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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화 시인님께서 아주 오랜만에 쓰신 시를 설레이는 마음으로 하나. 하나. 읽었습니다. 모든 시가 아름답고, 또 슬프고,따뜻도 하고 참 좋습니다." 고통도 데리고 살 수 있는 얼굴이 오셨다." <얼굴>시 전문. <안좋은 집> <눈 오는 날> <할아버지> 사랑스러운 손녀를 생각하면서 한 구절 한 구절 시를 쓰셨다 생각하니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 술안주로 과자부스러기를 샀는데 친구가 술만 먹고 갔다 주말 내내 과자 하나씩 헐어 먹으며 친구가 주고 간 선물이라고 생각했다 (중략) 정읍에서 산내까지 구절초들도 다 내가 나에게 준 선물 같아서..." <선물> 시 전문. 사소한 것, 일상 속에서도 시인에게는 소재가 되고 시로 태어나네요. 쇠아치 라는 말이 말수가 적은 사람 이라는 김제 지역방언이란 것도 처음 알게 되었네요. 송산(슈퍼)백화점 이 시도 참 재밌어요 유종화 시인님의 유머가 느껴져요^^ "오른쪽이 내장산이야 근데 왼쪽도 내장산이야 그 줄기거든 " <당신> 시 전문 얘기하듯이 가만가만 덤덤하게 쓰신 시가 정감있어요~ 제목이 왜 그만큼 여기인가? 궁금했는데 "개울물은 많으나 적으나 흘렀고 나는 그만큼 그만큼 여기다" <하늘이 높은 것은> 시 전문. 통즘도 한몸이다.. 라는 시 구절에서는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네요. 건강하셔서 오래오래 좋은 글, 시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 웬만한 산에는 다 있고 있어도 다른 나무들에 비해 눈에 잘 띄지도 않고 하필 바위틈 같은 곳에서 나이 먹어가는 " <소나무> 시 전문. 푸른 소나무 처럼 늘 그곳에 계셔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유종화 시인님의 시를 읽는 내내 마음이 따뜻하고 행복했습니다. ps) 오랜만에 읽는 오살댁 일기 반갑고 참 좋았습니다~!! |