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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독증을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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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정 작가의 <난독증을 읽다>를 읽었습니다. 와~~ 세상에 이런 책이 있다니... 놀라웠습니다. 난독증에 대한 새로운 통찰에 읽는 내내 가슴이 뛰었습니다. 그동안 우리의 고정관념에서는 난독증은 학업에 심각한 방해가 되기 때문에 빠른 치료와 중재를 해야 하는 증상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러나 지은정 작가는 난독증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난독증은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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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정 작가의 <난독증을 읽다>를 읽었습니다. 와~~ 세상에 이런 책이 있다니... 놀라웠습니다. 난독증에 대한 새로운 통찰에 읽는 내내 가슴이 뛰었습니다. 그동안 우리의 고정관념에서는 난독증은 학업에 심각한 방해가 되기 때문에 빠른 치료와 중재를 해야 하는 증상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러나 지은정 작가는 난독증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난독증은 하나의 신경다양성일 뿐 치료하거나 개선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들은 독특한 사고방식으로 세상을 보는 사람들일 뿐이라는 것이죠.


  대부분의 사람들이 언어적, 순차적, 선형적 사고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면 난독증이 있는 사람들은 시각적, 패턴적, 입체적 사고를 하는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마치 한국판 <탬플 그랜딘의 비쥬얼 씽킹>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탬플 그랜딘이 자신의 자전적인 이야기로 시각적 사고자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면 지은정 작가는 자신이 만난 시각적 사고자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지요. 자신의 편견을 내려놓고 그들의 입장이 되어 그들의 세계를 말하는 것은 어찌보면 자전적 이야기보다 훨씬 더 어려운 일일 수 있습니다. 그들을 이해하기 위한 작가의 노력에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이 책을 통해 알게된 지은정 작가의 이력도 매우 놀라웠습니다. 



" 언어 공부하는 것이 취미여서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 스웨덴어, 중국어, 히브리어, 인도네시아어, 에스페란토(인공어), 미국 수어, 한국 수어 등을 공부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듀오링고로 언어 공부를 한다. 20대에는 토익 공부를 한 적도 없이 만점을 받았다."

                              저자소개 중에서


  거의 언어 천재라고 해야 되지 않을까요? 언어공부가 취미라니... 이렇게나 많은 언어와 수어까지.. 정말 대단한 분입니다. 사실 한 분야의 천재는 그 분야의 어려움과 취약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서로의 세계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저자는 자신의 눈으로만 그들의 삶을 바라보지 않았고 그들의 눈으로 그들의 삶을 바라보려는 노력을 했지요. 그러한 저자의 노력 덕분에 우리는 난독증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을 수 있었고, 그들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놀라운 난독증의 세계를 소개해준 저자에게 감사합니다. 



b*******4 2025.03.21.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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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게 읽는 사람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교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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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교사서평#난독증을읽다#지은정#새로온봄1. 최근 느린 학습자의 이해, 개별 맞춤형이라는 단어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난독증에 대한 관심과 뉴스, 정보가 제법 많이 쏟아진다. 강원도교육청에서도 한림대학교와 연계하여 난독증 검사와 특별 교육을 지원한다. 유일하게 잘하는 정책이라고 본다. 나머지는 할많하않.2. 좋은교사운동이 문해력이나 난독증에 도움이 되는 읽기 자신감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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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근 느린 학습자의 이해, 개별 맞춤형이라는 단어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난독증에 대한 관심과 뉴스, 정보가 제법 많이 쏟아진다. 강원도교육청에서도 한림대학교와 연계하여 난독증 검사와 특별 교육을 지원한다. 유일하게 잘하는 정책이라고 본다. 나머지는 할많하않.
2. 좋은교사운동이 문해력이나 난독증에 도움이 되는 읽기 자신감 시리즈를 내놓고 있는데 정말 구성이 잘 되어 있어 추천한다. 난독증에 대해 공부를 하면 할수록, 알면 알수록 분명한 사실 하나는 난독증은 전형적인 증상으로 정의될 수 없다는 것, 사람마다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기에 난독증은 수많은 임상경험을 통해 대처 능력이 나아진다는 것이다. 
3. 작년에 난독증 의심 학생을 만나 검사를 했고, 그 결과 난독증 판정을 받아 약 100시간 이상의 교육을 받도록 했다. 그 결과 상당히 읽기 능력, 이해 능력이 발전하였고, 보호자도 학년 말 편지를 통해 감사의 말을 전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4. 자폐라는 용어가 자폐스펙트럼으로 변했듯이 난독증도 일종의 스펙트럼으로 이해하면 좋을 것이라는 저자의 말에 동의한다. 다양한 형태로 드러나고 한 가지 형태로 정의할 수 없기에 그렇다. 
5. 개인적 경험으로 비추어 볼 때, 난독증은 문해력 하락으로 이어지기 쉽다. 저학년 시기에 다양한 형태로 난독을 해결하는 교육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다른 교과로 학습 부진이 번지는 것을 조기에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6. 난독증을 지닌 이들 중 낱자가 아닌 이미지로 이해하는 특징을 갖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 난독증을 지녔다고 언어 지능이 항상 낮다는 것은 아니라는 것, 난독증이 유전적일 확률이 높다는 것이 특히 흥미로웠다.
7. 그렇게 머리가 나빠 보이지 않는데 반복 설명을 해도 잘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들은 교사로서 만난다. 그 때 교사들은 집중을 안 해서 그런다거나,  노력이 부족하다는 말로 나무란다. 그런데 교사가 난독증에 대한 이해 부족, 즉 신경 다양성의 하나로서 난독증을 이해하고 대상 학생에게 접근했다면 저런 말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8.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모른다. 몰라서 못 한 것, 몰라서 안 한 것이 정말 많다. 조금만 더 알았더라면 다르게 했을 것들인데 말이다." 저자의 말처럼 우리는 여전히 모르는 것이 많고, 알았다면 그렇게 행동하지 않았을텐데 하는 후회를 자주 한다. 나이가 들어도 공부할 것은 여전히 많다. 오히려 늘어가는 기분이다. 획일적인 방식으로 특별한 아이들을 키울 순 없는 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k******4 2025.04.30.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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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못한 새로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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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로서 읽기를 힘들어 하는 학생을 만날 때마다 막막했습니다. 난독증에 가까운 것 같은데 학습에 어떤 도움을 주면 좋을까? 라는 의문을 가지면서도 단순히 훈련만 반복하면 괜찮아질거라는 막연한 믿음만 가지고 대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읽기를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접근 방법이 방향이라도 잡혔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특히 인상깊었던 부분은 📌 난독증이 '고쳐야' 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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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로서 읽기를 힘들어 하는 학생을 만날 때마다 막막했습니다. 난독증에 가까운 것 같은데 학습에 어떤 도움을 주면 좋을까? 라는 의문을 가지면서도 단순히 훈련만 반복하면 괜찮아질거라는 막연한 믿음만 가지고 대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읽기를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접근 방법이 방향이라도 잡혔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인상깊었던 부분은 

📌 난독증이 '고쳐야' 하는 '병'이 아니라는 것, 그러나 생활함에 있어서 꼭 필요한 '모국어를 읽고 쓰는 능력'은 어떤 방식으로든 반드시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 

📌 난독증의 두뇌는 문자에 익숙한 두뇌보다 시각적, 입체적, 패턴적이어서 훨씬 더 창의적인 경향이 있다. 

이었습니다. 

학교에서 시키는 읽기가 안된다는 이유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아이가 가진 가능성과 장점을 보고 그 아이가 잘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접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균과 정답에 집중하기보다는 각자의 특성에 맞춰서 바라볼 수 있는 세상이 오길 바랍니다.
c******4 2025.04.2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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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독증에 대한 새로운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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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그동안 난독증에 대한 나의 시각이 얼마나 왜곡되고 협소했는지 알게 되었다. 난독증 하면 글자를 잘 읽지 못하여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톰크루즈가 난독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본을 다 외어서 영화를 찍는다는 이야기를 예전에 듣고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는 우리나라는 난독증을 경계선 지능의 범주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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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그동안 난독증에 대한 나의 시각이 얼마나 왜곡되고 협소했는지 알게 되었다. 

난독증 하면 글자를 잘 읽지 못하여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톰크루즈가 난독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본을 다 외어서 영화를 찍는다는 이야기를 예전에 듣고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는 우리나라는 난독증을 경계선 지능의 범주로 다루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난독증은 아주 넓은 스펙트럼을 갖고 있고
글로 사고하는 사람들과는 달리 이미지로 사고 하는 경향이 있고 
난독증으로 진단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모든 사람들의 증상이 다 똑같은 것은 아니고 개인차가 존재한다고 한다.

이 책은 난독증을 글을 못 읽는 사람들이라는 협소한 관점에서 벗어나
'다르게 세상을 보고 해석하는 사람들'이라는 관점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그림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에 대해 궁금하다면,
자신이 그림으로 생각하는 사람에 속한다고 생각한다면,
난독증에 대한 협소한 관점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학창시절 유독 영어와 같은 외국어가 어렵게 느껴졌다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볼만 하다. 
그 동안은 이유를 몰라서 답답했던 부분이 조금은 풀릴 수 있을 것이다. 

 




YES마니아 : 로얄 b*******2 2025.04.0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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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독증은 뇌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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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독증이라는 이름이 궁금해서 펼친책이다. 난독증은 글자가 제대로 인식이 안되서 제대로 글을 읽지 못하는 증상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래서 나을 수 있는 병처럼 여겨진다. 이 책의 설명에 따르면 그냥 뇌가 다르게 생긴거다. 다른 뇌를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흔히 난독증을 설명하는 글자가 움직인다는 느낌의 시뮬레이션  사이트는 다음과 같다.Dysx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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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독증이라는 이름이 궁금해서 펼친책이다. 

난독증은 글자가 제대로 인식이 안되서 제대로 글을 읽지 못하는 증상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래서 나을 수 있는 병처럼 여겨진다. 

이 책의 설명에 따르면 그냥 뇌가 다르게 생긴거다. 다른 뇌를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흔히 난독증을 설명하는 글자가 움직인다는 느낌의 시뮬레이션  사이트는 다음과 같다.

Dysxilea | geon

DsxylieaA friend who has dyslexia described to me how she experiences reading. She can read, but it takes a lot of concentration, and the letters seems to “jump around”.
geon.github.io


이미 생긴 뇌이기때문에 일반인 처럼 변할 수는 없다. 다만, 계속 노력하다보면 덜 표시나게 훈련은 가능하다. 한글처럼 소리와 글자가 일치하는 경우는 그나마 잘 표가 나지 않을 수 있다.

영어처럼 다른 문자의 경우는 더 쉽게 포착이 된다.


보기 힘들때 색깔 렌즈를 끼워주면 좀 더 편하게 볼 수 있는 사람도 있다. 이렇게 다양한 난독증 증상에 따라 죽도록 애쓰는 사람들에게 좀 더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도와줄 방법을 찾아야 한다.

https://youtu.be/9Djb4uaas9E?si=75gVF75nmQHdCfKf



난독증의 스펙트럼은 넓다. 단순히 글을 읽고 쓰는 데 그치지 않고, 일상적인 정보처리와 운동 능력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런 어려움은 평생 함께 타협하며 살아가는 동반자적인 것이다. 이런 난독증이 있는 사람들은 독특한 사고방식과 문제해결 능력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한 사례가 많다. 난독증의 어려움은 충분한 지원을 통해 극복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그들의 잠재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도 있다. 결국은 열등한 것이 아니라 또 다른 방식의 배움과 사고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지은이의 주장이다.


다르게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책으로 문자로만 문해력을 살펴보는 시대가 아니라, 디지털 리터러시가 존중되는 사회로 변한다면 난독증도 더 이상 열등하게 바라보지 않는 사회적 심리가 변화되어야 한다.

사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배를 좋아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듯이 난독증도 그러하다.


단순히 글자를 못읽는 것이 아니라, 어려움이 있는 사람에 대한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고 다른 것을 다르다고 인정해 줄 수 있는 사회적 문화가 형성되려면 시간이 걸리는 것이다. 그렇게 사회적 변화는 진행되고 있었다.




작가가 바라는 미래의 수업 모습에 대한 것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면서 책을 끝맺었다.

한아이도 놓치지 않는 교육, 모든 아이들이 배울 수 있는 기회 제공이라는 측면에서 난독증은 새롭게 생각해 봐야 하는 주제였다. 난독증에 대해 생각이 더 깊어진 깊이 있는 책을 만나서 기쁘다.



f***m 2025.06.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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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독증을 만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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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을 한글 지도를 해도 다음날 지나면 늘 리셋되던 아이를 떠올리며 읽었다. 한글 학습이 너무 안 된다는 이유로 참 많이 답답해했었는데, 너무 편협한 시각으로 바라본 건 아닌지 반성이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며 난독증을 글을 해독하지 못하는 부분에 한정 짓지 않고 신경다양성 측면으로 학생 그 자체를 바라보는 시각이 새로웠다.  가‘구’라는 낱말은 읽었으나, ‘구’두라는 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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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을 한글 지도를 해도 다음날 지나면 늘 리셋되던 아이를 떠올리며 읽었다.

한글 학습이 너무 안 된다는 이유로 참 많이 답답해했었는데, 너무 편협한 시각으로 바라본 건 아닌지 반성이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며 난독증을 글을 해독하지 못하는 부분에 한정 짓지 않고 신경다양성 측면으로 학생 그 자체를 바라보는 시각이 새로웠다.  가‘구’라는 낱말은 읽었으나, ‘구’두라는 낱말에서 ‘구’를 읽어내지 못하거나, 친‘구’라고 읽어내는 아이들이 떠올렸고 또 그들이 이해될 수 있었다. 아이는 오히려 글자를 그림으로 인식한다는 부분이 새로웠고 한켠으로는, 아이의 어려움도 느껴졌다. 그리고 내가 글을 읽으며 실수라고 여겼던 부분들도 난독의 사례로 나오니 신기하기도 했고 또 난독이라는 것이 일반 사람들도 책을 읽다가 나타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시야의 확장을 가져오게 한 책으로 이 책을 읽으며, 한 아이의 난독 현상에만 집중하여 파고들것이 아니라 확장적 시야를 가지고 아이가 가지고 있는 장점도 따뜻하게 바라보며 아이를 이해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책의 사례들을 보면서 누구나 가질 수 있는 난독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며, 신경다양성의 측면으로 만나는 아이들을 폭넓게 바라볼 수 있는 교사가 되길 희망한다.

q********7 2025.05.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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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독증을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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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가르쳤던 한 아이가 난독증의 경향이 보였다. 방금 알려준 글자를 금방 잊어버리고, 어제 배운 글자를 오늘 또 못 읽고, 자기 이름에 나오는 글자가 다른 낱말에 같이 나와도 읽지 못하였다. 한 번도 이런 아이를 만나 본 적이 없어서 처음에는 속으로 굉장히 당황했다. "왜 방금 배운걸 또 모르지? 엄청 열심히 쓰고 읽고 했는데 그새 까먹을 수가 있지? 어떻게 자기 이름에 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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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가르쳤던 한 아이가 난독증의 경향이 보였다. 방금 알려준 글자를 금방 잊어버리고, 어제 배운 글자를 오늘 또 못 읽고, 자기 이름에 나오는 글자가 다른 낱말에 같이 나와도 읽지 못하였다. 한 번도 이런 아이를 만나 본 적이 없어서 처음에는 속으로 굉장히 당황했다. "왜 방금 배운걸 또 모르지? 엄청 열심히 쓰고 읽고 했는데 그새 까먹을 수가 있지? 어떻게 자기 이름에 나오는 글자도 모르지?" 이렇게 말하고 보면 남들 하기 쉬운 말로 어릴 때부터 늘 잘하던 선생님들이라 못 따라가는 아이들 이해 못하는 거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나는 어릴 때부터 뭘 아주 잘해본 적이 없기때문에 적당히만 하면 다 이해가 되는 수준이었으므로 그런 선생님들에 해당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나조차 이 아이는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아이였다.

3학년이 되어서도 글을 못 읽는 사태는 앞으로 이 아이에게 매우 심각하게 여겨져서 내가 어떻게든 지도해서 글을 익히게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사방팔방으로 문의를 하였다. 학교 도움반, 위클래스, 위센터, 교육청 등에서 지원을 해주겠다고 약속을 받았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난독증이 확실한지, 확실하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방법을 몰랐다. 병원에 가보라고 하지만 이 지역에는 그런 검사를 하는 병원이 없고 부모님은 다른 지역의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할 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나는 아이가 글을 읽지 못하는 것이 지능문제인지 다문화아이의 외국어 간섭문제인지 아니면 심리적인 어떤 어려움때문에 글자가 안 읽히는 것인지 난독증같은 문제인지 알 길이 없었다. 나 혼자 난독증인 것 같다고 판단내리고 아이에게 글자를 가르쳤다. 모르면 안되는 것이고 지금 시기를 지나칠 수 없는 일이라고 아버지를 압박하여 날마다 오후에 남겨서 글자공부를 시켰다. 난독증 교재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책들을 당근에서 구입하여 쉬운 단어부터 익혔다. 그림보고 읽고 따라 쓰는 책도 구입하여 일 년동안 오후마다 남아서 공부를 하였다. 그나마 성격이 무던하고 심성이 고운 아이라 가르치는게 힘이 들어도 크게 힘든 줄 모르고 지냈다.

아이는 1,2학기 통틀어 20시간의 학습코칭을 받았고 20시간의 읽기어려움학생 지원 프로그램을 받았다. 두 선생님들이 어떻게 지도를 하셨는지는 모르겠고 교재를 보여주지도 않으시니 방법을 배우지는 못했다. 하지만 아이는 여기저기서 많이 입력되어서인지 어느샌가 조금씩 읽을 수 있게 되었다.

겨울방학을 앞두고부터는 수업시간에 옆 친구에게 도와주지 말도록 하고 혼자 읽도록 했는데 띄엄띄엄 교과서를 읽을 수는 있게 되었다.

난독증이 있는 아이를 어떻게 교육하여야 하는지가 관건이었다. 자모체계를 확실히 익혀서 외국인들이 한글 배우듯 가르치는 것이 맞은지 아니면 요즘 주로 하는 방법인 통문자로 외우게 하는 방법이 맞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난독증을 읽다 이 책을 몇 장씩 꼬박꼬박 읽는데 나는 이게 왜 전부 같은 말로 읽히는지 모르겠다. 난독증은 병이 아니다. 그래서 난독증은 고쳐지는게 아니다. 난독증은 우리 주변에 너무나도 많으나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신경다양성 관점에서 난독증은 하나의 특징일 뿐이다. 난독증은 특정 학습에 어려움이 있다. 난독증은 우리 삶에 매우 다양한 모습으로 선명하게 때로는 희미하게 형체를 드러내는데 그 모양도 셀 수 없이 많을 정도로 스펙트럼이 넓다. 난독증은 유전이 된다.


내가 이 책을 읽으려는 목적은 너무 분명했다. '그래서 난독증있는 학생을 어떻게 지도해야하는가' 였다. 책을 다 읽도록 '난독증을 지도하는 방법은 그래서 무엇인가'가 나오지 않아 애가 탔다. 그러다가 책이 끝나버렸다. '어? 뭐지? 그래서 난독증은 어떻게 지도해야 하지?'

 

이 책은 난독증을 지도하는 방법을 적어놓은 책이 아니었다. 난독증을 이해하자는 책이었다. 내가 일 년동안 아이를 겪으면서 아이의 다른 특성들을 자연스레 이해해왔기 때문에 이 책에 쓰여진 글들이 다 익숙하고 다 똑같은 이야기로 읽힌 것도 그런 이유이기 때문이리라. 

작가는 난독증이 있는 이들에게는 나름대로 그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그들만의 극복방법이 있고 그것을 최대한 활용하여 난독증을 이겨내려고 노력하는 중이라는 사실을 시종 말하고 있다. 숫자 앞에만 서면 약해지는 나도 어쩌면 난독증일 수도 있겠다 생각한다. 방금 읽은 내용을 또 모르고 또 모르는 것도 그렇다. 


아이는 올해 다른 선생님 반이 되었다. 한 주 정도 수업을 하신 후 선생님께서 아이가 글을 제법 읽더라고 하셨다. 나는 생각키로 나한테 전해들은 아이의 상태가 너무 심해서 기대수준이 지나치게 낮다보니 조금 읽는 것을 그렇게 생각하시는가보다 했다. 두드림공부를 시키려고 아이를 데려와 책을 읽혀보니 과연 선생님 말씀이 맞았다. 글을 제법 줄줄 읽는 것이었다. 아니 이게 무슨 일이지? 봄방학 며칠을 못본게 다인데 어떻게 그 사이에 이렇게 발전을 할 수가 있지? 글을 갑자기 잘 읽게 된 이유를 아이에게 묻고 또 물었다. 집에 있는 동안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자막을 읽었다는 것이다. 그게 다라고 했다. 그것 때문일까? 아무튼 갑자기 아이가 글을 줄줄 읽을 수 있게 되었다. 보통의 아이들이 읽듯이 줄줄 읽는 것은 아니고 아이 수준에서 일취월장일 정도로 줄줄 읽는 것이다. 아이는 영어는 또 전혀 못 읽는다. 영어도 한글 가르치듯 날마다 두 시간씩 막 입력하면  어느 순간 말문이 트일라나.. 난독증인 아이들의 지도방법에 대해서도 좀 더 알고 싶다. 작가님 다음 책에서는 그런 방법도 좀 넣어주시면 좋겠다. 케이스마다 지도방법이 다르니 부탁하기가 쉽지는 않다.  



y****5 2025.05.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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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독증을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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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독증은 지능과 상관없고 단독으로 있기보다 다양한 증상(신경다양성)을 동반한다고 해서 띵! 했습니다.아이가 느리고 학습에 어려움이 있는데 책을 읽고 난 뒤에 난독증의 특징이 일부 스며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더불어 고치고 치료하는 병이 아니라나와 다른 뇌를 가졌기에 다름을 인정하고 난독증에 맞는 방법을 지원하는것이 옳은것이라 말해주어 고마웠습니다.난독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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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독증은 지능과 상관없고 단독으로 있기보다 
다양한 증상(신경다양성)을 동반한다고 해서 띵! 했습니다.
아이가 느리고 학습에 어려움이 있는데 책을 읽고 난 뒤에 난독증의 특징이 일부 스며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고치고 치료하는 병이 아니라
나와 다른 뇌를 가졌기에 다름을 인정하고 난독증에 맞는 방법을 지원하는것이 옳은것이라 말해주어 고마웠습니다.

난독증의 뇌는 시각적 입체적 패턴적 이어서
평면의 종이위에 있는 문자를 받아들이는데 어렵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으니 그 부분을 유념해서 아이에게 (학습적인것들을) 접근해 보겠습니다.



w*******s 2025.04.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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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독증을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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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 교사를 맡으면서 문해력이라든가 난독증, 자폐스펙트럼, ADHD등 단어를 더 많이 접하는 것 같다. 전문성 증진을 위해 내가 만날 수도 있는 난독증을 가진 학생을 위해 난독증에 대해 자세히 알고싶었다.난독증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임상적으로 만난 전문가의 책으로 다양한 사례들도 기술되어 있다. 난독증에 대한 오해도 풀 수 있었고, 대신 다른 부분이 강하고 특별하다는 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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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 교사를 맡으면서 문해력이라든가 난독증, 자폐스펙트럼, ADHD등 단어를 더 많이 접하는 것 같다. 전문성 증진을 위해 내가 만날 수도 있는 난독증을 가진 학생을 위해 난독증에 대해 자세히 알고싶었다.

난독증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임상적으로 만난 전문가의 책으로 다양한 사례들도 기술되어 있다. 

난독증에 대한 오해도 풀 수 있었고, 대신 다른 부분이 강하고 특별하다는 점도 있다는 것. 그래서 이쪽으로 교육이 발현될 수 있게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 획일적인 교육으로는 모든 학생을 커버할 수 없다는 점을 느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나서 더 고민이 생겼다. 
저학년이다보니 기초기본학습을 강화한답시고, 손짚고 음독하기 활동을 많이 했는데 이런 부분을 어려워할 아이들을 어떻게 지원해야할지... 
YES마니아 : 로얄 n*****l 2025.05.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