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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 다다오가 이런 사람이었나...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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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을 4년간 배우면서 이런저런 건축가를 입에 올리곤 했다. 내가 94학번이니, 90년도 중후반에 다닌 사람들은 대충 알겠지만. 안도의 건축은 학생들에게 두꺼운 메니아 층이 있었다. 간혹 유럽여행을 포기하고 일본으로 안도의 건축물을 보러가는 녀석도 있을 정도 였다. 물론 나처럼 안도의 차가운 건축에 흥밀 느끼지 못한 사람도 많았지만. 정규 교육으로 건축을 배운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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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을 4년간 배우면서 이런저런 건축가를 입에 올리곤 했다. 내가 94학번이니, 90년도 중후반에 다닌 사람들은 대충 알겠지만. 안도의 건축은 학생들에게 두꺼운 메니아 층이 있었다. 간혹 유럽여행을 포기하고 일본으로 안도의 건축물을 보러가는 녀석도 있을 정도 였다. 물론 나처럼 안도의 차가운 건축에 흥밀 느끼지 못한 사람도 많았지만. 정규 교육으로 건축을 배운 사람이 아니라는 점. 전직 복서 출신이라는 점. 어찌되었든 노출콘크리트의 아름다움을 확실하게 각인 시킨 작가라는 점에서 그의 작품집을 왕성하게 보았고, 인간적인 매력도 느꼈었다. 그러다 지금 설계사무실에 3년간 일을 하는 중에 그의 책을 만났다. 강의록이라고 말해야겠지만. 그간 건축전문서적하면 저급한 번역에 이미지만 가득한 그림책이라는 나의 고정관념을 확 깰 수 있었다. 물론 책값이 15000원으로 싼것은 아니지만, 대학원생을 위한 자기의 몸으로 버텨나간 설계콤빼를 이야기하는 이야기는 국제설계경기의 근처도 못가본 나로써는 정말로 훌륭한 간접경험이었으며, 완성도 높은 번역과 정성어린 편집은 도서관에서 빌려 다읽은 책을 여기서 다시 구입하게 만들었다. 건축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권 소장하도록 권하는 책이다.
y****7 2005.04.02. 신고 공감 5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역경속에서의 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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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제목만 봐서는 과연 이 책을 읽어서 내가 얻을 수 있는 것이 있겠는가? 라는 생각을 할 수 있다. 또한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도 여겨진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 당시 23전 23승을 하였다. 그의 무패로 인하여 결국 7년간의 전쟁은 끝이 났는데 안도 타다오는 매번 싸워서 매번 졌다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그가 진정 말하고자 하였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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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제목만 봐서는 과연 이 책을 읽어서 내가 얻을 수 있는 것이 있겠는가? 라는 생각을 할 수 있다. 또한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도 여겨진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 당시 23전 23승을 하였다. 그의 무패로 인하여 결국 7년간의 전쟁은 끝이 났는데 안도 타다오는 매번 싸워서 매번 졌다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그가 진정 말하고자 하였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건축현장도 전쟁터와 다름없다. 설계를 하기 위해서 또는 시공을 하기 위해서 사회라는 곳은 서로 서로에게 전쟁하기를 부추긴다. 그래서 건축가들은 콤페(competition의 약칭), 또는 설계경기라는 전쟁터에서 수많은 사람들과 전투를 벌인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일본 건축가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콤페라는 전쟁터 속에서 패하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물론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그가 매번 패배만 했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결국 그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수많은 패배 속에서도 얻을 수 있는 것 또는 얻어야만 되는 것이 무엇인가? 라는 것이다. 그는 말한다. 콤페는 거의 연전연패에서 좀처럼 보답을 받지 못하는 것이라고... 그러나 그러한 낭떠러지 끝의 긴장 상태에 있어야 비로소 창조력이 발휘된다고... 처음부터 유명한 사람은 없다. 대부분 무명으로 시작하고 어려운 난관을 해쳐나가며 때론 승리하기도 하지만 어떠한 계기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아니 보통으로 살아간다면 더 이상 발전도은 없으며 그렇게 그렇게 살아가다가 생을 마감하게 된다. 그러나 계기를 만들어 낸 사람들은 조금은 다르게 살아간다. 그래서 건축가들은 콤페에 도전하는 것이다. 연전연패일지라도 계속하여 해 보는 것이다. 돈이나 명예라기보다는 이상의 실현이라는 측면에서 말이다. 결국 흔한 말이지만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것이며 ‘하면 된다’라는 것을 그는 어느 대학원에서 강의 했던 내용을 토대로 텍스트화하여 말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실패가 성공으로 이르는 지름길이 되었는지 이제까지의 책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반면 이 책은 그러한 것들도 얘기해 주고 있다. 가령 어느 설계 경기에서 자기의 작품이 왜 탈락하였는지, 자기와 경쟁한 다른 사람들은 왜 당선이 되었는지, 그리고 자신이 그 설계경기를 통하여 얻은 것은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다른 책들과 같은 단순 서술식이 아니라는 것에서, 세계 적으로 유명한 저자의 내면세계까지도 알 수 있어서 나에게는 양서가 되었다. 건축가를 꿈꾸는 이들에게 또는 건축가를 꿈꾸지 않더라도 슬럼프에 빠진 이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서문의 마지막에 그는 건축가 루이스 칸의 말을 빌어서 자신의 얘기를 하고 있다. 자신의 길이며 목표로서 말이다. “창조란 역경 속에서야 비로소 발견된다.”
YES마니아 : 로얄 b******s 2005.09.07. 신고 공감 3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