고 학교에서 배우기도 한다. 찬란한 인생의 절정기를 향하기 위한 인생의 산통격을 겪는다는 말로도 해석이 될 수도 있지만 막상 그 시기를 겪는 동안에 세상에 대한 어떤 불만이 가득한 시기이기이도 하기에 딱 꼬집어 이런 해결책이 최선이란 것은 없단 생각이 든다.   레너드 피콕- 오늘로 18 세의 생일을 맞는 날이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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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기의 시절은 질풍노도란 말을 많이 쓰고 학교에서 배우기도 한다.

찬란한 인생의 절정기를 향하기 위한 인생의 산통격을 겪는다는 말로도 해석이 될 수도 있지만 막상 그 시기를 겪는 동안에 세상에 대한 어떤 불만이 가득한 시기이기이도 하기에 딱 꼬집어 이런 해결책이 최선이란 것은 없단 생각이 든다.

 

레너드 피콕-

오늘로 18 세의 생일을 맞는 날이다.

하지만 아무도 그의 생일을 기억하지 못하며 한 때는 잘나가던, 그렇지만 달랑 인기있는 한 곡만 히트를 쳤을 뿐 도박에 빠져 지금은 어디에 살고 있는지조차 모르는 아빠, 저작권마저 나라의 세금에 고스란히 빼앗기는 처지에 패션디자이너란 엄마 린다는 프랑스 남자와 사랑에 빠져 자식인 그를 홀로 내버려둔 채 뉴욕에 기거하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결심한다.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나치장교를 죽였던 총 p-38을 아버지가 그에게 주었던 것을 기억하고 어릴 적 친한 친구였던 애셔를 죽이고 자신 또한 죽기로말이다.

 

왜 애셔를 죽이려했을까?

 

소위 주위에서 말하는 흔한 말대로 레너드는 괴짜이며 좀 이상한 아이다.

그것이 정신이상으로 해석될 수도 있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행동과 말 때문에 학교에서조차 그렇게 인식이 되지만 알고보면 그가 갖고 있는 생각의 이상과 사고 방식들은 같은 또래의 아이들 보다 오히려 고차원적인 발상을 갖고 있다고 느껴질 만큼 아주 진지하다.

 

그것이 평범한 일상생활에서 부딫치면서 친한 친구였던 애셔와도 원수지간이 됬지만 알고 보면 애셔 때문에 레너드 또한 피해자인 셈이다.

 

자살하기 전, 그는 그가 생각한 주위 사람 네 사람에게 선물을 준비한다.

 

 옆 집에 살고 있는 보가트 영화를 보는 것을 좋아하는 월트 할아버지에겐 보카트가 썼던 비슷한 모자를, 학교에서 뛰어난 그의 연주에 반해 항상 강당에서 홀로 듣던 이란 소년 바백에겐 대학 4년치 등록금에 해당하는 수표를(결국엔 오해를 사게 되어 실패하지만...), 로렌 바콜을 닮은 로렌이란 여학생에겐 십자가 목걸이를, 그리고 생애 처음 키스를 시도하게 되지만 이도 별로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이별, 마지막으로 학교 선생님인 실버맨 선생님에겐 할아버지가 탄 수훈훈장을  건넨다.

 

 레너드의 행동을 통해 성장기 청소년들이 겪는 인생의 고민, 그리고 가족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진중한 물음을 던진다.

 

그가 겪고 있었던 애셔와의 관계는 너무나도 어린 나이였기에 감당할 수없었던 힘든 일이었기에 조금만 엄마나 아빠가 신경을 썼더라면 학교의 생활이 덜 힘들었을 텐데 하는 안타까움과 그러면서도 옆 집 월트와의 관계는 나이 차를 넘어선 따뜻한 우정과 교류를 암시한다.

 

물질적으론 부족할 것이 없어 보였지만 그 나름대로의 정신적인 방황과 고민들을 누구에게 이야기 할 대상이 없었단 사실, 그나마 실버맨 선생님의 행동으로 그의 생일을 무사히 넘기는 과정들이 기성세대로서의 청소년들을 바라보는 시각과 좀 더 세심한 정성이 깃들여야함을 느끼게 해 준 책이다.

 

저자의 이력인 청소년 상담을 했던 경험이 있었던 만큼 레너드라고 대표되는 청소년들이 갖고 있는 이성에 대한 첫 키스에 대한 동경과 시도, 레너드의 위험신호를 자신이 갖고 있었던 ,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삶을 지향하고 있는 실버맨이란 인물과의 대화를 통해 자살과 살해를 목표로 했던 한 소년의 인생의 획기적인 한 순간을 한고비 넘기는 과정들이 사실적으로 그려졌단 점에서 가슴 한 켠이 웬지 모를 뭉클함과 안타까운 심정이 대비되는 느낌을 동반한다.

 

 "난 좀 돌았어. 무엇보다 외로워서 그래."-p 209

 

이 말이 진정으로 들려야만 했던 순간에도 사람들은 그의 진실된 말을 무시하고 건성으로 넘어간다.

 

매 순간마다 레너드란 아이가 느끼는 고독과 주위의 빈정대는 말들을 무시하고 과연 그 나이대에 알맞게 무사히 생활해 나갈 수있을까? 를 물어본다면 책 속에서의 레너드의 행동은 십분 이해가 된다.

 

엄마란 사람 린다의 행동엔 그저 실망만을 마지막까지 안겨 줄 뿐, 더 이상 엄마란 존재 대해 기대하길 포기하는 레너드를 보면서 제목에서 암시하는 "용서해 줘"란 말은 세상의 모든 잣대로 향하고 그에 맞는 룰에 따라 생활해야만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처럼 살아가는 어른들이 해야 할 말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런 의미에서 실버맨 선생님이 하는 대사는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의미를 내포한다고 생각한다.

 

-넌 다른 아이들과는 달라. 다르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일수 있는지 나도 안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다르다는 게 얼마나 강력한 무기가 될 수있는지도 알아. 세상이 그런 무기들을 얼마나 필요로 하는지도. -p 309

 

책 중간에 이건 뭐지? 라는 생각이 들게하는 문장들은 선생님이 제시한 숙제인 미래의 편지란 것을 나중에 알게 되지만 이를 통해 자신의 미래에 만나게 될 미지의 아내, 자녀들, 직업, 꿈을 그려나감으로써 이탈을 방지하려했던 교육책이 눈길을 끌게 한다.

 

전작인 '실버플라이닝"으로 영화화되 인기를 끌었던 저력답게 이 책도 곧 영화화할 에정이란다.

 

세상의 잣대의 기준에서 한참 모자라보이기도 하는 독특한 아이- 레너트 피콕이란 인물을 통해 좀 더 세심한 청소년에 대한 관심과 그들과 함께 나눌 수있는 공감대 형성이 필요한 것은 아닌지 되돌아 보게 한 책이다.

 

 

 

 

이달의 사락 m*******n 2014.09.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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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해줘, 레너드 피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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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여덟.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나이. 소년에서 어른이 되어가는 경계에 서있지만 두려움과 걱정보다는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기대감이 더 한 나이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욕설 같은 나이가 되기도 한다. 레 너드 피콕. 오늘 막 열여덟 생일을 맞은 평범한 고등학생. 하지만 그날 레너드의 생일을 기억하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 엄마조차도 레너드의 생일을 기억하지 못한다.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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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여덟.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나이. 소년에서 어른이 되어가는 경계에 서있지만 두려움과 걱정보다는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기대감이 더 한 나이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욕설 같은 나이가 되기도 한다.

레 너드 피콕. 오늘 막 열여덟 생일을 맞은 평범한 고등학생. 하지만 그날 레너드의 생일을 기억하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 엄마조차도 레너드의 생일을 기억하지 못한다. 그리고 바로 이날. 레너드는 할아버지의 유품인 P-38 권총을 학교로 가지고 가서 가장 친한 애셔빌을 죽이고 자신도 자살을 결심한다.
보 통, 우리가 TV 뉴스를 통해 듣게되는 총기난사사건의 경우, 자신을 괴롭히던 급우나 선생을 죽이는 것이 보통인데. 레너드는 가장 친한 친구를 그 대상으로 선택한다. 그것만으로도 레너드의 자살동기가 남다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발적인 감정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죽음으로써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고자 한 소년.

하 지만 레너드는 냉혹하지도 잔인한 아이도 아니었다. 생의 마지막 날, 옆집에 홀로 사는 할아버지에게 두 사람이 너무나 즐겨 보던 영화 속 주인공 험프리 보가트의 모자를 선물하고 집을 나선다. 엄마에게는 엄마가 물려준 풍성한 자신의 금발머리를 잘라 남긴다. 늘 아름다운 연주를 들려주던 친구 바백에게도 황당하지만 작은 선물을 전한다. 늘 마음속으로 좋아하던 실버맨 선생님에게는 할아버지가 남긴 동성훈장, 로렌에게는 진한 키스를 남긴다.
레너드는 그런 아이였다. 정 많고 여린 아이다. 아직은 누군가의 관심이 필요한 아이. 레너드가 원한 것은 그것 뿐이었다.

"누군가 한 사람만 내게 '생일 축하해'라고 말해준다면, 그 말 한마디만 듣는다면 난 이총을 버릴지도 몰라……"
축 하한다는 한마디. 너를 기억하고 있다는 그 한마디가 레너드에게는 왜 이렇게도 어려운 것이었을까...안타까운 마음이다. 물론 겨우 생일축하한마디때문에라고 반문할 수도 있다. 하지만 평소에도 가족들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던 아이가...생일날까지도 잊혀진다는 것은 같은 상황이 되기전에는 결코 그 절망의 깊이를 가늠하지 못할 것이다. 더군다나 레너드는 아직 소년이지 않은가...
자살을 결심한 한 소년의 하루동안의 일기가 어린 아이의 치기어린 행동으로 다가오지 않는 것은 레너드에게 그런 극단적인 결심을 하게 만드는 사람들이 주변 어른들이기 때문이다.

종종 뉴스를 통해 레너드의 결심을 실행에 옮긴 끔직한 사건들을 종종 접하게 된다. 수 많은 자살사건들이 이와 무관하지 않다. 그렇기에
레 너드의 이야기를 통해 이것이 온전히 레너드만의 문제인가라는 질문을 받게된다. 작은 관심만으로도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일들을 그저 남의 일이라고. 무심하게 넘겨버린 것은 아닌가하고 말이다. 책을 읽으면서 뉴스를 통해 한 연구결과를 보게 됐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가장 두려운 것이 무시를 당하는 순간이라고 한다. 응답자의 50%이상이 존재를 무시당했을때 가장 큰 분노감을 느낀다고 한다. 실제로 화가 나 싸우는 순간보다 무시를 당했을떄 협압이 더 상승한다고 한다.

무관심과 무시.결국 레너드의 문제이자 우리 모두의 문제다. 여전히 외면할 것인가....아니면 징후를 깨닫고 마음 속 이야기에 귀기울일 것인가.....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이야기다.





d****a 2014.09.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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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해줘, 레너드 피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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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에세이나 자기계발서에만 읽는다고 생각하다가 소설을 읽고 싶었는데 재미만 있는 책이 아닌 감동이 있는, 상실과 회복 그리고 성장에 관한 유쾌한 기록 <용서해줘, 레너드 피콕>이라 하여 선듯 집어서 읽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의 행운>이라는 도서를 통해 매튜 퀵이라는 작가를 알게 되었데 , 누구나 하나 쯤의 아픔과 한 개쯤의 문제를 안고 인생을 살지만 그럼에도 삶은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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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에세이나 자기계발서에만 읽는다고 생각하다가 소설을 읽고 싶었는데 재미만 있는 책이 아닌 감동이 있는, 상실과 회복 그리고 성장에 관한 유쾌한 기록 <용서해줘, 레너드 피콕>이라 하여 선듯 집어서 읽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의 행운>이라는 도서를 통해 매튜 퀵이라는 작가를 알게 되었데 , 누구나 하나 쯤의 아픔과 한 개쯤의 문제를 안고 인생을 살지만 그럼에도 삶은 충분히 행복하고 아름답다는 것을 일깨워준 소중한 분이 었는데 이렇게 <용서해줘, 레너드 피콕>이라는 도서의 주인공 레너드 피콕을 통해 조금은 괴짜고, 어딘가 살짝 망가진 우스꽝스럽고 엉뚱하고, 그래서 눈물겨운 그의 삶으로 제 인생의 즐겁고 유쾌한 삶을 설계해 보고 싶어 읽기 시작했습니다.
 
다음 p280-281에서는
모든 인간은 자위를 한다는 명제를 사실화하면서 레너드의 단순하고 명쾌한 결론을 정당화하는 것이 겉으로 보면 많이 우습고 농담스럽고  어거지 처럼 보여졌지만, 정말로 나의 모습을 비춰봤을 때 많은 생각을 하고 반성하게 만들었습니다. 히틀러의 이미지 상 무섭고 강압적이고 카리스마 있고 추진력 있게 보이지만, 아무도  없는 방안에서 혼자 자위를 하는 것은 당연한데 이러한 사람 조차 우습게 만들고 자유롭게 생각할 수 있는 작가의 상상력과 사고에 놀랐습니다. 정말로 사람들은 혼자 있을 때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되는 것인데 상대방, 다른사람들을 의식하는 순간 거짓말 쟁이처럼 변하는 속과 겉이 다른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꼭 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이 마음의 내면을 어떻게 감추고 포장을 어떻게 하느냐가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를  판단하게 되는 이 세상이 너무 쓰고 어둡고, 싫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레너드를 통해서 우리는 어렸을적에 아무것도 모르고 소박했던 시절에 다른 사람들을 의식하지 않고 솔직하게 살았던 우리들의 모습을 기억하고 생각해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이 도서 <용서해줘, 레너드 피콕>을 보면, 레너드를 통해 바보같이 느껴질 때도 있어 우음을 유발하지만 현재 사회풍토를 비판하면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 해줌으로 지적이고 사무치며 위트 있고 자극적이며, 무엇보다 깊은 감동이 있는 도서임이 분명합니다. 한번으로 읽고 던져버리는 그러한 책이 아닌 작가의 의도를 놓친 많은 부분이 있기에 다시 한번 주의 깊게 읽어 볼 만한 책임이 확실할 것입니다.
s****s 2018.07.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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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해줘, 레너드 피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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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질풍노도의 시기를 걷고있는 레너드 피콕의 정신분열 상태인 것처럼 보이는 머릿속을 전혀 정돈하지 않고 그대로 옮겨 놓은듯한 모습이다. 청소하지 않은 집을 들여다 보고 있노라면 느끼는 느낌! 나까지도 정신산란한 느낌! 그것이 바로 레너드 피콕의 머릿속이다. 그는 자살을 준비하고 있다. 그 시절을 무사히(?) 넘기고 숨을 쉬며 살고 있는 나의 입장에서 그는 어느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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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질풍노도의 시기를 걷고있는 레너드 피콕의 정신분열 상태인 것처럼 보이는 머릿속을 전혀 정돈하지 않고 그대로 옮겨 놓은듯한 모습이다. 청소하지 않은 집을 들여다 보고 있노라면 느끼는 느낌! 나까지도 정신산란한 느낌! 그것이 바로 레너드 피콕의 머릿속이다. 그는 자살을 준비하고 있다. 그 시절을 무사히(?) 넘기고 숨을 쉬며 살고 있는 나의 입장에서 그는 어느곳으로 튈지 모르는 공 같으면서도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폭발물 같아서 접근금지조치를 취하고픈 마음도 있지만 가만 생각해보면 그 시절을 무난히 통과하여 어른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당연히 옳은 사람, 정답인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나?하는 의문을 갖게 만든다. 시대가 바뀌어서 시기마다의 생각하고 행동하는 모든 것들이 달라진 이때에 과연 정답이라는 것이 존재할까 싶은 것이다.

독자인 나는 사춘기가 있었는가 싶은 사람 중 하나인데 사춘기의 정중앙에 있는 두 아이가 있으므로 레너드의 정신산만스러운 이야기일지라도 그냥 무덤덤하게 넘기는 것에서 자유롭지 못함도 얘기하고 싶다, 사건의 발단은 자신의 열여덟의 생일을 아무도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에서 시작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것이 진정 불씨였을까?라는 생각을 해보면 결코 그렇지 않은듯하다. 한때는 유명한 가수였던 아버지가 집을 나가버리고 엄마마저도 자신에게 관심이 없는 그런 가정환경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던 이웃집 부자 월트 아저씨, 자신이 존경하는 실버맨 선생님, 첫사랑 여인 애셔, 친구에서 이제 죽음을 이야기하게 된애셔, 바이올린 연주로 즐거움을 준 바백까지 어쩌면 지금의 우리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황들이지 않는가? 이 모든 일상 중에서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자신이 정말 사랑받는다고 느끼게 만드는 사람이 있었다면 레너드가 자살을 생각하는 단계 까지 이르진 않았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다.

엄마 린다의 행동은 엄마인 나에게 참 낭패스러운, 인상을 구기는, 용서하기조차도 싫은 모습이다. 문화가 달라서 그럴수도 있을꺼야라고 하기엔 모성애가 엄마라는 그 생리학적인 이름 앞에서 참 가관 그 자체인 모양아닌가? 린다의 행동이 누구에게 인정을 받고 싶은 행동이 아닐지라도 말이다 인간의 도리라는게 있는데 엄마라는 이름이 누구에게나 붙혀질 수 있는게 아닌데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급물살을 타고만다.

실버맨 샘의 재치로 레너드는 자살에서 자유로워진다. 그렇다고 모든 문제들이 해결된 것은 아니지 않는가? 미래에서 온 편지를 받는 것보다 미래를 향해 잘 성장할 레너드를 기대해 본다.


 

t*********8 2014.09.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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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성장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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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너드"   그의 목소리가 전화기를 통해서가 아니라 바로 곁에서 들리고 있었다.   나는 그 순간 볼을 타고 흘러내리는 눈물을 소매로 훔쳐내야 했다.    레너드의 말처럼 훌륭한 스승님에게 드리는 훈장이 있다면, 실버맨 선생님이 받아야 함은 자명하다.   레너드는 지금 분홍색 포장지로 이쁘고 정성스럽게 몇 개의 선물을 싸고 있다.    그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그의 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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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너드"

  그의 목소리가 전화기를 통해서가 아니라 바로 곁에서 들리고 있었다.

  나는 그 순간 볼을 타고 흘러내리는 눈물을 소매로 훔쳐내야 했다.    레너드의 말처럼 훌륭한 스승님에게 드리는 훈장이 있다면, 실버맨 선생님이 받아야 함은 자명하다.


  레너드는 지금 분홍색 포장지로 이쁘고 정성스럽게 몇 개의 선물을 싸고 있다.    그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그의 생일인 오늘 중대한 계획을 실행하기 전에 선물 증정식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지금 가장 친했던 친구 애셔를 죽이고 자신도 죽을 작정인 것이다.    왜 그런 결정을 내리고 만 것일까.    이 어린 소년이 왜 살인과 자살을 꿈꾸고 있는 것일까....


  레너드는 이웃 남자에게 선물을 하나 주고, 학교로 가서 몇 년동안 점심시간에 멋진 연주를 들을 수 있게 해준 바백에게도 선물을 안겨 주었다.    바백과의 이야기는 참 인상적이었는데, 바백이 강당에서 몰래 혼자 바이올린 연주를 하고 있다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된 이후부터 그의 연주를 혼자만의 관객이 되어 듣게 되었다.    바백은 어느날부터 공짜 연주는 더이상 없다고 말했고, 그때부터 레너드는 얼마간의 돈을 지급하면서 연주를 계속 들었고, 바백은 그 돈을 모아 좋은 곳에 기부하였다.    그리고 그에게 레너드는 자신의 대학 4년 등록금으로 사용하려했던 거금을 선물로 내놓은 것이었다.    바백은 그의 진심을 오해했지만 여하튼 바백과 레너드의 이야기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로렌이란 소녀에게도 레너드는 선물을 한다.    십자가 목걸이였는데, 둘이 만나게 된 것이 신앙을 전도하고 있던 로렌과의 만남에서 시작된 것이었는데, 물론 레너드는 로렌에게 다른 꿍꿍이가 있어 그녀의 곁에서 맴돌고 있었던 것이다.    여하튼 지금 그는 마지막 선물을 그녀에게 주었다.


  실버맨 선생님의 수업은 레너드에게 살아갈 이유가 되어주기도 했다.    어쩜 자신에게 이리도 잘해주는 것일까 의문이 들정도였는데, 그에게도 선물을 그는 준다.    그런데 실버맨 선생님은 그의 선물을 하룻동안 맡아주는 것이라며 꼭 다시 찾아가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왜 오늘 머리모양이 달라진 것인지, 그리고 소중하게 여긴 물건을 왜 선물을 하고 있는 것인지 그 이유가 궁금하다면서 혹시 자살이라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면, 자살하기 전에 꼭 자신한테 전화를 먼저 주기 바란다며 휴대폰 전화번호를 전해준다.     그리고 레너드가 궁금해하던 질문에 대한 답을 그때 전화하면 알려주겠노라고....


  레너드와 애셔는 아주 아주 친한 친구사이였다.    레너드는 애셔와의 추억 중에서 하룻동안 자전거를 타면서 보냈던 날에 대한 기억을 떨쳐 버릴 수가 없는데, 그때 그는 날아가는 느낌이었다고도 말한다.    지금 이 순간 그를 죽이기 위해 총을 겨누고 있는 이 순간, 하필이면 그 기억이 머릿 속을 맴돌고 있다.     왜 레너드는 애셔와의 우정이 극단으로 치닫게 된 것일까, 그것은 책 속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레너드는 지금 죽기 위해 있다.    총을 머리에 겨누었고, 빵~.....      그런데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죽으려는 이 순간, 하필이면 총이 말을 제대로 듣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잠깐 동안 그는 실버맨 선생님에게 전화를 하기로 결심한다.     그가 전화를 받지 않으면.....그런데 그가 전화를 받는다.    그리고 이 전화가 레너드라는 것을 알고 있고, 그에게 전화를 끊지 말라며, 자신이 그가 있는 곳으로 찾아가겠다고 말한다.    거기 가서 레너드가 궁금해하던 질문에대한 답을 들려주겠다고, 꼭 들어야 한다고 실버맨 선생님은 말한다.


  누군가 자살을 생각하고 있다면, 그는 자신의 그런 마음을 붙잡아 줄 누군가를 간절히 원하고 있는 것이 진심일 것이다.    그에게 삶의 편에서 그 줄을 당겨주고 있는 실버맨 선생님, 그가 지금 이 자리에 찾아 왔다.    "레너드"라고 그를 곁에서 부르고 있다.    진짜 그의 전화를 받고 그를 찾아와 준 것이다.    그가 여기에 있다.


  실버맨 선생님땜에 너무 감동적이라서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    힘들어하고 있는 이 한 소년을 잡아주고 있는 그의 말을 들어주고 있는 이 선생님이 너무 훌륭해보여서 마음이 짜릿했다.    그는 레너드에게 미래에서 온 편지를 적어보라고 말했다.    그러면 아직 살아갈 미래의 희망들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만큼 좋은 사람들을 좋은 일들을 진짜 미래에 만나게 될 것이라고....      친구를 죽이고 자살을 생각하던 한 소년 레너드, 그의 이야기는 그리고 그 아이가 궁금해하던 실버맨 선생님의 그 비밀은 책을 통해 읽어보기를 바라게 된다.    감동적이고 따스한 이 이야기를...

    

m******i 2014.09.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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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해줘, 레너드 피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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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시절 이후 이미 수없이 많은 시간이 흘렀다. 이젠 나도 고등학생 조카를 보면서 ‘공부해야지, 이놈아’라고 말하는 그저 그런 소위 기성세대가 되었다. 한 때 학원 강사를 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고등학생 또래의 아이들의 생각과 삶을 이해한다고 생각했지만 그건 단지 나만의 착각이었을지도 모르겠다.   문득 내가 고등학교 다니던 시절을 다시 떠올려봤다. 물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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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시절 이후 이미 수없이 많은 시간이 흘렀다. 이젠 나도 고등학생 조카를 보면서 공부해야지, 이놈아라고 말하는 그저 그런 소위 기성세대가 되었다. 학원 강사를 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고등학생 또래의 아이들의 생각과 삶을 이해한다고 생각했지만 그건 단지 나만의 착각이었을지도 모르겠다.

 

문득 내가 고등학교 다니던 시절을 다시 떠올려봤다. 물론 당시에도 대학이라는 커다란 관문 앞에서 모두들 공부에 치여 살았다. 친구들을 괴롭히던 아이들도 있었다. 성적이 좋은 아이에게 많은 호의를 베푸는 선생님들이 있었다. 모든 것이 성적으로 판단되기도 했다. 오죽 했으면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라는 영화가 만들어졌을까. 하지만 당시의 우리들에게는 생각을 나눌 있는 친구가 있었다. 마음을 알아주는 선생님이 계셨다. 나를 걱정하는 부모님이 함께 하셨다.

 

레너트 피콕처럼 오늘을 사는 우리 학생들은 어떨까? 성적이 우선이고, 대학이 우선인 사회에서 학교와 학원에서 보내는 시간을 빼면 우리 아이들에게 남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성적에 관한 이야기를 빼고 과연 선생님이나 부모님과 나누는 대화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알게 모르게 학교에서 괴짜로 따돌림을 받는 아이들은 얼마나 많을까? 이들을 따돌리는 아이들은 가해자일까, 다른 폭력의 피해자일까 

 

18번째 생일에 자신의 친구였던 애셔를 죽이고 자살을 결심한 레너드 피콕, 책을 펼치고 읽은 장면의 느낌은 살인과 자살을 말하지만 음울하고 어두운 분위기라기보다 오히려 조금은 가볍고 귀엽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책을 읽어나갈수록 레너드의 아픔이 곳곳에서 밀려들었다. 어디에도 하소연할 없었던 레너드의 고통이, 분노가 나에게도 고스란히 스며들었다. 하지만 고통과 분노 속에서도 자신이 사랑했던 사람들에게 선물을 나누어주는 레너드의 모습과 레너드에게 관심을 쏟아 붓는 실버맨 선생님의 모습, 레너드를 알아주고 진심으로 걱정하는 월트의 모습에서는 고통과 분노를 가라앉히는 따뜻함이 느껴진다.

 

애셔와 얽힌 이야기를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학원 폭력을 파헤쳐 들어가 보면 가해자인 아이도 어느 면에서는 다른 피해자였다. 애셔의 고통이 레너드의 고통으로 전이되었듯이 피해자였던 아이가 가해자가 수밖에 없었던 것은 과연 누구의 책임이라고 해야 할까? 아마 용서해줘라는 제목도 결국 모든 것이 아무에게도 자신의 고통을 말하지 못하게 만들었던 우리 어른들과 사회의 책임이라는 표현은 아닐까?

 

따돌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명의 친구만 있으면 된다고 한다. 레너드는 나라 세상의 아이가 아니다. 바로 주변에 있는 아이이다. 레너드에게는 자신을 이해하는 실버맨 선생님이 있었기에, 또한 정말 자신을 알아주는 친구 월트( 둘을 보면 친구 관계는 결코 나이의 문제는 아니다) 있었기에 마지막 순간에 다시 돌아설 있었다. 이제 우리 모두가 아이들에게 월트와 같은 바로 그런 친구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무거운 주제이지만 무겁지 않고 때로는 유쾌하기까지 분위기의 작품이다. 실버맨 선생님의 조언으로 레너트 피콕이 미래의 아내와 등에게서 받은 편지는 우리 교육 현실에서도 사용해 볼만한 상당히 좋은 아이디어가 아닌가 싶다. 아무쪼록 책이 모든 이들에게 우리의 아이들을 다시 바라볼 있는 기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이다.

p*****4 2014.09.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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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해줘, 레너드 피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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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표지를 바라보며 어떤 내용일지 떠올려봤을때 사실, 음악과 마약이나, 총기 같은 것이 관련된 내용이 아닐까 생각했다. 읽고보니 온통 치열하고 복잡한 그야말로 자신과 싸우느라 지쳐 너무나 작아보이는 한 소년의 이야기였다.    [ "내 삶이 나아질 거라고요? 정말 그렇게 믿으세요?" 나는 선생님이 뭐라고 말할지 알면서도 그렇게 물어봤다. 이런 질문을 받았을 때 대부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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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표지를 바라보며 어떤 내용일지 떠올려봤을때 사실, 음악과 마약이나, 총기 같은 것이 관련된 내용이 아닐까 생각했다. 읽고보니 온통 치열하고 복잡한 그야말로 자신과 싸우느라 지쳐 너무나 작아보이는 한 소년의 이야기였다.

 

 [ "내 삶이 나아질 거라고요? 정말 그렇게 믿으세요?" 나는 선생님이 뭐라고 말할지 알면서도 그렇게 물어봤다. 이런 질문을 받았을 때 대부분의 어른들이 의무적으로 그렇게 해야 하다고 느끼는 그런 대답이 돌아온다. 물론 압도적인 증거들과 그동안 쌓아온 경험으로 미루어 보건대 사람들의 삶이란 죽을 때까지 더 나빠지기만 하지만. 대부분의 어른들은 정말 행복하지 않다. 그게 진실이다. 하지만 실버맨 선생님의 입에서 나오면 덜 거짓말처럼 들릴 거라는 걸 난 알고 있었다. "그럴 수 있어. 네가 기꺼이 그 일을 하려고 들면." "무슨 일이요?"

"세상이 널 망가뜨리게 내버려두지 않는 거지. 그건 매일매일 싸워야 하는 전쟁이야." ]

 

 창밖으로 세 대의 소방차와 두 대의 응급차가 긴급한 경보를 울리며 도로를 헤쳐 달리는 경광등을 바라보았다. 어떤 이에게 벌어지고 있을 불운한 사고를 떠올린다. 방금 손에서 떼어낸 레너드의 이야기가 마음에 남아있는 와중에. 누가 혹은 무엇이 다른 존재를 죽음으로 내모는가 생각해보았다. 증오, 총이나 칼, 분노나 미움 같은 것들도 분명하지만 기댈 길 없는 외로움이나 풀어낼 수 없는 괴로움, 막혀있는 듯한 절망도 안에서 스스로를 좀먹어가는 죽음의 일부같다 생각했다. 레너드의 괴로움들은 너무나 일반적이고 일상적이어서 안쓰러웠다. 상처를 - '그의 것'을 통칭으로 상처라 불러야 하는 것이 유감이지만, - 받은 자가 어디에도 그 아픔을 호소할 수 없는 외로움에 고립되어 있을 때, 치료되거나 한 번도 드러내어진 적 없는 아픔이 어떻게 곪아가는가를 우리에게 적나라히 보여줬다. 끔찍하고 괴로운 일 앞에서 사람을 다시 서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전화번호를 건네주는 일이나 어리석은 일이라 한대도 택시비로 이십만원 정도로 써서 함께 돌아갈 여지를 남겨두는 일이 충분히 위로가 될 수 있는 사소함이라니. 막막한 와중에 한켠으로는 안심되도록 따뜻한 기분이 들었다.  

 

 레너드는 분명 복잡하고 또 까다로워서 다루기 힘든 소년이다. 그의 상담 선생이거나 학교의 교감이라면 때로 골치를 앓을 수 있을 만큼. 하지만 한편으로는 정말 많은 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또 기꺼이 그것을 웃음으로 만들 줄 아는 매력있는 학생이기도 하다. 그를 학생으로만 본다면. 애셔를 죽이고 자신도 죽을 생각을 하면서도 축하받지 못한 생일에 대한 미련이 뚝뚝 떨어지는 장면들은 그것에 아직도 많은 의미를 두는 레너드의 어린아이다운 점이기도 했다.  

 

 안쓰럽게도 그 아이는 누구에게도 사과를 받지 못한 소년이었다. 그래서일까 우리가 이 소년의 이야기를 하려면 반드시 그에게 사과를 건네야만 하는 작은 장치를 마련해놓은 점이 재치있다고 느껴졌다. 마치 모든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우리 모두가 시대적으로, 또한 범인류적인 애도를 가지고 사과해야하는 것처럼. 다행히도 그의 이야기는 너무나 애처로우면서도 눈길을 끄는 상처받은 연약한 존재 특유의 사랑스러움이 느껴지므로, 누군가와 레너드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을 때에 - 그 소년의 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느냐고 알려주고 싶을 때에도, 반드시 사과받지 못한 그 소년을 위해 기꺼이 말할 용의가 있다. '용서해줘, 레너드 피콕." 

 

 

이달의 사락 m******j 2014.09.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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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해줘, 레너드 피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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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구조는 미래와 과거를 왔다갔다 하는 구조로 시작되는 조금은 조숙한 한 남자아이의 이야기인것 같았다. 그가 미래의 와이프에게서 온 편지를 읽을땐 약간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보통 자신의 미래를 꿈꿀때에는 약간의 환상이 들어가기 마련인데 지구가 완전히 변화함을 보여준다. 빙하가 녹아서 지구는 물에 잠겨버린다. 아주높은 빌딩의 꼭대기만 남을정도로 수중으로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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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구조는 미래와 과거를 왔다갔다 하는 구조로 시작되는 조금은 조숙한 한 남자아이의 이야기인것 같았다. 그가 미래의 와이프에게서 온 편지를 읽을땐 약간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보통 자신의 미래를 꿈꿀때에는 약간의 환상이 들어가기 마련인데 지구가 완전히 변화함을 보여준다. 빙하가 녹아서 지구는 물에 잠겨버린다. 아주높은 빌딩의 꼭대기만 남을정도로 수중으로 들어가버린다. 예전 영화장면이 생각나는데 태양열을 막는 아크릴 통로 비슷한 속에서 생활하는.. 그속에서만 생활 할 수 있게 만든다. 그 통안의 삶을 수용하는 사람은 그곳에서 살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쫓겨나는 미래를 그렸다. 그 세상에서도 레너드는 그속에서 생활하지 않고 등대를 지키는 물위를 선택한다. 그렇게 다른 사람과 평범하게 어울리는 삶을 거부한 레너드는 자신이 쓴 미래에서조차도 사람들과 동떨어지는 삶을 택하고 있다.

 

레너드는 자신의 18번째 생일을 맞아 자신의 친한 친구를 죽이고 자신도 죽을 거라는 계획을 세운다. 그렇게 세우는 계획안에 누구라도 자신의 생일을 알고 말을 걸어준다면 그 계획을 미룰 계획도 함께 세운다. 하지만 평소의 레너드가 약간 다른 학생들보다 사고가 다르기에 자신의 생일을 알아줄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본인의 엄마도 사고(엄마가 생각하기에~~)만 치는 아들과 살수가 없어서 혼자 시내로 나가 자신의 일을 한다. 혼자사는 레너드는 많은 외로움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 어른이 되고 싶으면서도 어른이 되기를 거부하고.. 어른이 되어도 밝은 미래가 보여지지 않기 때문에 혹시나 행복한 어른이라도 볼까봐 어른들을 미행하고 살핀다. 어른이라고 외치는 가운데 희망을 찾는 영락없는 아이이기도 하다.

 

이 책을 읽으면 정말 어른들이 미안해 진다. 지금의 뉴스에서도 하나같이 어른들의 잘못으로 어린아이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를 종종 볼수가 있다. 가끔 무능력한 부모때문에 아이들이 이중적으로 상처받는 것도 보면서 분노하기도 한다. 그런데 어른들의 잘못은 어디까지나 봐줘야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아이에게 그렇게 무모한 짓을 해놓고도 그것이 아이에게 어떠한 변화가 되는지 도무지 관심이 없다.

이 책안에서도 친구가 함부로 구는 것을 방치한 그의 어머니는 그 친구에게 무슨일이 생겼는지를 본능적으로 알았을 것이다. 그것을 자신이 어쩌지 못했기에 그냥 방치해두고 무시해버리는 것이다. 그러면서 자신의 아이는 천사라는 바보같은 생각을 가진다. 그의 어머니의 무지한 듯한 행동이 결국엔 친구에게 까지 피해가 간다. 어른에게서 받은 성폭행을 친구에게 되물림하는 아이는 점점 더 어른의 존재를 무시하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안하다. 에셔의 삼촌도 미안해야 하고.. 레너드를 혼자 내버려두고 본인의 삶만을 추구하는 레너드의 엄마도 미안해야 하고.. 에셔의 행동을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에셔의 엄마도 미안해야 하며.. 이책을 읽는 모든 어른들도 미안해야 한다. 이것이 비록 소설속의 이야기이긴 하지만... 결코 소설속의 이야기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s******2 2014.09.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