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직히 말해 나는 2년 남짓 예스 24를 이용한 엄연한 플레티늄 회원이면서도 정작 도서든 음반이든 간단한 리뷰 한 번 올린 적이 없었다. 그러나 서혜경님의 새음반을 보고선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왜냐하면 몇 번의 연주 실황을 통해 나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 피아니스트 가운데 그녀를 첫째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 狂팬으로 거듭났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의 저명한 평론가로부터 "내 생애 이렇게 아름다운 쇼팽과 리스트는 다시 들을 수 없을 것이다"라는 극찬을 받은 레파토리 앞에서 벌써 흥분이 앞섬을 어쩔 수가 없다. 다만 음악애호가에 지나지 않는 사람이 무슨 평을 더할 수 있으랴. 얼마전 양산문화회관 초대공연에서 1부가 끝난 후 내 뒷좌석의 청중 한 분이 친구에게 탄식처럼 내뱉은 말 한마디로 서혜경님의 연주를 대신할까 한다. "예술이다~예술" 그녀의 강렬한 터치는 폭포수처럼 내리 꽂히다가..어느 새 빗방울처럼 흐느끼며 사람의 영혼을 자유자재로 쓰다듬는 마술의 손이니.. 클래식 매니아의 평을 기대하며 너무 반가운 마음이 앞서 주저리~주저리~ 이해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