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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수도원 기행 2, 이관술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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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우리는 삶의 여정 속에서 많은 시련과 고난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때로는 삶의 의미와 목적을 잃어버리기도 하고,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기도 할 것이다. 그럴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떤 사람들은 삶의 위기를 극복 하고 새로운 길을 찾기 위해,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기로 결심한다. 스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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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는 삶의 여정 속에서 많은 시련과 고난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때로는 삶의 의미와 목적을 잃어버리기도 하고,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기도 할 것이다. 그럴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떤 사람들은 삶의 위기를 극복 하고 새로운 길을 찾기 위해,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기로 결심한다.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은 예수의 제자 인 야고보의 유해가 묻혀 있는 스페인 북서부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까지 걷는 길을 뜻한다. 이 길은 199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으며, 매년 수많은 순례자들이 종교적인 목적이나 자기성찰, 치유, 도전 등의 이유로 이 길을 걷는다.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은 다양한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기 다른 풍경과 문화, 역사, 예술을 만날 수 있는데, 이 길을 걷는 것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삶의 의미와 가치를 찾고, 자신과 타인과 자연과의 관계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인연과 경험을 얻는 과정일 것이다.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사람들은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관점과 깊은 인간적 연결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은 전 세계 각국에서 온 순례자들이 찾는 곳으로, 길을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다른 나라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일정이 비슷하다면 그들과 동행해서 걷기도 할 것이다. 그래서 걷다 보면 스페인의 문화 뿐만 아니라 순례자들의 이야기와 행동을 통해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접하게 되는 이색적인 경험을 하길 기대한다. 외국어를 잘 못해서 비록 말이 잘 통하진 않더라도 함께 산티아고까지 걷고 경험하기 때문에 그들과 친해지는데 있어서 필요한 건 눈빛과 표정이면 충분하기 때문이다.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은 우리에게 삶에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와 소통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줄 것이다. 이번에 산티아고 순례길과 함께 나의 버킷 리스트 중의 하나인, 이탈리아 수도원 여행관련 신간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이관술님의 <이탈리아 수도원 기행2>였다. 저자의 여정을 따라 이탈리아 수도원과 그 수도원에 있는 성인들의 발자치를 따라가 본다. ^.^ 


책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

1부 은총의 빗물

1장 길 위의 수도운 

하느님께 향하는 또 다른 이들 길 위 인간의 영성 

나의 교회를 고쳐 세워라 성 프란치스코 수도회, 사람들 속으로 

지옥의 언덕이 천국의 언덕으로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대성당 

프란치스코 성인의 신비로운 여정 천사들의 성모 마리아 대성당 

2장 확신으로 이룬 꿈 

중세의 신여성 성 클라라의 생애

신비의 현현 성 클라라회, 성 다미아노 성당에 복음 자리를 틀다

빈자와 순례자를 위한 땅 성 클라라 대성당, 그리스도의 뿌리가 되어 

3장 바람에 올라타거나 휩쓸리거나

제국과 수도원 성 베네딕토 수도회의 발전과 정체 

황제의 대수도원 파르파의 성모 마리아 대수도원 

하느님을 향한 인간의 또 다른 통로 성 안티모 대수도원 

2부 세 개의 돌

새로운 시대와 초심

르네상스와 함께 눈뜬 처음 그 마음 몬테 올리베토 대수도원 

기도와 노동의 힘 그림으로 보는 성 베네딕토의 삶 

이탈리아 수도원 기행은 신비한 여정 속에서 하느님을 만나는 것이 아닐까? 한적한 길을 따라 걸으며 고즈넉한 수도원의 돌담을 손끝으로 느낄 때, 문득 시간의 흐름이 멈춘 듯한 기분이 든다. 저자가 안내하는 이탈리아 수도원 기행은 중세의 신앙과 현대인의 영성이 맞닿는 곳, 가난과 겸손 속에서 하느님을 찾고자 했던 수도사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여정이다. 수도원의 정적 속에서 들리는 건 바람과 새소리뿐, 그리고 먼 과거에서 흘러나오는 기도 소리와 노래가 공기를 가득 채운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가고 싶은 곳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성당. 이곳은 가난과 사랑의 정신이 남아있는 곳이다. 저자를 따라 가는 이탈리아 수도원 기행에서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곳은 아시시(Assisi)에 자리한 성 프란치스코 대성당이다. 이 성당은 프란치스코 성인의 영혼과 그의 가르침이 그대로 살아 숨 쉬는 성소다. 13세기 초, 귀족 가문의 아들로 태어나 화려한 삶을 누릴 수도 있었던 프란치스코는 모든 것을 버리고 가난한 이들과 함께하는 삶을 택했다. 그의 정신을 담은 성당은 위층과 아래층으로 나뉘어 있는데, 상부 성당(Basilica Superiore)은 고딕 양식으로 하늘을 향해 뻗어 있으며, 하부 성당(Basilica Inferiore)은 그의 무덤이 자리한 신비로운 공간이다. 하부 성당에 들어서면 어둡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수도사들의 낮은 기도 소리가 울려 퍼진다. 벽면을 가득 채운 프레스코화는 성 프란치스코의 생애를 섬세하게 묘사하며, 그가 걸어간 길을 눈앞에 펼쳐 보인다. 가난과 사랑, 그리고 자연과의 조화를 강조한 그의 삶은 현대인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준다. 이곳에 서 있으면, 마치 프란치스코가 우리에게 직접 말을 거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아시시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는 천사들의 성모 마리아 대성당(Basilica di Santa Maria degli Angeli)이 자리하고 있다. 이 성당은 다른 어떤 성당보다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바로 프란치스코가 수도회를 창설하고 첫 제자들과 함께 기도했던 ‘포르치운쿨라(Portiuncula)’ 경당이 성당 내부에 그대로 보존되어 있기 때문이다. 포르치운쿨라는 작은 돌집 같은 형태로, 겉으로 보기에는 소박하기 그지없지만 그곳에서 하느님과의 깊은 교감이 이루어졌다. 프란치스코는 이곳에서 "완전한 용서"의 은총을 얻었고, 이를 통해 수많은 순례자들이 죄 사함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성당 내부에 들어서면 중앙에 자리한 포르치운쿨라가 마치 작은 섬처럼 서 있으며, 그곳을 향해 천천히 걸어가는 이들의 발걸음에서 경건함과 간절함이 묻어난다. 순례자는 이곳에서 하느님의 자비를 경험한다. 수세기 동안 수도사들과 순례자들이 들여온 기도의 향이 성당 안을 가득 채우고 있으며, 누구든 그 안에 들어서면 영혼이 정화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곳에서의 기도는 단순한 말이 아니라, 내면 깊숙한 곳에서 울려 나오는 간절한 외침이 된다.

아시시에는 또 하나의 특별한 성당이 있다. 바로 성 다미아노 성당(San Damiano)이다. 이곳은 프란치스코뿐만 아니라 그의 영적 동반자였던 성녀 클라라(Santa Chiara)의 발자취가 서려 있는 곳이다. 성 다미아노 성당은 본래 쇠락한 작은 교회였으나, 프란치스코가 기도하던 중 "프란치스코야, 무너져가는 내 집을 다시 세워라"라는 하느님의 음성을 들은 곳으로 유명하다. 그는 이를 문자 그대로 받아들여 직접 교회를 보수했고, 이후 성 클라라가 그녀의 수도회를 창설하며 그곳을 중심으로 수도 생활을 시작했다. 이 성당에 들어서면 소박하지만 신비로운 분위기에 압도당한다. 그곳에는 클라라와 그녀의 동료들이 기도하며 지냈던 공간이 보존되어 있으며, 그들의 단순한 삶이 어떤 의미였는지를 다시금 되새기게 한다. 수도원의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부드러운 햇빛이 성당 안을 은은하게 밝히며, 마치 클라라가 우리에게 "가난 속에서도 하느님의 풍요를 누릴 수 있다"고 속삭이는 듯하다.저자와 함께 한 이탈리아 수도원을 방문하며 느낀 가장 큰 감동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영성’이었다. 중세의 수도사들은 당시 격변의 시대의 흐름 속에서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려 했던 개혁자들이었다. 그들은 기도와 노동 속에서 하느님을 찾았고, 세속적 욕망을 내려놓고 오직 영적인 삶을 추구했다. 오늘날 우리는 빠른 변화와 복잡한 삶 속에서 자주 길을 잃곤 한다. 하지만 수도원의 조용한 정원과 돌로 지어진 성당 안에서 우리는 잠시 멈춰 서서 깊은 침묵 속에서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다. 그곳에서는 하느님의 시간(Kairos)과 인간의 시간(Chronos)이 교차하며,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한순간으로 수렴된다.이탈리아 수도원 기행은 하느님과 나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이며, 바쁜 삶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본래의 나를 발견하는 시간이다. 수도원에서의 한 걸음 한 걸음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내면의 깊은 울림을 경험하는 과정이다. 수도원의 고요함 속에서 우리는 가장 강한 목소리를 듣게 된다. 그것은 바로 하느님의 음성, 그리고 우리가 본래 가야 할 길에 대한 깨달음이다. 저자가 소개해 주는 성화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또다른 배움의 시간이었다.
p****r 2025.03.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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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시기에 읽는 이탈리아 수도원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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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시기를 지내면서 예수님께서 겪으셨던 고통을 제대로 묵상하지 못했다. 최근 이직한 회사에 적응하느라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중이기 때문이다. 예수님께는 정말 죄송한 핑계이지만,, 사회생활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면서 내 마음의 상태는 낮아지고 자존감도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것 같다그럴 때마다 계속 화살기도 바치면서, 상사가 무례한 말을 내뱉든 무시할 수 있는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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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시기를 지내면서 예수님께서 겪으셨던 고통을 제대로 묵상하지 못했다. 최근 이직한 회사에 적응하느라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중이기 때문이다. 예수님께는 정말 죄송한 핑계이지만,, 사회생활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면서 내 마음의 상태는 낮아지고 자존감도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것 같다
그럴 때마다 계속 화살기도 바치면서, 상사가 무례한 말을 내뱉든 무시할 수 있는 능력이 조금 생기긴 했다.
근데 힘들었던 한 주동안 계속 퇴근하고 울었다.
예수님의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거다.
이 지겨운 사회생활에서 벗어나고 싶다. 나는 사람이랑 같이 있는게 좋았는데 어느샌가 직장에서는 말 없어보이는 사람처럼 되었다.
직장에서는 일만 하고 퇴근하고 싶은데 상사가 무례한 말을 내뱉으면 나도 사람인지라 감정적으로 나오게 된다.
그럴 때마다 예수님 생각하면서 버텨볼려고 노력중이다.

어딜 가나 날 힘들게 하는 사람은 있다.
그걸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흘러내느냐에 따라 달렸다.
근무 중에 힘들 때마다 예수님 생각하며 화살기도 바치거나 미카엘대천사 기도를 바친다.

내 이야기가 많이 길어졌다. 

이탈리아 수도원 기행 신앙 서적을 읽으며, 
20대 초반 때 해외로 성지순례 갔던 아시시 프란치스코 성당의 장면을 떠올렸다.




(와닿은 구절)



- "이 영원한 생명은 거짓이 없으신 하느님께서 창조(크로노스) 이전에 약속하신 것입니다. 사실 하느님께서는 제때(카이로스)에 복음 선ㅍ포를 통하여 당신의 말씀을 드러내셨습니다." (티토 1,2-3).
  하느님의 시간은 과거와 미래가 없는 영원한 오늘입니다. 그래서 우리 미래의 삶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자유 의지로 결정할 수 있는 크로노스라는 시간을 우리에게 주셨기 때문입니다. 미래라는 이름으로 우리의 앞에 열려 있지만 천 년이 하루 같은 하느미의 입장에서 본다면 늘 우리는 '오늘'이라는 시간 앞에 서 있습니다. 다시 말해 영원한 오늘 안에서 모든 것을 알고 계신 하느님께서는 우리만의 시간인 크로노스에 찾아오는 카이로스의 때에 우리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우리에게 주신 자유 의지로 결정하기를 요구하고 계십니다.


- 그래서 불확실한 기회인 그리스인의 카이로스와 달리 그리스도인의 카이로스는 희망 속의 기다림이고 행동하기 위한 기다림의 시간입니다. 하느님의 '오늘'은 하루의 시간이지만, 우리에게 '오늘'은 죽는 날까지 매일의 시간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매일은 카이로스의 때이고 죽음의 순간까지 우리 앞에 열려 있는 하늘의 문입니다.
  "오늘 너희가 그분의 소리를 듣거든 마음을 완고하게 갖지 마라."(히브 3,7-8)


- 결국, 나는 천국에서 이미 살고 있고 또 죽어 하느님의 시간 속에 살 것이라는 희망이 있기에, 지금 내 삶의 시간은 내 존재를 풍성하게 해 주는 중요한 때입니다.


-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1테살 5,16-18). 바오로 사도의 이 말씀은 순례자들이 순례에서 얻는 체험이었고, 증언이었습니다. 그들의 순례는 단순히 공간적 의미의 다른 세상으로 가는 것이 아닌, 자신의 일상, 습관, 생각, 행동에 이르는 모든 것을 세상에 던져 버리는 자기 비움의 시작이었습니다.


- "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요한 14,13)라는 말씀이 이루어지려면 내 마음이 먼져 비워져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은 그릇과도 같습니다. 이 마음 그릇이 넘치면 근심과 걱정이 다가오고 하느님 은총의 빗물도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마음 그릇 밖으로 흘러 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이 은총의 빗물이 채워질 때 우리는 그것을 기적이라고 부릅니다. 순례자는 끊임없이 자기를 비우고 이웃을 사랑하며 나누는 사람들이고, 그럼으로써 하느님 섭리에 모든 것을 맡기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순례 중 일어나는 모든 일은 하느님 체험이며 기적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길 위의 순례자 수도원 영성입니다.


- 지혜는 하늘에서 오는 것이라, 하느님께서 보여 주시지 않으면 볼 수 없는 신비의 영역입니다. 오상으로 예수님의 십자가 신비에 완전히 동참한 프란치스코가 바라본 세상은 바로 하느님께서 보시는 세상이었기에 그에게 세상 모든 피조물은 하느님 사랑의 결과인 형제자매와 같았습니다.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서평 작성을 목적으로 무료로 제공 받았습니다."



k*******y 2025.04.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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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수도원 기행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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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볼 때 선택하는 기준이 있다.예고편이다. 예고편을 보면, 봐야겠다는 영화와 그렇지 않은 영화로 갈린다. 어떤 영화는 상영일이 매우 기다려지기도 한다. 예고편으로 생긴 기대와 영화의 만족도가 항상 일치하는 건 아니다. 때로는 배신감이 들 정도로, 예고편을 정말 잘 만든 영화도 있다. 중요한 건, 예고편에 따라 극장에 갈지 말지를 결정한다는 사실이다.여행책도 그렇다.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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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볼 때 선택하는 기준이 있다.
예고편이다. 예고편을 보면, 봐야겠다는 영화와 그렇지 않은 영화로 갈린다. 어떤 영화는 상영일이 매우 기다려지기도 한다. 예고편으로 생긴 기대와 영화의 만족도가 항상 일치하는 건 아니다. 때로는 배신감이 들 정도로, 예고편을 정말 잘 만든 영화도 있다. 중요한 건, 예고편에 따라 극장에 갈지 말지를 결정한다는 사실이다.

여행책도 그렇다.
책을 보고 그곳에 직접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 있다. 순례도 마찬가지다. 사진을 보고 설명을 읽으면, 실제 그곳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책이 있다. <이탈리아 수도원 기행 2>가 그렇다. 이탈리아 수도원과 성당을 소개하는 책인데, 매우 사실적이다. 여기에 더해 역사 이야기와 관련된 성경 구절까지 적절하게 배치해서 몰입감을 더해 준다. 사진을 보고 설명을 읽는데, 직접 가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1부는 성 프란치스코의 생애를 잘 알도록 도와준다.
무엇보다 28개의 그림을 소개하면서 그 그림과 연관된 성인의 삶을 조명한다. 잘 알려져서 익히 알고 있던 내용도 있지만, 새롭게 접하는 내용도 있었다. 성인의 삶이 구약 성경과 오버랩되는 부분이 자주 나온다. 성경 문구와 함께 소개하는 장면들에서는 신비로움이 더 강하게 올라온다. 이와 더불어 프란치스코 성인을 따라 수도회에 입회한 클라라 성인의 삶도 조명된다.

2부는 몬테 올리베토 수도원 대성당을 소개한다.
특히 큰 사각 정원에 있는 베네딕토 성인의 생애 벽화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24개의 그림을 소개하는데, 앞서 소개한 프란치스코 성인의 모습과 비슷하게 전개된다.

책을 덮으면서 올라오는 생각은 이렇다.
성인 성녀의 걸음마다 주님의 은총과 자비가 항상 함께 했다고 말이다. 그 역사가 성당 곳곳에 잘 드러나 있어, 꼭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느끼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올라온다. 이탈리아 수도원을 가고자 하는 분은 필독이라 여겨진다. 책과 함께 간다면 성지 순례 가이드를 동행하는 느낌이 들 거다.





2*****9 2025.04.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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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 싶은 나의 아시시를 상기 시키는 강한 이끌림의 책
"가고 싶은 나의 아시시를 상기 시키는 강한 이끌림의 책" 내용보기
책 표지만 봐도 마음이 청량해 지는 느낌이다. 깊은 #이탈리아 심연의 바다를 닮은 표지.30년전에 나의 세례명인 #클라라 성녀의 발자취를 느껴 보겠다고 휴가를 다 끌어다가 이탈리아의 #아시시 에 갔었다.첫 해외 여행이기에 더 유명한 장소를 생각 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내가 20대때 꿈꾸던 수도원을 가기 전에 그래도 한 번은 아시시에 가보고 싶어서. 정말 용감하게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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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만 봐도 마음이 청량해 지는 느낌이다. 깊은 #이탈리아 심연의 바다를 닮은 표지.

30년전에 나의 세례명인 #클라라 성녀의 발자취를 느껴 보겠다고 휴가를 다 끌어다가 이탈리아의 #아시시 에 갔었다.

첫 해외 여행이기에 더 유명한 장소를 생각 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내가 20대때 꿈꾸던 수도원을 가기 전에 그래도 한 번은 아시시에 가보고 싶어서. 정말 용감하게 이탈리아에 다녀왔다.

나의 30년전의 아시시 방문은 기적 그 자체일지도 모른다. 그냥 막연히 아시시에 가야지 했는데, 로마에 내려서 유학 하는 영신 언니를 찾아서, 그 언니가 친하게 지내는 유학생들을 앞장세워서 나와 같이 아시시에 같이 가 주었다.

그 당시의 이탈리아 사람들은 대학을 가지 않으면 영어를 하지 못하던 시절이라. 이탈리아로 유학간 영신 언니의 도움이 없었다면 아시시는 막연한 꿈이었을지도 모른다. 로마 같은 큰 도시야 당시의 여행 책에도 비교적 소상하게 나와 있지만, 아시시 같은 작은 도시는 이방인들에게는 낯 선 도시였으니까...

어쨋든 나는 클라라 성녀를 만나겠다는 마음으로 아시시에 갔었고, 거기서 이 책의 표지만큼 이나 푸른 하늘 아래에서 #프란치스코 성인과 클라라 성녀의 유해를 마주했다. 당시에 성 프란치스코 대성당에서의 작품들을 해설해 주는 사람도 없었으니 그저 열심히 저 그림의 의미가 무엇일까를 상상하며 열심히 눈에 담았었는데,,, 이 책의 그림들을 보니 그 때의 알고자 했던 그 열망이 다시 느껴지고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성화의 의미를 알게 되니 30년의 세월을 건너 뛰면서 그 옛날로 돌아가서 나는 다시 그 #성화 들을 들여다 보고 있었다.

그러면서 꿈이 생겼다. 이 책을 들고 다시 한 번 아아시시에 가봐야겠다는...

내가 의미를 잘 몰랐기에 선물로 받은 #다미아노 십자가의  의미가 다가오지 않았는데, 이 책을 통해서 다미아노 십자가 속의 그림들의 의미도 알게 되어 내게 다미아노 십자가가 훨씬 의미있게 다가와 내 신심을 따스하게 덥혀주고 있다.

이것이 '아는 힘'인 것이다. 이 책을 쓰신 #이관술 작가님은 신학자이시면서, 순례자의 삶을 살아가시는 #성지순례 전문 가이드 분이시다. 이런 분 만나서 성지순례 하면 훨씬 깊이가 깊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꼭 가야지!!!


내가 서평을 쓰기 위해 이 책을 만난것은 어쩌면 하느님께서 내게 주신 부활의 선물인 것 같다.

내가 아시시에 다녀 온 것을 출판사의 관계자분은 어찌 아시고 이 책을 리뷰하라고 보내신 것인지...

참으로 하느님의 뜻은 오묘하시다.


이 책은 이탈리아 #소도시여행 을 가고자 하시는 분들이 읽으면 동네 성당에도 #명화 하나씩은 다 있는 성당들을 방문하면서 그 뜻을 찾아보기에 좋을 것 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아시시에 가고자 하시는 분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선물이 될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도 이번 주말에 나의 대녀들을 만나면 꼭 이 책을 선물로 주면서 #아녜스 도 아시시에 한 번 다녀오라고 권할 것이다.

아, 그리고 이 책의 저자분의 북 콘서트가 있다. 이날 명동 성당 도슨트 신청을 해서... 

아쉽다. 가서 풍부한 자료를 보면서 말씀을 들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https://blog.naver.com/biblelife83/223803607472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d******1 2025.04.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